그냥 바람이면 돼(상상인 시인선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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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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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을 열자마자, 첫 시에서부터 바다 냄새를 품은 밤이 짙게 펼쳐졌다. 섬을 둘러싼 밤바다의 파도 소리와 함께 "검은 밤하늘"(밤이면 달섬이 날 기다린다)에 "어두워야 빛나는 뭇별"이 독자들의 수평선 위로 마중을 나왔다. 시적 심상으로써 섬은 그 자체가 '관계의 목마름'을 내포한다. 일상의 평범한 풍경과는 철저히 이질적이었을 "대낮에도 창백한 얼굴"이 곳곳을 서성거렸을 것 같다. 이방인의 심정이었을까.
시인 최상경의 밤은 '한 권의 시집'처럼 우리 앞에서 다시금 온몸으로 마주해야 할 시공간으로 펼쳐진다. 빗나간 시선의 그늘진 사각지대, 결코 눈으로만 볼 수 없는 검은 바닷속, 그리고 누군가의 닳아진 얼굴, 거기에 멍울처럼 엉킨 울음과 아픔을 진정 인간으로서 느끼고 싶다면 그냥 몸으로 다가가면 된다. _ 정재훈(문학평론가)
시인 최상경의 밤은 '한 권의 시집'처럼 우리 앞에서 다시금 온몸으로 마주해야 할 시공간으로 펼쳐진다. 빗나간 시선의 그늘진 사각지대, 결코 눈으로만 볼 수 없는 검은 바닷속, 그리고 누군가의 닳아진 얼굴, 거기에 멍울처럼 엉킨 울음과 아픔을 진정 인간으로서 느끼고 싶다면 그냥 몸으로 다가가면 된다. _ 정재훈(문학평론가)
목차
목차
1부 나무에 달린 붉은 언약
소지燒紙/ 밤이면 달섬이 날 기다린다/ 돌아오는 숫자/ 향수 마일리지/
이젠, 내가 설렐 차롄가보다/ 광야로 간 달팽이/ 낙엽, 어디로 가시려는지/ 환승역/
밤을 삼킨 달/ 비상시국非常時局/ 좀 더 기다릴걸/ 거창한 가을/ 누군가의 봄으로/
거저 오지 않는 봄/ 407호 병실/ 중력/ 가을 여행/ 그 속에는 누가 살고 있을까
2부 빛에 파묻힌 그림자가 집을 짓고
행간行間/ 정녕/ 호접지몽胡蝶之夢/ 속주머니로 들어온 너/ 언제쯤 환복換服할까요/
뭍으로 나온 바다/ 결핍이 된 상실/ 이 봄을 어떻게 할까/ 궤적/ 점심點心 할까요/
단지, 사나흘이 지났을 뿐인데/ 목에 걸린 종이달/ 콰트로/ 내 쉼표는 어디에서 쉴까/
메소테스/ 플랫폼/ 페른베/ 고독 사세요/
3부 찬 바람결에 꽃잎 내맡기든지
개는 짖어도 기차는 간다/ 잠시라는 기억/ 벽을 두드리며 그가 온다/ 새벽은 울지 않는다/
아직, 흐르지 못한 눈물방울/ 희나리/ 울음 속의 섬/ 어떤 기억은 기록보다 진하다/
자각몽自覺夢/ 이소/ 길 위의 피아노/ 바람이면 돼/ 머리 위로 날아간 새/ 오는 길/
빈집/ 우수/ 집안의 시계/ 에이아이 청문회
4부 바다는 달月을 어디에 감추었는지
어머니의 지우개/ 기다리는 손/ 아마도, 그녀는 인공 콩깍지를 했을 거야/ 한강恨江/ 불갑산 꽃무릇/
바다의 고적孤寂/ 서랍을 열어 봐/ 달이 발을 헛디뎌/ 어떤 밤은 끝이 보이지 않아/ 얼음새꽃/
두고 간 인사/ 멍에/ 한 점/ 겨울꽃/ 마음도 아프면 파스 붙일까요/ 지난가을을 이제야 만나고/ 요양원의 봄/ 이름이 오는 밤/ 상처를 보듬는 상처
해설 _ 그냥 몸으로 느끼면 된다
정재훈(문학평론가)
소지燒紙/ 밤이면 달섬이 날 기다린다/ 돌아오는 숫자/ 향수 마일리지/
이젠, 내가 설렐 차롄가보다/ 광야로 간 달팽이/ 낙엽, 어디로 가시려는지/ 환승역/
밤을 삼킨 달/ 비상시국非常時局/ 좀 더 기다릴걸/ 거창한 가을/ 누군가의 봄으로/
거저 오지 않는 봄/ 407호 병실/ 중력/ 가을 여행/ 그 속에는 누가 살고 있을까
2부 빛에 파묻힌 그림자가 집을 짓고
행간行間/ 정녕/ 호접지몽胡蝶之夢/ 속주머니로 들어온 너/ 언제쯤 환복換服할까요/
뭍으로 나온 바다/ 결핍이 된 상실/ 이 봄을 어떻게 할까/ 궤적/ 점심點心 할까요/
단지, 사나흘이 지났을 뿐인데/ 목에 걸린 종이달/ 콰트로/ 내 쉼표는 어디에서 쉴까/
메소테스/ 플랫폼/ 페른베/ 고독 사세요/
3부 찬 바람결에 꽃잎 내맡기든지
개는 짖어도 기차는 간다/ 잠시라는 기억/ 벽을 두드리며 그가 온다/ 새벽은 울지 않는다/
아직, 흐르지 못한 눈물방울/ 희나리/ 울음 속의 섬/ 어떤 기억은 기록보다 진하다/
자각몽自覺夢/ 이소/ 길 위의 피아노/ 바람이면 돼/ 머리 위로 날아간 새/ 오는 길/
빈집/ 우수/ 집안의 시계/ 에이아이 청문회
4부 바다는 달月을 어디에 감추었는지
어머니의 지우개/ 기다리는 손/ 아마도, 그녀는 인공 콩깍지를 했을 거야/ 한강恨江/ 불갑산 꽃무릇/
바다의 고적孤寂/ 서랍을 열어 봐/ 달이 발을 헛디뎌/ 어떤 밤은 끝이 보이지 않아/ 얼음새꽃/
두고 간 인사/ 멍에/ 한 점/ 겨울꽃/ 마음도 아프면 파스 붙일까요/ 지난가을을 이제야 만나고/ 요양원의 봄/ 이름이 오는 밤/ 상처를 보듬는 상처
해설 _ 그냥 몸으로 느끼면 된다
정재훈(문학평론가)
저자
저자
최상경 전남 고흥 출생
순천대학교 교육대학원 졸업
순천효산고등학교 교장 역임(2018~2021)
대한예수교장로회 순천북부교회 장로(2013~현재)
문학동우회 〈시우림〉 회장
전남문화재단 창작지원금 수혜(2025년)
시집 『네모 속에 들어온 달』(2025년)
『만약 네가 내게로 온다면』(2025년)
『그냥 바람이면 돼』(2026년)
순천문화재단 문화예술지원사업 선정(2026년)
순천대학교 교육대학원 졸업
순천효산고등학교 교장 역임(2018~2021)
대한예수교장로회 순천북부교회 장로(2013~현재)
문학동우회 〈시우림〉 회장
전남문화재단 창작지원금 수혜(2025년)
시집 『네모 속에 들어온 달』(2025년)
『만약 네가 내게로 온다면』(2025년)
『그냥 바람이면 돼』(2026년)
순천문화재단 문화예술지원사업 선정(202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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