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의 하루(걷는사람 다;시 14)
Regular price
$15.73
Sale price
Regular price
Shipping calculated at checkout.
✈️
Estimated delivery date 예상 배송일
Standard Shipping
불러오는 중...
주문일로부터 8-12 영업일
Express Shipping
불러오는 중...
주문일로부터 6-8 영업일
걷는사람 다;시 14
〈모·자·무·싸〉의 시인 임곤택 시집 『지상의 하루』 출간
노을 속을 서성이는
일상의 비애와 사랑의 은유들
지상의 하루를 견디는 자들을 위한 따스한 읊조림
오래전 절판되어 더는 서점에서 찾을 수 없었던 우리 시대 대표 시집을 선보이는 걷는사람 '다;시' 시리즈 열네 번째 시집으로 임곤택 시인의 『지상의 하루』가 복간되었다.
『지상의 하루』는 "묵묵히 제 앞에 주어진 삶을 견디며 결국 자신마저 튕겨 낼 정도로 갑갑해하는 지경에 이르러 게워 낸" 일상의 풍경과 시어들로 이루어져 있다. 화려한 수사나 과장되고 극적인 감정 토로가 없어 얼핏 슴슴하게 느낄 수도 있으나 그것이 삶을 이고 지고 견디는 삶의 본질적 편린임을 모두 알고 있다. 임곤택 시인이 절망과 비애와 고통, 허무를 다루는 방식은 절규가 아닌 다정하고 온화한 굽어보기이자 "겸허하고도 단아한 태도"라고 할 수 있다.
유성호 평론가의 말처럼 "어젯밤에서 시작하여 오늘 새벽을 맞고 아침 오전 정오 하오 일몰 저녁 밤으로 흘러가 결국 내일에 이르는 상상적 과정을 일관된 서사 충동으로 그려 낸다. 일상의 범용하고도 단조로운 되풀이 속에서 비루하고도 소중한 삶의 속성을 '하루'의 은유로 들려주는 것이다."
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에서 진만을 통해 임곤택 시인의 시가 다시 조명받기도 했지만 어쩌면 드라마 이전부터 임곤택 시인은 우리 삶의 무가치함과 가장 치열하고도 담담하고 묵묵하게 싸우고 있었다. 피로하고 허허롭고 처절한 하루를 견디게 하는 불행의 위로이자 동행자의 마음으로 시인은 우리에게 '지상의 하루'를 건넨다. 그의 언어가 우리의 허무를 조금은 더 버틸 수 있게 해 준다. "일상에서, 일상을 위해, 일상의 목소리로, 일상과 싸우는 방식"으로 말이다. "아침이 다시/아침이 되는 일의 어려움"이 있지만 우리는 오늘과 일상 혹은 삶 그리고 "그대 담장의 그늘 아래 발을 찔러 넣는다/확인하고 싶은 사랑이 있"기 때문이다.
〈모·자·무·싸〉의 시인 임곤택 시집 『지상의 하루』 출간
노을 속을 서성이는
일상의 비애와 사랑의 은유들
지상의 하루를 견디는 자들을 위한 따스한 읊조림
오래전 절판되어 더는 서점에서 찾을 수 없었던 우리 시대 대표 시집을 선보이는 걷는사람 '다;시' 시리즈 열네 번째 시집으로 임곤택 시인의 『지상의 하루』가 복간되었다.
『지상의 하루』는 "묵묵히 제 앞에 주어진 삶을 견디며 결국 자신마저 튕겨 낼 정도로 갑갑해하는 지경에 이르러 게워 낸" 일상의 풍경과 시어들로 이루어져 있다. 화려한 수사나 과장되고 극적인 감정 토로가 없어 얼핏 슴슴하게 느낄 수도 있으나 그것이 삶을 이고 지고 견디는 삶의 본질적 편린임을 모두 알고 있다. 임곤택 시인이 절망과 비애와 고통, 허무를 다루는 방식은 절규가 아닌 다정하고 온화한 굽어보기이자 "겸허하고도 단아한 태도"라고 할 수 있다.
유성호 평론가의 말처럼 "어젯밤에서 시작하여 오늘 새벽을 맞고 아침 오전 정오 하오 일몰 저녁 밤으로 흘러가 결국 내일에 이르는 상상적 과정을 일관된 서사 충동으로 그려 낸다. 일상의 범용하고도 단조로운 되풀이 속에서 비루하고도 소중한 삶의 속성을 '하루'의 은유로 들려주는 것이다."
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에서 진만을 통해 임곤택 시인의 시가 다시 조명받기도 했지만 어쩌면 드라마 이전부터 임곤택 시인은 우리 삶의 무가치함과 가장 치열하고도 담담하고 묵묵하게 싸우고 있었다. 피로하고 허허롭고 처절한 하루를 견디게 하는 불행의 위로이자 동행자의 마음으로 시인은 우리에게 '지상의 하루'를 건넨다. 그의 언어가 우리의 허무를 조금은 더 버틸 수 있게 해 준다. "일상에서, 일상을 위해, 일상의 목소리로, 일상과 싸우는 방식"으로 말이다. "아침이 다시/아침이 되는 일의 어려움"이 있지만 우리는 오늘과 일상 혹은 삶 그리고 "그대 담장의 그늘 아래 발을 찔러 넣는다/확인하고 싶은 사랑이 있"기 때문이다.
Couldn't load pickup availability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목차
목차
1부
그동안 내내
그대에게 닿는 허기
4월
여자와 느티나무
얼굴을 씻다
일몰
피아니스트
거인
한나절의 생각
어젯밤부터 오늘 아침까지
당신과 나의 숲
blues for nothing
스프링클러
10월
처음 온 와 본 듯한 곳
무서운 크리스마스
우리는 서로의 입을 막고
목련 아래 비를 피하다
짐을 싸다
2부
국화빵 만드는 여자
실낙원
박물관의 저녁
그 남자를 떠올려
이런 안부를 묻다
그림 맞추기
대개는 음화 같은
시민의 의무
이런 게 필요한 아침
여름의 짧은 기록
거리
비 갠 다음의 K씨
지금까지 그때부터
키 큰 나무들의 방
B. B. King
300km
물에 잠긴 아침
다산성에 대하여
3부
이름을 바꾸다
천정에 숨어 말 거는 자에게
고생대로부터의 발자국
얼룩
기미
어둡고 넓어서
침묵과 뼈
플라타너스
늘 옳고 이기는 쪽
내 이마의 청동 거울
매듭은 나비 모양으로
산책
풍향은 상관없고
벽화
습관적 실패
부지런한 난쟁이
쉽게 보내는 하루
해설
허무를 견뎌 내는 방식─조재룡(문학평론가)
그동안 내내
그대에게 닿는 허기
4월
여자와 느티나무
얼굴을 씻다
일몰
피아니스트
거인
한나절의 생각
어젯밤부터 오늘 아침까지
당신과 나의 숲
blues for nothing
스프링클러
10월
처음 온 와 본 듯한 곳
무서운 크리스마스
우리는 서로의 입을 막고
목련 아래 비를 피하다
짐을 싸다
2부
국화빵 만드는 여자
실낙원
박물관의 저녁
그 남자를 떠올려
이런 안부를 묻다
그림 맞추기
대개는 음화 같은
시민의 의무
이런 게 필요한 아침
여름의 짧은 기록
거리
비 갠 다음의 K씨
지금까지 그때부터
키 큰 나무들의 방
B. B. King
300km
물에 잠긴 아침
다산성에 대하여
3부
이름을 바꾸다
천정에 숨어 말 거는 자에게
고생대로부터의 발자국
얼룩
기미
어둡고 넓어서
침묵과 뼈
플라타너스
늘 옳고 이기는 쪽
내 이마의 청동 거울
매듭은 나비 모양으로
산책
풍향은 상관없고
벽화
습관적 실패
부지런한 난쟁이
쉽게 보내는 하루
해설
허무를 견뎌 내는 방식─조재룡(문학평론가)
저자
저자
임곤택 전남 나주에서 태어났으며, 2004년 《불교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지상의 하루』 『너는 나와 모르는 저녁』 『죄 없이 다음 없이』와 시론서 『현대시와 미디어』가 있다. 고려대 교양교직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Payment & Security
Payment methods
Your payment information is processed securely. We do not store credit card details nor have access to your credit card informa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