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참, 미스터리(양장본 Hardcover)
Regular price
$20.22
Sale price
Regular price
✈️
Estimated delivery date 예상 배송일
Standard Shipping
불러오는 중...
주문일로부터 8-12 영업일
Express Shipping
불러오는 중...
주문일로부터 6-8 영업일
발로 뛰며 살아낸 삶의 자취
진수경 작가는 그동안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그림책을 주로 쓰고 그려 왔습니다. 압축적인 글에 상징적인 그림으로 내용을 표현하는 그림책을 창작하다 보니, 이야기들이 자연스럽게 시로 와닿았습니다. 작가는 일상에서 만난 이야기를 시로 써서 2022년 6월부터 개인 SNS에 한 편씩 올렸는데, 그것이 바로 이 시집의 시작입니다.
물론 시를 쓰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어떤 시는 쓰다가 버리기도, 또 어떤 시는 꿈속으로 날아가 버리기도 했다고 작가는 고백합니다. 그러던 중 작가는 발가락 사이에 낀 먼지를 보고 날것의 말들을 꾸밈없이 진실되게 써 보기로 하지요.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
천상병 시인이 나타났다.
“발로 써라. 발로 써라.”
시인의 가르침을 받들어 마침내
어디에 내놓아도 부끄러운 시!
차마 손으로 썼다고 말 못 할 시!
발로 쓰는 시가 탄생하였다.
_〈발로 쓰는 시〉 중에서
전문적으로 시를 쓰는 시인이 아니기에 작가는 부끄러움을 담아 스스로의 시를 ‘발로 쓰는 시’로 겸손하게 이름 붙였습니다. 하지만 시집에 담긴 시들은 작가가 발로 버티며 살아온 나날의 기록입니다. 미숙하고 서툴지만, 참되고 치열하게 보내온 몇 년 간의 시간이 소중하게 깃들어 있는 시집입니다.
진수경 작가는 그동안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그림책을 주로 쓰고 그려 왔습니다. 압축적인 글에 상징적인 그림으로 내용을 표현하는 그림책을 창작하다 보니, 이야기들이 자연스럽게 시로 와닿았습니다. 작가는 일상에서 만난 이야기를 시로 써서 2022년 6월부터 개인 SNS에 한 편씩 올렸는데, 그것이 바로 이 시집의 시작입니다.
물론 시를 쓰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어떤 시는 쓰다가 버리기도, 또 어떤 시는 꿈속으로 날아가 버리기도 했다고 작가는 고백합니다. 그러던 중 작가는 발가락 사이에 낀 먼지를 보고 날것의 말들을 꾸밈없이 진실되게 써 보기로 하지요.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
천상병 시인이 나타났다.
“발로 써라. 발로 써라.”
시인의 가르침을 받들어 마침내
어디에 내놓아도 부끄러운 시!
차마 손으로 썼다고 말 못 할 시!
발로 쓰는 시가 탄생하였다.
_〈발로 쓰는 시〉 중에서
전문적으로 시를 쓰는 시인이 아니기에 작가는 부끄러움을 담아 스스로의 시를 ‘발로 쓰는 시’로 겸손하게 이름 붙였습니다. 하지만 시집에 담긴 시들은 작가가 발로 버티며 살아온 나날의 기록입니다. 미숙하고 서툴지만, 참되고 치열하게 보내온 몇 년 간의 시간이 소중하게 깃들어 있는 시집입니다.
Couldn't load pickup availability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 엄마, 주부, 작가, 중년 세대의 삶에서 느끼는 갈등과 위로
진수경 작가는 청년 시절을 거쳐 인생의 원숙기에 이른 중년 세대로, 초등학생을 키우는 엄마이자 주부이고,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창작자입니다. 이번 시집에는 작가가 각각의 역할을 감당하며 느끼는 다양한 감정과 생각이 솔직하면서도 순수하게 담겼습니다.
아이들이 등굣길에 개똥을 밟을까 봐 조바심을 내는 엄마의 모습을 그린 시 〈흑색 어머니〉에서는 아이들을 향한 귀엽고 세심한 사랑이 느껴집니다. 완벽한 누룽지를 만들기 위해 정성스럽게 몰두하는 모습을 연구자에 비유한 시 〈연구자〉에서는 주부 역할에 대한 자존감마저 엿보입니다. 집 안에 틀어박힌 채 작업에 몰두하는 작가의 일상을 그린 시 〈집순이〉에서는 마감 압박에 시달리는 창작자의 고충이 부각되었지요. 보리차를 향한 순박한 사랑 고백의 시 〈너만 바라볼게〉에서는 흔들리면서도 중심을 잃지 않는 중년의 원숙한 삶의 태도가 감동을 자아냅니다.
특별할 것 없는 우리네 일상이 시에 녹아들어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점도 이번 시집의 미덕입니다. 그러면서도 작가는 시 곳곳에서 칭찬과 격려를 놓치지 않습니다. 흔들리면서도 꿋꿋하게 자신의 삶을 뚜벅뚜벅 걸어가는 모두에게 '파이팅!'을 보내는 것이지요. 덕분에 우리는 힘듦에 머물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힘과 위로를 얻는답니다.
양파 한 망 샀는데
겉으론 멀쩡하고 속이 썩은 게 섞여 있다.
마트 가서 드러누울까… 휴!
하마터면 엇나갈 뻔했다.
오늘 하루도 나쁜 길로 안 빠지고
바르게 잘 컸다. 그래 잘했다.
_〈위기의 하루〉 중에서
■ 남다른 발상과 유머
올해엔
맛있지만 몸에도 좋은 거 많이 드시고요,
이불 킥 따위는 하기도 전에 잠드시고요,
삼십 분만 걸어도 몸 튼튼 맘 튼튼 하시길요.
맛집 줄 서면 십 분 안에 들어가시길 바라고요,
재료 소진은 부디 당신까지가 마지노선이길,
내일부터 하는 다이어트도 유미의하시길 바라요.
_〈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중에서
진수경 시의 최고 미덕은 진지하되 유쾌하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진수경 시에 담긴 사유는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지만 그리 슬프거나 심각하지 않습니다. 문제에 빠져 고뇌하기보다는 "거참, 미스터리네!"라며 헛웃음 한 번 짓고 호기롭게 삶을 마주볼 수 있는 여유와 포부를 전해 주거든요. 작가 역시 '이 시를 너무 진지하게 읽지 말고 킥킥 웃어 주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너무 무겁지 않고 경쾌하고 발랄하게, 신바람 나게 삶을 살아가는 작가의 바람이자 삶의 태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 시적 상상이 녹아 든 그림
진수경 작가가 그림책 작가니만큼 이번 책은 그림으로도 마음을 노래하는 '그림시집'입니다. 그림이 어우러진 시집에서 보통 시가 먼저 창작된 후 상징적인 그림이 시의 해석을 돕기 위해 덧붙여졌다면, 이번 책에서 그림은 또 다른 형태의 시를 짓는 마음으로 작가가 심혈을 기울여 창작한 '제2의 시'랍니다. 작가가 시를 쓰면서 상상했던 상황이나 내적 형상 등을 시각 언어인 그림으로 담아낸 것인데요, 독자들은 시 외에 시각 언어를 해석하고 감상하는 색다른 독서 활동을 경험하게 됩니다.
가령, 시 〈준비〉에서는 다이빙대에서 선 채 차마 뛰어내리지 못하는 상황을 그림으로써 치과 치료를 앞둔 두렵고 떨리는 마음을 극대화하여 표현했습니다. 〈네잎클로버〉라는 시에서는 화면 가득 클로버를 보여 주되 딱 하나의 네잎클로버를 숨겨 둠으로써, 실제 풀밭에서 네잎클로버를 찾는 경험을 책 속에서 해 보도록 유도합니다. 이를 통해 행운을 찾는 특별한 기회를 독자들에게 제공해 주는 것이지요.
진수경 작가는 청년 시절을 거쳐 인생의 원숙기에 이른 중년 세대로, 초등학생을 키우는 엄마이자 주부이고,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창작자입니다. 이번 시집에는 작가가 각각의 역할을 감당하며 느끼는 다양한 감정과 생각이 솔직하면서도 순수하게 담겼습니다.
아이들이 등굣길에 개똥을 밟을까 봐 조바심을 내는 엄마의 모습을 그린 시 〈흑색 어머니〉에서는 아이들을 향한 귀엽고 세심한 사랑이 느껴집니다. 완벽한 누룽지를 만들기 위해 정성스럽게 몰두하는 모습을 연구자에 비유한 시 〈연구자〉에서는 주부 역할에 대한 자존감마저 엿보입니다. 집 안에 틀어박힌 채 작업에 몰두하는 작가의 일상을 그린 시 〈집순이〉에서는 마감 압박에 시달리는 창작자의 고충이 부각되었지요. 보리차를 향한 순박한 사랑 고백의 시 〈너만 바라볼게〉에서는 흔들리면서도 중심을 잃지 않는 중년의 원숙한 삶의 태도가 감동을 자아냅니다.
특별할 것 없는 우리네 일상이 시에 녹아들어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점도 이번 시집의 미덕입니다. 그러면서도 작가는 시 곳곳에서 칭찬과 격려를 놓치지 않습니다. 흔들리면서도 꿋꿋하게 자신의 삶을 뚜벅뚜벅 걸어가는 모두에게 '파이팅!'을 보내는 것이지요. 덕분에 우리는 힘듦에 머물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힘과 위로를 얻는답니다.
양파 한 망 샀는데
겉으론 멀쩡하고 속이 썩은 게 섞여 있다.
마트 가서 드러누울까… 휴!
하마터면 엇나갈 뻔했다.
오늘 하루도 나쁜 길로 안 빠지고
바르게 잘 컸다. 그래 잘했다.
_〈위기의 하루〉 중에서
■ 남다른 발상과 유머
올해엔
맛있지만 몸에도 좋은 거 많이 드시고요,
이불 킥 따위는 하기도 전에 잠드시고요,
삼십 분만 걸어도 몸 튼튼 맘 튼튼 하시길요.
맛집 줄 서면 십 분 안에 들어가시길 바라고요,
재료 소진은 부디 당신까지가 마지노선이길,
내일부터 하는 다이어트도 유미의하시길 바라요.
_〈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중에서
진수경 시의 최고 미덕은 진지하되 유쾌하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진수경 시에 담긴 사유는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지만 그리 슬프거나 심각하지 않습니다. 문제에 빠져 고뇌하기보다는 "거참, 미스터리네!"라며 헛웃음 한 번 짓고 호기롭게 삶을 마주볼 수 있는 여유와 포부를 전해 주거든요. 작가 역시 '이 시를 너무 진지하게 읽지 말고 킥킥 웃어 주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너무 무겁지 않고 경쾌하고 발랄하게, 신바람 나게 삶을 살아가는 작가의 바람이자 삶의 태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 시적 상상이 녹아 든 그림
진수경 작가가 그림책 작가니만큼 이번 책은 그림으로도 마음을 노래하는 '그림시집'입니다. 그림이 어우러진 시집에서 보통 시가 먼저 창작된 후 상징적인 그림이 시의 해석을 돕기 위해 덧붙여졌다면, 이번 책에서 그림은 또 다른 형태의 시를 짓는 마음으로 작가가 심혈을 기울여 창작한 '제2의 시'랍니다. 작가가 시를 쓰면서 상상했던 상황이나 내적 형상 등을 시각 언어인 그림으로 담아낸 것인데요, 독자들은 시 외에 시각 언어를 해석하고 감상하는 색다른 독서 활동을 경험하게 됩니다.
가령, 시 〈준비〉에서는 다이빙대에서 선 채 차마 뛰어내리지 못하는 상황을 그림으로써 치과 치료를 앞둔 두렵고 떨리는 마음을 극대화하여 표현했습니다. 〈네잎클로버〉라는 시에서는 화면 가득 클로버를 보여 주되 딱 하나의 네잎클로버를 숨겨 둠으로써, 실제 풀밭에서 네잎클로버를 찾는 경험을 책 속에서 해 보도록 유도합니다. 이를 통해 행운을 찾는 특별한 기회를 독자들에게 제공해 주는 것이지요.
목차
목차
흑색 어머니
헌 옷 | 방학 | 쪼무래기 | 강아지를 찾아 드립니다 | 흑색 어머니 | 아르바이트 | 사라지는 슬픔 |
여행을 떠나요, 제발 | 관계자
위기의 하루
집안일 계시록 | 마늘 챌린지 | 화가 난다 | 위기의 하루 | 연구자 | 뛰어라 | 집순이 | 독기
못난이 마음
여드름 | 준비 | 위내시경 | 못난이 마음 | 생각하는 사람 | 홍역 | 잊어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미스터리
전곡리안 | 꽃이 지면 | 태풍 | 맨드라미 | 환절기 | 재회 | 미스터리 | 너만 바라볼게 | 네잎클로버
헌 옷 | 방학 | 쪼무래기 | 강아지를 찾아 드립니다 | 흑색 어머니 | 아르바이트 | 사라지는 슬픔 |
여행을 떠나요, 제발 | 관계자
위기의 하루
집안일 계시록 | 마늘 챌린지 | 화가 난다 | 위기의 하루 | 연구자 | 뛰어라 | 집순이 | 독기
못난이 마음
여드름 | 준비 | 위내시경 | 못난이 마음 | 생각하는 사람 | 홍역 | 잊어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미스터리
전곡리안 | 꽃이 지면 | 태풍 | 맨드라미 | 환절기 | 재회 | 미스터리 | 너만 바라볼게 | 네잎클로버
저자
저자
Payment & Security
Payment methods
Your payment information is processed securely. We do not store credit card details nor have access to your credit card informa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