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하산 병사의 선물
마타요시 에이키 소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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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기지와 오키나와를 다룬 소설을 수십 년 동안 쓴 작가
한국문학에 ‘기지촌문학’이 있는 것처럼, 오키나와문학에도 미군기지와 주민의 관련을 다룬 문학이 존재한다. 마타요시 에이키는 1975년 데뷔한 이후 지금까지 줄기차게 오키나와 내의 미군기지와 주민의 관련 양상을 ‘소년’과 ‘여성’을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그려낸 희유한 작가다. 세계문학사를 보더라도 이토록 군사기지와 주민의 관련 양상을 이토록 방대하게 또한 오랜 기간 써온 작가는 찾아보기 힘들다. 가히 한국 ‘기지촌문학’의 성과와 한계를 비교해 볼 수 있는 오키나와 ‘기지촌문학’이라 할 만 하다. 마타요시는 자신의 고향인 오키나와 우라소에를 중심으로 반경 2km 안에 있는 토착적인 것과 외래적인 것의 충돌과 교섭을 단순히 가해와 피해의 시점이 아니라, 상호 교섭과 파탄 그리고 이해라는 관점에서 그려냈다.
한국문학에 ‘기지촌문학’이 있는 것처럼, 오키나와문학에도 미군기지와 주민의 관련을 다룬 문학이 존재한다. 마타요시 에이키는 1975년 데뷔한 이후 지금까지 줄기차게 오키나와 내의 미군기지와 주민의 관련 양상을 ‘소년’과 ‘여성’을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그려낸 희유한 작가다. 세계문학사를 보더라도 이토록 군사기지와 주민의 관련 양상을 이토록 방대하게 또한 오랜 기간 써온 작가는 찾아보기 힘들다. 가히 한국 ‘기지촌문학’의 성과와 한계를 비교해 볼 수 있는 오키나와 ‘기지촌문학’이라 할 만 하다. 마타요시는 자신의 고향인 오키나와 우라소에를 중심으로 반경 2km 안에 있는 토착적인 것과 외래적인 것의 충돌과 교섭을 단순히 가해와 피해의 시점이 아니라, 상호 교섭과 파탄 그리고 이해라는 관점에서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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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마타요시 문학의 원풍경-교섭과 파탄의 저편
마타요시 문학에 나타난 원풍경은 오키나와의 토착적인 요소를 포함하는 것만이 아니라 미군기지에 둘러싸여 있는 유민적인 것이기도 하다. 따라서 광대한 미군기지 주변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오키나와 주민들은 미군과 교섭하며 일상을 영위할 수밖에 없었다. 마타요시가 어린 시절부터 경험한 '원풍경'은 단순히 오키나와의 아름다운 자연이나 전통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미군기지와 끊임없이 대립하면서도 공존할 수밖에 없었던 이들의 생활공간이기도 했다. 따라서 그가 그려낸 오키나와의 원풍경은 아름다운 자연에 대한 단순한 향수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마타요시가 묘사하는 바다, 우라소에구스크(류큐의 성터와 무덤), 투우장, 가미지(거북바위) 등은 모두 미군기지 및 시설과 '공존'할 수밖에 없는 공간들이다. 따라서 초기 마타요시 문학에서의 원풍경은 오키나와인과 미군 사이의 교섭을 빼놓고는 논할 수 없다.
오키나와 소년들의 위험천만한 '보물섬'='미군기지'
한국 '기지촌문학'에 등장하는 미군은 지역 경제에 달러를 뿌리는 존재보다는 민족의 '딸'들을 억압하고 폭행하는 악행자의 면모가 훨씬 강했다. 마타요시 문학에도 이러한 요소가 있지만 '소년'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주로 전개되기에, 미군기지는 위험천만한 '보물섬' 그 자체이기도 했다. 소년들은 '보물섬'에서 보물을 찾으려다 미군에게 생명을 위협을 받으며 도망치기도 하고, 미군의 온정을 받고 선물을 잔뜩 받아오기도 한다. 소년들은 오키나와전을 겪었던 기성세대와는 달리 태어났을 때부터 미군기지에 둘러싸여 있었기에 이를 현실로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하기 위해 미군기지와 때로는 교섭하고 때로는 충돌하며 살아간다. 마타요시의 미군기지 관련 문학은 그러한 소년/소녀, 그리고 '허니(양공주)'들의 투쟁기이기도 하다.
마타요시 문학에 나타난 원풍경은 오키나와의 토착적인 요소를 포함하는 것만이 아니라 미군기지에 둘러싸여 있는 유민적인 것이기도 하다. 따라서 광대한 미군기지 주변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오키나와 주민들은 미군과 교섭하며 일상을 영위할 수밖에 없었다. 마타요시가 어린 시절부터 경험한 '원풍경'은 단순히 오키나와의 아름다운 자연이나 전통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미군기지와 끊임없이 대립하면서도 공존할 수밖에 없었던 이들의 생활공간이기도 했다. 따라서 그가 그려낸 오키나와의 원풍경은 아름다운 자연에 대한 단순한 향수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마타요시가 묘사하는 바다, 우라소에구스크(류큐의 성터와 무덤), 투우장, 가미지(거북바위) 등은 모두 미군기지 및 시설과 '공존'할 수밖에 없는 공간들이다. 따라서 초기 마타요시 문학에서의 원풍경은 오키나와인과 미군 사이의 교섭을 빼놓고는 논할 수 없다.
오키나와 소년들의 위험천만한 '보물섬'='미군기지'
한국 '기지촌문학'에 등장하는 미군은 지역 경제에 달러를 뿌리는 존재보다는 민족의 '딸'들을 억압하고 폭행하는 악행자의 면모가 훨씬 강했다. 마타요시 문학에도 이러한 요소가 있지만 '소년'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주로 전개되기에, 미군기지는 위험천만한 '보물섬' 그 자체이기도 했다. 소년들은 '보물섬'에서 보물을 찾으려다 미군에게 생명을 위협을 받으며 도망치기도 하고, 미군의 온정을 받고 선물을 잔뜩 받아오기도 한다. 소년들은 오키나와전을 겪었던 기성세대와는 달리 태어났을 때부터 미군기지에 둘러싸여 있었기에 이를 현실로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하기 위해 미군기지와 때로는 교섭하고 때로는 충돌하며 살아간다. 마타요시의 미군기지 관련 문학은 그러한 소년/소녀, 그리고 '허니(양공주)'들의 투쟁기이기도 하다.
목차
목차
바다는 푸르고
낙하산 병사의 선물
카니발 소싸움 대회
조지가 사살한 멧돼지
창가에 검은 벌레가
긴네무 집
헌병 틈입 사건
소 싸움장의 허니
철조망 구멍
터너의 귀
난민 텐트촌 기담
옮긴이 해설_ 투쟁하는 '원풍경'
낙하산 병사의 선물
카니발 소싸움 대회
조지가 사살한 멧돼지
창가에 검은 벌레가
긴네무 집
헌병 틈입 사건
소 싸움장의 허니
철조망 구멍
터너의 귀
난민 텐트촌 기담
옮긴이 해설_ 투쟁하는 '원풍경'
저자
저자
마타요시 에이키
마타요시 에이키 又吉榮喜, Matayoshi Eiki
1947년 오키나와 남부 우라소에에서 태어나 류큐대학 법문학부 사학과를 졸업했다. 1975년 「바다는 푸르고」로 제1회 신오키나와문학상 가작에 당선되면서 데뷔한 이후 오키나와의 현실을 그린 작품을 꾸준히 발표해왔다. 1976년 「카니발 소싸움 대회」로 제4회 류큐신보 단편소설상을, 1978년 「조지가 사살한 멧돼지」로 제8회 규슈예술제문학상 최우수상을, 1980년 「긴네무 집」으로 제4회 스바루 문학상을, 1996년 「돼지의 보복」으로 제114회 아쿠타가상을 받았다. 주요 출간작으로 『긴네무 집』(1981) 『낙하산 병사의 선물』(1988) 『돼지의 보복』(1996) 『인과응보는 바다에서』(2000) 『인골전시관』(2002) 『마타요시 에이키 컬렉션』(전4권, 2022) 『몽환왕국』(2023) 등이 있다.
1947년 오키나와 남부 우라소에에서 태어나 류큐대학 법문학부 사학과를 졸업했다. 1975년 「바다는 푸르고」로 제1회 신오키나와문학상 가작에 당선되면서 데뷔한 이후 오키나와의 현실을 그린 작품을 꾸준히 발표해왔다. 1976년 「카니발 소싸움 대회」로 제4회 류큐신보 단편소설상을, 1978년 「조지가 사살한 멧돼지」로 제8회 규슈예술제문학상 최우수상을, 1980년 「긴네무 집」으로 제4회 스바루 문학상을, 1996년 「돼지의 보복」으로 제114회 아쿠타가상을 받았다. 주요 출간작으로 『긴네무 집』(1981) 『낙하산 병사의 선물』(1988) 『돼지의 보복』(1996) 『인과응보는 바다에서』(2000) 『인골전시관』(2002) 『마타요시 에이키 컬렉션』(전4권, 2022) 『몽환왕국』(2023)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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