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 남긴 아늑한 추억
마음 한편에 오래 머무는 이야기
한 사람의 삶이 저물며
그 자리에 또 다른 시간이 열린다
흐르는 세월 한가운데
조용히 붙잡아 둔 한 줄의 마음
세월은 흐르고 사람은 하나둘 떠나지만
마음 깊이 남은 이름은 끝내 사라지지 않는다
지나온 삶을 돌아보며
김정호가 건네는 사랑의 무게와 인생의 기록
『글로 남긴 아늑한 추억』은 한 사람이 지나온 삶을 돌아보며 써 내려간 인생 기록이다. 저자는 고향의 산과 들, 어린 시절의 풍경, 부모의 삶과 죽음, 그리고 세월 속에서 마주한 깨달음을 시와 산문 형식으로 풀어낸다. 글은 거창한 사건보다 일상의 장면과 기억에 머물며, 그 속에서 삶의 본질을 길어 올린다.
1부에서는 어머니와 아버지의 삶을 중심에 둔다. 부모를 떠나보낸 뒤에야 비로소 깊어지는 사랑과 회한을 담담하게 그린다. 2부에서는 일상과 사색의 시간이 중심을 이룬다. 계절의 변화와 사소한 풍경 속에서 길어 올린 깨달음을 담아낸다. 3부에서는 기억과 감정의 결이 더욱 깊어진다. 지나간 시간과 사람을 다시 불러내며, 사랑과 이별, 우정과 회상의 감정을 섬세하게 펼쳐 보인다. 4부에서는 보다 직접적으로 인생의 물음과 마주한다. 저자는 중년과 노년의 시간 앞에서 인간의 존재를 성찰한다. 지나온 선택과 후회, 변화와 단절을 돌아보며 삶의 방향을 다시 가다듬는다.
이 책에는 영웅담도, 화려한 성공담도 없다. 대신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부모의 얼굴, 고향의 풍경, 그리고 지나간 시간의 체온이 있다. 조용히 읽다 보면 독자 역시 자신의 기억을 더듬게 된다. 사라진 줄 알았던 장면들이 마음속에서 다시 살아나는 순간, 우리는 비로소 알게 된다. 삶을 지탱해 온 것은 거대한 성취가 아니라, 작지만 아늑한 추억이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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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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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1 저 산이 부른다
한세상 별리 | 아버지의 지겟길 | 내 고향 봉덕산 | 저 산이 부른다 | 어머니의 노래 | 빛바랜 사진 | 밥 짓는 소리 | 누룽지 한 그릇 | 그리운 소백산 | 가을비 오는 새벽 | 폐지 줍는 할머니 | 목욕탕 풍경 | 시장의 향수 | 오래된 느티나무 | 설악산 메아리
2 행복한 꽃길
겨울로 가는 산야 | 책과의 대화 | 연꽃 향연 | 행복한 꽃길 | 초간정의 망중한 | 도심의 출근길 | 생명이여 | 새벽기도 | 빗소리 교향곡 | 겨울 들녘 | 경이로운 세상 | 사월의 눈 | 마지막 선을 그으며 | 참 좋은 날
3 별하늘 그리며
아름다운 추억 | 가을이 물들면 | 들꽃 바라보며 | 별하늘 그리며 | 어둠이 내리는 칠갑산 | 술과 친구 | 백합이 지던 날 | 코스모스 잔향 | 참꽃이 필 때면 | 가을날의 우수 | 늦게 핀 해바라기 | 장미꽃 여인의 독백 | 떠나가는 사람아 | 구름 연가
4 무엇으로 살아갈까
천 년이 흘러 | 진안고원에서 | 향일암에 올라 | 무엇으로 살아갈까 | 그 얼마나 | 십 년 전에는 | 세월의 미소 | 취해 있는 먹자골목 | 젊은이의 단상 | 알 수 없는 동굴 | 세상이 슬프다 | 봄날을 기다리며 | 세상모르고 살았어라 | 단절의 세월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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