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갤브레이스 불확실성의 시대
애덤 스미스부터 프리드먼까지 200년 경제사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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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중 전 대통령, 김승호 회장, 유시민 작가가 애독한 존 케네스 갤브레이스의 경제사상사 ★
★ 자본주의의 탄생과 위기, 사회주의의 도전과 케인스 혁명까지 경제사를 한눈에 읽다 ★
★ 경제학자의 이론이 어떻게 역사와 만나고 현실을 바꾸었는지를 보여주는 지적 대장정 ★
"불확실성을 두려워하지 말고,
경제의 흐름과 질서를 이해하라!"
보호무역과 관세 전쟁이 다시 세계 경제의 화두로 떠오르고, 미중 패권 경쟁과 공급망 재편이 자유무역의 신화를 흔들며, 인공지능이 산업과 노동의 지형을 통째로 바꾸어놓고 있는 지금, 우리는 또 한 번 '무엇도 확신할 수 없는 시대'를 통과하고 있다. 그야말로 모든 것이 흔들리는 시대다. 그런데 반세기 전 이러한 불확실성을 정면으로 진단하고, 그 불확실성이야말로 자본주의의 예외가 아니라 본질임을 설파한 책이 있다. 20세기를 대표하는 경제사상가가 쓴 『존 갤브레이스 불확실성의 시대』다.
1977년 BBC의 동명 텔레비전 시리즈와 함께 탄생한 이 책은 산업혁명 이후 현대 자본주의가 전개되어온 과정을, 경제학이라는 좁은 틀이 아니라 정치와 역사, 사상의 흐름 속에서 입체적으로 조망한다. 애덤 스미스와 마르크스, 케인스와 프리드먼 등 시대를 대표하는 경제사상가들의 사상과 대립을 씨줄로, 산업혁명과 식민주의, 혁명과 전쟁, 거대기업의 등장을 날줄로 삼아, 시장과 국가, 기업과 권력이 맺어온 관계를 명쾌하게 풀어낸다. 하나의 경제이론이 어떻게 시대를 이끌었다가 이내 시대에 뒤처지고 마는지, 갤브레이스가 특유의 냉소적인 유머와 통찰로 그려내는 그 흥망의 드라마를 따라가다 보면, 독자는 어느새 200년에 걸친 자본주의의 결정적 순간들을 손에 잡힐 듯 생생하게 이해하게 된다.
확신에 차 있던 경제사상이 어떻게 시대의 한계에 부딪혀 무너지고 다시 새로운 사상으로 대체되어왔는지를 보여주는 이 책의 서사는, 자유시장 만능론과 국가 개입론이 다시 첨예하게 부딪히고 거대 플랫폼 기업이 국가의 권한마저 넘보는 오늘날에도 놀라울 만큼 유효하다. 반세기가 지난 지금도 불평등과 인플레이션, 거대기업과 국가의 역할을 성찰하는 데 혜안을 제공하는 책이다.
☞ 21세기북스 구독 채널
▶ 페이스북 facebook.com/jiinpill21 ▶ 블로그 blog.naver.com/21c_editors ▶ 인스타그램 instagram.com/jiinpill21
▶ 홈페이지 www.book21.com ▶ 유튜브 youtube.com/book21pub
☞ 21세기북스 추천 도서
존 갤브레이스 돈을 말하다 | 존 케네스 갤브레이스 지음, 이강국 옮김 | 28,000원
★ 자본주의의 탄생과 위기, 사회주의의 도전과 케인스 혁명까지 경제사를 한눈에 읽다 ★
★ 경제학자의 이론이 어떻게 역사와 만나고 현실을 바꾸었는지를 보여주는 지적 대장정 ★
"불확실성을 두려워하지 말고,
경제의 흐름과 질서를 이해하라!"
보호무역과 관세 전쟁이 다시 세계 경제의 화두로 떠오르고, 미중 패권 경쟁과 공급망 재편이 자유무역의 신화를 흔들며, 인공지능이 산업과 노동의 지형을 통째로 바꾸어놓고 있는 지금, 우리는 또 한 번 '무엇도 확신할 수 없는 시대'를 통과하고 있다. 그야말로 모든 것이 흔들리는 시대다. 그런데 반세기 전 이러한 불확실성을 정면으로 진단하고, 그 불확실성이야말로 자본주의의 예외가 아니라 본질임을 설파한 책이 있다. 20세기를 대표하는 경제사상가가 쓴 『존 갤브레이스 불확실성의 시대』다.
1977년 BBC의 동명 텔레비전 시리즈와 함께 탄생한 이 책은 산업혁명 이후 현대 자본주의가 전개되어온 과정을, 경제학이라는 좁은 틀이 아니라 정치와 역사, 사상의 흐름 속에서 입체적으로 조망한다. 애덤 스미스와 마르크스, 케인스와 프리드먼 등 시대를 대표하는 경제사상가들의 사상과 대립을 씨줄로, 산업혁명과 식민주의, 혁명과 전쟁, 거대기업의 등장을 날줄로 삼아, 시장과 국가, 기업과 권력이 맺어온 관계를 명쾌하게 풀어낸다. 하나의 경제이론이 어떻게 시대를 이끌었다가 이내 시대에 뒤처지고 마는지, 갤브레이스가 특유의 냉소적인 유머와 통찰로 그려내는 그 흥망의 드라마를 따라가다 보면, 독자는 어느새 200년에 걸친 자본주의의 결정적 순간들을 손에 잡힐 듯 생생하게 이해하게 된다.
확신에 차 있던 경제사상이 어떻게 시대의 한계에 부딪혀 무너지고 다시 새로운 사상으로 대체되어왔는지를 보여주는 이 책의 서사는, 자유시장 만능론과 국가 개입론이 다시 첨예하게 부딪히고 거대 플랫폼 기업이 국가의 권한마저 넘보는 오늘날에도 놀라울 만큼 유효하다. 반세기가 지난 지금도 불평등과 인플레이션, 거대기업과 국가의 역할을 성찰하는 데 혜안을 제공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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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불확실성은 위기가 아니라 시대의 본질이다"
산업혁명, 식민주의, 혁명과 전쟁, 거대기업의 등장까지,
자본주의 200년의 결정적 순간을 꿰뚫다
★ 아무것도 확신할 수 없는 불안한 시대에 나침반이 되어줄 경제학 고전 ★
★ 산업혁명부터 거대기업의 등장까지, 자본주의 200년을 관통하는 사상의 계보 ★
『존 갤브레이스 불확실성의 시대』의 출발점은 1776년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이다. 스미스가 그려낸 세계에서 개인의 이익 추구와 경쟁은 사회 전체의 부를 증진시키는 강력한 원리였다. 리카도와 맬서스는 이 새로운 경제 질서의 법칙을 설명했고, 산업화와 함께 자본주의는 거대한 부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그 번영의 이면에서는 새로운 불평등과 갈등도 자라났다. 갤브레이스는 밴더빌트와 록펠러 같은 거대 자본가와 소스타인 베블런이 포착한 '과시적 소비'의 세계를 거쳐, 자본주의 자체에 근본적인 이의를 제기한 카를 마르크스에게로 시선을 옮긴다.
사상은 책 속에만 머물지 않았다. 마르크스의 사상은 레닌과 러시아혁명을 통해 현실 정치의 힘이 되었고, 제1차 세계대전은 유럽의 기존 질서를 무너뜨렸다. 대공황은 시장이 스스로 균형을 되찾으리라는 믿음에 결정적인 타격을 입혔으며, 케인스는 정부가 수요와 고용을 관리해야 한다는 새로운 처방을 내놓았다. 갤브레이스는 이러한 일련의 변화를 단절된 사건으로 다루지 않는다. 어떤 경제사상이 특정 시대에 설득력을 얻는 이유와 그것이 현실의 제도와 권력으로 구현되는 과정 그리고 현실과 충돌하며 다시 수정되거나 퇴장하는 과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보여준다. 경제사상은 결코 시대와 무관하게 옳고 그름을 판정할 수 있는 진리 체계가 아니라, 저마다의 시대가 낳고 또 무너뜨린 역사적 산물이라는 것이 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통찰이다.
따라서 책에서 경제사상사는 죽은 이론의 계보가 아니다. 애덤 스미스의 시장, 마르크스의 계급, 케인스의 정부 개입이라는 서로 다른 생각은 오늘날에도 경제를 둘러싼 논쟁의 기본 언어로 살아 있다. 시장은 어디까지 맡겨두어야 하는가. 정부는 언제 개입해야 하는가. 경제성장의 혜택은 누구에게 돌아가야 하는가. 200년 전 시작된 질문이 여전히 우리의 정책과 정치적 선택을 움직이고 있음을 이해하는 순간, 경제사상사는 현재를 읽는 가장 생생한 도구가 된다.
"거대기업과 국가, 권력은 어떻게 시장을 다시 쓰는가"
풍요의 시대에도 불평등과 빈곤이 사라지지 않는 이유
책의 또 다른 축은 식민주의와 거대기업이라는, 흔히 경제사상사에서 소홀히 다뤄지는 주제다. 갤브레이스는 제국주의가 남긴 경제적 유산이 식민 지배가 끝난 뒤에도 어떻게 가난과 불평등의 구조로 이어졌는지를 냉정하게 짚어내며, 20세기 들어 국가에 버금가는 힘을 갖게 된 거대기업이 시장의 자율적 조정이라는 고전적 전제 자체를 어떻게 뒤흔들었는지를 분석한다. 이는 오늘날 소수의 글로벌 플랫폼 기업이 각국 정부의 정책 결정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현실 그리고 저개발국이 여전히 벗어나지 못한 구조적 빈곤 문제를 이해하는 데도 유효한 틀을 제공한다.
갤브레이스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그의 시야는 기업을 넘어 국가와 군사 영역으로 확장된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에서 거대한 군사 조직과 방위산업, 정치적 이해관계가 결합하면서 군사비 지출은 경제와 분리하기 어려운 구조가 되었다. 그는 군비 경쟁을 단순한 외교·안보 문제가 아니라 경제적 이해관계와 조직의 자기 보존 논리가 결합된 문제로 바라본다. 현대사회에서 경제적 결정은 시장가격만으로 이루어지지 않으며, 기업과 정부, 관료조직과 군사기구 등 거대한 조직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자원 배분의 방향을 결정한다는 것이 그의 핵심적인 문제의식이다. 시장과 국가, 기업과 권력의 관계를 하나의 축으로 꿰어내는 갤브레이스의 시각은, '자유시장이냐 국가 개입이냐'라는 이분법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오늘날의 복잡한 경제 현실, 즉 거대 자본의 정치적 영향력, 국가 간 산업정책 경쟁, 규제와 혁신 사이의 긴장 등을 읽어내는 데 여전히 유효한 나침반이 되어준다.
"확신이 무너진 자리에서 우리는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불확실성, 현대사회를 이해하는 출발점
19세기의 경제사상에는 강력한 확신이 있었다. 고전적 자유주의자들은 시장과 경쟁을 신뢰했고, 마르크스주의자들은 자본주의의 붕괴와 새로운 사회의 도래를 확신했다. 그러나 20세기의 역사는 그 어느 쪽의 예언도 예정된 미래가 아니었음을 보여주었다. 자본주의는 붕괴하지 않고 변형되었으며, 사회주의 혁명 역시 예상과 다른 체제를 만들어냈다. 대공황 이후 등장한 케인스주의적 경제관리도 전후의 성장과 안정을 이끌었지만 모든 경제적 갈등을 종식시키지는 못했다. 갤브레이스가 '불확실성의 시대'라고 부른 것은 바로 이처럼 하나의 이론이나 이념이 미래를 확실하게 보장한다고 믿기 어려워진 세계다.
그렇다고 갤브레이스가 불확실성을 체념의 이유로 삼는 것은 아니다. 확실한 교리의 부재는 오히려 현실을 더 세심하게 바라볼 것을 요구한다. 시장과 정부, 기업과 노동, 개인적 자유와 사회적 책임 가운데 어느 하나를 절대적인 해답으로 삼기보다 각각의 제도와 권력이 현실에서 어떤 결과를 만들어내는지를 면밀히 살펴야 한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경제학 이론이 아니라 민주주의와 리더십의 문제를 다루는 것도 이 때문이다. 경제 문제에는 언제나 누가 결정하고, 누가 혜택을 얻으며, 누가 그 비용을 부담할 것인가라는 정치적 질문이 숨어 있다.
갤브레이스는 경제학을 딱딱한 숫자와 공식으로 설명하지 않는다. 애덤 스미스와 마르크스, 레닌과 케인스 같은 인물의 삶과 시대를 불러내고, 자본가와 정치가, 관료와 기업의 세계를 특유의 냉소적인 위트로 묘사한다. 그 덕분에 독자는 200년 경제사상사를 거대한 이론의 계보가 아니라 사람들이 세계를 이해하고 바꾸기 위해 내놓은 생각이 서로 충돌하고 실패하고 다시 수정되어온 흥미로운 역사로 읽게 된다. 국내에서도 오랫동안 정계와 재계, 학계를 아우르는 폭넓은 독자층의 사랑을 받아온 이 책은 번영과 불평등, 시장과 국가, 기업과 권력이 다시 첨예하게 맞부딪히는 지금, 다시 꺼내 읽을 만한 경제사상사의 고전으로서 그 가치를 새롭게 증명하고 있다.
산업혁명, 식민주의, 혁명과 전쟁, 거대기업의 등장까지,
자본주의 200년의 결정적 순간을 꿰뚫다
★ 아무것도 확신할 수 없는 불안한 시대에 나침반이 되어줄 경제학 고전 ★
★ 산업혁명부터 거대기업의 등장까지, 자본주의 200년을 관통하는 사상의 계보 ★
『존 갤브레이스 불확실성의 시대』의 출발점은 1776년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이다. 스미스가 그려낸 세계에서 개인의 이익 추구와 경쟁은 사회 전체의 부를 증진시키는 강력한 원리였다. 리카도와 맬서스는 이 새로운 경제 질서의 법칙을 설명했고, 산업화와 함께 자본주의는 거대한 부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그 번영의 이면에서는 새로운 불평등과 갈등도 자라났다. 갤브레이스는 밴더빌트와 록펠러 같은 거대 자본가와 소스타인 베블런이 포착한 '과시적 소비'의 세계를 거쳐, 자본주의 자체에 근본적인 이의를 제기한 카를 마르크스에게로 시선을 옮긴다.
사상은 책 속에만 머물지 않았다. 마르크스의 사상은 레닌과 러시아혁명을 통해 현실 정치의 힘이 되었고, 제1차 세계대전은 유럽의 기존 질서를 무너뜨렸다. 대공황은 시장이 스스로 균형을 되찾으리라는 믿음에 결정적인 타격을 입혔으며, 케인스는 정부가 수요와 고용을 관리해야 한다는 새로운 처방을 내놓았다. 갤브레이스는 이러한 일련의 변화를 단절된 사건으로 다루지 않는다. 어떤 경제사상이 특정 시대에 설득력을 얻는 이유와 그것이 현실의 제도와 권력으로 구현되는 과정 그리고 현실과 충돌하며 다시 수정되거나 퇴장하는 과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보여준다. 경제사상은 결코 시대와 무관하게 옳고 그름을 판정할 수 있는 진리 체계가 아니라, 저마다의 시대가 낳고 또 무너뜨린 역사적 산물이라는 것이 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통찰이다.
따라서 책에서 경제사상사는 죽은 이론의 계보가 아니다. 애덤 스미스의 시장, 마르크스의 계급, 케인스의 정부 개입이라는 서로 다른 생각은 오늘날에도 경제를 둘러싼 논쟁의 기본 언어로 살아 있다. 시장은 어디까지 맡겨두어야 하는가. 정부는 언제 개입해야 하는가. 경제성장의 혜택은 누구에게 돌아가야 하는가. 200년 전 시작된 질문이 여전히 우리의 정책과 정치적 선택을 움직이고 있음을 이해하는 순간, 경제사상사는 현재를 읽는 가장 생생한 도구가 된다.
"거대기업과 국가, 권력은 어떻게 시장을 다시 쓰는가"
풍요의 시대에도 불평등과 빈곤이 사라지지 않는 이유
책의 또 다른 축은 식민주의와 거대기업이라는, 흔히 경제사상사에서 소홀히 다뤄지는 주제다. 갤브레이스는 제국주의가 남긴 경제적 유산이 식민 지배가 끝난 뒤에도 어떻게 가난과 불평등의 구조로 이어졌는지를 냉정하게 짚어내며, 20세기 들어 국가에 버금가는 힘을 갖게 된 거대기업이 시장의 자율적 조정이라는 고전적 전제 자체를 어떻게 뒤흔들었는지를 분석한다. 이는 오늘날 소수의 글로벌 플랫폼 기업이 각국 정부의 정책 결정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현실 그리고 저개발국이 여전히 벗어나지 못한 구조적 빈곤 문제를 이해하는 데도 유효한 틀을 제공한다.
갤브레이스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그의 시야는 기업을 넘어 국가와 군사 영역으로 확장된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에서 거대한 군사 조직과 방위산업, 정치적 이해관계가 결합하면서 군사비 지출은 경제와 분리하기 어려운 구조가 되었다. 그는 군비 경쟁을 단순한 외교·안보 문제가 아니라 경제적 이해관계와 조직의 자기 보존 논리가 결합된 문제로 바라본다. 현대사회에서 경제적 결정은 시장가격만으로 이루어지지 않으며, 기업과 정부, 관료조직과 군사기구 등 거대한 조직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자원 배분의 방향을 결정한다는 것이 그의 핵심적인 문제의식이다. 시장과 국가, 기업과 권력의 관계를 하나의 축으로 꿰어내는 갤브레이스의 시각은, '자유시장이냐 국가 개입이냐'라는 이분법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오늘날의 복잡한 경제 현실, 즉 거대 자본의 정치적 영향력, 국가 간 산업정책 경쟁, 규제와 혁신 사이의 긴장 등을 읽어내는 데 여전히 유효한 나침반이 되어준다.
"확신이 무너진 자리에서 우리는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불확실성, 현대사회를 이해하는 출발점
19세기의 경제사상에는 강력한 확신이 있었다. 고전적 자유주의자들은 시장과 경쟁을 신뢰했고, 마르크스주의자들은 자본주의의 붕괴와 새로운 사회의 도래를 확신했다. 그러나 20세기의 역사는 그 어느 쪽의 예언도 예정된 미래가 아니었음을 보여주었다. 자본주의는 붕괴하지 않고 변형되었으며, 사회주의 혁명 역시 예상과 다른 체제를 만들어냈다. 대공황 이후 등장한 케인스주의적 경제관리도 전후의 성장과 안정을 이끌었지만 모든 경제적 갈등을 종식시키지는 못했다. 갤브레이스가 '불확실성의 시대'라고 부른 것은 바로 이처럼 하나의 이론이나 이념이 미래를 확실하게 보장한다고 믿기 어려워진 세계다.
그렇다고 갤브레이스가 불확실성을 체념의 이유로 삼는 것은 아니다. 확실한 교리의 부재는 오히려 현실을 더 세심하게 바라볼 것을 요구한다. 시장과 정부, 기업과 노동, 개인적 자유와 사회적 책임 가운데 어느 하나를 절대적인 해답으로 삼기보다 각각의 제도와 권력이 현실에서 어떤 결과를 만들어내는지를 면밀히 살펴야 한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경제학 이론이 아니라 민주주의와 리더십의 문제를 다루는 것도 이 때문이다. 경제 문제에는 언제나 누가 결정하고, 누가 혜택을 얻으며, 누가 그 비용을 부담할 것인가라는 정치적 질문이 숨어 있다.
갤브레이스는 경제학을 딱딱한 숫자와 공식으로 설명하지 않는다. 애덤 스미스와 마르크스, 레닌과 케인스 같은 인물의 삶과 시대를 불러내고, 자본가와 정치가, 관료와 기업의 세계를 특유의 냉소적인 위트로 묘사한다. 그 덕분에 독자는 200년 경제사상사를 거대한 이론의 계보가 아니라 사람들이 세계를 이해하고 바꾸기 위해 내놓은 생각이 서로 충돌하고 실패하고 다시 수정되어온 흥미로운 역사로 읽게 된다. 국내에서도 오랫동안 정계와 재계, 학계를 아우르는 폭넓은 독자층의 사랑을 받아온 이 책은 번영과 불평등, 시장과 국가, 기업과 권력이 다시 첨예하게 맞부딪히는 지금, 다시 꺼내 읽을 만한 경제사상사의 고전으로서 그 가치를 새롭게 증명하고 있다.
목차
목차
추천의 글: 더욱 불확실해진 시대, 다시 갤브레이스를 읽다
머리말: 불확실성의 시대에 관하여
1장. 고전 자본주의의 예언자들과 그 약속
2장. 고도 자본주의 시기의 풍습과 도덕
3장. 카를 마르크스의 이견
4장. 식민주의 사상
5장. 레닌과 구체제의 해체
6장. 화폐의 흥망성쇠
7장. 관료 혁명
8장. 파멸을 부르는 경쟁
9장. 거대한 법인기업
10장. 토지와 사람
11장. 대도시
12장. 민주주의·리더십·결단
감사의 말
주
도판 목록
머리말: 불확실성의 시대에 관하여
1장. 고전 자본주의의 예언자들과 그 약속
2장. 고도 자본주의 시기의 풍습과 도덕
3장. 카를 마르크스의 이견
4장. 식민주의 사상
5장. 레닌과 구체제의 해체
6장. 화폐의 흥망성쇠
7장. 관료 혁명
8장. 파멸을 부르는 경쟁
9장. 거대한 법인기업
10장. 토지와 사람
11장. 대도시
12장. 민주주의·리더십·결단
감사의 말
주
도판 목록
저자
저자
존 케네스 갤브레이스 John Kenneth Galbraith
20세기를 대표하는 경제학자이자 공공 지식인으로, 현대 자본주의와 소비사회, 금융 시스템을 날카롭게 분석한 사상가이다. 1908년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태어났으며, 온타리오농업대학에서 학사학위를, UC 버클리에서 석사·박사학위를 받은 후 하버드대학교와 프린스턴대학교에서 경제학을 가르쳤다. 제2차세계대전 중에 미국 물가관리청에서 일했으며, 존 F. 케네디 행정부에서는 주인도 미국대사를 지내는 등 학계와 공직을 넘나들며 활발하게 활동했다. 여러 미국 대통령의 정책 자문을 맡으며 학문과 현실 정책을 연결한 대표적 공공 지식인으로도 큰 영향을 남겼다.
『풍요한 사회(The Affluent Society)』 『새로운 산업국가(The New Industrial State)』 『대폭락 1929(The Great Crash 1929)』 『순진한 사기의 경제학(The Economics of Innocent Fraud)』 『존 갤브레이스 불확실성의 시대』 등 40여 권의 저서를 통해 경제학을 일반 독자도 이해할 수 있는 명료한 언어로 풀어냈으며, 20세기 가장 널리 읽힌 경제학 저술가 가운데 한 사람으로 평가받는다. 2006년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서 생을 마쳤다.
20세기를 대표하는 경제학자이자 공공 지식인으로, 현대 자본주의와 소비사회, 금융 시스템을 날카롭게 분석한 사상가이다. 1908년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태어났으며, 온타리오농업대학에서 학사학위를, UC 버클리에서 석사·박사학위를 받은 후 하버드대학교와 프린스턴대학교에서 경제학을 가르쳤다. 제2차세계대전 중에 미국 물가관리청에서 일했으며, 존 F. 케네디 행정부에서는 주인도 미국대사를 지내는 등 학계와 공직을 넘나들며 활발하게 활동했다. 여러 미국 대통령의 정책 자문을 맡으며 학문과 현실 정책을 연결한 대표적 공공 지식인으로도 큰 영향을 남겼다.
『풍요한 사회(The Affluent Society)』 『새로운 산업국가(The New Industrial State)』 『대폭락 1929(The Great Crash 1929)』 『순진한 사기의 경제학(The Economics of Innocent Fraud)』 『존 갤브레이스 불확실성의 시대』 등 40여 권의 저서를 통해 경제학을 일반 독자도 이해할 수 있는 명료한 언어로 풀어냈으며, 20세기 가장 널리 읽힌 경제학 저술가 가운데 한 사람으로 평가받는다. 2006년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서 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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