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희
나약한 첫사랑의 회고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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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이 너무나 벅찼기에
흘러넘치는 감정을 종이로 닦았습니다."
처음 누군가를 좋아한 일 년,
쓴 순서대로 엮은 49편의 시와 여섯 번의 고백
좋아할수록 작아졌던 마음이 한 권의 시집이 되기까지
■ 첫사랑을 좋아한 일 년 동안 쓴 시 49편, 그 당시의 마음을 적은 산문 6편 수록
신예 작가 최현빈의 시집 『수희(洙喜)』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누군가를 좋아해 본 적이 없던 사람이 처음으로 한 사람을 좋아하게 되며 생긴 이야기다. 모든 것이 새로웠고 날마다 즐거웠지만, 좋아하면 좋아할수록 선명해지는 것이 있었다. 그 사람을 보며 느끼는 감정에 비해 자신이 너무나 작다는 감각이었다. 수시로 흘러넘치는 감정을 감당할 수 없었던 그는 시를 쓰기 시작했다.
『수희』는 그렇게 첫사랑을 좋아한 일 년 동안 쓴 시 49편을 쓴 순서 그대로 엮은 시집이다. 부나 장을 나누는 대신, 시와 시 사이에 여섯 편의 짧은 산문을 배치해 그 시기의 상황과 마음을 담았다. 마음을 접기로 결심한 날 밤새 울었던 기억, 그해 겨울 받은 선물 하나에 무너진 각오, 처음 느낀 질투와 자기혐오, 밤마다 닿지 않을 고백을 건네던 마음까지. 독자는 한 사람의 첫사랑이 시작되고 흔들리고 깊어져 간 한 해를 고스란히 따라가게 된다.
태양에 닿을 수 없음을 알면서도 날아오르다 끝내 스스로 날개를 뜯어내는 「이카로스」, 들킬까 봐 소리 없이 짖다 목만 갈려 나가는 「광견병」에는 좋아하는 마음이 자신을 할퀴는 순간들이 날것 그대로 담겨 있다. 그러면서도 그 사람에게 "항상 건강하고 / 종종 행복하고 / 아주 가끔 우울하길" 바라는 「축하」처럼, 상대의 행복을 비는 다정한 문장들이 시집 곳곳에서 빛난다.
작가는 이 시들을 "누구나 쓸 수 있는, 특별할 것도 없는" 시라고 소개한다. 그러나 꾸밈없는 그 언어 속에서, 독자는 작가가 아닌 자기 자신의 처음과 만나게 된다. 제목 '수희'는 작가가 일 년 동안 차마 부르지 못한 첫사랑의 이름이다. 그 이름은 마지막 시 「수희」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불린다.
누구에게나 한 번뿐인 첫사랑, 그 서툴고 벅찼던 계절이 49편의 시로 남았다.
이제 한 사람의 가장 나약했던 일 년을 한 편씩 넘겨 볼 차례다.
흘러넘치는 감정을 종이로 닦았습니다."
처음 누군가를 좋아한 일 년,
쓴 순서대로 엮은 49편의 시와 여섯 번의 고백
좋아할수록 작아졌던 마음이 한 권의 시집이 되기까지
■ 첫사랑을 좋아한 일 년 동안 쓴 시 49편, 그 당시의 마음을 적은 산문 6편 수록
신예 작가 최현빈의 시집 『수희(洙喜)』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누군가를 좋아해 본 적이 없던 사람이 처음으로 한 사람을 좋아하게 되며 생긴 이야기다. 모든 것이 새로웠고 날마다 즐거웠지만, 좋아하면 좋아할수록 선명해지는 것이 있었다. 그 사람을 보며 느끼는 감정에 비해 자신이 너무나 작다는 감각이었다. 수시로 흘러넘치는 감정을 감당할 수 없었던 그는 시를 쓰기 시작했다.
『수희』는 그렇게 첫사랑을 좋아한 일 년 동안 쓴 시 49편을 쓴 순서 그대로 엮은 시집이다. 부나 장을 나누는 대신, 시와 시 사이에 여섯 편의 짧은 산문을 배치해 그 시기의 상황과 마음을 담았다. 마음을 접기로 결심한 날 밤새 울었던 기억, 그해 겨울 받은 선물 하나에 무너진 각오, 처음 느낀 질투와 자기혐오, 밤마다 닿지 않을 고백을 건네던 마음까지. 독자는 한 사람의 첫사랑이 시작되고 흔들리고 깊어져 간 한 해를 고스란히 따라가게 된다.
태양에 닿을 수 없음을 알면서도 날아오르다 끝내 스스로 날개를 뜯어내는 「이카로스」, 들킬까 봐 소리 없이 짖다 목만 갈려 나가는 「광견병」에는 좋아하는 마음이 자신을 할퀴는 순간들이 날것 그대로 담겨 있다. 그러면서도 그 사람에게 "항상 건강하고 / 종종 행복하고 / 아주 가끔 우울하길" 바라는 「축하」처럼, 상대의 행복을 비는 다정한 문장들이 시집 곳곳에서 빛난다.
작가는 이 시들을 "누구나 쓸 수 있는, 특별할 것도 없는" 시라고 소개한다. 그러나 꾸밈없는 그 언어 속에서, 독자는 작가가 아닌 자기 자신의 처음과 만나게 된다. 제목 '수희'는 작가가 일 년 동안 차마 부르지 못한 첫사랑의 이름이다. 그 이름은 마지막 시 「수희」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불린다.
누구에게나 한 번뿐인 첫사랑, 그 서툴고 벅찼던 계절이 49편의 시로 남았다.
이제 한 사람의 가장 나약했던 일 년을 한 편씩 넘겨 볼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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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좋아질수록 작아지고, 작아질수록 시를 썼던 시간
시 사이에 놓인 여섯 편의 고백으로 따라가는 일 년
첫사랑이었습니다
누군가를 처음 좋아하게 된 설렘, 그리고 그 감정에 비해 너무나 작은 자신을 마주하며 시를 쓰기 시작한 이유를 밝힌다. 시집 전체의 문을 여는 서문이다.
제 첫사랑은 모순적이었습니다
그 사람과의 미래를 그리면서 동시에 지우던 날들. 마음을 끊어 내기로 결심하고, 그날 밤새 울었던 이야기다.
한 사람의 첫사랑은 한 명입니다
접었다고 믿은 마음은 그해 겨울 받은 선물 하나에 무너진다. 더 이상 외면할 수 없게 된 마음을 스스로 인정하는 고백이다.
첫사랑은 모두에게 처음입니다
처음 느낀 설렘과 동시에 처음 느낀 질투가 찾아온다. 힘들어하는 그 사람 곁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무력함과 자기혐오를 담았다.
제 첫사랑은 이기적이었습니다
그 사람 덕분에 행복했지만, 그것이 이기적인 행복이었음을 깨닫는다. 그 행복에 보답하고 싶어 밤마다 닿지 않을 고백을 건넨다.
첫사랑입니다
그 사람에게 책을 쓰고 있다고 털어놓은 날. 그날 정해진 시집의 제목은 자꾸만 되뇌게 되는 이름이 되었다.
시 사이에 놓인 여섯 편의 고백으로 따라가는 일 년
첫사랑이었습니다
누군가를 처음 좋아하게 된 설렘, 그리고 그 감정에 비해 너무나 작은 자신을 마주하며 시를 쓰기 시작한 이유를 밝힌다. 시집 전체의 문을 여는 서문이다.
제 첫사랑은 모순적이었습니다
그 사람과의 미래를 그리면서 동시에 지우던 날들. 마음을 끊어 내기로 결심하고, 그날 밤새 울었던 이야기다.
한 사람의 첫사랑은 한 명입니다
접었다고 믿은 마음은 그해 겨울 받은 선물 하나에 무너진다. 더 이상 외면할 수 없게 된 마음을 스스로 인정하는 고백이다.
첫사랑은 모두에게 처음입니다
처음 느낀 설렘과 동시에 처음 느낀 질투가 찾아온다. 힘들어하는 그 사람 곁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무력함과 자기혐오를 담았다.
제 첫사랑은 이기적이었습니다
그 사람 덕분에 행복했지만, 그것이 이기적인 행복이었음을 깨닫는다. 그 행복에 보답하고 싶어 밤마다 닿지 않을 고백을 건넨다.
첫사랑입니다
그 사람에게 책을 쓰고 있다고 털어놓은 날. 그날 정해진 시집의 제목은 자꾸만 되뇌게 되는 이름이 되었다.
목차
목차
얼룩
첫사랑이었습니다
심장에 박힌 돌
바위 사이 풀꽃
승강장
바퀴벌레
첫사랑이 끝나는 순간
제 첫사랑은 모순적이었습니다
이카로스
숯
잠자리
손에 담은 물
세상 닫기
사랑
너를
입김
첫사랑의 흉터
불현듯
한 사람의 첫사랑은 한 명입니다
미련
선물
못에 걸린 마음
시간
광견병
숨
너를 한다
늪
자신
고장 난 시계
심장
꽃
첫사랑은 모두에게 처음입니다
먹구름
겁이 많은 여우
너의 행복을 바라며
두 걸음 뒤에서
성장
누군가의 사랑
나의 시선
사랑의 정의
너를 생각하는 지금
네가 침몰하는 순간
나의 강
다시 한번
파랗게 바래져 가는 너
제 첫사랑은 이기적이었습니다
나의 고백
침대
나의 세계
순간
축하
불쏘시개
밀물
첫사랑입니다
수희
첫사랑이었습니다
심장에 박힌 돌
바위 사이 풀꽃
승강장
바퀴벌레
첫사랑이 끝나는 순간
제 첫사랑은 모순적이었습니다
이카로스
숯
잠자리
손에 담은 물
세상 닫기
사랑
너를
입김
첫사랑의 흉터
불현듯
한 사람의 첫사랑은 한 명입니다
미련
선물
못에 걸린 마음
시간
광견병
숨
너를 한다
늪
자신
고장 난 시계
심장
꽃
첫사랑은 모두에게 처음입니다
먹구름
겁이 많은 여우
너의 행복을 바라며
두 걸음 뒤에서
성장
누군가의 사랑
나의 시선
사랑의 정의
너를 생각하는 지금
네가 침몰하는 순간
나의 강
다시 한번
파랗게 바래져 가는 너
제 첫사랑은 이기적이었습니다
나의 고백
침대
나의 세계
순간
축하
불쏘시개
밀물
첫사랑입니다
수희
저자
저자
최현빈 처음으로 누군가를 사랑했습니다. 처음으로 시를 썼습니다.
누구나 쓸 수 있는, 특별할 것도 없는, 그런 시입니다.
누구나 쓸 수 있는, 특별할 것도 없는, 그런 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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