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주의!(주의보 시리즈 2)
젊은이는 자신의 인생이 흥미진진한 소설처럼 펼쳐지리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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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난 오류는 단 하나뿐이다. 행복하려고 산다는 믿음."
퇴근길 지하철에서 문득 억울해질 때가 있습니다. 크게 잘못된 일은 없었는데, 받아야 할 것을 받지 못한 사람의 표정이 창에 비칩니다. 쇼펜하우어는 이 기분의 뿌리를 짧은 문장 하나로 짚었습니다. 우리가 타고난 오류는 단 하나뿐이며, 그것은 행복하기 위해 이 세상에 있다는 믿음이라는 것입니다.
『낭만주의!』는 '주의보 시리즈'의 두 번째 권으로, 낭만의 시대 한복판에서 홀로 환상을 거부한 철학자 쇼펜하우어의 문장을 오늘의 일상 언어로 따라가는 에세이입니다. 청춘의 소설, 기대의 해부, 욕망의 진자, 원근의 착시, 인식의 고요까지 다섯 개의 장에서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와 『소품과 부록』의 대목을 하나씩 펼쳐 보입니다.
젊은 날의 인생이 소설처럼 보이는 이유, 멀리서 본 무대가 찬란한 이유, 원하던 것을 손에 넣는 순간 평범해지는 이유를 책은 차근차근 풀어 갑니다. 삶이 고통과 권태 사이를 오가는 진자라면, 흔들림은 잘못이 아니라 삶의 본래 모습입니다. 그렇게 알고 나면 허탈함과 억울함 앞에서 자신을 덜 탓하게 됩니다.
저자가 건네는 것은 절망의 선고가 아니라 덜 불행하게 사는 법입니다. 기대의 크기를 스스로 정하고, 멀리서 찬란한 것을 가까이서 정확히 보고, 오지 않은 날 대신 지금의 날을 사는 법입니다. 이 책은 낭만을 부수려 하지 않습니다. 낭만을 품되 낭만에 끌려다니지 않는 길을 찾을 뿐입니다.
퇴근길 신호등 앞에서 아무것도 원하지 않고 하늘을 바라보던 몇 초가 있었다면, 그 몇 초가 이 책이 말하는 고요입니다. 기다리던 그날이 오지 않아도 오늘이 헛되지 않다는 것을, 당신은 조금 더 편하게 받아들이게 될지도 모릅니다.
퇴근길 지하철에서 문득 억울해질 때가 있습니다. 크게 잘못된 일은 없었는데, 받아야 할 것을 받지 못한 사람의 표정이 창에 비칩니다. 쇼펜하우어는 이 기분의 뿌리를 짧은 문장 하나로 짚었습니다. 우리가 타고난 오류는 단 하나뿐이며, 그것은 행복하기 위해 이 세상에 있다는 믿음이라는 것입니다.
『낭만주의!』는 '주의보 시리즈'의 두 번째 권으로, 낭만의 시대 한복판에서 홀로 환상을 거부한 철학자 쇼펜하우어의 문장을 오늘의 일상 언어로 따라가는 에세이입니다. 청춘의 소설, 기대의 해부, 욕망의 진자, 원근의 착시, 인식의 고요까지 다섯 개의 장에서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와 『소품과 부록』의 대목을 하나씩 펼쳐 보입니다.
젊은 날의 인생이 소설처럼 보이는 이유, 멀리서 본 무대가 찬란한 이유, 원하던 것을 손에 넣는 순간 평범해지는 이유를 책은 차근차근 풀어 갑니다. 삶이 고통과 권태 사이를 오가는 진자라면, 흔들림은 잘못이 아니라 삶의 본래 모습입니다. 그렇게 알고 나면 허탈함과 억울함 앞에서 자신을 덜 탓하게 됩니다.
저자가 건네는 것은 절망의 선고가 아니라 덜 불행하게 사는 법입니다. 기대의 크기를 스스로 정하고, 멀리서 찬란한 것을 가까이서 정확히 보고, 오지 않은 날 대신 지금의 날을 사는 법입니다. 이 책은 낭만을 부수려 하지 않습니다. 낭만을 품되 낭만에 끌려다니지 않는 길을 찾을 뿐입니다.
퇴근길 신호등 앞에서 아무것도 원하지 않고 하늘을 바라보던 몇 초가 있었다면, 그 몇 초가 이 책이 말하는 고요입니다. 기다리던 그날이 오지 않아도 오늘이 헛되지 않다는 것을, 당신은 조금 더 편하게 받아들이게 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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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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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진자처럼 고통과 권태 사이를 오간다
우리는 오래전부터 더 많이 기대하라는 말을 들어 왔습니다. 꿈은 크게, 목표는 높게, 인생은 한 편의 근사한 이야기처럼. 그런데 그 기대가 쌓일수록 평범한 하루는 초라해지고, 얻고 난 뒤의 허탈함은 자기 탓이 됩니다. 편집부는 이 어긋남을 정직하게 들여다본 철학자로 쇼펜하우어를 떠올렸습니다. 그의 글은 어렵고 어둡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이 세상에서 덜 불행하게 사는 법을 꼼꼼히 적어 둔 기록이기도 합니다.
이 책은 철학 개론이 아닙니다. 지하철, 일요일 저녁, 합격 소식 다음 날 아침, 밤 열한 시의 냉장고 앞처럼 독자가 이미 겪은 장면에서 시작해 쇼펜하우어의 문장으로 건너갑니다. 원문의 출처를 밝히고 저자 자신의 풀이와 구분해 적어 두어, 철학자의 말과 오늘의 해석이 섞이지 않도록 했습니다. 철학자의 삶의 장면도 함께 담았습니다. 비어 있던 강의실, 은행 파산, 바이마르를 떠난 날, 프랑크푸르트의 플루트와 푸들까지, 이론이 그의 하루에서 어떻게 나왔는지를 보여 줍니다.
성취 뒤의 공허를 이유 없이 자책해 본 분, 남의 삶을 넘겨 보다 방이 좁아 보였던 분, 그때가 좋았다는 말이 입에 붙은 분, 혼자 있는 시간이 불편한 분께 권합니다. 삶이 갑자기 밝아진다고 약속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같은 하루를 조금 덜 억울하게 읽는 방법을 건넵니다.
우리는 오래전부터 더 많이 기대하라는 말을 들어 왔습니다. 꿈은 크게, 목표는 높게, 인생은 한 편의 근사한 이야기처럼. 그런데 그 기대가 쌓일수록 평범한 하루는 초라해지고, 얻고 난 뒤의 허탈함은 자기 탓이 됩니다. 편집부는 이 어긋남을 정직하게 들여다본 철학자로 쇼펜하우어를 떠올렸습니다. 그의 글은 어렵고 어둡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이 세상에서 덜 불행하게 사는 법을 꼼꼼히 적어 둔 기록이기도 합니다.
이 책은 철학 개론이 아닙니다. 지하철, 일요일 저녁, 합격 소식 다음 날 아침, 밤 열한 시의 냉장고 앞처럼 독자가 이미 겪은 장면에서 시작해 쇼펜하우어의 문장으로 건너갑니다. 원문의 출처를 밝히고 저자 자신의 풀이와 구분해 적어 두어, 철학자의 말과 오늘의 해석이 섞이지 않도록 했습니다. 철학자의 삶의 장면도 함께 담았습니다. 비어 있던 강의실, 은행 파산, 바이마르를 떠난 날, 프랑크푸르트의 플루트와 푸들까지, 이론이 그의 하루에서 어떻게 나왔는지를 보여 줍니다.
성취 뒤의 공허를 이유 없이 자책해 본 분, 남의 삶을 넘겨 보다 방이 좁아 보였던 분, 그때가 좋았다는 말이 입에 붙은 분, 혼자 있는 시간이 불편한 분께 권합니다. 삶이 갑자기 밝아진다고 약속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같은 하루를 조금 덜 억울하게 읽는 방법을 건넵니다.
목차
목차
프롤로그 낭만의 시대 한복판에서 홀로 환상을 거부한 철학자 5
1장. 청춘의 소설
행복하기 위해 태어났다는 믿음은 인간이 타고난 유일한 오류다 15
젊은 날의 인생은 결말을 모르는 한 편의 소설처럼 보인다 22
무대 뒤를 모르는 관객만이 막이 오르기를 설레며 기다린다 30
대단한 무언가가 오리라는 믿음이 청춘을 가장 위태롭게 만든다 39
인생의 전반부는 행복을 갈망하고 후반부는 불행을 두려워한다 47
2장. 기대의 해부
기대를 낮춘 만큼 삶은 덜 아프다 57
행복은 무언가를 얻는 것이 아니라 고통이 없는 상태다 65
현명한 사람은 쾌락이 아니라 고통 없음을 추구한다 74
모든 것이 잘될 거라는 낙관은 어리석음을 넘어 잔인함이다 83
이 세계는 가능한 최선이 아니라 가능한 최악이다 92
3장. 욕망의 진자
인생은 고통과 권태 사이를 오가는 진자다 103
꿈이 이루어진 다음 날 새로운 결핍이 문을 두드린다 111
원하던 것을 손에 넣는 순간 그것은 평범해진다 120
우리는 가진 것은 잊고 없는 것만 헤아린다 126
인간은 원하는 것을 할 수 있지만 원하는 것을 원할 수는 없다 134
4장. 원근의 착시
저 멀리 있는 삶이 아름다워 보이는 것은 멀리 있기 때문이다 145
돌아보면 아름다운 날들도 그때는 그저 견디는 날이었다 153
운명의 상대라는 믿음은 종(種)이 심어 둔 착각이다 162
남의 눈에 비친 삶을 동경하는 순간 내 삶은 텅 빈다 170
행복은 무엇을 가졌는가가 아니라 어떤 사람인가에서 나온다 178
5장. 인식의 고요
삶은 오직 현재라는 형식으로만 존재한다 189
아름다움 앞에 멈춰 선 순간 우리는 잠시 원하기를 멈춘다 198
음악은 의지 그 자체를 들려주는 유일한 예술이다 206
고독을 사랑하지 않는 자는 자유도 사랑하지 않는다 215
모든 참된 사랑은 연민이다 224
에필로그 기대를 내려놓은 자만이 인생이라는 소설을 끝까지 읽어 낸다 232
1장. 청춘의 소설
행복하기 위해 태어났다는 믿음은 인간이 타고난 유일한 오류다 15
젊은 날의 인생은 결말을 모르는 한 편의 소설처럼 보인다 22
무대 뒤를 모르는 관객만이 막이 오르기를 설레며 기다린다 30
대단한 무언가가 오리라는 믿음이 청춘을 가장 위태롭게 만든다 39
인생의 전반부는 행복을 갈망하고 후반부는 불행을 두려워한다 47
2장. 기대의 해부
기대를 낮춘 만큼 삶은 덜 아프다 57
행복은 무언가를 얻는 것이 아니라 고통이 없는 상태다 65
현명한 사람은 쾌락이 아니라 고통 없음을 추구한다 74
모든 것이 잘될 거라는 낙관은 어리석음을 넘어 잔인함이다 83
이 세계는 가능한 최선이 아니라 가능한 최악이다 92
3장. 욕망의 진자
인생은 고통과 권태 사이를 오가는 진자다 103
꿈이 이루어진 다음 날 새로운 결핍이 문을 두드린다 111
원하던 것을 손에 넣는 순간 그것은 평범해진다 120
우리는 가진 것은 잊고 없는 것만 헤아린다 126
인간은 원하는 것을 할 수 있지만 원하는 것을 원할 수는 없다 134
4장. 원근의 착시
저 멀리 있는 삶이 아름다워 보이는 것은 멀리 있기 때문이다 145
돌아보면 아름다운 날들도 그때는 그저 견디는 날이었다 153
운명의 상대라는 믿음은 종(種)이 심어 둔 착각이다 162
남의 눈에 비친 삶을 동경하는 순간 내 삶은 텅 빈다 170
행복은 무엇을 가졌는가가 아니라 어떤 사람인가에서 나온다 178
5장. 인식의 고요
삶은 오직 현재라는 형식으로만 존재한다 189
아름다움 앞에 멈춰 선 순간 우리는 잠시 원하기를 멈춘다 198
음악은 의지 그 자체를 들려주는 유일한 예술이다 206
고독을 사랑하지 않는 자는 자유도 사랑하지 않는다 215
모든 참된 사랑은 연민이다 224
에필로그 기대를 내려놓은 자만이 인생이라는 소설을 끝까지 읽어 낸다 232
저자
저자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아르투어 쇼펜하우어는 독일의 철학자다. 단치히의 상인 집안에서 태어나 함부르크에서 자랐고, 아버지의 뜻에 따라 상인 수업을 받다가 뒤늦게 학문의 길로 들어섰다. 괴팅겐과 베를린에서 공부했고, 서른 살에 주저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1818)를 펴냈다. 그러나 책은 삼십 년 넘게 거의 읽히지 않았다. 1833년부터 프랑크푸르트에 머물며 혼자 글을 썼고, 『소품과 부록』(1851)을 낸 뒤에야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니체와 바그너가 그에게서 깊은 영향을 받았다. 행복에 관해 가장 어두운 말을 남긴 사람이라고 하면 우리는 삶을 포기한 염세주의자를 떠올린다. 그는 반대였다. 덜 불행하게 사는 법을 누구보다 꼼꼼히 적어 둔 사람이었고, 그 문장 대부분은 아무도 그를 알아주지 않던 긴 시간 속에서 나왔다. 이 책은 그가 밝혀낸 기대의 구조를 따라가면서, 낭만을 버리지 않고도 낭만에 속지 않는 법을 묻는다.
Arthur Schopenhauer, 1788~1860
Arthur Schopenhauer, 1788~1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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