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어 없이 잘 사는 법
누구나 책 마을이야기
누구나 책 마을 이야기를 담은 책 『개념어 없이 잘 사는 법』. '오늘은 학교 가는 날', '개학식 새해 새학년, 설레는 등교길', '나만의 책 만들기 내가 만들 내 책 이야기', '소원인형 만들기 걱정인형, 걱정 대신 소원을 빌어줘!', '글자책 만들기 말티끌 모아모아 책 한 권' 등이 수록되어 있다.
Couldn't load pickup availability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평생 일만 하다 살아온 농촌 아짐들의 밭 매다 딴짓거리!
글, 그림, 노래로 풀어낸 일상과 일생 이야기!
개념어를 없이도 잘만 살아온 아짐들의 명쾌한 삶글!
그림 하나, 노래 한 소절, 시 한 수
일상과 예술이 지어내는
아짐들의 삶 이야기
1. 일상, 있는 그대로의 삶, 규정하지 않은
매주 목요일 저녁이면 마을 아짐들이 책마을해리로 모인다. 마을학교가 열리는 날이기 때문이다. 이 책 『개념어 없이 잘 사는 법』는 『마을책, 오늘은 학교 가는 날』에 이어 두 번째 마을학교 이야기이다.
책마을해리가 '일상에서의 예술'을 주제로 동네 아짐들과 즐거운 '딴짓'을 한 지가 벌써 4년이다. 고된 밭일과 집안 살림 꾸리느라 쉼 없이 바쁜 와중, 일주일에 두 세 시간이라도 재밌게 놀아보자 시작한 마을학교에서 우리 아짐들은 지난 삶을 노래로 부르고, 말글로 시를 지으며, 서툰 솜씨로 그림을 그린다. 처음엔 의아하고 어색했지만 하다 보니 자꾸자꾸 생각나고 흥이 난다. 이러한 작은 시도들이 몸과 마음을 움직여 생활에 활기를 불어넣기 시작한 것이다. 이 긍정적인 변화는 어디에서 비롯된 걸까. 음악, 문학, 미술과 같이 여러 방식을 통해 표현하는 것이 결국 '나'이기 때문일 것이다. 더하고 덜 하는 것 없이, 무겁거나 화려하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이야기. 『개념어 없이 잘 사는 법』에 담긴 아짐들의 마음은 우리들의 가슴에 깊숙이 닿아 감동을 전한다.
2. 일주일에 한 번 학교에서 '딴짓거리'
1부 '오늘은 학교 가는 날'은 아짐들과 책마을 식구들의 지난 1년 동안의 마을학교 기록이다. 개학식부터 수료식에 이르기까지의 수업 활동 과정과 사이사이 벌어지는 재미난 에피소드를 담았다. 활동사진과 작품모음은 생생한 현장감을 더한다. 수업 주제에 따라 함께 읽은 그림책도 소개하고 있다.
소원을 다 쓴 다음에는 펼친 면을 다시 접어 오래 보관하도록 코팅을 했다. 어르신들이 직접 코팅하실 거라고 했더니 그런 걸 어찌 하냐며 슬슬 피하신다. 이 때 이장댁이 처음으로 도전하여 시범을 보였다. 따끈따끈 코팅된 인형이 나오는 모습을 숨죽이고 지켜봤다. 차례를 거듭할수록 처음엔 관심이 없던 분들고 어느새 코팅기 주변에서 순서를 기다리신다. 코팅된 인형을 보고 던진 어르신의 한마디, "참 좋은 시상이네, 내가 학교 와서 별것을 다해~."- P.18~19
3. 그림책으로 엮은 라성리의 풍경
2부 '책마을아짐 그림책 모음'은 아짐들이 만든 그림책 모음집이다. 글자, 숫자, 일기, 사계절, 명절 다섯 개의 주제를 가지고 한데 모여 직접 글을 짓고, 그림을 그렸다.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제치와 감성은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그림책 작가가 된 아짐들의 첫 작품. 그 속에 라성리의 일상이 숨 쉰다.
여름에는 해도 길고 징하게 뜨겁네
이놈의 해는 품도 안 팔아 보았나
징하게도 길기도 허네
여름에는 해도 뜨거어
해수욕장에 텀벙거리고
놀았으면 기분이 째지겠네
- P.210
목차
목차
010 개학식 새해 새학년, 설레는 등굣길
013 나만의 책 만들기 내가 만들 내 책 이야기
016 소원인형 만들기 걱정인형, 걱정 대신 소원을 빌어줘!
022 글자책 만들기 말티끌 모아모아, 책 한 권
026 일기 쓰기 "띠풀 매다 죽을 뻔했네"
030 봄나무 그리기_한태희 그림책작가 특강 나무에 숨겨진 봄을 찾아서
036 숫자책 만들기 찢고 오리고 그리고 붙여서
040 밭 매다 낱말퍼즐 '뜻'이 있는 곳에 '답'이 있다
043 힐링 색칠공부 색깔로 마음을 다독이며 치유하다
048 종이찰흙 놀이 '주물주물' 손으로 빚는 일상
051 고무신 꾸미기 "꽃신을 신고 뛰어보자, 팔짝"
056 부채 꾸미기 더위야 비켜라, 매화부채 나가신다
060 한지등 만들기 밝은 빛으로 소원을 비추는 한지등
064 이웃에게 선물하기 "나는 독실 아짐을 좋아해요"
072 농기구 꾸미기 낫 놓고 기역? 낫 놓고 예술!
078 보드게임 도전기_박정섭 그림책작가 특강 "도둑을 잡아라" 함께하는 기억 놀이
082 내 생애 가장 행복했던 날 그땐 그랬지, 그 옛날 기억 속으로
086 한가위 이야기 우리 동네 추석 이야기
089 민화 이야기 병풍 속 호랑이, 그게 민화여?
093 시 쓰기 물 흐르듯 바람 불 듯 짓는 시詩
098 삶노래 만들기_프롤로그 보컬 김성식 특강 내 노래 한 번 들어보시오~!
104 한지 만들기 난생 첫 종이 만들기 체험
110 수료식 '밭 매다 딴짓거리'는 계속된다 쭉~
책마을아짐 그림책 모음
125 책마을아짐 글자책 라성의 가을
141 책마을아짐 일기책 오늘 나는
165 책마을아짐 숫자책 우리 엄마 생일날
195 책마을아짐 명절책 월봉마을 추석 이야기
205 책마을아짐 사계절책 봄 여름 가을 겨울
저자
저자
책마을에는 친구들이 품앗이로 보태준 책이 15만권 가량 있어요. 그 가운데 어린이?청소년 책은 정리해서 버들눈작은도서관을 열었어요. 나머지 자료들은 책마을자료관에 정리하고 있구요. 또 책마을에는 책을 기획하고, 글쓰기와 그림그리기, 사진에 대해 공부하고, 차근차근 쓰고 그리고 찍는 연습을 하는 누리책공방이 있어요. 읽고 싶은 책을 들고 들어가 다 읽을 때까지 나올 수 없는(혹은 나오지 않는) 책감옥이 있어요. 매달 보름달이 뜨는 금요일밤 책마을에서 열리는 [부엉이와보름달작은축제]의 공연을 함께하는 공간이에요. 밤늦도록 책 읽고 도란도란 책이야기 나누는 작은 책축제에요.
운동장 한켠 땅콩과 고구마, 복분자와 고추들이 자라는 판도라텃밭, 온방 가득 책숲시간의숲, 책의 바탕이 되는 종이와 활자체험 한지공방+활자공방, 작은 창고를 스튜디오로 꾸민 나성사진관, 천일염이 고슬고슬 간수를 뱉어내고 감식초, 포도식초가 익어가는 발효장꽝, 작은책방 해리에서, 북스테이 별헤는집과 꽃피는민박, 시인의집이 있습니다.
책마을해리는 이런 수식을 달고 있어요. "누구나 책, 누구나 도서관". 노인 한 사람이 세상을 떠나면 도서관 하나가 문을 닫는 것이라고 했어요. 누구나 가슴에 품고 있는 그 책 한 권 꺼내, 같이 나눠보게 하는 거에요. 한사람한사람의 도서관을 열어보는 거예요. 책마을해리가 먼저 길을 열고 한걸음 내딛었어요. 여러분도 같이 걸어요.
Your payment information is processed securely. We do not store credit card details nor have access to your credit card informa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