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더라도 천천히 제대로 함께가는 학교
임실 대리초 혁신학교 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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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ow School 『느리더라도 천천히 제대로 함께가는 학교』
교육의 혁신을 얘기하며 혁신학교가 하나둘 늘어나고 있습니다. “맨날 놀기만 하고 공부는 언제 해?”하는 우려와 걱정들이 만연하게 일어났지만 이에 대한 성공사례들은 학부모와 교사들에게 큰 자극이 되었습니다.
무슨 이유인지 임실 대리초등학교 아이들은 감자와 고구마를 심고 수확하고, 운동장에서 방아깨비를 잡아 관찰하고 놉니다. 항상 ‘노는 것’처럼 보이는 이 아이들 중 기초학력 미달학생은 오히려 다른 학교보다 적습니다. 이는 읽기, 쓰기, 셈하기와 같은 기초학습을 튼튼히 다져 그 위에 스스로 체득한 자신들의 경험을 통해 아이들은 ‘공부’하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그 과정 안에서 느리더라도 제대로, 모두가 함께 손을 잡고 나아가는 진정한 공동체가 무엇인지도 차츰 알아갑니다.
서울, 수원, 제주도 등 전국 각지에서 꾸준히 방문하는 농촌유학센터를 만들고, 교사들이 학교 옆에 마을을 만들어 학부모와, 아이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 삶을 공유합니다. 이들은 마침내 학교공동체를 넘어 마을공동체를 만듭니다. 이곳에 머무른 교사들이 하나같이 떠나지 못하고 임기를 가득가득 채워 나가고도 다시 모여 대리초의 미래를 꿈꾸고 그려나는 이유를 이 연감 『느리더라도 천천히 제대로 함께가는 학교』를 통해 알아보면 좋겠습니다.
교육의 혁신을 얘기하며 혁신학교가 하나둘 늘어나고 있습니다. “맨날 놀기만 하고 공부는 언제 해?”하는 우려와 걱정들이 만연하게 일어났지만 이에 대한 성공사례들은 학부모와 교사들에게 큰 자극이 되었습니다.
무슨 이유인지 임실 대리초등학교 아이들은 감자와 고구마를 심고 수확하고, 운동장에서 방아깨비를 잡아 관찰하고 놉니다. 항상 ‘노는 것’처럼 보이는 이 아이들 중 기초학력 미달학생은 오히려 다른 학교보다 적습니다. 이는 읽기, 쓰기, 셈하기와 같은 기초학습을 튼튼히 다져 그 위에 스스로 체득한 자신들의 경험을 통해 아이들은 ‘공부’하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그 과정 안에서 느리더라도 제대로, 모두가 함께 손을 잡고 나아가는 진정한 공동체가 무엇인지도 차츰 알아갑니다.
서울, 수원, 제주도 등 전국 각지에서 꾸준히 방문하는 농촌유학센터를 만들고, 교사들이 학교 옆에 마을을 만들어 학부모와, 아이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 삶을 공유합니다. 이들은 마침내 학교공동체를 넘어 마을공동체를 만듭니다. 이곳에 머무른 교사들이 하나같이 떠나지 못하고 임기를 가득가득 채워 나가고도 다시 모여 대리초의 미래를 꿈꾸고 그려나는 이유를 이 연감 『느리더라도 천천히 제대로 함께가는 학교』를 통해 알아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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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배움과 나눔으로 더불어 함께 가는 길
대리초등학교는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 학부모들이 인정한 '학교', 선생님들이 만족한 '학교' 그렇게 모두가 함께 하는 철학이 있는 학교이다.
지난 2016년 9월 1일, 설렘 반 두려움 반으로 공모교장 첫 출근한 날의 느낌이 엊그제인 것 같다. 그런데 벌써 3년 반이라는 시간이 흘러가 버렸다.
나름 여러 분야에서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하지만 돌아보면 아쉬움도 많이 남는다. 항상 모든 일에는 아쉬운 부분이 존재하지만 함께 해주신 많은 분들의 응원과 열정 덕으로 부족한 부분이 채워졌다고 생각한다. 대리교육이 꽃을 피우기 위해 여러 많은 순간들마다 몸을 아끼지 않고 함께 해주신 분들의 사랑과 정성이 있었기에 임실을 넘어서 전북 그리고 전국을 물들이는 멋진 대리교육이 될 수 있었다고 자부해 본다.
기록하지 않은 역사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지나고 나면 나름의 아쉬움과 후회도 있고 또 보람도 존재하겠지만 대리가 지나온 발자취를 이렇게 연감으로 남기는 일은 뒷날을 걸어오는 많은 이들에게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된다. 그래서 우리 대리초는 전국적으로도 유일하게 초등학교에서 이렇게 연감을 만드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
10년 전의 제 1기 혁신학교와 폐교위기를 딛고 살린 성과들을 〈대리연감 2009~ 2017〉 첫번째 연감으로 발간하였고, 이어 2019년까지의 역사를 두 번째 연감으로 발간하고자 한다.
대리초등학교가 10년 동안 걸어온 길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자연 속에서 흙을 만지고, 채소를 가꾸며 동물들과 함께 하는 건강한 삶을 즐기며 배움을 시작하는 생태교육으로 건강한 학교의 맥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둘째, 한 가정을 이루는 어머니와 아버지의 가장 큰 농사는 자식농사인데 내 아이에 맞는 학교를 직접 찾아 대리초등학교로 보내고 또한 마냥 지켜보는 교육이 아니라 '아빠토 운영' 등으로 대리가족은 한 가족이라는 행복한 학교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매월 첫째 주 토요일은 학부모회에서 운영하는 각종 행사로 대리가족 모두의 바람으로 정착되어가고 있다. 5월에 온 가족이 학교에서 1박 2일 가족캠프를 진행하며 친목을 도모하고 가족들이 서로를 알아가는 소중한 기회를 갖고 있다. 학년별로 실시하는 '소통캠프'로 학년 학생, 학부모가 한 가족을 이루어 나가는 일은 이제 대리초등학교의 하나의 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셋째, 학교와 선생님들이 교육에 대한 철학을 갖고 대리초의 맥을 이어오고 있다.
'느리더라도 천천히 제대로 함께(slow school)'라는 학교철학을 이어오고 있으며, 각종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고, 각종 사업은 물론 예술체험학습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어 아이들의 예술문화의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 대리초등학교에 부임한 선생님들은 아이들이 남달라서일까? 학교 교육 철학이 달라서 일까? 미리 떠나지 않고 만기를 채워 떠나면서도 아쉬워 하고 있다.
넷째, 역사를 엮어가는 대리사랑 모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역대 교장선생님, 운영위원장님, 폐교위기를 극복한 선생님들이 대리초등학교의 역사를 지켜나가기 위해 분기별 만남의 장을 이어가고 있다. 함께 만나 지속가능한 대리초등학교의 미래를 위해 머리를 맞대며, 의견을 나누고 응원해 주는 만남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는 사실은 그 어느 학교를 찾아보아도 쉽지 않은 사례라고 생각한다. 나 역시 그 모임을 통해서 대리초등학교를 위한 나의 헌신을 다짐하는 가슴 뭉클한 느낌을 가지곤 하였다.
다섯째, 농촌유학센터를 통해 전국적으로도 꾸준히 찾아오는 대리초등학교라는 점은 요즈음 학령기 아동 절벽인 우리 농어촌 학교에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 서울, 수원, 평택 등은 물론 제주도에서까지 학생의 행복을 지켜주기 위해 찾아들고 있다. 대리농촌유학센터는 세계적인 유학센터로 자리잡을 아이탬을 가지고 있지만 상급 기관에서의 무관심으로 주춤하는 분위기가 아쉬울 따름이다. 대리농촌유학센터는 현재 전국에서 최고의 모델로 자리잡고 타센터들의 모델이 되고 있다. 타지역에서도 마케팅의 1번지가 되고 있지만 정작 우리센터는 시설 부족으로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19년 10월 28일에는 우리 대리초등학교가 전북권과 전국권 KBS 뉴스 광장을 통해 소개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항상 같은 자리에서 꾸준히 우리 대리초등학교의 빛깔을 꽃 피우고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환경문제가 심각한 요즈음 우리 삶의 현실 속에서 자연과 소통하고 자연 속에서 흙을 만지고 경작의 기쁨을 누리며 살아가는 교육이야말로 우리 학생들에게 더없는 미래 대안 교육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느리더라도 천천히 제대로 함께 가는 학교!
대리초등학교만의 특별함 속에서 자라는 아이들의 인생은 즐거움으로 가득한 학교로 영원히 남으리라 생각한다.
배움과 나눔으로 함께 가는 길이 우리 교육자들의 길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아이들을 통해 참 많은 것들을 배웠고, 그렇게 교사로서 성장하였고, 그 배움을 이렇게나마 대리초등학교에 와서 함께 나눌 수 있었다는 사실이 기쁘다. 나에게도 영원히 기억될 대리초등학교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기원하며 여기, 이곳에서 참 많이 행복했다고 말하고 싶다.
2019년 개교 70주년을 기념하며
20대 교장 김호경
대리초등학교는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 학부모들이 인정한 '학교', 선생님들이 만족한 '학교' 그렇게 모두가 함께 하는 철학이 있는 학교이다.
지난 2016년 9월 1일, 설렘 반 두려움 반으로 공모교장 첫 출근한 날의 느낌이 엊그제인 것 같다. 그런데 벌써 3년 반이라는 시간이 흘러가 버렸다.
나름 여러 분야에서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하지만 돌아보면 아쉬움도 많이 남는다. 항상 모든 일에는 아쉬운 부분이 존재하지만 함께 해주신 많은 분들의 응원과 열정 덕으로 부족한 부분이 채워졌다고 생각한다. 대리교육이 꽃을 피우기 위해 여러 많은 순간들마다 몸을 아끼지 않고 함께 해주신 분들의 사랑과 정성이 있었기에 임실을 넘어서 전북 그리고 전국을 물들이는 멋진 대리교육이 될 수 있었다고 자부해 본다.
기록하지 않은 역사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지나고 나면 나름의 아쉬움과 후회도 있고 또 보람도 존재하겠지만 대리가 지나온 발자취를 이렇게 연감으로 남기는 일은 뒷날을 걸어오는 많은 이들에게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된다. 그래서 우리 대리초는 전국적으로도 유일하게 초등학교에서 이렇게 연감을 만드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
10년 전의 제 1기 혁신학교와 폐교위기를 딛고 살린 성과들을 〈대리연감 2009~ 2017〉 첫번째 연감으로 발간하였고, 이어 2019년까지의 역사를 두 번째 연감으로 발간하고자 한다.
대리초등학교가 10년 동안 걸어온 길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자연 속에서 흙을 만지고, 채소를 가꾸며 동물들과 함께 하는 건강한 삶을 즐기며 배움을 시작하는 생태교육으로 건강한 학교의 맥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둘째, 한 가정을 이루는 어머니와 아버지의 가장 큰 농사는 자식농사인데 내 아이에 맞는 학교를 직접 찾아 대리초등학교로 보내고 또한 마냥 지켜보는 교육이 아니라 '아빠토 운영' 등으로 대리가족은 한 가족이라는 행복한 학교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매월 첫째 주 토요일은 학부모회에서 운영하는 각종 행사로 대리가족 모두의 바람으로 정착되어가고 있다. 5월에 온 가족이 학교에서 1박 2일 가족캠프를 진행하며 친목을 도모하고 가족들이 서로를 알아가는 소중한 기회를 갖고 있다. 학년별로 실시하는 '소통캠프'로 학년 학생, 학부모가 한 가족을 이루어 나가는 일은 이제 대리초등학교의 하나의 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셋째, 학교와 선생님들이 교육에 대한 철학을 갖고 대리초의 맥을 이어오고 있다.
'느리더라도 천천히 제대로 함께(slow school)'라는 학교철학을 이어오고 있으며, 각종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고, 각종 사업은 물론 예술체험학습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어 아이들의 예술문화의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 대리초등학교에 부임한 선생님들은 아이들이 남달라서일까? 학교 교육 철학이 달라서 일까? 미리 떠나지 않고 만기를 채워 떠나면서도 아쉬워 하고 있다.
넷째, 역사를 엮어가는 대리사랑 모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역대 교장선생님, 운영위원장님, 폐교위기를 극복한 선생님들이 대리초등학교의 역사를 지켜나가기 위해 분기별 만남의 장을 이어가고 있다. 함께 만나 지속가능한 대리초등학교의 미래를 위해 머리를 맞대며, 의견을 나누고 응원해 주는 만남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는 사실은 그 어느 학교를 찾아보아도 쉽지 않은 사례라고 생각한다. 나 역시 그 모임을 통해서 대리초등학교를 위한 나의 헌신을 다짐하는 가슴 뭉클한 느낌을 가지곤 하였다.
다섯째, 농촌유학센터를 통해 전국적으로도 꾸준히 찾아오는 대리초등학교라는 점은 요즈음 학령기 아동 절벽인 우리 농어촌 학교에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 서울, 수원, 평택 등은 물론 제주도에서까지 학생의 행복을 지켜주기 위해 찾아들고 있다. 대리농촌유학센터는 세계적인 유학센터로 자리잡을 아이탬을 가지고 있지만 상급 기관에서의 무관심으로 주춤하는 분위기가 아쉬울 따름이다. 대리농촌유학센터는 현재 전국에서 최고의 모델로 자리잡고 타센터들의 모델이 되고 있다. 타지역에서도 마케팅의 1번지가 되고 있지만 정작 우리센터는 시설 부족으로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19년 10월 28일에는 우리 대리초등학교가 전북권과 전국권 KBS 뉴스 광장을 통해 소개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항상 같은 자리에서 꾸준히 우리 대리초등학교의 빛깔을 꽃 피우고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환경문제가 심각한 요즈음 우리 삶의 현실 속에서 자연과 소통하고 자연 속에서 흙을 만지고 경작의 기쁨을 누리며 살아가는 교육이야말로 우리 학생들에게 더없는 미래 대안 교육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느리더라도 천천히 제대로 함께 가는 학교!
대리초등학교만의 특별함 속에서 자라는 아이들의 인생은 즐거움으로 가득한 학교로 영원히 남으리라 생각한다.
배움과 나눔으로 함께 가는 길이 우리 교육자들의 길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아이들을 통해 참 많은 것들을 배웠고, 그렇게 교사로서 성장하였고, 그 배움을 이렇게나마 대리초등학교에 와서 함께 나눌 수 있었다는 사실이 기쁘다. 나에게도 영원히 기억될 대리초등학교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기원하며 여기, 이곳에서 참 많이 행복했다고 말하고 싶다.
2019년 개교 70주년을 기념하며
20대 교장 김호경
목차
목차
□ 펴내는 글 004
□ 교가와 교포 011
□ 대리초 기록물 015
□ 대리초등학교 언론보도 내용 023
□ 학교모습 061
□ 사진모음
- 2009년 입학생 없는 새학년 072
- 2010년 학교 살리기 시작되다 079
- 2011년 전북 1기 혁신학교 선정 106
- 2012년 느리더라도 천천히 제대로 함께 122
- 2013년 혁신학교 3년차, 이름을 알리다 143
- 2014년 학교자치의 기틀을 마련하다 170
- 2015년 스스로 더불어, 학생자치의 정착 190
- 2016년 다목적체육관 '만류관' 완공 208
- 2017년 작은학교, 다시 한 번 희망을 꿈꾸다 226
- 2018년 8년간의 혁신학교 졸업 274
- 2019년 슬로우 스쿨은 계속된다 292
□ 대리초등학교는 313
□ 교가와 교포 011
□ 대리초 기록물 015
□ 대리초등학교 언론보도 내용 023
□ 학교모습 061
□ 사진모음
- 2009년 입학생 없는 새학년 072
- 2010년 학교 살리기 시작되다 079
- 2011년 전북 1기 혁신학교 선정 106
- 2012년 느리더라도 천천히 제대로 함께 122
- 2013년 혁신학교 3년차, 이름을 알리다 143
- 2014년 학교자치의 기틀을 마련하다 170
- 2015년 스스로 더불어, 학생자치의 정착 190
- 2016년 다목적체육관 '만류관' 완공 208
- 2017년 작은학교, 다시 한 번 희망을 꿈꾸다 226
- 2018년 8년간의 혁신학교 졸업 274
- 2019년 슬로우 스쿨은 계속된다 292
□ 대리초등학교는 313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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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 대리초등학교 학교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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