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적인 것의 귀환
탈종교 시대 인문-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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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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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탈종교의 고고학·현상학"은 근대 이후 전개된 세속 사회의 도래와 21세기로 넘어오면서 등장한 탈세속화의 지형을 따라가면서 종교가 어떤 부침을 겪었는지 말한다. 특히 팬데믹(코로나19)의 출현과 포스트휴머니즘의 등장은 '종교적인 것'이 무엇인지를 다시 묻는다. 이 두 사건은 앞으로 종교가 나가야 할 바를 숙고하게 하는 중요한 분기점이라 할 수 있다.
1부의 마지막 글에서는 탈종교 시대에 극우주의라는 혐의를 받는 한국 개신교에 대해, 수년간 추적해 온 개신교인의 인식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국 개신교가 진정 극우적인지를 합리적으로 의심한다.
2부 "경계를 넘는 신학적 상상들"에서는 현대 철학자들이 제시하는 개념들이 어떻게 신학적 상상력과 연루될 수 있는지를 묻는다.
발터 벤야민, 에마뉘엘 레비나스, 자크 데리다 3인은 메시아론으로 묶을 수 있는 공통점이 있는데, 3인은 서로 겹치는 부분도 있지만 갈라지는 대목도 있다. 바로 그 차이로 인한 상상이 새로운 신학적 사유의 실마리를 제공하리라는 기대가 있다.
슬라보예 지젝은 신학적 사유에 있어서도 탁월함을 드러내는데, 특별히 그리스도의 괴물성을 논하면서 역사적 그리스도교가 걸어왔던 도착성에 대한 비판과 본래 그리스도교가 지녔던 전복성으로 복귀를 기대한다.
테드 제닝스는 좌파 철학자들의 신학적 논의들에 반응하고 응답했던 21세기 미국 진보 신학의 자존심이다. 필자는 그의 신학 사상을 그의 대표적인 두 저작 『무법적 정의』와 『데리다를 읽는다/바울을 생각한다』를 중심으로 다루면서, 시카고에서 만나고 경험했던 그의 인간적인 면모까지 잘 보여 주고 있다.
2부의 후반부는 한국 신학의 급진성을 대표하는 인물들을 소개하고 있다. 먼저, 한국 진보 그리스도교를 대표하는 사상가이자 운동가인 여해 강원용과 심원 안병무이다. '중간 집단 운동'과 '민중신학'으로 대변되는 양자의 업적과 사상을 복기하는 가운데 실추한 한국 신학의 명예와 자부심을 곧추세우고자 한다. 이어서 대승적 그리스도교를 말하면서 닫힌 종교가 아닌 열린 개신교 운동을 전개했던 신학자 숨밭 김경재의 신학 사상을 다루고 있다.
3부 "오늘의 종교·문화 비평"은 '종교적인 것'이란 무엇인가를 둘러싼 다차원적인 글쓰기를 모은 것이다.
"종교적인 것에 관한 열 가지 단상 혹은 연상"은 이 책을 대변하는 글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영화 〈기생충〉,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한강의 〈소년이 온다〉에 드러난 윤리성과 종교성에 대한 이야기가 중간에서 무게 중심을 잡고 있다.
전광훈 현상과 한국 개신교의 문제는 단순한 종교적 이상 현상을 넘어 파시즘과 연관된다는 점에서 심각하게 취급하고 있다. 그리고 한국 땅에서 전개되었던 양심적 병역 거부 운동의 역사와 현실을 소개한 후에 근본적으로 '양심'이란 무엇인가를 둘러싼 정신 분석학적인 측면과 심리학적인 측면에서 접근을 시도하는 글도 포함되어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오래된 갈등과 반복되는 폭력의 역사를 복기하면서 '종교란 무엇인지'를 비판적으로 숙고하고, 동성애 혐오의 가장 강력한 텍스트인 구약 성서 창세기에 나오는 '소돔과 고모라'에 대한 전복적 읽기를 시도한다.
1부의 마지막 글에서는 탈종교 시대에 극우주의라는 혐의를 받는 한국 개신교에 대해, 수년간 추적해 온 개신교인의 인식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국 개신교가 진정 극우적인지를 합리적으로 의심한다.
2부 "경계를 넘는 신학적 상상들"에서는 현대 철학자들이 제시하는 개념들이 어떻게 신학적 상상력과 연루될 수 있는지를 묻는다.
발터 벤야민, 에마뉘엘 레비나스, 자크 데리다 3인은 메시아론으로 묶을 수 있는 공통점이 있는데, 3인은 서로 겹치는 부분도 있지만 갈라지는 대목도 있다. 바로 그 차이로 인한 상상이 새로운 신학적 사유의 실마리를 제공하리라는 기대가 있다.
슬라보예 지젝은 신학적 사유에 있어서도 탁월함을 드러내는데, 특별히 그리스도의 괴물성을 논하면서 역사적 그리스도교가 걸어왔던 도착성에 대한 비판과 본래 그리스도교가 지녔던 전복성으로 복귀를 기대한다.
테드 제닝스는 좌파 철학자들의 신학적 논의들에 반응하고 응답했던 21세기 미국 진보 신학의 자존심이다. 필자는 그의 신학 사상을 그의 대표적인 두 저작 『무법적 정의』와 『데리다를 읽는다/바울을 생각한다』를 중심으로 다루면서, 시카고에서 만나고 경험했던 그의 인간적인 면모까지 잘 보여 주고 있다.
2부의 후반부는 한국 신학의 급진성을 대표하는 인물들을 소개하고 있다. 먼저, 한국 진보 그리스도교를 대표하는 사상가이자 운동가인 여해 강원용과 심원 안병무이다. '중간 집단 운동'과 '민중신학'으로 대변되는 양자의 업적과 사상을 복기하는 가운데 실추한 한국 신학의 명예와 자부심을 곧추세우고자 한다. 이어서 대승적 그리스도교를 말하면서 닫힌 종교가 아닌 열린 개신교 운동을 전개했던 신학자 숨밭 김경재의 신학 사상을 다루고 있다.
3부 "오늘의 종교·문화 비평"은 '종교적인 것'이란 무엇인가를 둘러싼 다차원적인 글쓰기를 모은 것이다.
"종교적인 것에 관한 열 가지 단상 혹은 연상"은 이 책을 대변하는 글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영화 〈기생충〉,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한강의 〈소년이 온다〉에 드러난 윤리성과 종교성에 대한 이야기가 중간에서 무게 중심을 잡고 있다.
전광훈 현상과 한국 개신교의 문제는 단순한 종교적 이상 현상을 넘어 파시즘과 연관된다는 점에서 심각하게 취급하고 있다. 그리고 한국 땅에서 전개되었던 양심적 병역 거부 운동의 역사와 현실을 소개한 후에 근본적으로 '양심'이란 무엇인가를 둘러싼 정신 분석학적인 측면과 심리학적인 측면에서 접근을 시도하는 글도 포함되어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오래된 갈등과 반복되는 폭력의 역사를 복기하면서 '종교란 무엇인지'를 비판적으로 숙고하고, 동성애 혐오의 가장 강력한 텍스트인 구약 성서 창세기에 나오는 '소돔과 고모라'에 대한 전복적 읽기를 시도한다.
목차
목차
프롤로그 왜, 다시 종교인가?
1부. 탈종교의 고고학·현상학
중세라는 용광로
탈종교의 기원으로서의 근대
20세기 신학, 세속화의 도전과 응전
탈종교 시대, but 탈세속화된 인간
팬데믹 이후의 종교: 탈종교의 묵시록 (1)
포스트휴머니즘과 종교: 탈종교의 묵시록 (2)
그들은 진정 극우적인가?: 탈종교 시대, 오늘의 한국 개신교 읽기
보론 1 21세기 에큐메니컬 운동의 전환: '주변부로부터의 선교'와 '마음의 에큐메니즘'
2부. 경계를 넘는 신학적 상상들
발터 벤야민: '약한 메시아적 힘'
에마뉘엘 레비나스: '무한의 종말론과 메시아론'
자크 데리다: '메시아주의 없는 메시아적인 것'
슬라보예 지젝: '유물론적 신학'
테드 제닝스: '기독교 이후의 신학'
여해 강원용: '사이·너머에 계시는 하느님'
숨밭 김경재: '대승적 그리스도교, 대승적 민중신학'
보론 2 강원용과 안병무의 대화(對話): 안병무의 '민중신학' 대 강원용의 '크리스찬아카데미 운동'
보론 3 민중신학 50년 회고: 세대론으로 바라본 민중신학의 계보학
3부. 오늘의 종교·문화 비평
'종교적인 것'에 관한 열 가지 단상(斷想), 혹은 연상(聯想)
전광훈 현상, 어떻게 볼 것인가?: '한국 개신교 극우주의' 읽기
물신의 시대, '종교적인 것'을 다시 사유하다: 영화 〈기생충〉 읽기
실패해서 성공한 종교 텍스트: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읽기
유령의 시선, 말하는 주검들: 한강의 『소년이 온다』 읽기 (1)
진실의 윤리학과 증상으로서의 신학: 한강의 『소년이 온다』 읽기 (2)
양심이란 무엇인가?: '양심적 병역 거부'에서 양심의 문제
중동의 평화를 위하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잔혹사
동성애 혐오에 반(反)하다: '소돔과 고모라' 전복적 읽기
에필로그 안온 무해한 시대, 응원봉 세대에게 띄우는 전태일의 편지
1부. 탈종교의 고고학·현상학
중세라는 용광로
탈종교의 기원으로서의 근대
20세기 신학, 세속화의 도전과 응전
탈종교 시대, but 탈세속화된 인간
팬데믹 이후의 종교: 탈종교의 묵시록 (1)
포스트휴머니즘과 종교: 탈종교의 묵시록 (2)
그들은 진정 극우적인가?: 탈종교 시대, 오늘의 한국 개신교 읽기
보론 1 21세기 에큐메니컬 운동의 전환: '주변부로부터의 선교'와 '마음의 에큐메니즘'
2부. 경계를 넘는 신학적 상상들
발터 벤야민: '약한 메시아적 힘'
에마뉘엘 레비나스: '무한의 종말론과 메시아론'
자크 데리다: '메시아주의 없는 메시아적인 것'
슬라보예 지젝: '유물론적 신학'
테드 제닝스: '기독교 이후의 신학'
여해 강원용: '사이·너머에 계시는 하느님'
숨밭 김경재: '대승적 그리스도교, 대승적 민중신학'
보론 2 강원용과 안병무의 대화(對話): 안병무의 '민중신학' 대 강원용의 '크리스찬아카데미 운동'
보론 3 민중신학 50년 회고: 세대론으로 바라본 민중신학의 계보학
3부. 오늘의 종교·문화 비평
'종교적인 것'에 관한 열 가지 단상(斷想), 혹은 연상(聯想)
전광훈 현상, 어떻게 볼 것인가?: '한국 개신교 극우주의' 읽기
물신의 시대, '종교적인 것'을 다시 사유하다: 영화 〈기생충〉 읽기
실패해서 성공한 종교 텍스트: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읽기
유령의 시선, 말하는 주검들: 한강의 『소년이 온다』 읽기 (1)
진실의 윤리학과 증상으로서의 신학: 한강의 『소년이 온다』 읽기 (2)
양심이란 무엇인가?: '양심적 병역 거부'에서 양심의 문제
중동의 평화를 위하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잔혹사
동성애 혐오에 반(反)하다: '소돔과 고모라' 전복적 읽기
에필로그 안온 무해한 시대, 응원봉 세대에게 띄우는 전태일의 편지
저자
저자
이상철
장충동에 있는 경동교회에서 자랐고 민중신학자 안병무가 설립한 서대문 한백교회에서 목회를 하고 있다(2015-).
한신대에서 신학 수업을 받고 도미하여(2004) 맥코믹 신학대학원에서 석사 학위(MATS)를, 시카고 신학대학원에서 '레비나스의 타자의 윤리'로 박사 학위(Ph.D)를 취득하였다(2014).
그는 현재 목회와 더불어 강원용 목사가 설립한 크리스챤아카데미 원장으로(2019-), 한신대 신학과 겸임 교수(2014-)로 활동하고 있는 N잡러 인문-신학자이다.
학문적으로 대중문화와 사회 현상에 드러난 당대의 문화적, 윤리적 이슈를 해명하는 작업에 관심이 크고, 신자유주의 안에 도사린 맘몬의 패권적 질서에 맞서 신학적으로, 윤리적으로 제동을 거는 것이 글을 쓰고 공부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이다. 지금까지는 레비나스의 타자론, 데리다의 해체론, 지젝의 실재론에 기댄 문명 비판적 글과 기독교 윤리 관련 논문을 써 왔다. 근래에는 포스트휴먼 시대 신학적 인간학 연구에 흥미를 느끼고 있다.
제11차 WCC 카를스루에 총회(2022) 한국준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였고, '교회 고백 문서: 한국교회 코로나문서'(NCCK, 2022), '한국기독교장로회 제7문서'(2023) 집필위원으로 참여하였다.
단행본으로 『죽은 신의 인문학』, 『탈경계의 신학』, 『코로나19이후 사회변동에 따른 종교공간의 재구성』이 있고, 『민중신학, 고통의 시대를 읽다』, 『십계에 대한 인문학적 고찰』, 『인간 너머의 인간』 등 10여 권이 넘는 공저와 다수의 논문이 있다.
한신대에서 신학 수업을 받고 도미하여(2004) 맥코믹 신학대학원에서 석사 학위(MATS)를, 시카고 신학대학원에서 '레비나스의 타자의 윤리'로 박사 학위(Ph.D)를 취득하였다(2014).
그는 현재 목회와 더불어 강원용 목사가 설립한 크리스챤아카데미 원장으로(2019-), 한신대 신학과 겸임 교수(2014-)로 활동하고 있는 N잡러 인문-신학자이다.
학문적으로 대중문화와 사회 현상에 드러난 당대의 문화적, 윤리적 이슈를 해명하는 작업에 관심이 크고, 신자유주의 안에 도사린 맘몬의 패권적 질서에 맞서 신학적으로, 윤리적으로 제동을 거는 것이 글을 쓰고 공부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이다. 지금까지는 레비나스의 타자론, 데리다의 해체론, 지젝의 실재론에 기댄 문명 비판적 글과 기독교 윤리 관련 논문을 써 왔다. 근래에는 포스트휴먼 시대 신학적 인간학 연구에 흥미를 느끼고 있다.
제11차 WCC 카를스루에 총회(2022) 한국준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였고, '교회 고백 문서: 한국교회 코로나문서'(NCCK, 2022), '한국기독교장로회 제7문서'(2023) 집필위원으로 참여하였다.
단행본으로 『죽은 신의 인문학』, 『탈경계의 신학』, 『코로나19이후 사회변동에 따른 종교공간의 재구성』이 있고, 『민중신학, 고통의 시대를 읽다』, 『십계에 대한 인문학적 고찰』, 『인간 너머의 인간』 등 10여 권이 넘는 공저와 다수의 논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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