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
고은희의 몽돌바다가 있는 서정 수필
‘몽돌’이 있는 풍경 『몽』은 울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고은희 수필가의 두 번째 수필집이다. 수필집 표제를 ‘몽’이라고 쓴 것이 무척 흥미롭다. ‘꿈’이라는 고유어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굳이 한자 ‘몽’자를 가려서 쓴 까닭이 궁금해진다. ‘꿈’은 그렇게 되고 싶다는 ‘꾸다’와 가깝고, ‘몽’은 지금 이 순간에 ‘취하다’, ‘젖다’와 짝이 맞는 말이다. 그러니 ‘꿈’은 미래지향적 의지의 뜻일 것이고, ‘몽’은 현실에 몰입하고 있다는 내적 정서의 표출로 읽힌다. 사실 고은희는 일에 젖어, 아니 몽에 취해 정신없이 오늘을 살고 있는 수필가요, 문화기획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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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고은희는 지난 20년 가까이 기자생활을 지낸 언론인이기도 하다. 기자는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 스스로를 위해서는 한 줄의 글도 감추어야 하는 사람이다. 다만 남이 이룬 일들과 이름을 높이 들어올리기 위해 손과 발이 분주한 사람이다. 언젠가 처연히 빗길에 서 있는 그를 보고 그가 우산 같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적어도 이 지역의 문화예술인 중에 그의 붓끝을 스쳐가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그의 그늘에 들어와 잠시 비를 피해 간 사람은 또 얼마나 많을까. (중략)
방짜유기 제작과정에 우개리라고 하는 것이 있다. 우개리는 수없는 매질과 담금질로 단련되어 빛나는 유기그릇이 된다. 이번 수필집 《몽》의 발간을 계기로 수필가 고은희가 더욱 단단해지기를 소망해 본다. 그는 우리 수필문단의 보배이고, 이 지역의 소중한 인물 자산이기 때문이다. -홍억선(한국수필문학관장)
목차
목차
몽夢
똑똑똑
어이요
수취인불명
풍경소리
독말풀
깨진 유리창
꽃 도둑
매발톱
산호수
촉새의 부활
제2부
꿈에서 깨어나다
뭘 봤지
노도에서
뜸
겨울 냉이
박주가리
우개리
토렴
헛꽃
삼베
나의 甲
제3부
가장이라는 이름
아버지의 우산
동결견
부처손
왼새끼
우산
노잣돈
꼬꼬매
또따또가
오색팔중 동백
천수정
제4부
연기속으로
연기
망원렌즈
망원렌즈2
부네탈
아웃사이더
트라이앵글
보정속옷
설피
향일암에서
마음속 고향
제5부
몽돌지기가 되어
몽돌지기가 되어
바다에서 보는 반딧불이
비오는 날의 콘서트 그리고
아침 윤슬을 닮은 바다도서관
지붕없는 전시장
발문 / 홍억선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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