놋그릇의 추억(우리시대의 수필작가 61)
정순연 수필집 | 한 시대를 건너온 우리의 삶에 대한 진지한 반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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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연 작가의 이 수필집은 작가가 살아온 삶을 차곡차곡 엮는 연대기적 기록이나 다름없다. 작가에게 한 줄 한 줄 써 가는 일은 마치 바람 속에 날려간 지난날을 다시 불러 하나하나 곱씹으며 복기하는 것과 같은 일일 것이다. 시간에 떠밀려 흘러왔던 지난날들이 새로운 의미로 되새겨 보는 것이나 다를 바가 없을 것이다.
전반적으로 지난날을 회상하는 작가의 자세는 진지하다. 거기에 가치와 의미가 있다. 누구에게는 삶엔 잘못이 있고 드러내 놓고 싶지 않은 일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지난 이야기가 담담히 할 수 있다는 것은 살아온 자신의 삶에 스스로 보내는 박수나 다름없다. 어떤 길이든 자신이 걸어온 길은 자기 삶의 여정이기 때문에 그것을 담담히 드러내는 것이 수필의 미학이다. 그래서 수필은 진실의 문학이 되는 것이다.
작가에게 글쓰기는 살아온 길을 담담히 반추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자기 삶의 가치를 생각하고 뜻깊은 길을 추구해 가는 것으로 보인다. 정순연 작가의 글은 화려한 수식이나 돋보이는 기교를 보여주는 글이 아니다 작가의 글을 보고 있으면 어떤 허위나 꾸밈이 없는 진솔함과 순박함, 그리고 너그러움이 느껴진다. 작가는 꾸밈을 모르는 사람이고 삶의 대하는 자세가 진지하다는 뜻으로. 그래서 그 글들이 더 의미 있게 와 닿는다.
전반적으로 지난날을 회상하는 작가의 자세는 진지하다. 거기에 가치와 의미가 있다. 누구에게는 삶엔 잘못이 있고 드러내 놓고 싶지 않은 일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지난 이야기가 담담히 할 수 있다는 것은 살아온 자신의 삶에 스스로 보내는 박수나 다름없다. 어떤 길이든 자신이 걸어온 길은 자기 삶의 여정이기 때문에 그것을 담담히 드러내는 것이 수필의 미학이다. 그래서 수필은 진실의 문학이 되는 것이다.
작가에게 글쓰기는 살아온 길을 담담히 반추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자기 삶의 가치를 생각하고 뜻깊은 길을 추구해 가는 것으로 보인다. 정순연 작가의 글은 화려한 수식이나 돋보이는 기교를 보여주는 글이 아니다 작가의 글을 보고 있으면 어떤 허위나 꾸밈이 없는 진솔함과 순박함, 그리고 너그러움이 느껴진다. 작가는 꾸밈을 모르는 사람이고 삶의 대하는 자세가 진지하다는 뜻으로. 그래서 그 글들이 더 의미 있게 와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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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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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의 발간문
시월의 좋은 날에
온 세상이 단풍으로 물들었다.지난날을 돌이켜보면 수없이 많은 일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안개처럼 희미해져 간 시월에 넓은 들판에서 볏단을 묶고 두 발을 번갈아가며 탈곡기 발판을 밟아 벼의 낟알을 털었다.그것이 모이고 모이면 마당 귀퉁이에 짚으로 둥글게 엮어 만든 뒤주에 보관하곤 했다.마치 뒤주에서 알곡을 꺼내 말리듯 아홉 해 동안 모은 글들을 시월의 따뜻한 햇볕에 내놓게 되어 기쁘다.하지만 양파 껍질을 벗기고 벗겨 뽀얀 속살을 드러내듯 부끄러운 마음에 두 볼이 붉어진다.
오래전부터 글을 배우고 싶었지만,그것이 어려웠다.예전에는 지금처럼 도서관도 많이 없었고 문화센터 같은 곳도 없어서 배울 곳을 찾기가 어려웠다.세월이 많이 지나 다행히 훌륭하신 교수님들을 만나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
늦게 시작한 수필공부지만 글쓰기는 나에게 큰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쓰면 쓸수록 어렵고 두려움이 앞서지만,그것은 이제 나와 함께 가는 일부가 되었다.황무지에서 글밭을 이루게 해준 교수님들께 감사드리고 글 속의 많은 분,특히 인생의 길을 함께 걸어왔던 사람들과 지난 이야기를 반추해 보고 싶다.
- 2020년 시월의 끝자락에서 정 순 연
시월의 좋은 날에
온 세상이 단풍으로 물들었다.지난날을 돌이켜보면 수없이 많은 일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안개처럼 희미해져 간 시월에 넓은 들판에서 볏단을 묶고 두 발을 번갈아가며 탈곡기 발판을 밟아 벼의 낟알을 털었다.그것이 모이고 모이면 마당 귀퉁이에 짚으로 둥글게 엮어 만든 뒤주에 보관하곤 했다.마치 뒤주에서 알곡을 꺼내 말리듯 아홉 해 동안 모은 글들을 시월의 따뜻한 햇볕에 내놓게 되어 기쁘다.하지만 양파 껍질을 벗기고 벗겨 뽀얀 속살을 드러내듯 부끄러운 마음에 두 볼이 붉어진다.
오래전부터 글을 배우고 싶었지만,그것이 어려웠다.예전에는 지금처럼 도서관도 많이 없었고 문화센터 같은 곳도 없어서 배울 곳을 찾기가 어려웠다.세월이 많이 지나 다행히 훌륭하신 교수님들을 만나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
늦게 시작한 수필공부지만 글쓰기는 나에게 큰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쓰면 쓸수록 어렵고 두려움이 앞서지만,그것은 이제 나와 함께 가는 일부가 되었다.황무지에서 글밭을 이루게 해준 교수님들께 감사드리고 글 속의 많은 분,특히 인생의 길을 함께 걸어왔던 사람들과 지난 이야기를 반추해 보고 싶다.
- 2020년 시월의 끝자락에서 정 순 연
목차
목차
제1부
놋그릇의 추억
놋그릇의 추억
어린 시절과 운흥사지
남편의 다리
친정집
대들보
방파제에서 무슨 일이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물통 안의 개구리
어머니의 산소
운곡서원
나뭇잎은 떨어지고
제2부
두 채의 삼베이불
두 채의 삼베이불
정월 대보름의 풍경
이름
김밥
부딧골의 유물들
야간열차
변해가는 은행잎을 보면서
딸의 출산기
외손녀
호적 나이
삼재 맞이
뒤깐
제3부
아름다운 동행
아름다운 동행
구리 나무 아래 사람들
어떤 부부
수학여행 가던 날
은하 동네 선배
망깨
젊은 날의 어느 오월에
제주도 여행을 다녀와서
시월의 마지막 날에
저수지, 바닥을 드러내다
폐교가 된 모교
갈대밭에 꽃핀 현대자동차
제4부
대한민국 여권
대한민국 여권
런던 올림픽 축구관전기
런던 거리를 헤매다
엇박자
소매치기
할아버지의 일상
여권을 재발급받으면서
공항에서의 생이별
러시아 하바롭스크의 고물 전차
소록도
느긋한 여행
코로나바이러스19와 우리 집의 변화
발문
놋그릇의 추억
놋그릇의 추억
어린 시절과 운흥사지
남편의 다리
친정집
대들보
방파제에서 무슨 일이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물통 안의 개구리
어머니의 산소
운곡서원
나뭇잎은 떨어지고
제2부
두 채의 삼베이불
두 채의 삼베이불
정월 대보름의 풍경
이름
김밥
부딧골의 유물들
야간열차
변해가는 은행잎을 보면서
딸의 출산기
외손녀
호적 나이
삼재 맞이
뒤깐
제3부
아름다운 동행
아름다운 동행
구리 나무 아래 사람들
어떤 부부
수학여행 가던 날
은하 동네 선배
망깨
젊은 날의 어느 오월에
제주도 여행을 다녀와서
시월의 마지막 날에
저수지, 바닥을 드러내다
폐교가 된 모교
갈대밭에 꽃핀 현대자동차
제4부
대한민국 여권
대한민국 여권
런던 올림픽 축구관전기
런던 거리를 헤매다
엇박자
소매치기
할아버지의 일상
여권을 재발급받으면서
공항에서의 생이별
러시아 하바롭스크의 고물 전차
소록도
느긋한 여행
코로나바이러스19와 우리 집의 변화
발문
저자
저자
정순연
울산광역시 울주군 출생
2015년 울산 전국 시조 백일장 장원
2016년 문예 운동 신인상
2018년 대구 매일신문주최 제4회 시니어 문학상 수필부문 수상
2020년 문학 공간 시조 부문 신인상
울산 폴리텍대 평생 교육원 문예 창작과정 수료
울산 과학대 평생 교육원 문예 창작과정 수료
울산 문인협회 회원
울산 시조시인협회 회원
에세이 울산 문학회 회원
2015년 울산 전국 시조 백일장 장원
2016년 문예 운동 신인상
2018년 대구 매일신문주최 제4회 시니어 문학상 수필부문 수상
2020년 문학 공간 시조 부문 신인상
울산 폴리텍대 평생 교육원 문예 창작과정 수료
울산 과학대 평생 교육원 문예 창작과정 수료
울산 문인협회 회원
울산 시조시인협회 회원
에세이 울산 문학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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