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에 관한 소고(빛나는 시 100인선 22)
이승필 시선집
빛나는 시 100인선 스물두 번째 이승필 시선집 《향기에 관한 소고小考》. 영성을 기독교적인 키워드로 보지 않고 문학에 적용하면, 그것은 현실세계를 넘어선 신비의 공간 혹은 판타지의 공간뿐이 아니라, 현실을 극복하는 초월의 공간으로 나아가는 상상력이라는 점에서, 이승필 시인의 영성 공간을 삶의 물증을 통해서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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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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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시 100인선 스물두 번째
이승필 시선집 《향기에 관한 소고小考》
인간다움에 대한 치명성은 그 한계가 없을 것이다. 사람 냄새의 치사량은 그 누구도 가늠할 수는 없다. 이는 사람과 사람의 관계양식에서 상대적인 것인 것이기 때문에 '중용지도中庸之道'는 있을 수 없다. 보통 사람들의 삶에 있어서 중용지도는 하나의 윤리이고 지침이다. 그러나 문학에 있어서 인간다움에 대한 한계나 중용지도는 적용될 수 없다는 것이다. 그것은 그 시인의 영성과 깊은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영성을 기독교적인 키워드로 보지 않고 문학에 적용하면, 그것은 현실세계를 넘어선 신비의 공간 혹은 판타지의 공간뿐이 아니라, 현실을 극복하는 초월의 공간으로 나아가는 상상력이라는 점에서, 우리는 이승필 시인의 영성 공간을 삶의 물증을 통해서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유한근(문학평론가·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교수)
'Imagination is more than knowledge'라는 말이 내 시의 각질과
상상력에 위축감을 들게 했다. 하지만 모든 시에 빈틈이 없을 순 없다.
틈이 있어야 생명이 있을 테니 사랑이 움트고 자랄 여지가 있기에.
내 시 한편이 어느 작고 외로운 영혼을 다독일 수만 있다면, 애초에
품은 뜻대로 '사람 냄새' 물씬한 것들에 천착해 가리라.
시인은 '작게 가진 자가 아니라 더 뜨겁게 갈망하는 자'라고 하던가.
정신의 극빈極貧마저 정겹고 그리 눈부실 수가 없다.
찰랑, 머리를 맑게 씻는 지혜의 물소리를 귀에 들이자, 다 저문
생의 길 언저리에 빗살무늬 햇빛이 든다.
-'시인의 말' 중에서
목차
목차
1부
새벽 숲에서 / 루이제 린저를 읽겠어 / 나무 / 지하철역에서 / 눈을 뜨면, 울컥 / 그 여름, 남해에서 / 작고 동그란
사로잡힘에 대하여 / 길을 잃는다는 것 / 봄 바다 / 와카티푸 호수ㆍ1 / 와카티푸 호수ㆍ2 / 붓꽃
내 사랑은 휴면계좌에 들어 있다 / 추억 노래방 / 풀흰줄나비 / 사과꽃이 필 때 / 태풍 카이탁 / 모래내 시장
동안거冬安居 / 다시 종로3가 / 집ㆍ1 / 러브 체인
2부
저녁 기차 / 베를렌느의 시를 읽으며 / 차선 바꾸기 / 봄날의 방황 / 푸시킨을 생각하다 / 향기에 관한 소고小考
배, 떠나가는 / 비문중飛蚊症 / 눈부신 기억 / 빌리 할러데이를 들으며 / 7번 국도 / 그리운 레인트리
기도, 너무 짧고 너무 뜨거운 / 돌아가는 자의 노래 / 손거울에 관한 명상 / 구름 위를 걷는 구름 / 페달 쓰레기통
자유로自由路 / 라스베이거스에서ㆍ1 / 라스베이거스에서ㆍ2 / 복합명사 / 가보지 않은 길 / 아, 목이 마르다
3부
흔들의자ㆍ1 / 흔들의자ㆍ2 / 흔들의자ㆍ3 / 흔들의자ㆍ4 / 흔들의자ㆍ5 / 흔들의자ㆍ6 / 흔들의자ㆍ7 / 흔들의자ㆍ8
흔들의자ㆍ9 / 여행ㆍ1 / 여행ㆍ2 / 여행ㆍ3 / 여행ㆍ4 / 여행ㆍ5 / 교보빌딩 유리닦이ㆍ1 / 교보빌딩 유리닦이ㆍ2
교보빌딩 유리닦이ㆍ3 / 교보빌딩 유리닦이ㆍ4 / 교보빌딩 유리닦이ㆍ5 / 교보빌딩 유리닦이ㆍ6 / 교보빌딩 유리닦이ㆍ7
4부
슬픔을 위한 네 줄의 시 / 아름다운 대랍이라는, 문 / 다리가 있는 풍경 / 세종로의 가을 / 회전문에 대한 안전수칙
사람 냄새 / 발리 섬의 일몰에서 밤으로 / 자전거 타기 / 수영연습ㆍ1 / 나팔꽃 / 도나 노비스 파쳄 / 슬픔의 저쪽
착각 / 섬진강에서 슬픔꽃 /. 그대가 지금 / 저 두려움의 강 / 병甁 혹은 病 / 오월에는 / 현금자동인출기ㆍ1
현금자동인출기ㆍ2 / 쿼바디스! / 나는 다시 프로그래밍 될 것이다ㆍ1
*이승필의 시세계
영성의 정체혹은 '삶의 물증'|
유한근(문학평론가ㆍ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교수)
저자
저자
춘천 출생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영문과 졸업
월간 《문학정신文學精神》 신인상으로 등단(1988)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시인협회 회원 한국가톨릭문인회 회원
시집 《불신의 서정》(1961), 《집에 가고 싶어라》(1988), 《흔들며 흔들리며》(1990), 《깨끗한 기쁨》(1994), 《내 사랑은 휴면계좌에 들어 있다》(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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