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이 없는 아이들(빛나는시 100인선 27)
문병란 시선집
문병란 시선집 『장난감이 없는 아이들』. 크게 5부로 나뉘어진 이 시선집은 1부 시를 사랑한다는 것은, 2부 개성공단 그 통일로에서, 3부 희망가, 4부 겨울저녁의 시, 5부 장난감이 없는 아이들 로 구성되어 있다. '장난감이 없는 아이들', '젊음', '밤의 호흡', '시간', '완강한 이마' 등 주옥같은 시편을 수록했다.
Couldn't load pickup availability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따끈한 한 끼 밥처럼 이 땅 민중들의 삶과 고난을 어루만지는 시편들
빛나는 시 100인선 스물일곱 번째
문병란 시선집 《장난감이 없는 아이들》
문병란 시인을 간단히 몇 문장으로 말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의 시 〈직녀에게〉 〈꽃씨〉 〈호수〉가 보여주듯 문병란 시인의 손길은 이 땅의 가장 낮은 곳부터 시작하여 한민족까지 어루만지는 거대하고 따뜻한 것이기 때문이다. 인간과문학사는 빛나는 시 100인선 시리즈에서 독자들이 민중민족시인 문병란에게서 듣고 싶었던 시들을 새로이 묶었다. 지치고 고단한 삶의 길목 위에서 잠깐 동안이나마 숨을 쉴 수 있기를 바란다.
《뉴욕타임즈》는 문병란 선생님을 "화염병 대신 시를 던진 한국의 저항시인" 이라고 불렀다. 《조선일보》는 선생님을 "무등산 등신대等身大"라고 불렀다. 그뿐인가. 문병란 선생님을 가까이서 지켜보고 함께 문학의 길을 걷거나 함께 민주화투쟁의 길을 걸었던 동지들은 "모성을 지닌 끈질긴 대지의 시인" "영원히 늙지 않는 대지의 시인" "가장 도덕적인 시인" "전라도시인, 민중시인, 민족시인" 그리고 "광주의 대부" "무등산의 파수꾼" 이라고도 부른다.
왜 이처럼 유독 선생님께만 찬사와 경하와 수식어가 붙는가. 그것은 아마도 일제 식민지 하에서의 만해 한용운을 시인이요, 승려요, 독립운동가라고 부르듯 유신과 군사독재정권 하에서의 선생님은 시인이요, 스승이요, 민주투사로서의 삶을 살아왔기 때문일 터이다.
이순耳順이 넘도록 오로지 광주를 지키며 무등산에 올라 무등산을 남한의 백두산이라고 노래한 광주의 시인, 선생님이 계셨기에 5월 광주의 피비린내도 미치도록 푸르른 하늘 아래서 꽃향기로 필 수 있었고, 수많은 민주영령들의 숨결도 무등산의 품안에서 고이 잠들 수 있었는지 모를 일이다.
-허형만(시인)
"그의 시들은 향토에 밀착된 우렁차고도 뜨거운 가슴의 폭을 지녔으되, 바다를 향해 조용히 흘러가는 산골 개울물의 서늘함 같은 맑은 서정도 지니고 있었다."
1981년 간행되어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판금당해 있었던 창비시선 26권 《땅의 연가》에 대한 단평 소개 글이다. 그날로부터 35년이 흘러 나는 이미 80대에 접어들었다. 세상도 변하고 시도 변하고 세기도 바뀌어 너무나 혼란스럽고 어리둥절한 시대에 살고 있다. 거기에 실린 시들과 중복을 피하고 이미 간행한 여러 시집에서 묻혀있는 시들을 골라 역순으로 배열하였다. 그동안 나의 안부가 궁금했던 독자와의 만남을 위해 낭송가들 애독자들 나의 제자들이 좋아하는 시들에 중점을 두어 골랐다.
1930년대부터 등장하기 시작한 서구의 난해시들 독자들과 괴리가 생긴 그런 낯선 시보다 이 땅의 민중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삶의 양식이 되고 우리 민족의 고난을 헤쳐 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민중시 범주 내에서 민족적 정체성이 뚜렷한 그런 작품이길 염원하였다. 이미 친숙한 〈직녀에게〉 〈꽃씨〉 〈호수〉 그런 시들과 더불어 묵혀있던 나의 졸시들이 독자의 마음속에 스며들기 바란다. 부디 편안한 마음으로 책장을 슬슬 넘긴들 어떠랴.
-'시인의 말' 중에서
목차
목차
1부 시를 사랑한다는 것은
시를 사랑한다는 것은
내게 길을 묻는 사랑이여
인연서설
인연의 강가에서
곰내 팽나무
고독한 산책로
어떤 모정
종착역에서
운주사 돌부처
매화연풍
꽃의 묘비명
컨닝
땅끝 마을 갈매기
청자송頌
만수산 드렁칡
책冊
2부 개성공단 그 통일로에서
개성공단 그 통일로에서
임진강 자유의 다리
백골예찬
계란으로 바위를 치던 시절
정의 자유 그리고 양심
두만강 푸른 물
눈 오는 날
비용
씀바귀의 노래
꽃가게 앞을 지나며
고향 진달래
강의 노래
무등산
가을 행
바람의 노래
한글예찬가
3부 희망가
희망가
새벽의 차이코프스키
허무와 절망
바다가 내게
앵두
유도화
쓴맛
겨울 보리
농촌 블랙다이어리
정답
딸국질
똥밟기
아내의 샹송
첫사랑
갯지렁이의 노래
어떤 시비
4부 겨울저녁의 시
겨울저녁의 시
전라도 젓갈
4월을 위한 발라드
약속 시간
흔들리기
파리 떼와 더불어
고향의 들국화
연가戀歌 · 5
미시간 호반에서
여담餘談
안 된다
우요일雨曜日의 스케치
자물쇠와 열쇠
프랑소아 비용을 읽는 밤
연암燕巖
함평행
5부 장난감이 없는 아이들
장난감이 없는 아이들
젊음
밤의 호흡呼吸
시간
완강한 이마
성삼문의 혀
기도祈禱
빵과 자유
백지白紙 앞에서
사연곡思戀曲
여름에게
삿갓송頌
목포
손
갈증
30세歲
문병란 시세계
온몸으로 시대를 끌어안은 큰 시인 | 허형만(시인)
저자
저자
1961년 조선대학교 문리대 문학과 졸업
1959~1963년 《현대문학》지에 김현승 시인의 추천을 받아 〈가로수〉 〈밤의 호흡〉 〈꽃밭〉으로 등단(2015년 현재까지 문단활동 중).
시집 《문병란 시집》 《죽순 밭에서》 《호롱불의 역사》(시문집, 일월서각. 1978) 《벼들의 속삭임》 《땅의 연가》 등 32권, 산문집 《저 미치게 푸른 하늘》 《현장문학론》 《명시감상노트(영미편)》 등 16권.
조선대학교 인문대 국어국문학부(1988년 복직) 문창과 교수로 2000년 8월 정년
1974년 이후 자유실천문인협회 가입, 반유신 민중문학운동에 참여. 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역임. 6월 항쟁 전사협 대표(1985). 국민운동본부 공동대표. 민주화유공자(2000). 5·18재단이사. 광주비엔날레이사 역임. 부천시온고등학교 이사장 역임.
현재 남북 민간교류협의회 고문. 다형문학기념사업회 상임고문. 용아박용철기념사업회 이사장. 서은문학회 회장. 광주·전남작가회의 자문위원. 광주문인협회(고문. 자문위원)
제2회 전남문학상(79년), 제2회 요산문학상(85년), 금호예술상(96년), 제1회 화순문학상(97년), 제1회 광주광역시 문화예술상(2000년), 한림문학상(2001년), 제1회 박인환 시문학상(2007년) 등 다수 수상
Your payment information is processed securely. We do not store credit card details nor have access to your credit card informa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