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연가(빛나는 시 100인선 28)
이성교 시선집
오늘도 어디론가 떠나는 신유목민의 시대, 건조하고도 각박한 삶을 살아내는 현대인에게 주어지는 부드럽고 따뜻한 고향 한 조각. 우리 모두 떠나 있지만 그러나 한 번도 떠나지 않았던 그 고향이 주는 안도와 위안을 보여주는 시집. 《동해안 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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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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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교 시선집 《동해안 연가》
낙관적 시선과 향토의 승화, 그리고 인정人情과 평안平安의 세계
월천이 그의 시편들에서 육화시킨 강원도의 토속적인 세계는 시인만의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고향을 향한 목마름을 축여 주기에 족한 것이었다. 무한개발의 논리가 곳곳을 헤집어 어설픈 도시화를 지향하며 장소성을 잃어가는 현시점에서 고향의 기억을 보존하는 일은 어느 때보다 소중한 것이 아닐 수 없다. 월천의 시편들을 읽으며 독자들은 생존 경쟁의 도시적 삶을 떠나 고향 속으로 걸어 들어가 향토의 소박함과 순수함 그리고 무엇보다 인간의 정을 맛보는 귀한 계기를 얻게 될 것이다. 그만의 투명한 어조로 힘들이지 않고 읽는 이의 마음을 열어가는 시편들의 유연함은 오랜 시력詩歷의 증거임을 또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글을 이어가는 내내 윤병로 교수가 언급한 바의 "일찍이 이성교는 김소월, 박목월, 서정주의 뒤를 잇는 한국적 리리시즘의 대표적 시인으로 평가"된다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그의 시편들 속의 향토는 승화된 특별한 장소로, 또한 인정과 평안이 자리한 장소로 지향되면서 아련한 서정抒情의 세계를 올곧게 응축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읽는 이로 하여금 한없는 향수鄕愁에 젖어들게 하는 그 눈물겨운 견인력이야말로 감히 넘볼 수 없는 월천 시세계만의 큰 힘이었음을 깨닫는다.
-한영옥(시인)
목차
목차
1부
대관령大關嶺을 넘으며
가을 운동회
운두령雲頭嶺을 넘으며
해안선海岸線
밤비
유년기
자화상自畵像
잔나비의 생일
눕실이의 고백告白
비화진飛火津 누님
삼척三陟 사람들
정라진汀羅津 곰치국
동해안東海岸 서정抒情
고포리枯浦里 한마음
산화山火
갈령재
산수유山茱庾
2부
망부석望夫石
저녁
황금종黃金鐘
절개節介
어머니 얼굴
체념諦念
봉선화鳳仙花
상사화相思花
약藥쑥
물결의 인상印象
유수작용流水作用
명당明堂자리
항아리
돌
석안石雁
겨울바다
미류나무
3부
지연紙鳶
청주淸州의 봄비
싸리꽃 영가靈歌
어촌漁村 크리스마스
눈 온 날 저녁
해바라기 피는 마을
아침 해 돋을 때
이제야 말해야 하리
그리운 이에게
당신이 있으므로
늘 푸른 땅을 위하여
바람 속에
큰 징조
청계천 연가
돈암동 추억
도정道程
외할머니 설움
소록도 비가
4부
왕산골 어머니
강릉江陵 여자들
강릉江陵의 가을비
보리 팰 무렵
가을 햇살
동해안東海岸을 지나며
새벽에 우는 소 · 1
새벽에 우는 소 · 2
소
박월리博月里 바람
강원도 · 1
강원도 · 2
풀꽃 마음
수하리水下里 옛 주인主人
노을
혼사
윤회輪廻
매화사梅花詞
이성교의 시세계
'장소성(Placeness)'의 구현과 그 의미 | 한영옥(시인)
저자
저자
중앙대학교 대학원 석사 및 동 박사학위 취득
1957년 《현대문학》지에서 등단
시 동인지 《60년대 사화집》에서 활동
시집 《산음가》 외 10권
현대문학상 · 월탄문학상 · 한국기독교문학상 · 한국문학상 · 제1회 기독시인상 · 미당시맥상 등 수상
성신여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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