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나잇 드라이버(Midnight Driver)(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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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할 때 사랑인 줄 아는 마음 / 음악평론가 차우진
음악은 사람의 감정을 다룬다. 이 감정은 단순하지 않다. 모호하고 애매하고 복잡하다. 좋은 쪽과 나쁜 쪽이 슬쩍 겹쳐진다. 머리로는 잘 알 수 없는 것, 말로도 잘 설명되지 않는 것, 그러니까 이성적이지 않거나 과학적이지 않은 것. ‘현대적인 것’과는 어느 정도 거리가 있는 것. 그래서 직관적이고 감정적이면서 감성적이다. 그게 바로 음악의 이야기이자, 음악이 이야기를 하는 방식이다.
프롬의 음악은 늘 이런 양가적인, 아니 둘 중의 하나가 아니라 여러가지 복잡다단한 감정을 건드린다. 밝은 목소리 뒤에 슬픔을 묻혀두고 경쾌한 멜로디 속에 불안을 숨겨둔다. 음악은 복합적인 메시지다. 나는 이 다층적인 메시지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런 복잡성 때문에 음악은 다양한 방식으로 전달된다. 앨범의 아트웍, 요즘은 썸네일. 빛을 다루는 사진이나 색을 다루는 이미지는 음악의 느낌을 자기 방식대로 묘사한다. 뮤직비디오라면 영상과 결합해서 움직임과 편집으로 느낌을 재구성한다. 내러티브를 따라갈 때도 있고 메타포만으로 구성되기도 한다. 그런데 그것이 그림책이라면, 동화책이라면?
프롬의 노래 〈미드나잇 드라이버〉는 사랑에 대한 노래다. 더 정확히 말하면 ‘사랑하는 순간’에 대한 노래다. 우리가 늘 사랑 그 자체에 집중하기보다는 사랑하는 마음 주변의 온갖 것들에 주의를 빼앗긴다는 걸 생각하면, ‘사랑하는 순간’이란 새삼 사랑의 본질이라는 걸 알아차릴 수 있다. 사랑이란, 사랑하는 순간이 전부다. 말장난 같지만 사실이다. 그래서 “허니 서투른 실수 하지 마요 / 우리는 사랑을 할 때 사랑인 줄 알아야 해요”라는 가사에 꽂힌다.
《미드나잇 드라이버》는 바로 이 마음을 그림책으로 옮긴 결과다. ‘한밤중의 드라이빙’이라는 노래의 내러티브를 빛과 그림자로 재구성하는 요이한의 그림은 ‘마음’이라는 가상의 공간을 도로, 숲길, 물속 같은 구체적인 장소로 변환시켜 보여준다.
이런 식으로 요이한의 그림은 마침내 우리를 프롬이 만든 세계, 사랑하는 순간만이 지속되는 세계로 안내한다. 음악을 소개하는 비주얼 아트나 뮤직비디오와 비슷한 것 같지만, 사실 그 과정과 맥락도 다를뿐더러 무엇보다 이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별개의 작업으로 봐야 한다. 이 책은 프롬과 요이한이 창조한 세계의 지도이자, 또 다른 세계로 향하는 입구다.
음악은 사람의 감정을 다룬다. 이 감정은 단순하지 않다. 모호하고 애매하고 복잡하다. 좋은 쪽과 나쁜 쪽이 슬쩍 겹쳐진다. 머리로는 잘 알 수 없는 것, 말로도 잘 설명되지 않는 것, 그러니까 이성적이지 않거나 과학적이지 않은 것. ‘현대적인 것’과는 어느 정도 거리가 있는 것. 그래서 직관적이고 감정적이면서 감성적이다. 그게 바로 음악의 이야기이자, 음악이 이야기를 하는 방식이다.
프롬의 음악은 늘 이런 양가적인, 아니 둘 중의 하나가 아니라 여러가지 복잡다단한 감정을 건드린다. 밝은 목소리 뒤에 슬픔을 묻혀두고 경쾌한 멜로디 속에 불안을 숨겨둔다. 음악은 복합적인 메시지다. 나는 이 다층적인 메시지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런 복잡성 때문에 음악은 다양한 방식으로 전달된다. 앨범의 아트웍, 요즘은 썸네일. 빛을 다루는 사진이나 색을 다루는 이미지는 음악의 느낌을 자기 방식대로 묘사한다. 뮤직비디오라면 영상과 결합해서 움직임과 편집으로 느낌을 재구성한다. 내러티브를 따라갈 때도 있고 메타포만으로 구성되기도 한다. 그런데 그것이 그림책이라면, 동화책이라면?
프롬의 노래 〈미드나잇 드라이버〉는 사랑에 대한 노래다. 더 정확히 말하면 ‘사랑하는 순간’에 대한 노래다. 우리가 늘 사랑 그 자체에 집중하기보다는 사랑하는 마음 주변의 온갖 것들에 주의를 빼앗긴다는 걸 생각하면, ‘사랑하는 순간’이란 새삼 사랑의 본질이라는 걸 알아차릴 수 있다. 사랑이란, 사랑하는 순간이 전부다. 말장난 같지만 사실이다. 그래서 “허니 서투른 실수 하지 마요 / 우리는 사랑을 할 때 사랑인 줄 알아야 해요”라는 가사에 꽂힌다.
《미드나잇 드라이버》는 바로 이 마음을 그림책으로 옮긴 결과다. ‘한밤중의 드라이빙’이라는 노래의 내러티브를 빛과 그림자로 재구성하는 요이한의 그림은 ‘마음’이라는 가상의 공간을 도로, 숲길, 물속 같은 구체적인 장소로 변환시켜 보여준다.
이런 식으로 요이한의 그림은 마침내 우리를 프롬이 만든 세계, 사랑하는 순간만이 지속되는 세계로 안내한다. 음악을 소개하는 비주얼 아트나 뮤직비디오와 비슷한 것 같지만, 사실 그 과정과 맥락도 다를뿐더러 무엇보다 이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별개의 작업으로 봐야 한다. 이 책은 프롬과 요이한이 창조한 세계의 지도이자, 또 다른 세계로 향하는 입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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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아름다움에 대해 자주 생각하는 요즘이다. 여러가지 나쁜 상황들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름다움이 영원할 수 없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는 것이지만, 그래서 우리는 '그 순간'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고 있을까. 사랑할 때는 사랑하는 줄 알아야 하고, 아름다운 것을 볼 때는 그것이 찰나의 기쁨이라는 걸 알아야 한다. 기약 없는 미래를 위해 현재를 저당잡힌 우리는 서툴게라도 '바로 지금'을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할 것이다. 이 책이 그 배움을 위한 자습서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프롬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다짐한다.
너무 거대하고 정신없이 회전하는 세계를 빳빳하게 지탱하는 작고 연약한 '마음'을 소중히 여길 것.
너무 거대하고 정신없이 회전하는 세계를 빳빳하게 지탱하는 작고 연약한 '마음'을 소중히 여길 것.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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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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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m
계절과 달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이다. 2012년 EBS 〈스페이스 공감〉 헬로루키에 선정되며 이름을 알렸고, 11회, 13회 한국대중음악상의 여러 부문에 걸쳐 후보에 올랐다. 데뷔한 이후 다양하고 새로운 프롬만의 음악적 시도를 통해 대중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갖춘 아티스트로서 평론가와 팬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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