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 신발이 점점 커진다(왼손과 오른손의 대화 7)
라종억의 포에지
라종억 통일문화연구원 이사장이 자신의 손녀가 성장하는 과정을 기록한 에세이. 사랑하는 방법을 몸소 실천하며 기록하여 하나의 책으로 엮어내는 것은 지극한 관심과 사랑이 없으면 말처럼 쉽지 않음을 그대로 보여주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시집엔 손녀 ‘유지’가 태어난 2007년부터 올해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까지 함께 웃고 울던 순간들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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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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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에 대한 사랑은 아무런 이유가 없는 내리사랑이지만, 한 세대를 뛰어넘으면 그 강도가 세어진다고 한다. 생물학적인 이유도 물론 작용하겠지만 그것은 어찌 보면 한 인생의 완성을 짐작하고 측정할 수 있는 개인적인 감정의 작용이 응집되기 때문이다.
라종억 통일문화연구원 이사장의 손녀에 대한 기록은 그런 면에서 대단히 상징적이다. 사랑하는 방법을 몸소 실천하며 기록하여 하나의 책으로 엮어내는 것은 지극한 관심과 사랑이 없으면 말처럼 쉽지 않음을 그대로 보여주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시집엔 손녀 '유지'가 태어난 2007년부터 올해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까지 함께 웃고 울던 순간들이 담겨 있다.
'손가락을 접으며 / 덧셈을 가르친다 / "두 개 접고 세 개를 더 접으면 뭐가 되지?" / 다섯이라는 답 대신 / 유지는 "주먹이 돼요" 한다' _ <유지의 명답> 중에서
상식을 초월하는 어린 아이의 순진무구한 대답과 행동에서 어른들이 배워야할 그 무엇을 라종억 이사장은 꼼꼼하게 기록하고 있다. 그 정성과 집념이 가히 사랑의 이름으로 기록되고 있다. 어찌 보면 개인의 평범한 손녀 사랑의 기록으로 치부될 수도 있는 지극히 개인적인 일상일 뿐일지도 모를 일이다. 그러나 이러한 관심이 행동으로 이어져 하나의 기록으로 남는다는 것은 손녀 '유지'의 기쁨으로만 끝나지 않고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더불어 이러한 행위가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를 되묻게 만드는 의미가 있다. 그는 이 시집이 '사랑의 교본'이 됐으면 한다.
2000년 시인으로 등단한 라 이사장은 다수의 시집과 수필집을 펴낸 문학가이다. 앞서 1998년에 선친의 유업인 민족평화와 통일의 염원을 계승하기 위해 사재를 털어 통일문화연구원을 세우기도 했다. 그는 자신과 같은 '손주바라기'들에게 조언했다.
"애지중지 손주들을 키우다가 자주 못 보게 되니 우울증에 걸리는 친구들도 있다고 해요. 하지만 또 나는 내 삶을 살아야 하죠. 자신의 세계를 확보하면서 사랑을 나눠주세요."
사랑한다고, 그냥 있는 그대로의 사랑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 쏜살같이 지나가는 시간을 기록하는 일도, 훗날을 기약하지 않더라도, 소중한 기억을 되살리며 앞날을 예견하는 일도 참으로 값진 일이 아닐까, 그래서 <유지 신발이 점점 커진다>는 기록 이상의 의미를 지닌 책이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목차
목차
작은 숨결의 아름다움
아기 유지
유지(손녀) 말하기
유지(손녀) 춤
유지(손녀) 뜀박질
유지(손녀) 첫 뽀뽀
앞선 마음
윤회
잠시 이별(당신 마음)
보스턴 외손자
세상 보석
노래하는 손녀
무안 잘 타는 아기 유지
사촌 동생 만난 유지
외손자 낳아 온 막내딸
유지의 허영과 양심
작은 유지
두번째 이야기: 함께 가는 유지
유지의 첫 외박
유지와 골프
유지의 골프 연습장 나들이
유지의 얼굴 맛사지
유지의 사진
손자가 예쁜 이유
손녀 1
손녀 2
손녀 3
유지의 게으름
유지의 욕심
유지 일색
겁 많은 유지
수줍은 유지
유지와 할머니
막가파 손녀 자랑
유지의 도전
유지가 가고 나면
잊지 못할 데이트
한여름 밤
유지의 승부욕
유지의 명답
할머니 없을 때 유지
조손의 고자질
우리 유지 공주
유지가 민지를 기다리며
유지가 민지를 만날 때
유지의 노래
유지 식사
세번째 이야기: 꿈을 키우는 유지
유지가 가고 나면
유지의 전화 목소리
유지 신발
착각
유지 신발
유지는 아직 애기
샘 많은 유지
손녀는 특별해
유지 생일은 매일인가
유지의 놀이 몰입
연습광
기쁨
유지의 자전거 벨소리
유지의 웅변
유지의 무지개
유지의 상장
유지 아픔
헤르미오나 유지와 혜수
치과와 유지
유지의 미련
코피 코 유지
생기
유지의 실종
엎드려 절 받기
유지의 김밥 먹는 손, 손, 손
유지(손녀)로 보는 꿈, 꿈 그리고 혜수(딸)
우리의 장난감 헤르미오나 유지
유지가 아프니
야단맞은 유지
유지 칠 세 부동석
장롱 위 까만 흑판 모자상
유지의 영롱함
유지 선잠 깨어
유지의 노래 모습
유지에게 반하다
유지의 모습들
유지 꿈 꾸며
유지 꿈을 꿨으면
유지의 까만 발
유지의 국제웅변대회
유지의 상처 1
유지의 상처 2
거짓말쟁이 유지
마이크
거울
이모의 칠순잔치
파편
눈 속의 눈, 유지
유지의 이단 옆차기
유지의 빠름
유지 흔적
유지 화해 편지
도산공원에서
영광의 상처
유소사(有所思)_옛 것을 그리는 마음
선생님이 웃어라
할아버지와 말놀이
유지야 나오너라 달맞이 가자!
꼬맹이의 첫 등교
저자
저자
또한 그의 문학적 열정은 수필가로, 여행 작가로, 동화 동요작가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여러 장르의 작가입니다.
「왼손과 오른손의 대화」는 인류, 성별, 빈부, 남북, 지역 등의 모든 이질적 갈등을 극복하는 행복 추구의 사유 공간으로 이번 일곱 번째 시집은 할아버지가 어린 손녀의 정원에서 같이 공감하고, 때로는 불러내어 세대를 극복하며 사랑을 나누는 극(極) 서정시인 소묘시초 시집입니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하여 결국 인간의 행복은 우리들 속에 잠재해 있는 아름다운 사랑을 나누고 전하는 것이라 믿습니다.
상훈으로는 국민훈장모란장과 대통령 표창을, 조선문인협회 조선문인대상, 제19회 청하문학상, 제27회 동백예술문학상, 한국문학예술상, 예총 예술문학상 특별상 등을 수상하였습니다.
저서로는 시집 《이 큰 개가 우체통에 어떻게 들어갔을까?>, 《연꽃이 필 무렵》과 수필집 《왼손과 오른손의 대화1》, 《라종억의 청풍소언》, 여행기 《여랑소상(旅浪素想)》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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