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7색 국어수업 이야기(우리 말과 글을 담은)(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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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교과로 아이들이 자기 삶을 돌아보고 세상을 읽게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출발한 전국초등국어교과모임이 지난 10년 동안의 경험과 실천 이야기를 책으로 묶어 냈다. 모임 초기부터 활동해 온 7인의 교사들이 시행착오를 겪으며 쌓은 노하우와 철학을 ‘시, 그림책, 옛이야기, 비문학, 글쓰기, 토론’ 등 국어교과와 학교 교육 전반을 아우르는 이야기 속에 저마다의 색깔로 생생하게 담았다.
이들이 국어교과로 아이들과 나누는 수업 이야기는 각각 다르지만, 크게 보면 모두 하나이다. 언어 활용에 무게를 둔 기능적인 교과과정으로 뿔뿔이 흩어진 아이들의 삶, 말, 글을 잇는다는 것. 시가 왜 필요한지 모르고, 이리저리 잘린 바탕글 속에서 읽기에 흥미를 잃는 아이들에게 말과 글을 돌려주기 위해 국어교과서를 재구성하고 국어수업, 더 나아가 통합 수업을 이끌어 온 이야기들이 때론 진지하게, 때론 따뜻하게, 때론 재미있게 펼쳐진다.
7인 교사들이 풀어놓는 일곱 빛깔의 국어수업 이야기는 수업 진행 방법부터 참고할 만한 책,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친절하게 알려 준다. 교과과정과 연결되는 지점을 찾아 수업에 적용하고, 그 속에서도 아이들의 삶을 담기 위해 애썼다. 교실 현장에서 아이들의 말글이 변하는 과정을 함께 겪을 수 있다.
교사뿐 아니라 아이의 독서와 말글에 관심이 많은 부모들에게도 소개한다. 초등학교의 국어수업을 엿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아이들에게 시, 그림책, 옛이야기, 비문학, 글쓰기, 토론이 왜 필요한지,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도움이 되는 책은 무엇인지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아이의 삶, 말, 글에 귀를 기울이는 자신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이들이 국어교과로 아이들과 나누는 수업 이야기는 각각 다르지만, 크게 보면 모두 하나이다. 언어 활용에 무게를 둔 기능적인 교과과정으로 뿔뿔이 흩어진 아이들의 삶, 말, 글을 잇는다는 것. 시가 왜 필요한지 모르고, 이리저리 잘린 바탕글 속에서 읽기에 흥미를 잃는 아이들에게 말과 글을 돌려주기 위해 국어교과서를 재구성하고 국어수업, 더 나아가 통합 수업을 이끌어 온 이야기들이 때론 진지하게, 때론 따뜻하게, 때론 재미있게 펼쳐진다.
7인 교사들이 풀어놓는 일곱 빛깔의 국어수업 이야기는 수업 진행 방법부터 참고할 만한 책,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친절하게 알려 준다. 교과과정과 연결되는 지점을 찾아 수업에 적용하고, 그 속에서도 아이들의 삶을 담기 위해 애썼다. 교실 현장에서 아이들의 말글이 변하는 과정을 함께 겪을 수 있다.
교사뿐 아니라 아이의 독서와 말글에 관심이 많은 부모들에게도 소개한다. 초등학교의 국어수업을 엿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아이들에게 시, 그림책, 옛이야기, 비문학, 글쓰기, 토론이 왜 필요한지,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도움이 되는 책은 무엇인지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아이의 삶, 말, 글에 귀를 기울이는 자신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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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 책속으로 추가 *
3장 '02 그림책, 국어와 만나다' 중에서
글에서 정보를 찾는 활동은 문학 영역이 아닌 읽기 영역에 속한다. 이미 만들어진 그림책에서 정보를 찾는 활동도 좋지만 정보가 담긴 책을 만들어서 친구들과 돌려 보면서 정보를 찾는 활동을 해보면 어떨까?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정보가 담긴 책을 재미나게 읽는 것부터 시작한다.
〈아무도 모를 거야 내가 누군지〉는 탈에 대한 정보를, 〈돌돌돌 내 배꼽〉은 배꼽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다. 또 〈쭈글쭈글 주름〉은 환하게 웃으면 얼굴에 예쁜 주름을 만들 수 있다고 알려 준다. 〈우리 몸의 구멍〉을 포함한 이 작품들은 모두 새로 알게 된 정보를 이야기하기에 좋은 그림책들이다.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는 작가가 오랜 시간 동안 관찰을 통해서 얻었을 동물의 똥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으면서도 읽는 재미가 있어 소리 내어 읽기에 딱인 책이다. 많은 아이들이 읽었기 때문에 읽어 주기가 망설여진다면 옆의 활동지를 이용해 본다. 활동지를 먼저 하고 답을 맞혀 보는 식으로 그림책을 읽으면 아이들이 재미있어 하며 집중한다.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는 패러디 그림책으로 만들기도 좋다. 직접 관찰할 수 있는 것은 관찰을 하고 직접 관찰하기 힘든 것은 인터넷으로 조사를 해서 책을 만들어 보았는데, 모둠으로 만든 책 제목을 소개한다.
·누가 내 음식을 먹었어(동물들의 이빨) - 보람모둠
·이 나뭇잎 누구 거야(나뭇잎) - 땀방울모둠
·해바라기씨 도둑을 잡아라!(동물들의 털) - 맞수모둠
·누가 내 화단 망쳐 놨어!(동물들의 발자국) - 꿈모둠
·이 옷 껍질은 누구 거야(나무껍질) - 일터모둠
·꼬리 찾아 삼만 리(동물들의 꼬리) - 굳은살모둠
·내 씨앗 어디 있어(식물들의 씨앗) - 일꾼모둠
4장 '01 교실에 옛이야기 책을 두고' 중에서
하루 종일 아이들과 학교에서 지내다 보면 저학년이든 고학년이든 잔소리를 입에 달고 살게 된다. 아침에 만나자마자 '선생님한테 인사해야지'부터 시작해 '작은 소리로 이야기해라', '사이좋게 지내라', '밥 다 먹어라' 끝이 없는데 아이들의 버릇은 쉽사리 고쳐지지 않는다. 잔소리하기 싫다고 모른 척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교실에서 아이들 사이에 벌어지는 수많은 사건들에 대해 일일이 대꾸하고 중재하고 해결하려면 언성이 높아지거나 같은 말을 반복하기 일쑤다. 이럴 때 재미난 이야기 한 자락으로 아이들의 마음에 울림을 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잔소리의 내용은 '정직해야 한다, 약속을 잘 지켜야 한다, 다른 사람을 배려해야 한다, 생명을 존중해야 한다, 가족과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 같은 것들이다. 잘 생각해 보면 이것들은 도덕 교과나 사회 교과의 교육과정 내용이기도 하다. 정규 교육과정 안에서 배워야 할 이 내용은 '권선징악'이라는 우리 옛이야기의 주제와 맞닿아 있다. 옛이야기의 주제가 교육과정의 내용과 같으므로 옛이야기 들려주기가 곧 수업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5장 '03 생활글 쓰기' 중에서
겨우 겨우 물어서 알아낸 일기에 쓴 새의 이름은 수리부엉이였다. 모처럼 제대로 된 글감을 찾은 민준이의 글을 나는 그냥 넘길 수 없어 네댓 줄로 짧게 글을 써낸 민준이를 붙잡고 이래저래 말을 걸었다. 민준이가 술술 입을 열기 시작했다.
"민준아, 수리부엉이는 어디서 발견한 거니"
"아빠가, 하우스 근처 밭에서 봤대요."
"그럼, 그 얘기는 왜 빼먹었어. 적었어야지."
"여기 일기에 아버지가 불러서 따라 갔다고 적혀 있네? 어디를"
"차 있는 데로요."
"그럼, 차에 부엉이가 있었네. 그 이야기도 적었으면 참 좋았을 걸 아쉽다. 그다음에는 어떻게 됐어? 다음 이야기를 적어 주지 않으니까 궁금하잖아. 음, 여기에는 새를 그냥 날려 주었다고만 했는데, 새는 어떻게 됐어"
"못 날던데요."
"으잉? 왜"
"아빠가 그러는데 부엉이가 오랫동안 움직이지 못해서 못 나는 거래요."
"그럼, 그렇게 말씀해 주신 아빠 말씀도 입말로 적었어야지. 민준이가 정말 재미있는 이야깃거리를 가져 왔는데 이렇게 대충 적으니까 도무지 알 수가 없잖아. 자, 이제 자세히 그때 있었던 일을 지금 말했던 것을 살려서 입말도 넣어 자세하게 적어 줄래"
이때부터 민준이는 곤란한 표정을 지었다. 정말 하기 싫다는 뜻이 얼굴에 그대로 드러났다. 이 글을 그냥 놓치기 아쉬운 마음에 나는 선물 카드를 내밀었다.
"그럼, 선물 하나 줄 테니 적어 줄래? 전에 수수께끼 놀이책 얇은 거 있었잖아. 그거 줄게."
"싫어요. 그거 말고 열쇠하고 마술펜 그거 주면 안 돼요?"
얼마 전, 내가 3월이 끝나면 큰 선물을 줄 거라며 내보였던 마술펜에 민준이는 눈독을 들이고 있었던 모양이었다.
"그건 안 돼. 그건 큰 선물이라 쉽게 줄 수가 없어. 다른 아이들도 눈독을 들이고 있는 거라."
"그럼, 싫어요."
한동안 협상을 했지만 끝내 타결되지 못했다.
"알았어. 그러면 쓰지 마. 나도 그 선물은 곤란해."
재미있는 얘깃거리여서 꼭 써 주길 바랐지만, 민준이는 끝내 허락하지 않았다. 하지만 여전히 미련이 남았다. 특히 뒷날 다듬어 써 온 현준이 일기도 마음에 들지 않았던 터라 나는 다시 용기를 냈다.
"현준아, 너 오늘 일기 엉망이다 야. 너 오늘 돌봄교실 가지 말고 일기 다시 쓰자."
"오늘 남아서 다시 쓰라고요?"
"응, 근데 어제 일기 말고 전에 수리부엉이 있잖아. 그거 다시 써 줄래."
영 마뜩찮은 표정으로 알겠다고 하는 현준이 귀에 대고 나는,
"그러면, 대신 네가 갖고 싶어 하던 그 선물 줄 테니 자세하게 써 줄래. 글자 틀려도 되니까 걱정하지 말고."
순간 아이의 얼굴이 싹 변하더니 서슴없이 알았다고 한다. 다른 일로 내가 교무실을 다녀온 뒤에도 평소 의자에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는 민준이는 선물을 갖겠다는 일념 하나로 끙끙대며 나름 자세히 일기를 쓰고 있었다. 하도 대견해서 미끼였던 선물을 코앞에 갖다 주며, "열심히 써내면 이거 니 거 된다. 선생님은 약속 꼭 지켜!" 말했다.
씩 웃으며 민준이는 자랑스럽게 "자, 보세요. 정말 많이 적었죠" 했다.
정말 민준이가 내민 일기장은 한 장 가득히 차 가고 있었다. 다닥다닥 붙여 쓴 틀린 글자들을 아랑곳 않고 대견스럽게도 아이는 그때 기억을 되살려 써 보려 애쓰고 있었다. 30여 분이 지났을 때 아이는 자랑스럽게 일기장을 내 앞으로 들고 왔다. 그 일기에는 내가 주문한 내용을 거의 대부분 담고 있었다.
"어디 보자. 야, 잘 썼네. 선생님과 나눈 얘기들이 다 들어가 있네. 봐, 이렇게 잘 쓸 수 있으면서. 틀린 글자는 나중에 또 공부하면 되지 뭐. 자, 약속대로 선물!"
선물을 받는 순간 민준이의 얼굴은 정말 사진을 찍어 누구에게라도 보여 주고 싶을 정도로 맑았다.
… (중략) …
수리부엉이
3월 8일 목요일 날씨 : 비가 줄줄
오늘은 학교 끝나고 아빠가 데리러 오셨다. 나를 집에 데려다 주고 다시 하우스에 가셨다. 그리고 잠시 후에 아빠가 다시 오셨다. 그런데 아빠가 새를 보여 주신다고 하셨다. 그래서 나는 조용히 아빠 뒤를 따라갔다. 그런데 아빠 차 안에 새가 있었다. 앞자리에 있었다. 새한테 소방서 모자를 씌워 놨다. 그래서 새 얼굴을 못 보았다. 모자 밑으로 새 발톱이 보였다. 엄청 날카로웠다. 몸도 아주 컸다.
"아빠, 모자를 벗겨도 돼요"
아빠한테 물어보았다. 아빠는 벗겨도 된다고 하셨다. 그래서 모자를 벗겨 보았다. 그런데 눈이 엄청 동그랗다. 아빠가 아빠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전화를 다 받고 아빠가 차를 몰았다.
"아빠, 어디 가요" 하고 나는 물어 보았다. 아빠는 "새 키우는 사람이 있는데 거기로 갈 거야" 했다. 그래서 나도 갔다. 아빠 친구 집이었다.
아빠는 친구 집에 들어가서 새를 보여 주었다. 그 집 아들 형이 새 날개를 쫙 펴서 잡았다. 그 상태로 사진을 찍었다. 나는 저 새 이름이 뭐냐고 아빠에게 물었다. 아빠는 "저 새는 수리부엉이야" 하셨다.
그때 아빠 친구는 수리부엉이는 너무 커서 집에서 못 키운다고 하셨다. 그래서 아빠는 살려 주어야겠다고 하셨다. 살려 주려고 수리부엉이를 날렸는데, 날지 못했다.
"아빠, 왜 못 날아요" 하고 나는 물었다. 아빠는 "응, 원래 수리부엉이는 많이 쉬고 잡혀 있으면 잘 못 날아" 하셨다.
그래서 나하고 아빠는 수리부엉이를 잡았던 밭에 그대로 놔두고 집으로 돌아왔다. 나는 그 수리부엉이가 자기 집으로 잘 날아갔는지 궁금하였다.
6장 '03 다양한 전략 시도하기' 중에서
4학년 2학기 6단원 듣기, 말하기, 쓰기에 독서 토론하는 활동이 나온다. 그런데 독서 토론 주제가 '심청이는 효녀인가'이다. 이 주제로 4학년 아이들이 토론을 하기에는 정확한 자기 입장을 내세우기 힘들 수 있다. 책을 읽고 주제를 정해서 하는 독서 토론은 이미 읽은 책에서 근거와 이유를 찾기 때문에 쉽게 해볼 수 있다.
… (중략) …
·활동 사례
스티커 제도에 대한 내 생각
찬성
나는 스티커 제도에 찬성한다. 왜냐하면 잘한 사람에 대한 칭찬을 어떤 방법으로 할 수 있는지 잘 모르겠다. 그리고 숙제를 안 하거나 급식을 잘 먹지 않거나 일인일역을 안한 사람에게 나쁜 스티커도 있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그런 친구들은 선생님 말도 안 듣고 제 멋대로이기 때문이다. 나도 예전에 급식을 잘 안 먹었는데 스티커 때문에 급식을 끝까지 먹었다. 그것이 습관이 되어서 급식을 잘 먹게 되었다. 건우처럼 스티커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학교 가기 싫을 수도 있지만 좋은 습관을 만드는 방법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나는 스티커 제도에 대해 찬성한다.
반대
나는 스티커 제도에 반대한다. 왜냐하면 스티커를 모아도 별 거 없는데 스티커 모으려고 먹기 싫은 밥도 끝까지 먹어야 하고 조금만 잘못해도 벌 스티커를 주어서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이다. 예전 선생님은 발표를 해도 스티커를 주셨는데 발표하기 싫은 사람이나 발표를 잘하지 못한 사람은 스티커를 못 받아서 엄청 속상했었다. 찬성하는 입장에서는 스티커를 주면 좋은 습관이 생기고 나쁜 버릇이 고쳐진다고 하겠지만 나는 그런 경우를 별로 못 봤다. 항상 숙제를 하지 않는 ○○이는 벌 스티커를 아무리 붙여도 신경도 안 쓰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스티커 제도에 대해 반대한다.
7장 '04 달라지는 아이들' 중에서
여섯 명의 아이들에게 짜장면을 먹을지 짬뽕을 먹을지 상대를 설득할 근거를 마련해 토론한 후 그에 따라 메뉴를 정하겠다고 하니 아주 다양한 이유를 들어 상대를 설득하였다. 물론 실제 생활에선 각자의 취향대로 고르는 것이 맞지만, 처음에 짜장면이라고 생각했던 아이도 짬뽕팀으로 정해지면 나중에는 진짜로 짬뽕을 먹고 싶어 하는 아이처럼 적극적으로 논리를 폈다. 그리고 설득하고 협의하는 과정 속에서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게 되고 나중에는 어느 것을 먹는다 하더라도 크게 서운하지 않게 되는 것을 보았다.
같이 독서 토론을 하는 아이 중에 자신의 의견을 말해 보라고 하면 '앞의 친구와 같은 생각이에요. 별로 생각해 보지 않았어요. 잘 모르겠어요' 하고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는 것을 주저하는 아이가 있었다. 그러나 그런 태도는 토론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며 어떻게든 자신의 입장을 정해 이야기할 수밖에 없음을 알게 된 후로 제일 먼저 말하는 아이가 되었다. 먼저 자기 입장을 말해야 다른 친구와 이유가 겹쳐 곤란을 겪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자기 의견을 적극적으로 말해야 상대방도 열심히 반론하고 토론에 활기가 생긴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토론 수업의 회를 더하면서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고'가 아니라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생각을 적극적으로 하는 노력을 보였다.
3장 '02 그림책, 국어와 만나다' 중에서
글에서 정보를 찾는 활동은 문학 영역이 아닌 읽기 영역에 속한다. 이미 만들어진 그림책에서 정보를 찾는 활동도 좋지만 정보가 담긴 책을 만들어서 친구들과 돌려 보면서 정보를 찾는 활동을 해보면 어떨까?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정보가 담긴 책을 재미나게 읽는 것부터 시작한다.
〈아무도 모를 거야 내가 누군지〉는 탈에 대한 정보를, 〈돌돌돌 내 배꼽〉은 배꼽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다. 또 〈쭈글쭈글 주름〉은 환하게 웃으면 얼굴에 예쁜 주름을 만들 수 있다고 알려 준다. 〈우리 몸의 구멍〉을 포함한 이 작품들은 모두 새로 알게 된 정보를 이야기하기에 좋은 그림책들이다.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는 작가가 오랜 시간 동안 관찰을 통해서 얻었을 동물의 똥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으면서도 읽는 재미가 있어 소리 내어 읽기에 딱인 책이다. 많은 아이들이 읽었기 때문에 읽어 주기가 망설여진다면 옆의 활동지를 이용해 본다. 활동지를 먼저 하고 답을 맞혀 보는 식으로 그림책을 읽으면 아이들이 재미있어 하며 집중한다.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는 패러디 그림책으로 만들기도 좋다. 직접 관찰할 수 있는 것은 관찰을 하고 직접 관찰하기 힘든 것은 인터넷으로 조사를 해서 책을 만들어 보았는데, 모둠으로 만든 책 제목을 소개한다.
·누가 내 음식을 먹었어(동물들의 이빨) - 보람모둠
·이 나뭇잎 누구 거야(나뭇잎) - 땀방울모둠
·해바라기씨 도둑을 잡아라!(동물들의 털) - 맞수모둠
·누가 내 화단 망쳐 놨어!(동물들의 발자국) - 꿈모둠
·이 옷 껍질은 누구 거야(나무껍질) - 일터모둠
·꼬리 찾아 삼만 리(동물들의 꼬리) - 굳은살모둠
·내 씨앗 어디 있어(식물들의 씨앗) - 일꾼모둠
4장 '01 교실에 옛이야기 책을 두고' 중에서
하루 종일 아이들과 학교에서 지내다 보면 저학년이든 고학년이든 잔소리를 입에 달고 살게 된다. 아침에 만나자마자 '선생님한테 인사해야지'부터 시작해 '작은 소리로 이야기해라', '사이좋게 지내라', '밥 다 먹어라' 끝이 없는데 아이들의 버릇은 쉽사리 고쳐지지 않는다. 잔소리하기 싫다고 모른 척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교실에서 아이들 사이에 벌어지는 수많은 사건들에 대해 일일이 대꾸하고 중재하고 해결하려면 언성이 높아지거나 같은 말을 반복하기 일쑤다. 이럴 때 재미난 이야기 한 자락으로 아이들의 마음에 울림을 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잔소리의 내용은 '정직해야 한다, 약속을 잘 지켜야 한다, 다른 사람을 배려해야 한다, 생명을 존중해야 한다, 가족과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 같은 것들이다. 잘 생각해 보면 이것들은 도덕 교과나 사회 교과의 교육과정 내용이기도 하다. 정규 교육과정 안에서 배워야 할 이 내용은 '권선징악'이라는 우리 옛이야기의 주제와 맞닿아 있다. 옛이야기의 주제가 교육과정의 내용과 같으므로 옛이야기 들려주기가 곧 수업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5장 '03 생활글 쓰기' 중에서
겨우 겨우 물어서 알아낸 일기에 쓴 새의 이름은 수리부엉이였다. 모처럼 제대로 된 글감을 찾은 민준이의 글을 나는 그냥 넘길 수 없어 네댓 줄로 짧게 글을 써낸 민준이를 붙잡고 이래저래 말을 걸었다. 민준이가 술술 입을 열기 시작했다.
"민준아, 수리부엉이는 어디서 발견한 거니"
"아빠가, 하우스 근처 밭에서 봤대요."
"그럼, 그 얘기는 왜 빼먹었어. 적었어야지."
"여기 일기에 아버지가 불러서 따라 갔다고 적혀 있네? 어디를"
"차 있는 데로요."
"그럼, 차에 부엉이가 있었네. 그 이야기도 적었으면 참 좋았을 걸 아쉽다. 그다음에는 어떻게 됐어? 다음 이야기를 적어 주지 않으니까 궁금하잖아. 음, 여기에는 새를 그냥 날려 주었다고만 했는데, 새는 어떻게 됐어"
"못 날던데요."
"으잉? 왜"
"아빠가 그러는데 부엉이가 오랫동안 움직이지 못해서 못 나는 거래요."
"그럼, 그렇게 말씀해 주신 아빠 말씀도 입말로 적었어야지. 민준이가 정말 재미있는 이야깃거리를 가져 왔는데 이렇게 대충 적으니까 도무지 알 수가 없잖아. 자, 이제 자세히 그때 있었던 일을 지금 말했던 것을 살려서 입말도 넣어 자세하게 적어 줄래"
이때부터 민준이는 곤란한 표정을 지었다. 정말 하기 싫다는 뜻이 얼굴에 그대로 드러났다. 이 글을 그냥 놓치기 아쉬운 마음에 나는 선물 카드를 내밀었다.
"그럼, 선물 하나 줄 테니 적어 줄래? 전에 수수께끼 놀이책 얇은 거 있었잖아. 그거 줄게."
"싫어요. 그거 말고 열쇠하고 마술펜 그거 주면 안 돼요?"
얼마 전, 내가 3월이 끝나면 큰 선물을 줄 거라며 내보였던 마술펜에 민준이는 눈독을 들이고 있었던 모양이었다.
"그건 안 돼. 그건 큰 선물이라 쉽게 줄 수가 없어. 다른 아이들도 눈독을 들이고 있는 거라."
"그럼, 싫어요."
한동안 협상을 했지만 끝내 타결되지 못했다.
"알았어. 그러면 쓰지 마. 나도 그 선물은 곤란해."
재미있는 얘깃거리여서 꼭 써 주길 바랐지만, 민준이는 끝내 허락하지 않았다. 하지만 여전히 미련이 남았다. 특히 뒷날 다듬어 써 온 현준이 일기도 마음에 들지 않았던 터라 나는 다시 용기를 냈다.
"현준아, 너 오늘 일기 엉망이다 야. 너 오늘 돌봄교실 가지 말고 일기 다시 쓰자."
"오늘 남아서 다시 쓰라고요?"
"응, 근데 어제 일기 말고 전에 수리부엉이 있잖아. 그거 다시 써 줄래."
영 마뜩찮은 표정으로 알겠다고 하는 현준이 귀에 대고 나는,
"그러면, 대신 네가 갖고 싶어 하던 그 선물 줄 테니 자세하게 써 줄래. 글자 틀려도 되니까 걱정하지 말고."
순간 아이의 얼굴이 싹 변하더니 서슴없이 알았다고 한다. 다른 일로 내가 교무실을 다녀온 뒤에도 평소 의자에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는 민준이는 선물을 갖겠다는 일념 하나로 끙끙대며 나름 자세히 일기를 쓰고 있었다. 하도 대견해서 미끼였던 선물을 코앞에 갖다 주며, "열심히 써내면 이거 니 거 된다. 선생님은 약속 꼭 지켜!" 말했다.
씩 웃으며 민준이는 자랑스럽게 "자, 보세요. 정말 많이 적었죠" 했다.
정말 민준이가 내민 일기장은 한 장 가득히 차 가고 있었다. 다닥다닥 붙여 쓴 틀린 글자들을 아랑곳 않고 대견스럽게도 아이는 그때 기억을 되살려 써 보려 애쓰고 있었다. 30여 분이 지났을 때 아이는 자랑스럽게 일기장을 내 앞으로 들고 왔다. 그 일기에는 내가 주문한 내용을 거의 대부분 담고 있었다.
"어디 보자. 야, 잘 썼네. 선생님과 나눈 얘기들이 다 들어가 있네. 봐, 이렇게 잘 쓸 수 있으면서. 틀린 글자는 나중에 또 공부하면 되지 뭐. 자, 약속대로 선물!"
선물을 받는 순간 민준이의 얼굴은 정말 사진을 찍어 누구에게라도 보여 주고 싶을 정도로 맑았다.
… (중략) …
수리부엉이
3월 8일 목요일 날씨 : 비가 줄줄
오늘은 학교 끝나고 아빠가 데리러 오셨다. 나를 집에 데려다 주고 다시 하우스에 가셨다. 그리고 잠시 후에 아빠가 다시 오셨다. 그런데 아빠가 새를 보여 주신다고 하셨다. 그래서 나는 조용히 아빠 뒤를 따라갔다. 그런데 아빠 차 안에 새가 있었다. 앞자리에 있었다. 새한테 소방서 모자를 씌워 놨다. 그래서 새 얼굴을 못 보았다. 모자 밑으로 새 발톱이 보였다. 엄청 날카로웠다. 몸도 아주 컸다.
"아빠, 모자를 벗겨도 돼요"
아빠한테 물어보았다. 아빠는 벗겨도 된다고 하셨다. 그래서 모자를 벗겨 보았다. 그런데 눈이 엄청 동그랗다. 아빠가 아빠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전화를 다 받고 아빠가 차를 몰았다.
"아빠, 어디 가요" 하고 나는 물어 보았다. 아빠는 "새 키우는 사람이 있는데 거기로 갈 거야" 했다. 그래서 나도 갔다. 아빠 친구 집이었다.
아빠는 친구 집에 들어가서 새를 보여 주었다. 그 집 아들 형이 새 날개를 쫙 펴서 잡았다. 그 상태로 사진을 찍었다. 나는 저 새 이름이 뭐냐고 아빠에게 물었다. 아빠는 "저 새는 수리부엉이야" 하셨다.
그때 아빠 친구는 수리부엉이는 너무 커서 집에서 못 키운다고 하셨다. 그래서 아빠는 살려 주어야겠다고 하셨다. 살려 주려고 수리부엉이를 날렸는데, 날지 못했다.
"아빠, 왜 못 날아요" 하고 나는 물었다. 아빠는 "응, 원래 수리부엉이는 많이 쉬고 잡혀 있으면 잘 못 날아" 하셨다.
그래서 나하고 아빠는 수리부엉이를 잡았던 밭에 그대로 놔두고 집으로 돌아왔다. 나는 그 수리부엉이가 자기 집으로 잘 날아갔는지 궁금하였다.
6장 '03 다양한 전략 시도하기' 중에서
4학년 2학기 6단원 듣기, 말하기, 쓰기에 독서 토론하는 활동이 나온다. 그런데 독서 토론 주제가 '심청이는 효녀인가'이다. 이 주제로 4학년 아이들이 토론을 하기에는 정확한 자기 입장을 내세우기 힘들 수 있다. 책을 읽고 주제를 정해서 하는 독서 토론은 이미 읽은 책에서 근거와 이유를 찾기 때문에 쉽게 해볼 수 있다.
… (중략) …
·활동 사례
스티커 제도에 대한 내 생각
찬성
나는 스티커 제도에 찬성한다. 왜냐하면 잘한 사람에 대한 칭찬을 어떤 방법으로 할 수 있는지 잘 모르겠다. 그리고 숙제를 안 하거나 급식을 잘 먹지 않거나 일인일역을 안한 사람에게 나쁜 스티커도 있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그런 친구들은 선생님 말도 안 듣고 제 멋대로이기 때문이다. 나도 예전에 급식을 잘 안 먹었는데 스티커 때문에 급식을 끝까지 먹었다. 그것이 습관이 되어서 급식을 잘 먹게 되었다. 건우처럼 스티커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학교 가기 싫을 수도 있지만 좋은 습관을 만드는 방법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나는 스티커 제도에 대해 찬성한다.
반대
나는 스티커 제도에 반대한다. 왜냐하면 스티커를 모아도 별 거 없는데 스티커 모으려고 먹기 싫은 밥도 끝까지 먹어야 하고 조금만 잘못해도 벌 스티커를 주어서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이다. 예전 선생님은 발표를 해도 스티커를 주셨는데 발표하기 싫은 사람이나 발표를 잘하지 못한 사람은 스티커를 못 받아서 엄청 속상했었다. 찬성하는 입장에서는 스티커를 주면 좋은 습관이 생기고 나쁜 버릇이 고쳐진다고 하겠지만 나는 그런 경우를 별로 못 봤다. 항상 숙제를 하지 않는 ○○이는 벌 스티커를 아무리 붙여도 신경도 안 쓰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스티커 제도에 대해 반대한다.
7장 '04 달라지는 아이들' 중에서
여섯 명의 아이들에게 짜장면을 먹을지 짬뽕을 먹을지 상대를 설득할 근거를 마련해 토론한 후 그에 따라 메뉴를 정하겠다고 하니 아주 다양한 이유를 들어 상대를 설득하였다. 물론 실제 생활에선 각자의 취향대로 고르는 것이 맞지만, 처음에 짜장면이라고 생각했던 아이도 짬뽕팀으로 정해지면 나중에는 진짜로 짬뽕을 먹고 싶어 하는 아이처럼 적극적으로 논리를 폈다. 그리고 설득하고 협의하는 과정 속에서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게 되고 나중에는 어느 것을 먹는다 하더라도 크게 서운하지 않게 되는 것을 보았다.
같이 독서 토론을 하는 아이 중에 자신의 의견을 말해 보라고 하면 '앞의 친구와 같은 생각이에요. 별로 생각해 보지 않았어요. 잘 모르겠어요' 하고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는 것을 주저하는 아이가 있었다. 그러나 그런 태도는 토론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며 어떻게든 자신의 입장을 정해 이야기할 수밖에 없음을 알게 된 후로 제일 먼저 말하는 아이가 되었다. 먼저 자기 입장을 말해야 다른 친구와 이유가 겹쳐 곤란을 겪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자기 의견을 적극적으로 말해야 상대방도 열심히 반론하고 토론에 활기가 생긴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토론 수업의 회를 더하면서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고'가 아니라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생각을 적극적으로 하는 노력을 보였다.
목차
목차
여는 글 아이들의 삶, 말, 글을 하나로 잇다
1장 이야기, 학교를 바꾸다
01 삶과 이야기
02 국어수업 이야기
03 학교 이야기
2장 아이들의 삶을 담은 시, 노래
01 아이들에게 시를
02 수시로 시노래!
03 놀이하듯 시 쓰기
04 시, 배로 즐기기
3장 고학년도 즐기는 그림책
01 '그림책'이라는 멋진 재미
02 그림책, 국어와 만나다
03 그림책 소개하기
4장 잔소리 말고 옛이야기
01 교실에 옛이야기 책을 두고
02 '권선징악'이 담기다
03 옛이야기로 수업하기
5장 들려주고 들어 주는 글쓰기
01 입말에서 글말로
02 무엇을 들려줄까?
03 생활글 쓰기
6장 가깝고 쉽게 비문학
01 비문학 수업은 어렵다?
02 주제, 목표 중심으로 재구성하기
03 다양한 전략 시도하기
7장 세상으로 통하는 길 토론
01 토론 열기
02 토론 진행하기
03 온작품 읽고 토론하기
04 달라지는 아이들
1장 이야기, 학교를 바꾸다
01 삶과 이야기
02 국어수업 이야기
03 학교 이야기
2장 아이들의 삶을 담은 시, 노래
01 아이들에게 시를
02 수시로 시노래!
03 놀이하듯 시 쓰기
04 시, 배로 즐기기
3장 고학년도 즐기는 그림책
01 '그림책'이라는 멋진 재미
02 그림책, 국어와 만나다
03 그림책 소개하기
4장 잔소리 말고 옛이야기
01 교실에 옛이야기 책을 두고
02 '권선징악'이 담기다
03 옛이야기로 수업하기
5장 들려주고 들어 주는 글쓰기
01 입말에서 글말로
02 무엇을 들려줄까?
03 생활글 쓰기
6장 가깝고 쉽게 비문학
01 비문학 수업은 어렵다?
02 주제, 목표 중심으로 재구성하기
03 다양한 전략 시도하기
7장 세상으로 통하는 길 토론
01 토론 열기
02 토론 진행하기
03 온작품 읽고 토론하기
04 달라지는 아이들
저자
저자
전국초등국어교과모임
저자 전국초등국어교과모임은 '국어교과'로 한데 모여 공부한 지 10년을 바라보고 있다. 현재 전국 600여 명의 회원들이 스무 개의 지역 모임을 이루어 활발히 활동 중이다. 2005년 봄호를 시작으로 2013년 여름호까지 서른일곱 편의 정기간행물을 발간하였으며, 대안 국어교과서인 〈우리말 우리글〉을 비롯하여 시, 그림책, 교육연극 관련 실천서와 자료집을 펴냈다. 또한 전국연수를 열고, 찾아가는 연수로 뜻 있는 지역 교사들을 만나고 있다.
단순히 국어교과 전문 연구 모임이 아니며, 아이들의 삶에 말과 글이 차지하는 위치와 가치를 깨닫고 단위 교과를 뛰어넘는 통합적인 안목으로 수업을 준비하자는 것이 모임의 바탕이자 뜻이다. 이런 뜻과 실천을 증명할 새로운 교실과 학교를 꿈꾼다.
1장(이야기) - 김영주(경기 광주 남한산초등학교 교장)
경기 광주에 위치한 남한산초등학교의 교장이다. 나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넘어 지금, 이곳에 있는 아이들의 삶과 마음을 알고자 애쓰는 선생으로 살고 싶어 한다.
2장(시, 노래) - 노복연, 이연숙, 위희숙(여주초등국어교과모임 교사)
노복연
여주 금당초등학교 교사이며, 여주초등국어교과모임 밭한뙈기에서 10년 가까이 공부하고 있다. 아이들과 산책하고 시 쓰고 차 마시는 일을 가장 즐거워한다.
이연숙
여주 가남초등학교에 근무하고 여주초등국어교과모임 밭한뙈기에서 10년 가까이 공부하고 있다. 아이들과 시를 노래하면서 아이들보다 더 행복해하는 '노래샘'이다.
위희숙
여주 세종초등학교 교사로 여주초등국어교과모임 밭한뙈기에서 10년 가까이 공부하고있다. 아이들과 함께하며 자율적인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노력한다.
3장(그림책) - 임연아(시흥 연성초등학교 교사)
경기 시흥 연성초등학교 교사로, 괜찮은 아이들과 괜찮은 교실에서 환한 봄날을 꿈꾼다. 맛난 그림책 보고 글밭 가꾸고 시랑 도란거리며 아이들과 더불어 날마다 조금씩 자란다.
4장(옛이야기) - 조경아(가평 미원초등학교 교사)
경기 가평 미원초등학교 교사로, 가평초등국어교과모임 선생님들과 동화, 어린이문학, 옛이야기 공부를 함께 해 왔다. 아이들을 그대로 존중하는 교사가 되려고 노력한다.
5장(글쓰기) - 박진환(논산 반곡초등학교 교사, 전국초등국어교과모임 회장)
충남 논산의 반곡초등학교 교사이자 전국초등국어교과모임의 회장이다. 아이들 곁에서 사는 법을 익힌 지 20년째로 이제야 조금씩 교육이 보이고 아이들이 보인다고 한다.
6장(비문학) - 박지희(서울 노원초등학교 교사)
서울 노원초등학교 교사. 텍스트와 세상이 던지는 질문에 아이들이 답하게 하는 방법을 찾고자 모임과 연수, 강의로 배움과 실천을 나누며 살고 있다.
7장(토론) - 이경욱(구리 인창초등학교 교사)
경기 구리의 인창초등학교 교사이다. 교실에서만큼은 억울하고 답답한 마음이 들지 않도록 토론을 열심히 실천하는 중이다. 지금껏 말 잘하는 교사였지만 잘 들어 주는 교사로 살고 싶어 한다.
단순히 국어교과 전문 연구 모임이 아니며, 아이들의 삶에 말과 글이 차지하는 위치와 가치를 깨닫고 단위 교과를 뛰어넘는 통합적인 안목으로 수업을 준비하자는 것이 모임의 바탕이자 뜻이다. 이런 뜻과 실천을 증명할 새로운 교실과 학교를 꿈꾼다.
1장(이야기) - 김영주(경기 광주 남한산초등학교 교장)
경기 광주에 위치한 남한산초등학교의 교장이다. 나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넘어 지금, 이곳에 있는 아이들의 삶과 마음을 알고자 애쓰는 선생으로 살고 싶어 한다.
2장(시, 노래) - 노복연, 이연숙, 위희숙(여주초등국어교과모임 교사)
노복연
여주 금당초등학교 교사이며, 여주초등국어교과모임 밭한뙈기에서 10년 가까이 공부하고 있다. 아이들과 산책하고 시 쓰고 차 마시는 일을 가장 즐거워한다.
이연숙
여주 가남초등학교에 근무하고 여주초등국어교과모임 밭한뙈기에서 10년 가까이 공부하고 있다. 아이들과 시를 노래하면서 아이들보다 더 행복해하는 '노래샘'이다.
위희숙
여주 세종초등학교 교사로 여주초등국어교과모임 밭한뙈기에서 10년 가까이 공부하고있다. 아이들과 함께하며 자율적인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노력한다.
3장(그림책) - 임연아(시흥 연성초등학교 교사)
경기 시흥 연성초등학교 교사로, 괜찮은 아이들과 괜찮은 교실에서 환한 봄날을 꿈꾼다. 맛난 그림책 보고 글밭 가꾸고 시랑 도란거리며 아이들과 더불어 날마다 조금씩 자란다.
4장(옛이야기) - 조경아(가평 미원초등학교 교사)
경기 가평 미원초등학교 교사로, 가평초등국어교과모임 선생님들과 동화, 어린이문학, 옛이야기 공부를 함께 해 왔다. 아이들을 그대로 존중하는 교사가 되려고 노력한다.
5장(글쓰기) - 박진환(논산 반곡초등학교 교사, 전국초등국어교과모임 회장)
충남 논산의 반곡초등학교 교사이자 전국초등국어교과모임의 회장이다. 아이들 곁에서 사는 법을 익힌 지 20년째로 이제야 조금씩 교육이 보이고 아이들이 보인다고 한다.
6장(비문학) - 박지희(서울 노원초등학교 교사)
서울 노원초등학교 교사. 텍스트와 세상이 던지는 질문에 아이들이 답하게 하는 방법을 찾고자 모임과 연수, 강의로 배움과 실천을 나누며 살고 있다.
7장(토론) - 이경욱(구리 인창초등학교 교사)
경기 구리의 인창초등학교 교사이다. 교실에서만큼은 억울하고 답답한 마음이 들지 않도록 토론을 열심히 실천하는 중이다. 지금껏 말 잘하는 교사였지만 잘 들어 주는 교사로 살고 싶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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