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 이야기(초록학급문고 4)
『토끼 이야기』는 자연과 생명사랑에 대해 느낄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따뜻한 봄날, 하얀 토끼들이 마을의 고샅길과 텃밭을 오가며 뛰노는 모습을 보며 평상에 앉은 어른들은 어린 시절 산토끼를 잡아먹던 이야기를 하며 즐거워합니다. 시골 마을, 건너멀띠는 토기들이 자유롭게 뛰노는 그림 같은 마을이 된 것입니다. 그러나 사흘 뒤, 교회 집 아저씨가 진돗개를 풀어 수토끼를 잡아 술판을 벌입니다. 동네 개들이 풀어놓은 토끼들을 보고 밤새껏 그악스럽게 짖어댔기 때문이죠. 이후 건너멀띠 마을에서는 아무도 토끼를 보았다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토끼가 만들었던 평화로운 풍경은 채 보름이 가지 못하고 깨진 것입니다. 왜, 토끼는 사라진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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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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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따뜻한 봄날, 다복이네 마을에 토끼 세 마리가 풀립니다. 그로 인하여 벌어지는 소동에서 위선과 위악적인 인간본연의 모습이 여실하게 드러납니다. 동화작가 장주식은 농촌마을 가까이에 살면서 주로 자연과 생명사랑에 대한 글들을 꾸준히 써오고 있는데, 재미마주의 초록학급문고《뛰엄질과 풀쩍이》·《고야네 오누이》·《토끼 이야기》·《청설모 이야기》등이 바로 그것들입니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는 얄팍한 요지경 세상인심"
사실주의에 따라 벌어진 상황을 객관적으로 그려내
농약과 비료와 비닐로 뒤덮여 메마를 대로 메마른 시골 마을, 푸른 풀을 보기 어려운 땅, 자유롭게 뛰노는 세 마리의 토끼가 갑자기 등장하면서 마을사람들은 수십 년 전의 아련한 어린 시절로 되돌아갑니다. 아이들도 신이 나서 토끼들을 따라다니고, 이것을 바라보는 어른들의 얼굴에는 함박웃음이 떠나지를 않습니다.
"정말 평화로워요. 사람은 이렇게 살아야 하는 것 같아요."
마을에는 평화롭고 정겨운 하루하루가 흘러갑니다. 하지만 풀어놓은 세 마리의 토끼가 마을을 휘젓고 다니자, 이것을 본 개들이 그악스럽게 짖어대고, 애써 가꾼 텃밭을 망쳐버리자 사람들의 마음은 삽시간에 돌변하고 맙니다.
"토끼가 뛰어다녀 평화롭고 좋기는 했는데, 이젠 안 되겠어요. 잡아야지."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는 인간내면의 변덕스럽고 얄팍한 이기심이 똬리를 틀고 고개를 불쑥 내밉니다. 사랑이 지독한 증오로, 믿음이 불신으로, 위선이 위악으로 순식간에 자리를 바꿉니다. 동화작가 장주식은 이러한 인간내면의 이중성과 딜레마를 사실적으로 그려내어 우리 어린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읽으면서 사람과 동물들이 어떻게 하면 서로 미워하지 않고 사랑하며 공존할 수 있는가를 생각해보는 좋은 기회를 마련해준 것입니다.
줄거리- 토끼들이 뛰노는 한가롭고 평화로운 풍경 사라져
사람과 동물이 어울려 살아갈 수는 없는 것일까?
따뜻한 봄날, 하얀 토끼들이 마을의 고샅길과 텃밭을 오가며 뛰노는 모습을 보며 평상에 앉은 어른들은 어린 시절 산토끼를 잡아먹던 이야기를 하며 즐거워합니다. 시골 마을, 건너멀띠는 토기들이 자유롭게 뛰노는 그림 같은 마을이 된 것입니다. 그러나 사흘 뒤, 교회 집 아저씨가 진돗개를 풀어 수토끼를 잡아 술판을 벌입니다. 동네 개들이 풀어놓은 토끼들을 보고 밤새껏 그악스럽게 짖어댔기 때문이죠.
"아이고, 시끄러워서 잠을 잘 수가 있어야지요."
또 사흘 뒤입니다. 마을에는 큰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토끼가 애써 가꾼 텃밭의 고추 모종이랑 약초, 채소 따위를 뜯어 먹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토끼는 마을사람들의 적이 된 것입니다. 아줌마들과 아이들까지 동원되어 토끼잡기에 열을 올립니다.
이틀 뒤 아침녘, 다복이네 옆집 인천 할배네 집에 토끼가 들어왔다가 마을 이장이 끌고 온 개에 쫓기다가 끝내 붙잡힙니다. 그날 낮에 인천 할배네 집에서 가져온 토끼국이 다복이네 점심 식탁에 오릅니다. 이후 건너멀띠 마을에서는 아무도 토끼를 보았다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토끼가 만들었던 평화로운 풍경은 채 보름이 가지 못하고 깨진 것입니다. 왜, 토끼는 사라진 것일까요?
"고추 모종 때문일까?"
"토끼를 미워해선가?"
"토끼가 뛰어다녀서 보기 좋았는데……."
재미마주 초록학급문고는,
우리의 모든 아이들이 환경과 생태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풀꽃같이 싱그러운 초록가치의 아름다움을 일깨워주기 위해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사람들은 너무나 탐욕스러운 물질적 욕망과 편리함 만을 좇아서 이 우주의 하나뿐인 초록별 지구의 주인처럼 행세하며, 산허리를 끊어 도로를 만들고, 강바닥을 파헤쳐 다리를 놓고, 바다의 갯벌을 메워서 공장을 세웠습니다.
그 결과 맑은 물은 썩어 가고, 깨끗한 공기는 더럽혀지고, 아름다운 경치는 사라졌습니다. 더욱 무서운 것은 생태계의 파괴입니다. 적어도 지난 200년 동안 600여 종의 생물이 지상에서 멸종되었으며, 6000여 종의 생물들도 곧 사라질 위험에 처해 있다고 합니다. 만일 심하게 오염된 땅에서 식물의 새싹이 돋아나지 않고, 우리가 주위에서 흔히 보는 참새ㆍ까치ㆍ말똥가리 등 텃새들도 희귀동물이 되어 동물원에 가서나 보게 된다면 얼마나 끔찍한 일일까요? 생물들이 사라진 지구에서 사람이라고 무사히 살아갈 수가 있을까요?
재미마주의 초록학급문고는,
이렇게 시들고 병들어 죽어 가는 우리 삶의 터전인 대자연의 생명과 자연을 되살리는 생명사랑ㆍ자연사랑을 일깨워나갈 것입니다. 자연의 가치와 환경이 주는 감동을 꾸밈없이 전하는 어린이 실천문학의 모음집으로서 사람과 짐승, 새와 물고기들이 조화롭게 살아가는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일에 함께할 것입니다. 이런 내용의 체험과 감동을 나누고 싶으신 분들의 투고를 환영합니다. jaim@jaimimage.com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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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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