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두 생일(너른세상 그림책)(양장본 HardCover)
오래되고 낡은 것에 대한 동심의 미학『구두 생일』. 기쁨, 슬픔, 행복, 아픔, 설렘 등 오랜 시간 함께한 한 아이의 낡은 구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구두에 얽힌 아이의 갖가지 추억, 하나 되어 보낸 많은 시간들. 어른들 눈에는 그저 새 것으로 바꿔야 하는 낡아 빠진 구두지만 아이에게는 소중한 친구이자 가족입니다. 이한준 작가는 아름다운 동심의 세계를 이끌어내 아이의 친구와 가족에게 ‘선물’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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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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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 행복, 설렘을 담아낸
마음속 마술 같은 이야기
오래되고 낡은 것에 대한 동심의 미학
견물생심이라고 넘쳐나는 물자들과 더 새롭고, 한층 기능을 더한 물건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선보여지는 요즘, 낡은 것보다는 새 것에 눈이 가고 손이 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인지 모릅니다. 그러나 이렇게 겉모습이나 편리함만 찾다 보면 함께하는 시간은 점점 짧아지고, 내 주변에 있는 것들에 대한 추억이나 익숙함과 함께한 시간에 대한 소중함을 잊고 지내기 쉽습니다. 이것은 비단 물건에만 국한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어릴 적, 오래되어 낡았지만 낯익고 익숙한 물건에 집착하던 기억은 한 가지쯤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어디든 끌고 다니던 지저분한 담요, 항상 옆에 끼고 다니는 솜 삐져나온 인형, 칠이 벗겨진 장난감, 목둘레 다 헤진 옷, 자면서도 손에서 놓지 않는 쭈글쭈글해진 그림책 등. 다양한 물건에 대한 어릴 적 집착은 아이들의 다양한 심리를 알아보는 통로이기도 하지만, 그 이면에 있는 공통점이라면 불편함이나 겉모양보다는 그것과 보낸 시간, 익숙함, 추억, 소중함에 대한 아이들의 마음 아닐까요?
《구두 생일》은 기쁨, 슬픔, 행복, 아픔, 설렘 등 오랜 시간 함께한 한 아이의 낡은 구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구두에 얽힌 아이의 갖가지 추억, 하나 되어 보낸 많은 시간들. 어른들 눈에는 그저 새 것으로 바꿔야 하는 낡아 빠진 구두지만 아이에게는 소중한 친구이자 가족입니다. 이한준 작가는 아름다운 동심의 세계를 이끌어내 아이의 친구와 가족에게 '선물'을 합니다. 아이의 마음을 구두 수선집 할아버지에게 전하고, 할아버지의 따뜻한 손길은 구두에 빛을 심습니다. 그리고 다시 태어난 구두는 엄마와 아이에게 선물이 되고, 새로운 시작이 됩니다.
친구야, 생일 축하해!
아이는 오늘도 낡은 구두를 신습니다. 화창한 날에도 비가 오는 날에도, 공원에서 뛰어놀 때도 놀이터에서 넘어질 때도,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때도 혼자 있을 때도 늘 함께한 구두입니다. 엄마는 낡았으니 버리자고 하지만, 그런 엄마가 서운하기만 한 아이입니다. 어느 날, 아이는 친구 같은 낡은 구두에게 '선물'을 하기로 합니다.
두근두근 설렘 반, 걱정 반. 아이와 엄마는 구두 수선집 문을 두드립니다. 시커멓고 투박한 할아버지 손에 맡겨진 구두. 쓱싹쓱싹 먼지를 털어내고, 드드득 밑창도 새로 갈고, 까진 앞코도 깨끗하게 덧바르고, 닦고 문지르고 또 닦아 광을 내는 할아버지. 춤추듯 움직이는 할아버지의 손놀림은 마술 지팡이를 휘두르는 마술사 같습니다. 그리고 짜잔, 아이의 앞에 나타난 빨간 구두 한 켤레! 선물을 하려고 찾은 수선집에서 건네받은 뜻밖의 '선물'에 엄마와 아이의 눈이 휘둥그레집니다.
다시 태어난 친구의 생일날, 마음은 바람에 꽃잎이 날리듯 살랑살랑 춤을 추고 발걸음은 양떼구름 위를 걷듯 사뿐사뿐 가볍기만 합니다.
섬세함과 따뜻함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이야기
이한준 작가의 작품은 잊고 지낸 우리의 '오늘'을 다시금 생각해보게 합니다. 첫 작품 《종이아빠》가 겉으로 보이는 아빠가 아닌 소중한 아빠의 마음을 그려냈듯이, 《구두 생일》에서는 오랜 시간이 주는 소중함과 선물 같은 새로운 시작을 아름답게 풀어냈습니다. 천천히 섬세하게 다가가, 깊고 짙게 고민하고, 까다롭게 고르고 골라 '모두의 오늘'을 특별하고 소중한 '나의 날'로 탄생시켰습니다.
섬세함과 마주한 또 한 명의 작가는 따뜻함이 솔솔 피어나는 하영 작가입니다. 낡은 구두에 따뜻한 빛을 심어내고, 구두 수선집 할아버지의 손놀림에 마술을 입히고, 엄마와 아이의 마음에 피어난 설렘과 기쁨을 따뜻한 바람에 날리는 꽃잎에 담아냈습니다. 친구의 생일을 축하하듯 기뻐해주는 아이의 몸놀림과 덩달아 토끼처럼 깡충깡충 발걸음에 즐거움이 묻어나는 엄마의 모습이 사랑스럽습니다.
잊고 지낸 우리의 '오늘'을 찾아준 두 작가의 만남은 할아버지의 손길이 되어 마술사처럼 아이들의 마음에 빛을 심고. 시작하는 어른들의 마음에 설렘과 희망을 불러일으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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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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