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과 이등박문 현상(우리문학 비평 4)
정현기 문학비평집
『안중근과 이등박문 현상』은 사람은 왜 살고 있고, 사람됨이란 어떤 것인가를 본격적으로 탐구한 평론집이다. 안중근 의사는 악당을 처단함으로써 사람됨이란 결코 남을 짓밟는 그런 곳에서 생기지 않는다는 철학적 진리를 세계에 널리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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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무엇인가를 알려고 묻는 일은 두려운 일이다. 하지만 우리는 자꾸 물어야 하고 또 묻고 따지고 물어야 한다. 나는 어떤 존재인가? 권력이란 무엇인가? 진짜 성인이란 누구인가? 왜 그럴까? 내일이 없는 삶의 나날을 버티며 사는 이들에게, 글을 쓰는 이들은 자꾸 묻고 따져서, 왜 우리 삶의 내일이 없는지 그 답을 찾도록 부추기는 촛불을 밝혀야 한다.
출판사 서평
어느 쪽에서 자기의 나됨을 만들어 갈 것인가?
모든 사람은 다 하나씩 현상을 거느린 존재이다. 개인존재 자아 '나'가 역사존재 '나'와 사회존재 '나'를 거느린 현상으로서의 있음 꼴이 바로 나이다. 어떻게 자기 꼴을 갖추느냐는 오직 그 자신이 만들어 내는 뜻매김에 의해서 결판난다.
인문인은 자기가 살아내야 할 시대를 기록하는 것으로 뜻매김하는 사람이다. 두렵다 해도 무엇인가를 알려고 묻고 어두운 곳에 불을 밝힌 인문정신으로 남기는 글. 그래서 문학예술이나 역사학, 철학은 지상의 부조리를 밝히려는 사람들이 짊어진 윤리, 도덕 건설노동자들의 현장이라 할 수 있다. 인문정신이 쇠락하여 인문인들의 책임은 그만큼 무거워지고 등짐지기가 버거워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저자는 영원히 이 현장에서 물음의 답을 찾아 사람들과 함께할 예정이다.
우리는 자꾸 물어야 하고 또 묻고 따지고 물어야 한다
이 평론집도 그 노력의 하나로 인문정신을 찾아서 우리는 어떤 방해공작을 만나더라도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내용이다. 사람은 왜 살고 있는지, 그 값은 무엇인가? 사람됨이란 어떤 존재 꼴인가? 권력이란 사람이 살면서 반드시 마주쳐야 할 운명인가? 특히 성인과 지성인 됨에 대한 살펴보기가 이 글에는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성인(聖人)이란 대체로 당대 권력과 일반적 폭력조직에 대항했던 반항아들이었다. 남을 타고 누르려는 이와 그런 놈들을 없애려는 이들, 이것이 이 세상 사람살이의 끔찍한 됨됨이라는 것이 중심사상이다. 이등박문은 남을 타고 누르려는 악당이었고 안중근은 타이타닉 호를 깨부순 암초격인 셈이다. 그 악당을 제거한 안중근이야말로 위대한 정신이라고 믿는다.
목차
목차
1 사람됨, 있은 값
안중근과 이등박문 현상
성인과 지성인
2 대답찾는 물음들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너는?
나는 왜 사는가?
3 권력 또는 국가라는 감옥
제도(制度) 와 제도(濟度)
갇힘과 가두기
포위관념과 나의 나됨 찾기
저자
저자
연세대학교 교수를 거쳐 우리말로 학문하기 회장 등을 역임했고 1999년 《문학사상》 주관 제3회 [김환태평론문학상]을, 2009년 제31회 [외솔상] 등을 받았다. 최근에는 『그대들이 거기 그렇게』, 『운명과 뱃심』을 집필하여 세상을 향한 쓴소리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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