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밥(시에시선 6)
이인수 시집
이인수 시인의 두 번째 시집 『국밥』은 이인수 시인이 2007년 시집 《길을 묻다》로 등단한 이후 만 10년 만에 시집을 펴내는 것으로, 일상의 평범한 살림살이의 세목에 대해 우리가 미처 발견하지 못한 아름다움을 시적으로 형상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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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이인수 시인의 두 번째 시집 『국밥』이 '詩와에세이'에서 출간되었다. 이번 시집은 이인수 시인이 2007년 시집 『길을 묻다』로 등단한 이후 만 10년 만에 시집을 펴내는 것으로, 일상의 평범한 살림살이의 세목에 대해 우리가 미처 발견하지 못한 아름다움을 시적으로 형상화하고 있다.
어미 개가 새끼 젖 물리듯
호박꽃에 애호박 매달렸습니다
뿌리내리느라 몸살 앓은 살구
삼 년 만에 황금알을 낳았습니다
가뭄에 목마른 산딸기는
허겁지겁 입술연지 찍었습니다
늦장가 가는 조카 청첩처럼
가지는 첫물을 불쑥 내밉니다
멀리 있는 부모형제 처자식
블루베리에 올망졸망 모였습니다
텃밭 한 바퀴 도는 동안
고슬고슬 밥이 잘 익었습니다
-「유월 아침밥」 전문
이 시집의 표제작 「국밥」을 비롯해 대부분 시편들은 일상의 평범한 생활 속에서 시인의 시선이 닿는 곳마다 감동을 선사한다. "어미 개가 새끼 젖 물리듯/호박꽃에 애호박 매달"고 있다. 뿐만 아니라 벌레도 시가 좋아 "시를 읽다 죽을 수"(「벌레, 시를 읽다」) 있고, 시가 널린 "마당 가득 두근두근/햇살이 모여"(「공개 연애」 따뜻하고 환하다.)
목차
목차
벌레, 시를 읽다ㆍ11
낙타ㆍ12
길의 기원ㆍ13
광교산, 저물녘ㆍ14
새벽 기차ㆍ15
거대한 나무ㆍ16
동물의 세계ㆍ18
노을ㆍ19
꼬리조팝꽃ㆍ20
시위ㆍ22
도둑ㆍ24
시늉ㆍ25
검객ㆍ26
꽃을 줍다ㆍ27
나목에게ㆍ28
국을 끓이며ㆍ29
나무의 귀ㆍ30
거미ㆍ32
자른다는 것은ㆍ33
혀ㆍ34
제2부
들국 편지ㆍ37
국밥ㆍ38
꼭 껴안아 버린 것이다ㆍ40
오후, 빗소리ㆍ42
소금 절임ㆍ43
보디랭귀지ㆍ44
오줌ㆍ46
뿔ㆍ48
그늘에서ㆍ50
너를 줍다ㆍ51
집중이라는 말ㆍ52
귀 하나 더ㆍ53
겨울 바다ㆍ54
엄동ㆍ55
할 일ㆍ56
초승달 단상 1ㆍ58
초승달 단상 2ㆍ59
도깨비바늘ㆍ60
달맞이꽃ㆍ62
참치(參差)ㆍ64
제3부
복사뼈 엽서ㆍ67
은세계ㆍ68
모란꽃 필 무렵ㆍ70
소금쟁이 복음(福音)ㆍ71
웃는 까닭ㆍ72
봄이 오네ㆍ74
구름에 꽂히다ㆍ75
아내의 잠ㆍ76
밤비 소리ㆍ78
봄의 납치ㆍ79
유월, 아침밥ㆍ80
똥꽃ㆍ81
가뭄의 까닭ㆍ82
오월 막걸리ㆍ84
콩 세 알ㆍ86
공개 연애ㆍ88
수건ㆍ90
갈대꽃 편지ㆍ92
무사(無事)ㆍ93
응시ㆍ94
제4부
원고료ㆍ99
나도 블랙리스트에 오르고 싶다ㆍ100
솔직한 사람ㆍ102
내가 맵다ㆍ103
시금치 시론ㆍ104
케이크 먹지 계란 먹나ㆍ105
가시ㆍ106
농로에서ㆍ108
절ㆍ110
노랗거나 말거나ㆍ111
민들레에게ㆍ112
성(聖) 시집ㆍ114
마른 꽃에 대한 명상ㆍ115
배꼽ㆍ116
가위ㆍ117
따귀ㆍ118
즐거운 질투ㆍ119
명령ㆍ120
새벽 편지ㆍ122
홍시ㆍ124
해설ㆍ125
시인의 말ㆍ143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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