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경남 독재와 맞선 사람들
80년 민주화의 봄부터 87년 유월항쟁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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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년 경남에서 벌어진 항쟁은 전국적으로도 중요한 영향을 끼쳤다.
국제축구경기가 중단되는 과정이 생중계로 통해 전국에 방송된 마산의 6·10시위와 남해고속도로 점거 및 LPG차량 탈취 시위로 전국에 혁명적 흥분을 불러일으켰던 진주 6·17시위는 6월항쟁의 열기를 가열·확산시킨 중요한 사건이었다.
그러나 이후 서울의 시각에서 씌어진 6월항쟁 기록물들은 이 두 가지 시위에 대해 하나의 ‘에피소드’ 이외의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있다. 지역의 관점에서 지역사람들이 6월항쟁의 역사를 다시 써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이 책은 80년대 경남의 각 부문별 민주화운동과 거기에 참여했던 사람들과 단체의 억압과 저항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경남의 기록이긴 하지만, 서울 이외에도 이렇게 수많은 사람이 있었다는 걸 알 수 있는 역사기록물이 될 것이다.
국제축구경기가 중단되는 과정이 생중계로 통해 전국에 방송된 마산의 6·10시위와 남해고속도로 점거 및 LPG차량 탈취 시위로 전국에 혁명적 흥분을 불러일으켰던 진주 6·17시위는 6월항쟁의 열기를 가열·확산시킨 중요한 사건이었다.
그러나 이후 서울의 시각에서 씌어진 6월항쟁 기록물들은 이 두 가지 시위에 대해 하나의 ‘에피소드’ 이외의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있다. 지역의 관점에서 지역사람들이 6월항쟁의 역사를 다시 써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이 책은 80년대 경남의 각 부문별 민주화운동과 거기에 참여했던 사람들과 단체의 억압과 저항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경남의 기록이긴 하지만, 서울 이외에도 이렇게 수많은 사람이 있었다는 걸 알 수 있는 역사기록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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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김태리 하정우 강동원 등이 출연한 영화 〈1987〉이 개봉되면서 많은 사람, 특히 1987년을 경험하지 못한 젊은 세대들도 2016~2017 촛불혁명이 80년대의 폭압적인 대국민 감시체제 하에서도 독재권력에 저항해온 사람들과 연결되어 있다는 걸 실감하고 있다.
그러나 영화는 그 시대의 한 부분적 단면을 보여줄 뿐 전체를 담지 못한다. 특히 마지막 부분에서 전국 몇몇 대도시에서도 항쟁이 있었다는 것을 몇 개의 사진으로 보여주지만, 서울을 제외한 지역의 상황은 대부분 생략되었다. 박종철 고문치사와 이한열 열사의 죽음이 6월항쟁의 결정적 도화선이 된 것은 맞지만, 자칫 영화만 보면 그것만이 항쟁의 원인이었던 것으로 착각할 우려도 있다.
이 책은 서울이 아닌 경남지역에서 1980년대 독재에 저항한 사람들의 기록이다. 책은 또한 1987년 유월항쟁 뿐 아니라 1979년 부마민주항쟁과 박정희의 사망, 전두환의 등장과 권력 찬탈, 1980년 5월 광주민중항쟁을 거치면서 학생과 시민 등 각 부문별 저항이 어떻게 조직되고 발전해왔는지를 살피고 있다.
특히 경남은 당시 부산과 더불어 1987년 6월 14일 서울 명동성당 농성이 해산되면서 소강상태였던 시위에 기름을 붓는 15~18일 시위로 전국에 충격을 줬다. 이는 전국 언론에 대서특필되었고,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에도 크게 보되었다. 이후 전국의 시위가 더 확산되었음은 물론이다.
그러나 영화는 그 시대의 한 부분적 단면을 보여줄 뿐 전체를 담지 못한다. 특히 마지막 부분에서 전국 몇몇 대도시에서도 항쟁이 있었다는 것을 몇 개의 사진으로 보여주지만, 서울을 제외한 지역의 상황은 대부분 생략되었다. 박종철 고문치사와 이한열 열사의 죽음이 6월항쟁의 결정적 도화선이 된 것은 맞지만, 자칫 영화만 보면 그것만이 항쟁의 원인이었던 것으로 착각할 우려도 있다.
이 책은 서울이 아닌 경남지역에서 1980년대 독재에 저항한 사람들의 기록이다. 책은 또한 1987년 유월항쟁 뿐 아니라 1979년 부마민주항쟁과 박정희의 사망, 전두환의 등장과 권력 찬탈, 1980년 5월 광주민중항쟁을 거치면서 학생과 시민 등 각 부문별 저항이 어떻게 조직되고 발전해왔는지를 살피고 있다.
특히 경남은 당시 부산과 더불어 1987년 6월 14일 서울 명동성당 농성이 해산되면서 소강상태였던 시위에 기름을 붓는 15~18일 시위로 전국에 충격을 줬다. 이는 전국 언론에 대서특필되었고,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에도 크게 보되었다. 이후 전국의 시위가 더 확산되었음은 물론이다.
목차
목차
들어가는 말
1장 | 80년 짧았던 민주화의 봄
짧았던 민주화의 봄
마산 이어 진주의 '남강도하작전'
5·17과 5·18로 짓밟힌 꿈
노동자들도 나섰지만
2장 | 80~83년 대학가의 '암중모색'
70년대와 80년대의 만남
대학가 '학습' 소모임들의 물밑 모색
지도휴학·강제징집·제적
반정부 유인물 살포사건
3장 | 80년대 중반 농민·문화운동 결합
농민운동의 태동
가톨릭농민회의 투쟁
농민운동과 문화운동의 결합
한국 농민운동의 산 증인 정현찬 씨
4장 | 84년 학원자율화 투쟁
대학에 상주하던 사복경찰들
제적생 복교와 학원자율화 투쟁
총학생회 부활, 결국 85년으로
5장 | 85년 총학생회 부활과 학생운동
6장 | 87년 이전의 노동운동
일본인들에게 점령된 마산
지식인과 노동자들의 만남
현장에서 단련된 '학출'과 '노출'
문성현과 이석행 운명의 만남
7장 | 87년 이전의 지역 재야운동
허진수 씨, 부마항쟁 세대로 6월항쟁에도 참여
8장 | 87년 이전의 교육·여성운동
교육민주화운동
대학교수의 시국선언
여성운동
학생운동권 출신 조창래 교사
82년 Y중등교육자협 김용택 교사
9장 | '아부'와 '저항'으로 갈라진 문인들
문학운동
마당극 운동
대안언론 운동
10장 | 항쟁의 시작, 86년 투쟁
막 올린 민주헌법 쟁취투쟁
경남 4개 대학 연합 시위
공개 투쟁조직의 출범
겨울방학에도 계속된 투쟁
창원대 '지하 운동권' 조재석씨
11장 | 박종철의 죽음과 2·7국민추모회
2·7 국민추도회로 항쟁 점화
지역언론의 눈물겨운 정권 옹호
12장 | 87년 3월에서 4·13까지
87년 3·4월의 언론보도
마산·창원·진주, 그리고 거창에서
진주 대아고 학생들의 고교민주화 투쟁
13장 | '4·13호헌' 후 지역유지들은 뭘 했을까
항쟁 불타오르는데 꽃씨 뿌리기 행사?
반상회 열어 호헌조치 정당화 안간힘
총장들, 교수 시국선언 탄압 혈안
문인들 권력 아부성 결의문 채택
가든파티에다 룸살롱 폭탄주 파티까지
14장 | 6월 항쟁의 전운
줄 잇는 4·13호헌 규탄 집회
정권과 학교당국의 결탁
천주교 신부와 수녀들의 투쟁
학교당국의 또 다른 '꼼수'
15장 | 신부 목사 약사 교수 교사 문화인들의 참여
기독교 목사들 삭발·단식
약사와 대학교수·교사·문화인도 동참
16장 | "6·10 대회를 막아라"
6월초 '경남국본' 결성
문교부의 치졸한 시위 저지 전략
내무·법무장관의 대국민 협박
대회 저지에 민간인까지 동원
17장 | 6·10 대회 막이 오르다
도내 각 대학 사전집회
진주·진해·거창에서도 독자 집회
아침부터 진해 6·10 시가행진이 벌어진 까닭
18장 | 6·10 대회의 주요 타격대상은?
국제축구경기 중단, 국내외 관심
알아서 기는 지역신문 보도
독재에 빌붙은 기관 집중 타격
19장 | 4·19 이후 진주 최대 시위…항쟁 재점화
공무원 6명이 농민 1명 감시
항쟁의 거점, 마산에서 진주로
4·19 이후 최대의 시위
진주시내는 '해방구'
20장 | 경찰 과잉진압이 부른 고속도로 점거
경남대 유장근 교수도 경찰에 연행
창원전문대생도 학내문제로 농성
15일 진주 시위에 놀란 경찰
사상 초유 고속도로 점거 시위
21장 | 세계를 놀라게 한 고속도로 가스차 탈취 시위
태도 달라지기 시작한 경남신문
경상대생의 가스차 탈취
마산·창원도 산발 시위 계속
전국 놀라게 한 가스차 탈취 충격
22장 | LPG가스차 위에서 횃불 들고 "죽자! 죽자!"
러닝셔츠로 횃불 만들어
경찰의 기습작전 배경은
전국 시위 격화 계기 제공
진주교대에서도 시위
23장 | '군부 개입설'… 긴장 속 6·26 총궐기 임박
진주교대·인제대·마산간전도 시위 동참
6·26 총궐기를 준비하다 전국 시위 격화 계기 제공
군부 개입 가능성 보도 눈길
24장 | 경남의 6·26 대행진
마산 2만, 진주 2만 거리 장악
진해·김해·거창에서도
경찰이 깡패들에게 얻어맞은 사연
25장 | 6·29선언 그 후
6·29 항복선언 직전 경찰의 폭력
이후에도 계속된 경찰의 폭력 진압
지역언론 민주화에 대한 열망
등장인물
1장 | 80년 짧았던 민주화의 봄
짧았던 민주화의 봄
마산 이어 진주의 '남강도하작전'
5·17과 5·18로 짓밟힌 꿈
노동자들도 나섰지만
2장 | 80~83년 대학가의 '암중모색'
70년대와 80년대의 만남
대학가 '학습' 소모임들의 물밑 모색
지도휴학·강제징집·제적
반정부 유인물 살포사건
3장 | 80년대 중반 농민·문화운동 결합
농민운동의 태동
가톨릭농민회의 투쟁
농민운동과 문화운동의 결합
한국 농민운동의 산 증인 정현찬 씨
4장 | 84년 학원자율화 투쟁
대학에 상주하던 사복경찰들
제적생 복교와 학원자율화 투쟁
총학생회 부활, 결국 85년으로
5장 | 85년 총학생회 부활과 학생운동
6장 | 87년 이전의 노동운동
일본인들에게 점령된 마산
지식인과 노동자들의 만남
현장에서 단련된 '학출'과 '노출'
문성현과 이석행 운명의 만남
7장 | 87년 이전의 지역 재야운동
허진수 씨, 부마항쟁 세대로 6월항쟁에도 참여
8장 | 87년 이전의 교육·여성운동
교육민주화운동
대학교수의 시국선언
여성운동
학생운동권 출신 조창래 교사
82년 Y중등교육자협 김용택 교사
9장 | '아부'와 '저항'으로 갈라진 문인들
문학운동
마당극 운동
대안언론 운동
10장 | 항쟁의 시작, 86년 투쟁
막 올린 민주헌법 쟁취투쟁
경남 4개 대학 연합 시위
공개 투쟁조직의 출범
겨울방학에도 계속된 투쟁
창원대 '지하 운동권' 조재석씨
11장 | 박종철의 죽음과 2·7국민추모회
2·7 국민추도회로 항쟁 점화
지역언론의 눈물겨운 정권 옹호
12장 | 87년 3월에서 4·13까지
87년 3·4월의 언론보도
마산·창원·진주, 그리고 거창에서
진주 대아고 학생들의 고교민주화 투쟁
13장 | '4·13호헌' 후 지역유지들은 뭘 했을까
항쟁 불타오르는데 꽃씨 뿌리기 행사?
반상회 열어 호헌조치 정당화 안간힘
총장들, 교수 시국선언 탄압 혈안
문인들 권력 아부성 결의문 채택
가든파티에다 룸살롱 폭탄주 파티까지
14장 | 6월 항쟁의 전운
줄 잇는 4·13호헌 규탄 집회
정권과 학교당국의 결탁
천주교 신부와 수녀들의 투쟁
학교당국의 또 다른 '꼼수'
15장 | 신부 목사 약사 교수 교사 문화인들의 참여
기독교 목사들 삭발·단식
약사와 대학교수·교사·문화인도 동참
16장 | "6·10 대회를 막아라"
6월초 '경남국본' 결성
문교부의 치졸한 시위 저지 전략
내무·법무장관의 대국민 협박
대회 저지에 민간인까지 동원
17장 | 6·10 대회 막이 오르다
도내 각 대학 사전집회
진주·진해·거창에서도 독자 집회
아침부터 진해 6·10 시가행진이 벌어진 까닭
18장 | 6·10 대회의 주요 타격대상은?
국제축구경기 중단, 국내외 관심
알아서 기는 지역신문 보도
독재에 빌붙은 기관 집중 타격
19장 | 4·19 이후 진주 최대 시위…항쟁 재점화
공무원 6명이 농민 1명 감시
항쟁의 거점, 마산에서 진주로
4·19 이후 최대의 시위
진주시내는 '해방구'
20장 | 경찰 과잉진압이 부른 고속도로 점거
경남대 유장근 교수도 경찰에 연행
창원전문대생도 학내문제로 농성
15일 진주 시위에 놀란 경찰
사상 초유 고속도로 점거 시위
21장 | 세계를 놀라게 한 고속도로 가스차 탈취 시위
태도 달라지기 시작한 경남신문
경상대생의 가스차 탈취
마산·창원도 산발 시위 계속
전국 놀라게 한 가스차 탈취 충격
22장 | LPG가스차 위에서 횃불 들고 "죽자! 죽자!"
러닝셔츠로 횃불 만들어
경찰의 기습작전 배경은
전국 시위 격화 계기 제공
진주교대에서도 시위
23장 | '군부 개입설'… 긴장 속 6·26 총궐기 임박
진주교대·인제대·마산간전도 시위 동참
6·26 총궐기를 준비하다 전국 시위 격화 계기 제공
군부 개입 가능성 보도 눈길
24장 | 경남의 6·26 대행진
마산 2만, 진주 2만 거리 장악
진해·김해·거창에서도
경찰이 깡패들에게 얻어맞은 사연
25장 | 6·29선언 그 후
6·29 항복선언 직전 경찰의 폭력
이후에도 계속된 경찰의 폭력 진압
지역언론 민주화에 대한 열망
등장인물
저자
저자
김주완
1990년 기자 노릇을 시작해 31년째 이러고 있다.
경남도민일보 편집국장, 출판미디어국장, 전무이사를 했고 블로그와 유튜브도 운영 중이다.
〈토호세력의 뿌리〉, 〈대한민국 지역신문 기자로 살아가기〉, 〈SNS시대 지역신문 기자로 살아남기〉, 〈김주완이 만난 열두 명의 고집 인생〉, 〈풍운아 채현국〉, 〈별난사람 별난 인생 그래서 아름다운 사람들〉 등 책을 썼다.
경남도민일보 편집국장, 출판미디어국장, 전무이사를 했고 블로그와 유튜브도 운영 중이다.
〈토호세력의 뿌리〉, 〈대한민국 지역신문 기자로 살아가기〉, 〈SNS시대 지역신문 기자로 살아남기〉, 〈김주완이 만난 열두 명의 고집 인생〉, 〈풍운아 채현국〉, 〈별난사람 별난 인생 그래서 아름다운 사람들〉 등 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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