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명과 별명의 카니발
류경동 문학평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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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시에 나타나는 감각의 양상과 그 의미
잡지에 발표했거나 단행본의 해설로 수록했던 글을 정리해 하나의 책으로 묶는다. 오랜 시간 띄엄띄엄 방향 없이 걸어온 흔적들이라 수습이 어려웠다. 시를 쓰고 문학을 공부하면서 줄곧 시적인 것에 대해 고민했다. 시의 본질이라니. 이 어리숙한 질문은 개념과 체계를 얻지 못한 채 여전히 이 책의 활자들 사이를 떠돌고 있을 것이다.
이론이나 담론에 기대지 않고 시 자체를 꼼꼼하게 읽는 것이 이 책의 방법론이다. 작품의 새로운 의미와 가치를 발견하고 그것의 좌표를 그리기보다 텍스트에 새겨진 시인의 경험과 직관을 일상의 언어로 풀어내는 것에 집중하고자 했다. 명명에 미숙하고 분석보다 해석이 우세한 것은 비평의 안목이 부족한 때문이다. 그나마 좋은 시들을 만나 다행이었다. 이 책에서 볼 만한 구절이 있다면, 그것은 시인들의 혜안과 언어에서 파생된 것이다.
잡지에 발표했거나 단행본의 해설로 수록했던 글을 정리해 하나의 책으로 묶는다. 오랜 시간 띄엄띄엄 방향 없이 걸어온 흔적들이라 수습이 어려웠다. 시를 쓰고 문학을 공부하면서 줄곧 시적인 것에 대해 고민했다. 시의 본질이라니. 이 어리숙한 질문은 개념과 체계를 얻지 못한 채 여전히 이 책의 활자들 사이를 떠돌고 있을 것이다.
이론이나 담론에 기대지 않고 시 자체를 꼼꼼하게 읽는 것이 이 책의 방법론이다. 작품의 새로운 의미와 가치를 발견하고 그것의 좌표를 그리기보다 텍스트에 새겨진 시인의 경험과 직관을 일상의 언어로 풀어내는 것에 집중하고자 했다. 명명에 미숙하고 분석보다 해석이 우세한 것은 비평의 안목이 부족한 때문이다. 그나마 좋은 시들을 만나 다행이었다. 이 책에서 볼 만한 구절이 있다면, 그것은 시인들의 혜안과 언어에서 파생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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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현대시를 논한다
류경동은 현재 대학교에서 시를 가르치며 시에 대해서 글을 쓰고 있다. 현대사회에서 시가 차지하고 있는 위치는 크지 않지만 여전히 시는 엄청난 파괴력을 가지고 있음을 저자는 잘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여전히 시에 대한 연구와 해석을 손에서 놓지 않고 있다.
현대시에 대한 다양한 해석들은 있지만 정작 현대시 전체를 두루 살펴본 책은 흔하지 않다. 이 책은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시인들의 시들을 한 곳에서 차분하게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서 우리 시대의 시의 주류를 파악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김명인을 시작으로 황병승, 김종길, 이영광, 송종찬 등 여전히 시쓰기를 열심히 하고 있는 작가들에 대한 저자의 시평은 현대시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류경동은 현재 대학교에서 시를 가르치며 시에 대해서 글을 쓰고 있다. 현대사회에서 시가 차지하고 있는 위치는 크지 않지만 여전히 시는 엄청난 파괴력을 가지고 있음을 저자는 잘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여전히 시에 대한 연구와 해석을 손에서 놓지 않고 있다.
현대시에 대한 다양한 해석들은 있지만 정작 현대시 전체를 두루 살펴본 책은 흔하지 않다. 이 책은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시인들의 시들을 한 곳에서 차분하게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서 우리 시대의 시의 주류를 파악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김명인을 시작으로 황병승, 김종길, 이영광, 송종찬 등 여전히 시쓰기를 열심히 하고 있는 작가들에 대한 저자의 시평은 현대시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목차
목차
머리말 4
1부
하나의 이름 그리고 가명과 별명들의 카니발 11
시선, 주체 그리고 심연의 현상학 -김명인론 32
감각과 기억 -정지용의 「時計를 죽임」과 김종길의 「성탄제」 읽기 49
2부
서정의 온도와 '온溫순順한' 시 75
흔적과 성찰, 노래와 놀이 89
'손'의 현상학 107
'새로움'에 반하는 새로움의 세 방식 125
'그늘'이 현상하는 세 가지 풍경 135
감각의 순례자들과 서정의 나침반 144
서정적 해후와 균열의 징후 153
감각의 언어와 난세의 서정 162
서정의 균열과 심연으로의 도약 170
미량의 슬픔을 현상하는 방식 177
홀로, 멀리 그리고 오래 가는 詩 188
3부
슬픔의 응결과 허정의 시세계 197
절망과 허무, 폐허의 시의식 209
관조와 성찰의 글쓰기 220
해방기 시의 정치학과 내면 풍경 226
1부
하나의 이름 그리고 가명과 별명들의 카니발 11
시선, 주체 그리고 심연의 현상학 -김명인론 32
감각과 기억 -정지용의 「時計를 죽임」과 김종길의 「성탄제」 읽기 49
2부
서정의 온도와 '온溫순順한' 시 75
흔적과 성찰, 노래와 놀이 89
'손'의 현상학 107
'새로움'에 반하는 새로움의 세 방식 125
'그늘'이 현상하는 세 가지 풍경 135
감각의 순례자들과 서정의 나침반 144
서정적 해후와 균열의 징후 153
감각의 언어와 난세의 서정 162
서정의 균열과 심연으로의 도약 170
미량의 슬픔을 현상하는 방식 177
홀로, 멀리 그리고 오래 가는 詩 188
3부
슬픔의 응결과 허정의 시세계 197
절망과 허무, 폐허의 시의식 209
관조와 성찰의 글쓰기 220
해방기 시의 정치학과 내면 풍경 226
저자
저자
류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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