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바람 불어오니(한비시선 79)
황순임 시집
황순임 시집 『꽃바람 불어오니』. 황순임 시인의 시 작품을 담은 책이다. 책에 담긴 주옥같은 시편들을 통해 독자들을 작가의 시 세계로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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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팔순이 넘은 시인이어릴 적 글쓰기 꿈을
2년 동안 공부하여 발표하는 시집
[출판사 서평]
팔순이 넘은 시인이지만 어릴 적 가지고 있든 문학의 열정을 버리지 않고 한비문예창작대학에서 2년 동안 시 쓰기 공부를 하면서 습작한 시와 그동안 쓰 놓은 시를 묶어 어린 시절을 꿈을 펼쳐 보이는 황순임 시인의 시에는 순응과 긍정 그리고 세상에 대한 포용이 꿈을 잃지 않고 좇아가면 언젠가 이루어진다는 평범한 사실을 [꽃바람 불어오니]에서 들려주고 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고 공부는 끝이 없고, 꿈은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을 황순임 시인은 자신의 시집[꽃바람 불어오니]의 시집 제목처럼 팔순이 넘어 시를 쓰는 지금이 꽃바람 같은 인생의 시작이라고 들려주면서 세상을 보는 눈이 긍정적이어야 자신의 삶도 윤택해 진다는 것을 시를 통하여 들려주고 있다.
[작품 소개]
솔바람 춤을 추는
따뜻한 산비탈에
새빨간 할미꽃
고개 숙여 피었네
꽃 향에 취한 벌 나비
춤을 추며 모여들고
산 너울 넘나드는
뻐꾹새 슬피 우니
희색 빛 나뭇가지
초록빛 새순 티운다
백발의 할미꽃 마을 향해
등 굽은 내가 앉아있다
-할미꽃-
초록의 짓 푸른 무논에
학창에 곱게 차려입은 선비
점잖게 뒷짐지고
한발 한발 걸어가는
훤칠하게 잘생긴 귀공자
따가운 햇볕 아래
유유자적 걷는 모습
풍채도 당당한 대장부
이팔 고운 시절 나 혼자
연모하며 바라보는 황새
-황새-
뒤돌아 볼 사이도 없이
시간에 쫓겨 허둥대다가
언제 여기까지 와 버렸나
정신을 차리고 보니
할 일이 너무도 많은 것을
이제야 깨닫게 된다
내가 잊고 살아온 세월
열심히 읽고 쓰다 보면
좋은 글 한편 쓸 수 있을까
더 늦기 전에 정신 차리자
몸과 마음 손 따로이지만
내 꿈 한 송이 꽃 활짝 피우리
-꿈-
하늘은 누구에게나
공평한 행복을 주나 보다
평소에 하고 싶던 글공부
하게 도와주는구나
좋은 글 한편 쓰고 싶은 마음
언제쯤 이루어질까
마음은 초조하여 서두르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
연필을 손에 쥐는 순간만은
행복하고 즐거우니
열심히 노력하며
쓰고 또 쓰며 즐겨야겠다
-행복-
배움에 굶주린 한을
지금부터라도 용기백배하여
옹골찬 결심을 해 본다
소녀시절 이루지 못한
문학에 꿈을 지금
백발이 무성한 노년에
열심히 노력 중이다
뱁새가 황새처럼 우아하게
날을 수는 없겠지만
볼품없는 날개이지만
날을 수 있는 날개가 있으니
힘차게 한번 날아 본다
-날자-
나의 건강은 스스로 챙긴다
자부하며 당당해 하였다
밤사이 안녕이란 말
괜히 있는 말 아니다
한치 앞도 모르는 인생인 것을
나의 건강 양호하다 자신만만
무릎 관절 생각지도 않았다
갑작스런 무릎 통증에
119구급차에 실려
급성 무릎 관절로
국립경찰 병원에 입원했다
무모한 이생 생각 없이 살아
이제는 조심을 해야겠다
세월에 장사 없다는 것을
이제야 깨닫는다
팔순의 나이 잊고 살아
밤사이 안녕이란 말 실감했다
-밤사이 안녕이란 말-
창문액자에 잔나무가지
봄바람에 흔들리더니
매일 다른 그림이 그려진다
그저께는 연두색
오늘은 초록색의 화사한 그림
아카시아 꽃향기 폴폴 날리며
만발한 하얀 꽃 타래
주렁주렁 매달아
바람은 향기에 취하는지
꽃송이들을 그네를 태운다
푸른 녹음 사라지고
황금물결 파도치는 계절
불타는 나뭇가지에
노랑나비 훨훨 나르니
액자의 유채화는 나를 유혹 한다
-창문액자-
바닷물에서 탄생한
눈부신 하얀 수정체
귀한 존재로 나타나
으뜸가는 양념으로 군림한다
식탁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귀중한 보배로
식탁에 제일 먼저 오르는
특권을 가졌다
소금이 없으면 미각이
없으니 꼭 필요한 음식이라
사람들이 너를 중히 여기니
나도 소금 같은 사람이 되련다
-소금-
요즘 노인들의 삶이
화려하고 편리한
삶을 살 수 있게
복지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백세시대의 노년의 생활이
내 마음먹기에 달렸다
여러 분야의 행사와
시설들이 많아졌다
자기 스스로 하고 싶은
문화행사와 봉사활동을
하면서 행복을 느낄 수 있으며
자신의 건강도 챙길 수 있다
티브이 앞에 앉아 있지 말고
밖에서 소일거리를 찾으면
즐길 것이 너무 많이 있으니
생활 습관만 바꾸면 된다
쉬엄쉬엄 쉬어가며
한세상 즐겁게 살면서
백세시대에 건강 알뜰히
챙기며 희망찬 삶 살리라
-백세시대-
노란 황금 별로
태어나 황홀하게
아름답게 자라
부모 품 떠난
귀여운 꽃송이들
친구들과 모여서
호호 하하 웃는 모습
예쁘기도 하구나
언제나 즐겁게 웃는 얼굴
내 손안에 몇 개 주워 본다
오늘은 어인 일로
너희들 모두 입을
꽉꽉 다물고 있구나
혹시나 비 님이 오신다는
연락을 받았던가
너희들은 웃는 모습이
예쁘니 방긋 웃으라
솔방울들아
-솔방울-
목차
목차
정유년 / 소나무 숲 / 길 / 애국지사 / 목화 / 탄천 늪 / 막내 고모부 /
할미꽃 / 목단 / 해인사 / 학 / 낙엽 / 연좌 대 / 봄1 / 봄2 / 봄3 /
철쭉꽃 / 자운용 / 원앙 / 벚꽃 / 연안부두 / 복수초 / 모란꽃 /
규화목 / 황새 / 보름달 / 어부의 하루 / 코스모스
2부 나무들의 장대한 모습
팔공산 / 꿈 / 연병장 / 감나무 / 맛의 계절 9월 / 박꽃 /
노인대학 / 도자기 / 추석 달 / 유년의 추억 / 대왕암 /
석류나무 / 수국 / 둘국화 / 가로수 / 소나무1 / 무궁화 /
찔레꽃 / 배롱나무 / 탄천의 봄 / 까치 / 행복 / 은하수 /
목화밭 / 글공부 / 여행 / 5월 / 홍매화 / 황혼 / 상수리
3부 아카시아 꽃향기 폴폴 날리며
청둥오리 / 날자 / 고무신 / 밤사이 안녕이라는 말 / 아버지의 선물 /
흰옷 입은 느티나무 / 기장 용궁사 / 설중매 / 장끼 / 소나무2 /
창문액자 / 비 오는 날의 추억 / 회화나무 / 증조부 댁 심부름 /
길상사 / 박태기나무 / 화전민 / 다문화 가족(어울림 마당)
4부 갈색의 나비 한 마리
갈대 / 춘분 / 상아탑 / 복사꽃 / 대가야 / 들풀꽃 / 소금 /
겨울비 / 목련과 산수유 / 달맞이꽃 / 화담팔경 / 봄비 / 솔꽃 /
해당화 / 계절 / 백세시대 / 참새 / 질경이 / 솔방울 / 아버지 /
시래기 / 송기떡 / 가을별미 / 수시 / 애탕 / 무궁화 / 학 /
바람/ 그리운 옛 친구 / 소래포구 / 칡 / 유흥가
작품해설_김원중
저자
저자
월간 한비문학 시 부문 신인상
한국한비문학회 회원
2014년 달서구 편지 글쓰기 제2회 최우수상
2015년 웃는 얼굴 2월호 입상
2015년 좋은 생각 생활문예 23회 입선
2016년 제15회 사랑의 편지 쓰기 최우수상
2016년 대통령기 제36회 대구광역시 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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