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과 달빛과 나란히 눕다(현대시학 시인선 45)
전희진 시집
전희진 시인의 시집 『우울과 달빛과 나란히 눕다』은, 치열한 근원적 사유와 예민한 감각의 상상적 기록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시집 전체를 감싸고 있는 언어와 이미지는 상대적으로 고요한 상태를 지향하지 않고, 오히려 경험의 역동성을 언어의 그것으로 바꾸어내는 격정의 세계를 줄곧 환기한다. 그럼으로써 시인은 다양한 사물과 경험에 고유의 실감을 부여하는 안목과 그것을 언어의 구체성으로 치환해내는 능력을 동시에 보여준다. 그 점에서 우리는 그녀의 만만찮은 역량을 통해, 사물과 상상력이 만나 빚어내는 구체적이고 역동적인 이미지 군(群)을 만나게 된다. 요컨대 전희진 시인의 이번 시집에는 이러한 존재론적 자기 성찰과 세계에 대한 친화적 긍정의 사유가 가득하다. 그 긍정의 마음이 페이소스에 의해 깊이 감싸이면서, 그녀의 언어는 우수(憂愁)와 격정을 한꺼번에 우리에게 전달해준다(유성호 문학평론가, 한양대학교 국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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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목차
목차
서머타임 012
귀휴 013
어스름의 기분 014
왜 진짜 슬플 땐 멀뚱멀뚱 눈물이 나오지 않는 거니? 016
가려움증 018
백 년 동안 몸을 풀지 않는 드가의 한 소녀를 위하여 019
노인 020
꽃들의 장례 022
우울과 달빛과 나란히 눕다 024
치우치다 026
할 일 없는 닭처럼 028
부부 029
졸음 030
누이의 노을 032
물보다 가볍게 034
국적 불명의 슬픔 036
빙하기를 건너다 038
제2부
세상 밖에서 움직이던 사물들 040
설산의 전설 042
신사와 수국 044
달과 여자 046
사물의 등 047
체인리액션 048
분재 050
등 051
폭설 052
사월의 지문 054
통화 055
감정적인 비 056
스무 해의 기차를 타고 058
제3부
K타운 060
줄라이 4th 062
북진 064
최저임금 066
살 또는 살殺 067
늦은, 봄 068
폐업 070
뭉치자, 뭉쳐야 산다 072
아이덴터티 074
조각보 076
필랜 078
뒷머리가 자꾸 뒤쪽으로 끌려간다 080
속수무책 어두운 082
줄 084
드라우트 085
제4부
수밀도 088
슬픔의 긴 꼬리 089
가족사진 090
6월의 오후 3시와 4시 사이 092
안부 094
그리운 삼인칭 096
드라이플라워 097
빗물로 흐르다 098
내 사랑 마틴, 배를 저어 가요 어서 100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 102
하늘과 땅을 나누다 103
노스텔지아 104
맹장을 앓다 108
절벽의 시간들 108
9월 110
해설
심미적 우수와 격정을 담아낸 시적 페이소스 | 유성호 114
저자
저자
서울 출생.
1973년 미국으로 이민.
UC Santa Barbara에서 Fine Art로 졸업.
FIDM에서 Fashion Design으로 졸업.
2011년 『시와정신』에서 시로 등단.
시집으로 『로사네 집의 내력』이 있다.
재외동포문학상, 재미시협작품상, 시와정신 시인상을 수상.
현재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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