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이웃들
최성배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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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민들의 다양한 사연을 편 편마다 엮어 새로운 구성기법 시도!
이 장편소설 『그 이웃들』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처한 상황이 비슷하면서도 헤쳐 나가는 모습은 제각각 다르다. 재개발을 앞둔 오래된 동네에서 살아가는 군상들이 개별적으로 지워버리고 싶은 기억을 혹은, 본능에 내재된 욕망의 발톱을 리얼하게 그려내었으며, 아파트공화국으로 변모되는 한국사회의 명암을 확실하게 짚어내고 있다. 재개발을 둘러싼 부조리와 모순 앞에서 그 구성원들이 겪어야 하는 일탈 욕망의 순간성과 수동성을 그려내는 작가의 솜씨는 인물들의 작고도 사소한 행동의 암시나 상징을 통해 명징하게 그려내고 있다.
뿐만아니라 인물들이 저마다 처한 상황에서 겪을 것을 겪고, 충돌할 것은 충돌하는 과정을 진하게 보여주는 현장의 냄새가 독자의 정서적 진동을 자극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인물들이 현실을 받아들이거나 체념하는 부분의 미세한 부분까지도 숨소리이나 혼잣말 혹은 사물의 소리나 골목 불빛 같은 예민한 묘사를 통해 더 몰입하게 만들고 있다.
이 작품의 본바닥은 우리의 일상적 삶과 그 주변의 소소한 일들이 인생과 맞닿아있다는 점이다. 인물들 각자가 가진 사연과 세월의 두께가 일상의 무게에 육화되어 나타나는 사유와 행위는 밑바닥 세상을 살아가는 현장을 가감 없이 보여주고 있다. 아울러 감칠맛 나는 대화와 압축된 지문이 적절하게 배합되어 읽는 재미까지 쏠쏠하다.
이 장편소설 『그 이웃들』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처한 상황이 비슷하면서도 헤쳐 나가는 모습은 제각각 다르다. 재개발을 앞둔 오래된 동네에서 살아가는 군상들이 개별적으로 지워버리고 싶은 기억을 혹은, 본능에 내재된 욕망의 발톱을 리얼하게 그려내었으며, 아파트공화국으로 변모되는 한국사회의 명암을 확실하게 짚어내고 있다. 재개발을 둘러싼 부조리와 모순 앞에서 그 구성원들이 겪어야 하는 일탈 욕망의 순간성과 수동성을 그려내는 작가의 솜씨는 인물들의 작고도 사소한 행동의 암시나 상징을 통해 명징하게 그려내고 있다.
뿐만아니라 인물들이 저마다 처한 상황에서 겪을 것을 겪고, 충돌할 것은 충돌하는 과정을 진하게 보여주는 현장의 냄새가 독자의 정서적 진동을 자극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인물들이 현실을 받아들이거나 체념하는 부분의 미세한 부분까지도 숨소리이나 혼잣말 혹은 사물의 소리나 골목 불빛 같은 예민한 묘사를 통해 더 몰입하게 만들고 있다.
이 작품의 본바닥은 우리의 일상적 삶과 그 주변의 소소한 일들이 인생과 맞닿아있다는 점이다. 인물들 각자가 가진 사연과 세월의 두께가 일상의 무게에 육화되어 나타나는 사유와 행위는 밑바닥 세상을 살아가는 현장을 가감 없이 보여주고 있다. 아울러 감칠맛 나는 대화와 압축된 지문이 적절하게 배합되어 읽는 재미까지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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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덧붙인 말]
K형!
까악 까우악~ 내지르는 검은 텃새들은 시도 때도 없이 며칠 째 저 지랄입니다. 햇살비친 역 광장에 내려앉아 푸드득거리는 비둘기들도 마찬가지.
생물은 본능을 위하여 발버둥 칩니다. 그 진화의 끝은 어디 일까요? 아등바등하는 슬픔조차 살아있는 몸뚱이 안팎에서만 가능할 뿐입니다.
이 소설의 인물들은 이리저리 얽히고설켜갑니다. 이들의 숨소리는 생애의 기억과 학습 속에서 작용했을 터. 아무렇게나 떠도는 피사체를 잡기가 어지러웠고, 나의 시선으로 타인을 들여다보는 일조차 두려웠습니다. 늠렬凜烈한 시기에 비루한 소설 따위가 무엇이겠습니까. 그럼에도 어설픈 일에 또다시 손을 대고 말았군요.
언젠가, K형이 술주정하듯 넌지시 흘린 그 한 마디. 낡고 병들어 간 생멸生滅이 인간의 끈으로 이어져왔을 거라고! 결국 나는 어느 한 시기에 사라지는 존재가 아니겠습니까. 시계가 고장 나도 우주의 시간은 흐르겠지요.
세상을 깊이 들여다보지 못하고 졸작을 내보여 부끄럽습니다.
2018년의 봄볕을 맞으며
K형!
까악 까우악~ 내지르는 검은 텃새들은 시도 때도 없이 며칠 째 저 지랄입니다. 햇살비친 역 광장에 내려앉아 푸드득거리는 비둘기들도 마찬가지.
생물은 본능을 위하여 발버둥 칩니다. 그 진화의 끝은 어디 일까요? 아등바등하는 슬픔조차 살아있는 몸뚱이 안팎에서만 가능할 뿐입니다.
이 소설의 인물들은 이리저리 얽히고설켜갑니다. 이들의 숨소리는 생애의 기억과 학습 속에서 작용했을 터. 아무렇게나 떠도는 피사체를 잡기가 어지러웠고, 나의 시선으로 타인을 들여다보는 일조차 두려웠습니다. 늠렬凜烈한 시기에 비루한 소설 따위가 무엇이겠습니까. 그럼에도 어설픈 일에 또다시 손을 대고 말았군요.
언젠가, K형이 술주정하듯 넌지시 흘린 그 한 마디. 낡고 병들어 간 생멸生滅이 인간의 끈으로 이어져왔을 거라고! 결국 나는 어느 한 시기에 사라지는 존재가 아니겠습니까. 시계가 고장 나도 우주의 시간은 흐르겠지요.
세상을 깊이 들여다보지 못하고 졸작을 내보여 부끄럽습니다.
2018년의 봄볕을 맞으며
목차
목차
삐딱한 그녀
로또 같은
흐릿한 뿌리
벌써 옛날
어설픈 관계
시름겨운 어둠
불붙은 쓰레기
아니꼬울수록
헝클어진 인연
끈끈한 숨소리
달라도 또 다른
썰렁한 슬픔
한숨 섞인 술맛
빤들빤들한 바람
팍팍한 꿈
거미줄과 모기
깨어진 밥그릇
빡센 목구멍
해저물녘
텅 빈자리
로또 같은
흐릿한 뿌리
벌써 옛날
어설픈 관계
시름겨운 어둠
불붙은 쓰레기
아니꼬울수록
헝클어진 인연
끈끈한 숨소리
달라도 또 다른
썰렁한 슬픔
한숨 섞인 술맛
빤들빤들한 바람
팍팍한 꿈
거미줄과 모기
깨어진 밥그릇
빡센 목구멍
해저물녘
텅 빈자리
저자
저자
최성배
저자 최성배는
1986년 단편「도시의 불빛」 발표
소설집『물살』,『발기에 관한 마지막 질문』,『무인시대에 생긴 일』,『개밥』,
『은밀한 대화』,『흔들리는 불빛들』,『나비의 뼈』,『찢어진 밤』
장편소설『침묵의 노래』,『바다 건너서』,『내가 너다』,『별보다 무거운 바람』
산문집『그 시간을 묻는 말』
시집『내 마음의 거처』,『파란가을하늘아래서는 그리움도 꿈이다』,『뜨거운 바다』
2006년 시집『뜨거운 바다』 문화예술위원회 우수도서
2008년 중편소설「바람 지나간 자리」제3회 창작문학상
2010년 장편소설『바다 건너서』제3회 한국문학백년상
2014년 장편소설『별보다 무거운 바람』출판문화협회 청소년교양도서
2015년 단편소설「잠실」제40회 한국소설 문학상
2017년 소설집『나비의 뼈』세종도서 문학나눔
1986년 단편「도시의 불빛」 발표
소설집『물살』,『발기에 관한 마지막 질문』,『무인시대에 생긴 일』,『개밥』,
『은밀한 대화』,『흔들리는 불빛들』,『나비의 뼈』,『찢어진 밤』
장편소설『침묵의 노래』,『바다 건너서』,『내가 너다』,『별보다 무거운 바람』
산문집『그 시간을 묻는 말』
시집『내 마음의 거처』,『파란가을하늘아래서는 그리움도 꿈이다』,『뜨거운 바다』
2006년 시집『뜨거운 바다』 문화예술위원회 우수도서
2008년 중편소설「바람 지나간 자리」제3회 창작문학상
2010년 장편소설『바다 건너서』제3회 한국문학백년상
2014년 장편소설『별보다 무거운 바람』출판문화협회 청소년교양도서
2015년 단편소설「잠실」제40회 한국소설 문학상
2017년 소설집『나비의 뼈』세종도서 문학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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