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극을 견디고 주체로 농담하기
소진사회의 인간과 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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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소진사회에서 인간은 어떻게 진정한 주체로 살아 갈 수 있으며, 종교는 그 길에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이 책은 인문학과 종교에 대한 통찰을 가지고 현 시대의 특징인 성과-소진 사회를 진단한다. 또한 삶의 중요한 화두들을 장치이론에 근거하여 비판함으로써 비극 가운데서도 생생한 기쁨과 생명으로 살아 갈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저자의 이러한 시도는 단지 이론적인 차원만이 아니라 구체적인 삶의 주요 화두들을 깊이 성찰하고 그 해답을 모색하도록 돕는다. 먼저, 장치에 포획당하지 않는 길을 모색한다. 다음으로 사랑, 집, 배움, 주체화, 일, 생생하게 살아있기, 종교적 가치관 등 일상적 삶의 모든 영역에서 희망을 찾아보게 할 것이다.
이 책은 인문학과 종교에 대한 통찰을 가지고 현 시대의 특징인 성과-소진 사회를 진단한다. 또한 삶의 중요한 화두들을 장치이론에 근거하여 비판함으로써 비극 가운데서도 생생한 기쁨과 생명으로 살아 갈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저자의 이러한 시도는 단지 이론적인 차원만이 아니라 구체적인 삶의 주요 화두들을 깊이 성찰하고 그 해답을 모색하도록 돕는다. 먼저, 장치에 포획당하지 않는 길을 모색한다. 다음으로 사랑, 집, 배움, 주체화, 일, 생생하게 살아있기, 종교적 가치관 등 일상적 삶의 모든 영역에서 희망을 찾아보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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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개국 이래 그 어느 때보다도 물질과 문화의 호황을 누리고 있는 대한민국. 그러나 한국의 젊은이들에게는 기이한 꼬리표가 따라다닌다. 극심한 취업난ㆍ 경제난 때문에 연애ㆍ 결혼ㆍ 출산을 포기했다는 "삼포세대"에 이어, 집과 경력까지 포기한 "오포세대"까지. 차라리 10년 전의 "88만원 세대"가 부럽다는 이 시대의 청년들이 이토록 벼랑까지 내몰린 까닭은 무엇일까?
소진사회, 장치에 포획된 비극적 주체
저자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우리를 동해의 어느 밤바다로 인도한다. 밤의 해변에 나서면 검은 밤바다를 수놓은 오징어잡이 배의 집어등과 가짜 안정감을 주는 수족관들이 우리를 기다린다. 집어등은 반짝이지만 오징어들을 포획하기 위한 '장치'이며, 상어가 없어 안전해 보이는 수족관은 실은 죽기 위해서 연명하는 생물들이 살아가는 기이한 곳이다. 그렇기에 그곳은 진정성(authenticity)을 흉내 내는 가짜 생태계이며, 자기답게 삶을 살 수 없지만 살아있다는 느낌을 갖도록 조작된, '사물화된' 존재들이다. 집어등과 수족관, 이 두 가지는 '소진사회'에서 사람들을 착취하고 소진하는 장치를 저자가 빗댄 말이다. 오늘날 시대의 억압은 '집어등'처럼 매혹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수족관'에서처럼 가짜 안정감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이러한 구조 속에서 결국 사람들은 끝없는 억압과 경쟁, 소진 속으로 내몰린다.
그러나 물고기는 본디 바다에서 살기 위해 태어난 존재이다. 바다는 생존을 위해 움직이는 먹이사슬, 살아있는 고난, 번식을 위한 끌림과 욕망 등이 충만한 세계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이 본래적 생명력을 발현시킬 수 있는가? 더불어, 살아있는 개인 뿐 아니라 진정한 연대로서의 공동체는 어떻게 탄생할 수 있는가? 또 그것을 풀어가는 방식으로서 인문학적 소양과 종교는 어떻게 희망이 될 수 있을까?
이 물음이 저자가 이 시대의 '인간'과 '종교'에 던지는 화두이다. 그리고 이 화두는 곧 책의 제목인 '비극을 견디고 주체로 농담하기'로 드러난다. 우리는 모두 비극의 한 가운데에 놓여 있지만, 그 속에서 어떻게 희망의 주체로 설 수 있을 것인가? 그 해답을 탐구하려면 이러한 시대를 가능하게 하는 '장치'를 성찰해야 한다. 이 장치는 비단 신자유주의라는 거대 체계에만 해당하지 않는다. 종교, 사회와 같은 거대 층위에서부터 광고, 인터넷 담론과 같은 미시적인 층위까지 모두 장치의 역할을 할 수 있다. 현대사회에서 인간의 자리, 종교의 의미를 살피기 위해서는 이러한 장치에 대한 탐구가 필수적이다.
희망의 주체, 새로운 인간과 종교의 창조적 놀이터
희망의 주체는 이러한 장치에서 자유로운 생명의 아이다. 그 아이는 생생하게 사랑하며 삶의 화두를 놀이로 풀어가며 함께, 그러나 다르게 살기로 작정한 주체이다. 어떻게 우리는 비극을 넘어 그 숨겨진 아이의 웃음소리와 공동체의 연대를 찾을 수 있을 것인가? 답은 바로, 우리 안에 깃든 신성(神性)과 그것을 삶의 구체적인 화두들과 풀어 연결시키는 연대의 과정에 있다. 이 과정은 우리의 안을 비추면서 동시에 단순한 내면 치유를 넘어 새로운 운동적 주체, 공동체적 주체를 탄생시킨다.
저자의 이러한 주장은 오늘날 참 사람됨을 보여줘야 하는 종교의 역할을 알려준다. 또한 제도화된 종교가 어떠한 방식으로 체제내화되어 있는지를 비판적으로 살필 수 있게 해주는 하나의 렌즈가 되기도 한다. 종교는 소진사회의 구조를 넘어서는 야성적 '생생함'을 제대로 구현해야 한다. 초월적 원형을 복구시켜 공공선의 창조적 생명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어야 한다. 장치를 무력화하는 '야성'과 잉여를 생산하는 여유가 있어야 한다. 삶과 타자의 차이에 예민한 감지력과, 영원의 잠재성이 시간과 공간 안에서 실현되는 방식에 민감해야 한다.
특별히 이 책은 저자가 연세대학교에서 강의한 〈인간과 종교〉의 내용을 기초로 한 것으로, 한국연구재단의 인문사회분야 저술지원 선정작이다. 단지 이론적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이 시대 청년들과 삶의 주요 화두들을 함께 씨름한다. 최고의 스펙, 최저의 고용이라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신경증적 패러다임의 희생양이 되고 있는 청년지성들에게 이책은 1) 장치에 포획당하지 않는 길을 모색하게 하고 2) 사랑, 집, 배움, 주체화, 일, 생생하게 살아있기, 종교적 가치관 등 일상의 다양한 영역에서 작은 희망을 찾게 할 것이다.
소진사회, 장치에 포획된 비극적 주체
저자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우리를 동해의 어느 밤바다로 인도한다. 밤의 해변에 나서면 검은 밤바다를 수놓은 오징어잡이 배의 집어등과 가짜 안정감을 주는 수족관들이 우리를 기다린다. 집어등은 반짝이지만 오징어들을 포획하기 위한 '장치'이며, 상어가 없어 안전해 보이는 수족관은 실은 죽기 위해서 연명하는 생물들이 살아가는 기이한 곳이다. 그렇기에 그곳은 진정성(authenticity)을 흉내 내는 가짜 생태계이며, 자기답게 삶을 살 수 없지만 살아있다는 느낌을 갖도록 조작된, '사물화된' 존재들이다. 집어등과 수족관, 이 두 가지는 '소진사회'에서 사람들을 착취하고 소진하는 장치를 저자가 빗댄 말이다. 오늘날 시대의 억압은 '집어등'처럼 매혹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수족관'에서처럼 가짜 안정감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이러한 구조 속에서 결국 사람들은 끝없는 억압과 경쟁, 소진 속으로 내몰린다.
그러나 물고기는 본디 바다에서 살기 위해 태어난 존재이다. 바다는 생존을 위해 움직이는 먹이사슬, 살아있는 고난, 번식을 위한 끌림과 욕망 등이 충만한 세계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이 본래적 생명력을 발현시킬 수 있는가? 더불어, 살아있는 개인 뿐 아니라 진정한 연대로서의 공동체는 어떻게 탄생할 수 있는가? 또 그것을 풀어가는 방식으로서 인문학적 소양과 종교는 어떻게 희망이 될 수 있을까?
이 물음이 저자가 이 시대의 '인간'과 '종교'에 던지는 화두이다. 그리고 이 화두는 곧 책의 제목인 '비극을 견디고 주체로 농담하기'로 드러난다. 우리는 모두 비극의 한 가운데에 놓여 있지만, 그 속에서 어떻게 희망의 주체로 설 수 있을 것인가? 그 해답을 탐구하려면 이러한 시대를 가능하게 하는 '장치'를 성찰해야 한다. 이 장치는 비단 신자유주의라는 거대 체계에만 해당하지 않는다. 종교, 사회와 같은 거대 층위에서부터 광고, 인터넷 담론과 같은 미시적인 층위까지 모두 장치의 역할을 할 수 있다. 현대사회에서 인간의 자리, 종교의 의미를 살피기 위해서는 이러한 장치에 대한 탐구가 필수적이다.
희망의 주체, 새로운 인간과 종교의 창조적 놀이터
희망의 주체는 이러한 장치에서 자유로운 생명의 아이다. 그 아이는 생생하게 사랑하며 삶의 화두를 놀이로 풀어가며 함께, 그러나 다르게 살기로 작정한 주체이다. 어떻게 우리는 비극을 넘어 그 숨겨진 아이의 웃음소리와 공동체의 연대를 찾을 수 있을 것인가? 답은 바로, 우리 안에 깃든 신성(神性)과 그것을 삶의 구체적인 화두들과 풀어 연결시키는 연대의 과정에 있다. 이 과정은 우리의 안을 비추면서 동시에 단순한 내면 치유를 넘어 새로운 운동적 주체, 공동체적 주체를 탄생시킨다.
저자의 이러한 주장은 오늘날 참 사람됨을 보여줘야 하는 종교의 역할을 알려준다. 또한 제도화된 종교가 어떠한 방식으로 체제내화되어 있는지를 비판적으로 살필 수 있게 해주는 하나의 렌즈가 되기도 한다. 종교는 소진사회의 구조를 넘어서는 야성적 '생생함'을 제대로 구현해야 한다. 초월적 원형을 복구시켜 공공선의 창조적 생명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어야 한다. 장치를 무력화하는 '야성'과 잉여를 생산하는 여유가 있어야 한다. 삶과 타자의 차이에 예민한 감지력과, 영원의 잠재성이 시간과 공간 안에서 실현되는 방식에 민감해야 한다.
특별히 이 책은 저자가 연세대학교에서 강의한 〈인간과 종교〉의 내용을 기초로 한 것으로, 한국연구재단의 인문사회분야 저술지원 선정작이다. 단지 이론적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이 시대 청년들과 삶의 주요 화두들을 함께 씨름한다. 최고의 스펙, 최저의 고용이라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신경증적 패러다임의 희생양이 되고 있는 청년지성들에게 이책은 1) 장치에 포획당하지 않는 길을 모색하게 하고 2) 사랑, 집, 배움, 주체화, 일, 생생하게 살아있기, 종교적 가치관 등 일상의 다양한 영역에서 작은 희망을 찾게 할 것이다.
목차
목차
프롤로그 / 13
1장. 장치에서 벗어나기 / 31
삶의 변화는 장치의 패러다임을 인식하는 것으로부터 / 36
야생의 아이, 창조의 놀이터 / 51
2장. 비극을 견디고 주체로 농담하기 / 65
오레스테이아, 선악구조를 넘어선 대립과 연민 / 67
명증할 수 없는 '절뚝거리는 영웅' / 74
비극, 삶에 대해 묻다 / 83
웃음과 명랑으로 새로운 탈주로를 / 90
3장. 무의 사색 / 107
생의 문턱, 무의 사색 / 112
무를 관조하는 사이의 시선 / 123
무아와 무위 / 127
무위의 위, 레이마들 / 133
4장. 타자, 그리고 사랑에 대하여 / 145
배열의 틈에 빛이 들어올 때 / 147
사랑에 긴장이 새겨지면 / 154
사랑은 가치전복의 선물 / 160
에로스와 아가페, 聖과 性 / 168
사랑은 진화하는 권능 / 179
5장. via vita, 생생하게 살아있기 / 185
절편화된 차이의 접속점들을 모색하며 / 192
균열을 내서 경이로움에 빠지기 / 199
고통과 기쁨의 상생, 차이의 변주곡 / 205
6장. 마음 공부 / 213
마음을 공부한다는 것 / 214
마음의 지향조건 / 224
몸과 함께 / 230
7장. 노마드의 집, 아버지의 집 / 241
사는 곳이 집이지 / 242
보이지 않는 집 / 245
변용 능력으로 생성되는 집 / 248
탈경계와 재영토화의 집 / 258
아이온, 생명의 집 / 267
8장. 영원의 유토피아, 신 없이 신과 함께 / 275
유토피아의 계기는 메타노이아 / 277
경계 없이 도래하는 성소들 / 289
마음, 기도와 연대의 문 / 296
색인/ 303
1장. 장치에서 벗어나기 / 31
삶의 변화는 장치의 패러다임을 인식하는 것으로부터 / 36
야생의 아이, 창조의 놀이터 / 51
2장. 비극을 견디고 주체로 농담하기 / 65
오레스테이아, 선악구조를 넘어선 대립과 연민 / 67
명증할 수 없는 '절뚝거리는 영웅' / 74
비극, 삶에 대해 묻다 / 83
웃음과 명랑으로 새로운 탈주로를 / 90
3장. 무의 사색 / 107
생의 문턱, 무의 사색 / 112
무를 관조하는 사이의 시선 / 123
무아와 무위 / 127
무위의 위, 레이마들 / 133
4장. 타자, 그리고 사랑에 대하여 / 145
배열의 틈에 빛이 들어올 때 / 147
사랑에 긴장이 새겨지면 / 154
사랑은 가치전복의 선물 / 160
에로스와 아가페, 聖과 性 / 168
사랑은 진화하는 권능 / 179
5장. via vita, 생생하게 살아있기 / 185
절편화된 차이의 접속점들을 모색하며 / 192
균열을 내서 경이로움에 빠지기 / 199
고통과 기쁨의 상생, 차이의 변주곡 / 205
6장. 마음 공부 / 213
마음을 공부한다는 것 / 214
마음의 지향조건 / 224
몸과 함께 / 230
7장. 노마드의 집, 아버지의 집 / 241
사는 곳이 집이지 / 242
보이지 않는 집 / 245
변용 능력으로 생성되는 집 / 248
탈경계와 재영토화의 집 / 258
아이온, 생명의 집 / 267
8장. 영원의 유토피아, 신 없이 신과 함께 / 275
유토피아의 계기는 메타노이아 / 277
경계 없이 도래하는 성소들 / 289
마음, 기도와 연대의 문 / 296
색인/ 303
저자
저자
김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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