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표범(포엠포엠시인선 10)
한창옥 시집
한창옥 시집 [내 안의 표범]. 시인의 더듬이는, 아직 도착하지 않은 미래의 공기를 선험적 예지와 직관적 감수성으로 예민하게 포착한다. 현실은 언제나 고통스럽고 미래에 대한 기대는 언제나 장미 빛이지만, 고통의 무게가 마법을 부린 것처럼 완전히 사라지거나, 혹은 미래가 진짜 장미 빛으로 현재가 되어 다가온 적은 한 번도 없다. 그런 고통을 극복하고 치유하길 갈망하는 시인의 언어가 시집 전편을 통해서 묵직하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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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어떤 영혼도, 상처받지 않고 세상을
살아갈 수는 없다. 랭보의 절규처럼, 상처 없는 영혼이
어디 있으랴. 거대한 세계의 폭력적 억압과 왜소한 개인의
자아가 부딪치는 경계선상에서 시인은 피 흘리며 신음한다.
시인의 피는, 세계가 썩지 않고 맑게 흐를 수 있는 싱싱한
원초적 힘을 부여한다. 시인의 더듬이는, 아직 도착하지 않은 미래의 공기를 선험적 예지와 직관적 감수성으로 예민하게 포착한다. 현실은 언제나 고통스럽고 미래에 대한 기대는 언제나 장미 빛이지만, 고통의 무게가 마법을 부린 것처럼 완전히 사라지거나, 혹은 미래가 진짜 장미 빛으로 현재가 되어 다가온 적은 한 번도 없다. 그런 고통을 극복하고 치유하길 갈망하는 시인의 언어가 시집 전편을 통해서 묵직하게 다가온다.
진정성의 근원에 뿌리내린 시인이 쓴 고해
평범하거나, 일상적인 것들로 관념화된 것으로 가득 찬 현실을 투시해내고, 그것들 속에서 단절되어 있거나 어긋나 있는 현장을 짚어내기 위해서 시인은 예리한 통찰이 필요한 법이다. 한창옥은 그가 만나는 삶의 현장을 바라보고, 예리한 감각의 더듬이로 그런 삶의 일부일 수밖에 없는 자신의 실체를 정밀하게 검증하고 토로해 낸다. 고통과 괴로움이 수반되는 일일 수밖에 없는 일일 것이다. 그러나 한창옥의 자기 응시의 말들은 가차 없다. 자기 옹호나 회피의 말들이 철저히 사상되어 있다. 그의 시에 들어나는 어긋남과 단절의 근원들이 결국은 자기 자신에게서 비롯된 것임을 고해하듯 적어 낸다. 진정성의 근원에 뿌리내린 시인이 쓴 고해의 시편들이 공감에 닿을 것은 필연적 귀결일 것이다.
_ 이건청(시인. 한양대학교 명예교수)
고통을 극복하고 치유를 갈망하는 시인의 언어가 시집 전편을 통해서 묵직하게 다가온다.
_ 하재봉(시인) 해설 중에서
목차
목차
● 추천글
진정성의 근원에 뿌리내린 시인이 쓴 고해 ― 이건청(시인)ㆍ8
1부
끓는 몸ㆍ11
내 안의 표범ㆍ12
슬픈 동거ㆍ14
사랑니ㆍ15
입덧ㆍ16
생일날ㆍ18
모녀ㆍ19
휘어지는 겨울비, 혹은 연민ㆍ20
물독에 핀 수련ㆍ21
무늬ㆍ22
누수ㆍ23
스토커ㆍ24
해피엔딩ㆍ25
2부
관계ㆍ29
참호Aㆍ30
껌, 그놈ㆍ31
길라잡이의 길라잡이ㆍ32
조간신문ㆍ33
화살표 신드롬ㆍ34
에스컬레이터ㆍ36
미로 찾기ㆍ38
백색 소음ㆍ39
변비에게ㆍ40
3의 현상학ㆍ42
시간 증후군ㆍ44
섬진강, 저녁 무렵ㆍ45
3부
44사이즈, 안녕ㆍ49
옥스퍼드구두를 벗어던졌다ㆍ50
어느 가을밤ㆍ52
이웃ㆍ53
미안, 미안해ㆍ54
주머니ㆍ55
이상한 계절ㆍ56
로리콘 loliconㆍ57
이탈離脫ㆍ58
사소한 단상ㆍ59
표현의 삭임ㆍ60
흔들리는 수상한 것들ㆍ61
동행ㆍ62
금정산, 그 절제ㆍ63
4부
송파강ㆍ67
소다 구두ㆍ68
신천역ㆍ70
의자ㆍ71
가족사진ㆍ72
소년은ㆍ73
뒷모습ㆍ74
비창ㆍ75
수축ㆍ76
어느 당부ㆍ77
종점ㆍ78
관심ㆍ80
답습踏襲ㆍ81
임종ㆍ82
한유성길ㆍ84
● 작품해설
상처와의 결별, 그리고 치유― 하재봉(시인.문화평론가)ㆍ89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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