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 의 녹취록(시와표현 시인선 10)(양장본 HardCover)
금시아 시집
금시아 시집 [툭, 의 녹취록]. 금시아 시의 매력은 삶의 궤적과 사물의 원리를 천착하려는 데 있다. 나아가 사물의 이치, 삶의 궁구를 예리한 통찰력으로 집요하게 분석하고 직조해 낸다. 그것은 곧 존재하는 모든 것들에 대해 근원적인 의미와 가치를 찾아내려는 시 정신이다. 이 정신은 곧 ‘시는 존재 탐구’라는 의미에 부단히 접근하려는 방식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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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 이영춘 (시인)
시 쓰기가 삶이라는 비유는 상투적이다. 시에서 젊어지려는 욕망이 당연시되고 또 실현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청춘의 사유를 차용함으로써 회춘하고자 하는 시의 태동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살고자 하는 의지이며 죽음충동에 대한 안티테제이다. 그러나 이 욕망은 '쓰기'라는 움직임을 통해 몸을 갖지 않는 한 허상에 지나지 않는 법이다. 금시아의 시들은 바로 이 몸을 갖기 위해 관념으로 태어난 욕망의 투명한 점액질을 굳히는 작업이다. 그의 좋은 시는 그 욕망을 "유리감옥"에 가두어내려는 의지가 돋보이는데, 이러한 젊음에의 욕망을 숨김없이 드러내 보인다. 밀려 있던 언어적 청춘에 대한 욕망의 "수많은 잔주름"이 섞이는 가운데, 이렇게 생동하는 기운을 가두어버리는 언어적 모순이 더 젊다. "슬픔을 저축해"온 지난 내력의 무게가 밀어올린 욕망의 몸은 "가면을 대여하는 의식"을 통해 슬프지 않은 젊음을 가장하려는가. 이 거짓이 진실해서 인간은 시를 계속 읽는다. 금시아의 시는 그 "결핍을 위장"한 아름다움을 시도하고 모색한다는 점을 강조해볼 때, 뭇사람들 중에서도 글을 쓰고자 하는 자들은 새삼 읽음직한 시편인 것이다. 시 앞에서 젊어지려는 욕망의 몸을 양보하지 않는 그를, 읽는다는 행위로써 북돋아줄 만하다. 욕망의 몸이 언어로 만든 이 제의(祭儀)에 삼가 인사드린다.
- 이이체 (시인)
목차
목차
구름저울 012
독화讀畵 014
왜 망고를 부탁했을까 016
마리아와 마르다 018
달의 데몬 020
토마토 도형 공식 022
적도에서 태어났을 거야 024
봄의 수염 026
손톱을 파종하다 028
물꽃주의보 030
사라진 양 - 겐트의 제단화 032
심우도尋牛圖에 들다 034
無主의 타임캡슐 036
공중낚시 법 038
봄봄 040
붓다의 손맛 042
빈 땅, 빈땅 044
변명 046
2 툭,의 녹취록
툭,의 녹취록 048
나의 파샤 050
꽃불은 죄가 없다 052
심야 흑백영화 상영관 - 의암호 054
버들가지 속눈썹 - 수몰 056
오항리* 058
여름이 불량하다 060
호수의 잠 062
公無渡별歌 064
미훈微?에 들다 066
얼굴, 고인돌 여인 068
안개는 사람을 닮았다 070
유리감옥 072
소동 074
어린잎의 귀향 076
첫물이라는 것, 078
미지수는 배꼽 속에 있다 080
π지대 082
3 곰실공소
곰실공소 086
난초 잎과 날아가는 새 088
연꽃 강수량 090
선암사 와송 092
나비잠 094
메밀꽃 096
게으른 우주 098
숨은 말 100
페이스메이커 102
잔소리 물류창고 104
양과 달팽이와 개미 106
여름은 펄펄 왜 성이 났을까 108
아침과 저녁의 부피 110
나무거울 112
홍등가 114
화분 속 꽃들의 툰드라 116
빈 갱구 118
코끼리 코와 달팽이 걸음 120
순장자들의 눈을 보았는가 122
먼지 날개 124
해설 129
독화술讀畵術과 분신술分身術
유종인
저자
저자
수상 : 여성조선문학상 대상. 김유정기억하기전국문예작품공모전 '시' 부문 대상. 2010년 대학생 해양영토대장정 (13박 14일) 최고령자 참여 (국토해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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