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반역자들(봄볕 청소년 4)
역사에 도전한 여성 운동가
『아름다운 반역자들』은 170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세계 곳곳에서 진정한 자유와 평등, 정의를 위해 자기 삶을 바친 여성 운동가 10인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반역(反逆)은 ‘나라를 배반한다’는 뜻과 더불어 ‘통치자에게서 나라를 다스리는 권한을 빼앗으려 한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반역자’는 나라의 안녕과 평화를 위협하는 위험한 존재가 아닌가. 그런데 ‘아름다운 반역자’라니, 과연 무슨 이야기일까? 여기, 특별해서 아름다운 반역자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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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 2014 미국 뱅크 스트리트 대학교 아동도서위원회 선정 최고의 어린이·청소년 책
★ 2014·2015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레드 시더 상 최종 후보작
특별해서 아름다운 반역자 10명의 이야기
《아름다운 반역자들: 역사에 도전한 여성 운동가》는 170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세계 곳곳에서 진정한 자유와 평등, 정의를 위해 자기 삶을 바친 여성 운동가 10인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반역(反逆)은 '나라를 배반한다'는 뜻과 더불어 '통치자에게서 나라를 다스리는 권한을 빼앗으려 한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반역자'는 나라의 안녕과 평화를 위협하는 위험한 존재가 아닌가. 그런데 '아름다운 반역자'라니, 과연 무슨 이야기일까? 여기, 특별해서 아름다운 반역자들이 있다.
지금의 우리로서는 고개를 갸웃거리게 될 만큼 당연한 자유와 평등, 정의를 추구한 사람들이 왜 반역자일 수밖에 없었는지, 그들의 반역이 어떠한 결과를 가져왔고, 우리에게 어떤 울림을 주는지 생생하게 전해준다.
부당하고 부도덕한 사회 규범과 관습에 맞선 강인함
나라를 다스리는 주도권, 사회를 움직이는 막강한 권력에 의문을 갖는 것, 어쩌면 그것이 이 책을 읽는 시작점일지 모른다. 사람으로 태어나 스스로 선택하거나 결정하지 못하고 당연하게 속하는 집단이 있다. 가정과 사회, 그리고 나라다. 이 가운데 '나라'는 가장 큰 단위이고, 따라서 한 '나라'가 가진 여러 제도와 생각은 아주 큰 힘을 발휘한다. 그 땅에 발 딛고 사는 사람들에게 굉장히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그런데 이 힘을 무기 삼아 힘없고 약한 이들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일이 잦다.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 이 순간에도 버젓이 일어나는 일이다. 여기서 폭력이란 비단 몸을 해치는 물리적인 것을 넘어서 차별과 억압, 강요와 강제 등을 모두 포함한다. 이 책에 나오는 열 명의 여성은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 잘못된 폭력을 휘두르는 나라에 맞선 반역자들이다. 정해진 환경과 조건에 순응하지 않고, 권력에 붙어 개인의 이득을 챙기지 않고, 모든 인간의 보편적인 권리를 위해 힘쓴 이들이다. 그리하여 '아름다운 반역자들'인 것이다.
그들은 변변찮은 집안에서 태어나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했거나 노예였거나 나라를 잃었고, 이주민, 장애인, 동성애자, 원주민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들 모두 여성이다. '여성'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 '여성'은 인류 역사상 아주 오랜 시간, '차별'와 '배제'의 대상이었기 때문이다. 역사적 사건에서도 남성은 중요하게 부각되지만, 정작 핵심적인 역할을 한 여성은 알려지지 않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남성 중심으로 역사를 쓰고 후대에 전해진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사만 보더라도, 이제야 조금씩 여성 독립운동가가 조명되는 있다.
역사상 몇 되지 않는 여성 개혁가들의 헌신, 이들 덕에 누리는 빛나는 자유
여성의 인권에 대한 관심이 과거에 비해 높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일상 곳곳에서 여성을 차별하고 억압하고 있다. 하지만 이 책에 등장하는 여성 10명은 이렇듯 이중적인 억압에 처하고도 침묵하지 않았다. 옳은 것을 지키기 위해 당당하게 목소리를 냈고 행동으로 옮겼다. 이들은 여성 운동을 넘어서 노예 제도, 동물 학대, 독재 정치, 전쟁, 교육 불평등 등 생명의 권리를 짓밟는 모든 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그 반역은 결국 모든 생명체가 존중받는 세상을 위한 것이었고, 이들 덕분에 오늘 우리는 많은 권리를 누리게 되었다. 진정한 '휴머니스트'라고 할 수 있는 이들이 없었다면 갖기 어려웠을 값진 가치인 것이다.
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이다.
미국의 여성 섬유 노동자들의 시위를 기념해
국제 연합UN이 제정한 기념일이다.
거리에 나와 소리칠 수밖에 없었던 그들과
이 책 속 인물들이 원한 것은 같았다.
차별 없는 진정한 평등과 누구에게도 침해받지 않는 권리.
억압과 폭력에 숨죽이지 않고
아름다운 반역을 꿈꾸는 이들이 꼭 읽어보기를 바란다.
올랭프 구주는 프랑스 혁명 이후, 또 하나의 혁명을 일으키려 했던 여성이다. 프랑스 혁명 정부는 모든 인간에게 자유로울 권리와 평등할 권리가 있다는 조항으로 시작되는 「인간과 시민의 권리 선언」을 공포했다. 그러나 그 '모든 인간'에 여성을 빠져 있었다. 여기에 대항에 구주는 「여성과 여성 시민의 권리 선언」을 출간해 배포했다. 이것은 20세기 내내 투표권을 비롯한 여성의 여러 권리를 얻어내기 위한 투쟁의 기초를 닦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국 북부 출신의 흑인 노예였던 소저너 트루스는 '사랑이 깃든 심장'과 '불같은 혀'로 미국의 거의 모든 지역을 횡단하며 노예제 폐지와 여성 권리 증진을 위해 연설을 했다. 남북 전쟁 때에도 위험을 무릅쓰고 돌아다녔으며, 노예 해방령을 내린 링컨 대통령을 만나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그리고 마침내 2009년 이국 역사상 최초로 등장한 흑인 여성 동상의 주인공이 되었다.
인도의 브라만 계급 출신의 사로지니 나이두는 간디와 함께 사티아그라하 운동을 펼쳐 대영 제국을 뒤엎는 역사를 이루어냈다. 뿐만 아니라 인도 여자들이 처한 여러 제약에 맞섰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공산당원인 부모님에게서 태어난 루스 퍼스트는 백인이었지만 흑인의 인권을 위해 싸웠다. 소수의 백인에게 모든 권리를 부여하고 흑인을 백인과 구분 짓는 아파르트헤이트 법의 폐지를 위해 자신의 삶을 송두리째 바친 그는 남아프리카인 수백만 명을 위한 자유의 길을 닦았다.
성공한 작가이자 언론인에서 페미니즘 운동의 대중적인 아이콘이 된 글로리아 스타이넘은 다른 페미니트스들과 함께 전국 여성 정치 회의를 설립하고, 오로지 여성이 만들고 운영한 잡지 『미즈』의 창간을 돕는 등 2세대 페미니즘 운동의 선두에서 여전히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여성 포크 가수 존 바에즈는 마음을 사로잡는 순수한 목소리와 명성을 돈을 버는 일이 아닌, "전쟁과 인졸 차별, 불평등에 맞서는 운동에 함께하자고 미국을 넘어 전 세계 관객을 설득하고 영감을 주는 데 사용했다." 그는 수십 년간 비폭력 운동, 교전 지역 방문, 사형 반대, 동성애자 권리 지지 등의 활동을 멈추지 않았다.
캐나다 앨버트 주에 있는 보호 시설에서 '정신박약' 판정을 받고, 동의 없이 불임 수술까지 받은 레일라니 뮤어는 용기를 내서 주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가축의 품종 개량처럼 사람도 개량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진 우생학으로 인해 열등하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의 생식 능력을 통제했던 기막힌 역사의 희생자인 그의 용기로 인권의 소중함을 다시금 널리 알릴 수 있게 되었다.
자폐증이라는 뇌장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다름' 속에서 '특별함'을 찾아낸 템플 그랜딘은 동물처럼 생각하는 자신의 특별한 능력을 남다른 창의성과 결합시켜 동물 복지를 개혁한 놀라운 인물이다.
캐나다 군에서 누구보다 인정받는 인재였던 미셸 더글러스는 레즈비언이라는 이유로 사실상 해고를 당한 뒤, 케나다 둔과 정부 내 차별에 맞서 싸우기로 결심했다. 그의 용기 있는 행동으로 인해 케나다 군의 반동성애 정책은 삭제되었고, 동성애자들의 권리를 되찾아주었다.
캐나다 원주민 크리족인 섀넌 쿠스타친의 새 학교를 세워달라는 캠페인은 캐나다 전역의 원주민 아동이 맞닥뜨린 교육 불평등에 대해 관심을 불러일으키게 했다. 비록 그는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지만 '섀넌의 꿈'이라는 단체가 설립되어 평등을 향한 투쟁을 계속하고 있다.
이들 중에는 자신의 외침이 이루어지는 세상을 끝내 보지 못하고 숨을 거둔 이도 있고, 신념 때문에 죽임을 당한 이도 있고, 지금도 현장에서 목소릴 높이는 이들도 있으며, 나라를 상대로 싸워 뒤늦게나마 승리의 거둔 이들도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들의 목소리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이다. 성별, 인종, 종교, 계급의 평등을 위해 해결해야 할 일들도 여전히 많고, 지금도 세계 어딘가에서는 전쟁이 끊이지 않는다. 우리가 이들의 이야기를 다시 한 번 곱씹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목차
목차
★ 올랭프 드 구주 - 14
★ 소저너 트루스 - 30
★ 사로지니 나이두 - 48
★ 루스 퍼스트 - 64
★ 글로리아 스타이넘 - 84
★ 존 바에즈 - 104
★ 레일라니 뮤어 - 120
★ 템플 그랜딘 - 136
★ 미셸 더글러스 - 156
★ 섀넌 쿠스타친 - 172
작가의 말 - 193
옮긴이의 말 - 195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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