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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적 인간과 순수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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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속하는 동시에 변화한다. 단 한 번도 같은 적이 없었던 우리는, 매 순간 스스로를 갱신하는 존재다.”
《낭만적 인간과 순수지속》은 가수 조PD(본명 조중훈)의 첫 에세이집이다. 유년 시절과 데뷔 에피소드, 사업 이야기 같은 자전적 내용과 함께 여러 사회 현상에 대한 자신만의 시각을 담았다. 창작 노하우와 음악 이야기도 수록했다. 때로는 인터뷰이가 되었고 난생처음 인터뷰어가 되기도 했다. 일상에서 찍은 사진도 담았다. 조PD의 말에 따르면 “이 책은 나의 삶과 음악, 내가 경험한 사람과 사건이라는 종유석의 종단면”이다.
책 제목은 요즘 조PD가 천착하고 있는 생각에서 가져왔다. 조PD는 “나는 내가 보낸 시간의 총합”이라 말한다. 그러면서 음악을 예로 든다. 청각 기관은 음표 단위로 분절된 소리 자극을 순서대로 감지하지만 앞선 음과의 조화, 지속이 곡의 전체 분위기를 결정한다. 지속하는 동시에 변화하는 것이다. 그에 따르면 20년 전의 나, 어제의 나, 오늘의 나는 모두 내 안에서 나를 이룬다. 그렇기 때문에 하찮은 경험이란 있을 수 없다. 이 책은 그 경험의 내밀한 기록이다.
래퍼, 프로듀서, 엔터테인먼트 사업가, 그리고 남편이자 아버지인 조PD의 삶과 생각을 들여다본다.
《낭만적 인간과 순수지속》은 가수 조PD(본명 조중훈)의 첫 에세이집이다. 유년 시절과 데뷔 에피소드, 사업 이야기 같은 자전적 내용과 함께 여러 사회 현상에 대한 자신만의 시각을 담았다. 창작 노하우와 음악 이야기도 수록했다. 때로는 인터뷰이가 되었고 난생처음 인터뷰어가 되기도 했다. 일상에서 찍은 사진도 담았다. 조PD의 말에 따르면 “이 책은 나의 삶과 음악, 내가 경험한 사람과 사건이라는 종유석의 종단면”이다.
책 제목은 요즘 조PD가 천착하고 있는 생각에서 가져왔다. 조PD는 “나는 내가 보낸 시간의 총합”이라 말한다. 그러면서 음악을 예로 든다. 청각 기관은 음표 단위로 분절된 소리 자극을 순서대로 감지하지만 앞선 음과의 조화, 지속이 곡의 전체 분위기를 결정한다. 지속하는 동시에 변화하는 것이다. 그에 따르면 20년 전의 나, 어제의 나, 오늘의 나는 모두 내 안에서 나를 이룬다. 그렇기 때문에 하찮은 경험이란 있을 수 없다. 이 책은 그 경험의 내밀한 기록이다.
래퍼, 프로듀서, 엔터테인먼트 사업가, 그리고 남편이자 아버지인 조PD의 삶과 생각을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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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직관은 발현되지 않은 재능과 축적된 경험, 숙련된 기량이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만났을 때 발생하는 화학 작용이다."
조PD는 직관의 힘을 믿는다. 뮤지션으로서 조PD의 작업은, 그가 '매직 모멘트(magic moment)'라고 부르는 찰나의 순간들이 음악으로 구현된 결과물이다. 예고 없이 찾아와 오로지 자신의 감각만으로 느낄 수 있는 순간을 놓치지 않고 기록하고 구현하는 것은 사실 고독하고 고통스러운 과정일 것이다. 조PD는 육체적으로 가장 왕성한 20대 시기의 대부분을 작업실에서 보냈다. 순간의 신세계를 놓치는 괴로움보다는, 직관을 이용하고 컨트롤하기 위해 공간에 자신을 가두는 가혹함이 나았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그는 모든 작업을 직관에만 의지하진 않는다. "경험은 직관을 담는 그릇"이라는 그의 말처럼 축적된 경험(기량)과 확고한 미래 전망이 있어야 제대로 된 직관을 통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차원을 열어 주는 결과물을 창조할 수 있다고 믿는다. "세상에 버릴 경험은 없다"는 것이 조PD의 신념이다.
"세상에 불변하는 것은 없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고유하다 여겼던 역할이 달라진다."
조PD는 질문하는 사람이다. 그는 음악이라는 도구를 통해 자신의 생각이 맞는지, 우리 사회의 통념이 합당한지, 권위자의 결정이 정말 옳은지 늘 물어 왔다. 권위를 부수고 탄생한 음악이라는 힙합을 자신의 도구로 삼았기에 가능한 일일 것이다.
조PD에게 있어 질문은 창조를 위한 과정이다. 전에 없던 것을 만드는 일, 기존 질서를 파괴하는 일은 도전 의식을 가지고, 묻는 과정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그는 역사라는 것이 의심하고, 묻고, 도전하는 과정 속에서 발전하는 것이라고 믿는다.
"매 순간 점을 찍는 일, 오랜 세월에 걸쳐 점을 선으로 잇는 일. 그것이 인생이다. 나는 그렇게 살아왔고 그렇게 살아 갈 것이다."
《낭만적 인간과 순수지속》은 조PD의 자서전이 아니다. 그는 자신의 이야기를 직관, 경험, 창조 등의 키워드를 통해 개념적으로 풀어냈다. 그의 삶의 큰 분기점이나, 가족들과의 소소한 추억과 같은 소중한 순간들에 대한 기록도 담았지만, 그것은 이야기의 주제를 드러내는 도구였을 뿐이다.
조PD는 "나는 내가 보낸 시간의 총합"이라고 말했다. 우리 인생의 모양이, 마치 동굴 깊은 곳에서 오랜 시간 동안 쌓인 종유석과 닮았다고 했다. 마치 점을 찍듯, 수억 개의 물방울이 오랜 시간 동안 한자리에 모여 축적된 존재가 되는 것. 조PD가 믿고 꿈꾸는 인생이다.
[저자 서문 - 순간의 지속]
프랑스 철학자 베르그송(Henri Bergson, 1859~1941)은 '공간화를 모면한 참된 시간의 존재 방식'을 '순수지속(純粹持續)'이라 명했다. 철학과 사유의 폭이 좁고 얕은 나로서는 그의 사상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지만, 허술한 지식에 약간의 경험을 보태 나름의 해석을 내려 보려 한다.
요약하자면, 어제는 없다. 분과 초는 실재하지 않는다. 분절된 시간은 인간이 만든 관념이자 규격화된 삶의 지침이다. 인간은 하루를 24시간, 한 달을 30일, 1년을 365일로 나누면서 과거와 현재, 미래라는 개념을 창안했다. 단순하고 명료한 사고를 사랑하는 인류는 눈에 보이지 않고 손에 잡히지 않는 시간을 수량화하고 계측하기 편리하게 만들었다. 시간을 지배하면서 ─ 엄밀히 말하자면 지배한다고 착각하면서 ─ 생산성과 보편성을 얻었지만 대가는 컸다. 나와 나를 둘러싼 세상의 왜곡이었다.
베르그송은 기억의 역원뿔 모형을 제시했다. 원뿔의 꼭짓점은 현재의 지각이고, 평평한 부분으로 올라갈수록 오래된 기억이 자리한다. 몸이 외부 세계를 지각하면 원뿔 밑바닥에 고인 기억이 피어올라 지각과 뒤섞인다. 현재의 지각과 과거의 기억은 풍선처럼 수축, 이완하면서 서로에게 영향을 끼친다. 예컨대 똑같은 불꽃놀이를 봐도 저마다 다른 기억을 불러와 다르게 지각한다. 헤어진 연인을 떠올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부산 광안리 앞바다를 추억하는 사람도 있다. 더러는 영화 <퐁네프의 연인들>의 한 장면을 회상할지 모른다.
베르그송의 뒤집어진 원뿔을 보면서 나는 내가 보낸 시간의 총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20년 전의 나와 오늘의 나는 다르다거나,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는 같다는 말은 성립하지 않는다. 20년 전의 나, 어제의 나, 오늘의 나는 모두 내 안에서 나를 이룬다.
언뜻 복잡해 보이지만 종유석을 떠올리면 간단히 이해되는 문제다. 우리는 동굴 천장에 매달린 광물의 뾰족한 부분만을 따로 떼어 종유석이라 부르지 않는다. 수십만 년 전에 흘러내린 물방울 하나까지, 그러니까 원추형의 두툼한 밑동까지 종유석이라 지칭한다. 음악도 그러하다. 청각 기관은 음표 단위로 분절된 소리 자극을 순서대로 감지하지만 앞선 음과의 조화, 지속이 곡의 전체 분위기를 결정한다. 우리는 지속하는 동시에 변화한다. 단 한 번도 같은 적이 없었던 우리는, 매 순간 스스로를 갱신하는 존재다.
2집 앨범 수록곡 중에 이런 가사가 있다.
"오늘이 다 가기도 전에 내일 할 일 생각에 볼 일 하나 볼 엄두도 없는 건 참 별일이란 말이야. 이랴 이랴 말 몰고 쫓듯 세월을 보내니 말이야. (…중략…) 순간이 모인 거란다, 인생이란."
돌아보면 나는 늘 지금을 살았다. 미래를 크게 염려하지 않았고 과거에 연연하지 않았다. 삶이라는 미완의 교향곡에 음표 하나를 찍는 마음으로 순간에 전력했다. 퍽 낭만적인 삶이었다. 나라고 거창한 삶의 목표가 없을까만 오늘이 모여 생을 이룸을 잊지 않으려 애썼다. 운이 좋다면 훗날 내가 찍은 점들을 이었을 때 그럴듯한 곡이 하나 나올지도 모른다. 계통 없는 음조의 집합이 나타나도 슬퍼할 일은 아니다. 바라지 않았기에 애석할 까닭이 없다.
지난겨울부터 올가을까지 계절이 몇 번 바뀌도록 원고를 만졌다. 유년 시절과 데뷔 에피소드, 사업 이야기 같은 자전적 내용을 일부 실었지만, 행적을 기록하기 위함이 아니라 주제를 드러내기 위한 도구였기에 자서전과는 거리가 멀다. 그렇다고 소소한 일상을 담은 에세이라기엔 주워들은 얘기에다 편협한 생각을 버무린 논평 형식의 글도 많다. 때로는 인터뷰이가 되었고 난생처음 인터뷰어가 되기도 했다. 일상에서 찍은 사진도 담았다. 종합하자면 이 책은 나의 삶과 음악, 내가 경험한 사람과 사건이라는 종유석의 종단면이다.
베르그송이 말한 '생의 약동'에 의한 '창조적 진화'가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내면에서 일어나고 있음을 나는 믿는다. 독자 여러분이 날마다 약동하는 삶을 사는 데 나의 글이 작은 보탬이 되기를 소망한다. 음악처럼 종유석처럼, 순간의 지속이 모여 삶이 된다.
2017년 겨울
조중훈
조PD는 직관의 힘을 믿는다. 뮤지션으로서 조PD의 작업은, 그가 '매직 모멘트(magic moment)'라고 부르는 찰나의 순간들이 음악으로 구현된 결과물이다. 예고 없이 찾아와 오로지 자신의 감각만으로 느낄 수 있는 순간을 놓치지 않고 기록하고 구현하는 것은 사실 고독하고 고통스러운 과정일 것이다. 조PD는 육체적으로 가장 왕성한 20대 시기의 대부분을 작업실에서 보냈다. 순간의 신세계를 놓치는 괴로움보다는, 직관을 이용하고 컨트롤하기 위해 공간에 자신을 가두는 가혹함이 나았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그는 모든 작업을 직관에만 의지하진 않는다. "경험은 직관을 담는 그릇"이라는 그의 말처럼 축적된 경험(기량)과 확고한 미래 전망이 있어야 제대로 된 직관을 통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차원을 열어 주는 결과물을 창조할 수 있다고 믿는다. "세상에 버릴 경험은 없다"는 것이 조PD의 신념이다.
"세상에 불변하는 것은 없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고유하다 여겼던 역할이 달라진다."
조PD는 질문하는 사람이다. 그는 음악이라는 도구를 통해 자신의 생각이 맞는지, 우리 사회의 통념이 합당한지, 권위자의 결정이 정말 옳은지 늘 물어 왔다. 권위를 부수고 탄생한 음악이라는 힙합을 자신의 도구로 삼았기에 가능한 일일 것이다.
조PD에게 있어 질문은 창조를 위한 과정이다. 전에 없던 것을 만드는 일, 기존 질서를 파괴하는 일은 도전 의식을 가지고, 묻는 과정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그는 역사라는 것이 의심하고, 묻고, 도전하는 과정 속에서 발전하는 것이라고 믿는다.
"매 순간 점을 찍는 일, 오랜 세월에 걸쳐 점을 선으로 잇는 일. 그것이 인생이다. 나는 그렇게 살아왔고 그렇게 살아 갈 것이다."
《낭만적 인간과 순수지속》은 조PD의 자서전이 아니다. 그는 자신의 이야기를 직관, 경험, 창조 등의 키워드를 통해 개념적으로 풀어냈다. 그의 삶의 큰 분기점이나, 가족들과의 소소한 추억과 같은 소중한 순간들에 대한 기록도 담았지만, 그것은 이야기의 주제를 드러내는 도구였을 뿐이다.
조PD는 "나는 내가 보낸 시간의 총합"이라고 말했다. 우리 인생의 모양이, 마치 동굴 깊은 곳에서 오랜 시간 동안 쌓인 종유석과 닮았다고 했다. 마치 점을 찍듯, 수억 개의 물방울이 오랜 시간 동안 한자리에 모여 축적된 존재가 되는 것. 조PD가 믿고 꿈꾸는 인생이다.
[저자 서문 - 순간의 지속]
프랑스 철학자 베르그송(Henri Bergson, 1859~1941)은 '공간화를 모면한 참된 시간의 존재 방식'을 '순수지속(純粹持續)'이라 명했다. 철학과 사유의 폭이 좁고 얕은 나로서는 그의 사상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지만, 허술한 지식에 약간의 경험을 보태 나름의 해석을 내려 보려 한다.
요약하자면, 어제는 없다. 분과 초는 실재하지 않는다. 분절된 시간은 인간이 만든 관념이자 규격화된 삶의 지침이다. 인간은 하루를 24시간, 한 달을 30일, 1년을 365일로 나누면서 과거와 현재, 미래라는 개념을 창안했다. 단순하고 명료한 사고를 사랑하는 인류는 눈에 보이지 않고 손에 잡히지 않는 시간을 수량화하고 계측하기 편리하게 만들었다. 시간을 지배하면서 ─ 엄밀히 말하자면 지배한다고 착각하면서 ─ 생산성과 보편성을 얻었지만 대가는 컸다. 나와 나를 둘러싼 세상의 왜곡이었다.
베르그송은 기억의 역원뿔 모형을 제시했다. 원뿔의 꼭짓점은 현재의 지각이고, 평평한 부분으로 올라갈수록 오래된 기억이 자리한다. 몸이 외부 세계를 지각하면 원뿔 밑바닥에 고인 기억이 피어올라 지각과 뒤섞인다. 현재의 지각과 과거의 기억은 풍선처럼 수축, 이완하면서 서로에게 영향을 끼친다. 예컨대 똑같은 불꽃놀이를 봐도 저마다 다른 기억을 불러와 다르게 지각한다. 헤어진 연인을 떠올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부산 광안리 앞바다를 추억하는 사람도 있다. 더러는 영화 <퐁네프의 연인들>의 한 장면을 회상할지 모른다.
베르그송의 뒤집어진 원뿔을 보면서 나는 내가 보낸 시간의 총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20년 전의 나와 오늘의 나는 다르다거나,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는 같다는 말은 성립하지 않는다. 20년 전의 나, 어제의 나, 오늘의 나는 모두 내 안에서 나를 이룬다.
언뜻 복잡해 보이지만 종유석을 떠올리면 간단히 이해되는 문제다. 우리는 동굴 천장에 매달린 광물의 뾰족한 부분만을 따로 떼어 종유석이라 부르지 않는다. 수십만 년 전에 흘러내린 물방울 하나까지, 그러니까 원추형의 두툼한 밑동까지 종유석이라 지칭한다. 음악도 그러하다. 청각 기관은 음표 단위로 분절된 소리 자극을 순서대로 감지하지만 앞선 음과의 조화, 지속이 곡의 전체 분위기를 결정한다. 우리는 지속하는 동시에 변화한다. 단 한 번도 같은 적이 없었던 우리는, 매 순간 스스로를 갱신하는 존재다.
2집 앨범 수록곡 중에 이런 가사가 있다.
"오늘이 다 가기도 전에 내일 할 일 생각에 볼 일 하나 볼 엄두도 없는 건 참 별일이란 말이야. 이랴 이랴 말 몰고 쫓듯 세월을 보내니 말이야. (…중략…) 순간이 모인 거란다, 인생이란."
돌아보면 나는 늘 지금을 살았다. 미래를 크게 염려하지 않았고 과거에 연연하지 않았다. 삶이라는 미완의 교향곡에 음표 하나를 찍는 마음으로 순간에 전력했다. 퍽 낭만적인 삶이었다. 나라고 거창한 삶의 목표가 없을까만 오늘이 모여 생을 이룸을 잊지 않으려 애썼다. 운이 좋다면 훗날 내가 찍은 점들을 이었을 때 그럴듯한 곡이 하나 나올지도 모른다. 계통 없는 음조의 집합이 나타나도 슬퍼할 일은 아니다. 바라지 않았기에 애석할 까닭이 없다.
지난겨울부터 올가을까지 계절이 몇 번 바뀌도록 원고를 만졌다. 유년 시절과 데뷔 에피소드, 사업 이야기 같은 자전적 내용을 일부 실었지만, 행적을 기록하기 위함이 아니라 주제를 드러내기 위한 도구였기에 자서전과는 거리가 멀다. 그렇다고 소소한 일상을 담은 에세이라기엔 주워들은 얘기에다 편협한 생각을 버무린 논평 형식의 글도 많다. 때로는 인터뷰이가 되었고 난생처음 인터뷰어가 되기도 했다. 일상에서 찍은 사진도 담았다. 종합하자면 이 책은 나의 삶과 음악, 내가 경험한 사람과 사건이라는 종유석의 종단면이다.
베르그송이 말한 '생의 약동'에 의한 '창조적 진화'가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내면에서 일어나고 있음을 나는 믿는다. 독자 여러분이 날마다 약동하는 삶을 사는 데 나의 글이 작은 보탬이 되기를 소망한다. 음악처럼 종유석처럼, 순간의 지속이 모여 삶이 된다.
2017년 겨울
조중훈
목차
목차
서문
순간의 지속
1장 직관은 이성보다 합리적이다
매직 모멘트
미래 전망과 오랜 경험
사람을 보는 눈, 직관
불확실성의 시대, 직관의 부상
내 인생의 A/B 테스트
진짜 경험과 가짜 경험
AI의 연산 vs 인간의 직관
2장 세상에 버릴 경험은 없다
자극과 반응 사이
북 스마트와 스트리트 스마트
여행의 발견
나의 사업 이야기
두 가지 장애물
아버지가 된다는 것
3장 창조는 권위를 부수고 탄생한다
PC통신으로 데뷔하다
4차 산업 시대, 제조업 사고방식
창조에서 파괴까지
음반 업계의 민주화와 뮤지션의 내공
현실에 안주하는 순간 다음은 없다
권위를 부숴라
프로의 창작법
4장 실행이 최상의 계획이다
린 스타트업의 시대
음악도 린 스타트업
Better late than never
싸이의 들이대기
그렇다고 무작정 덤비는 건 금물
위험하지만 안전한 계획, 쇼 비즈
5장 본래의 나를 찾아서
내면과 대화하는 시간
스마트한 디지털 라이프
Like it
자발적 고립의 즐거움
본래의 나를 찾아서
1996년 뉴욕
6장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살며 사랑하며
콜라보레이션은 곱하기다
함께하며 배운다
대학이 사라진다
철든 아이, 철없는 사회
탄핵 이후
7장 일상이 예술이 되는 순간
성공이란 무엇인가
밴드 같은 인생
유년 시절의 밴드
오늘이 어제를 만든다
점을 잇는 마음
The moments
순간의 지속
1장 직관은 이성보다 합리적이다
매직 모멘트
미래 전망과 오랜 경험
사람을 보는 눈, 직관
불확실성의 시대, 직관의 부상
내 인생의 A/B 테스트
진짜 경험과 가짜 경험
AI의 연산 vs 인간의 직관
2장 세상에 버릴 경험은 없다
자극과 반응 사이
북 스마트와 스트리트 스마트
여행의 발견
나의 사업 이야기
두 가지 장애물
아버지가 된다는 것
3장 창조는 권위를 부수고 탄생한다
PC통신으로 데뷔하다
4차 산업 시대, 제조업 사고방식
창조에서 파괴까지
음반 업계의 민주화와 뮤지션의 내공
현실에 안주하는 순간 다음은 없다
권위를 부숴라
프로의 창작법
4장 실행이 최상의 계획이다
린 스타트업의 시대
음악도 린 스타트업
Better late than never
싸이의 들이대기
그렇다고 무작정 덤비는 건 금물
위험하지만 안전한 계획, 쇼 비즈
5장 본래의 나를 찾아서
내면과 대화하는 시간
스마트한 디지털 라이프
Like it
자발적 고립의 즐거움
본래의 나를 찾아서
1996년 뉴욕
6장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살며 사랑하며
콜라보레이션은 곱하기다
함께하며 배운다
대학이 사라진다
철든 아이, 철없는 사회
탄핵 이후
7장 일상이 예술이 되는 순간
성공이란 무엇인가
밴드 같은 인생
유년 시절의 밴드
오늘이 어제를 만든다
점을 잇는 마음
The moments
저자
저자
조중훈
저자 조중훈은 래퍼, 프로듀서, 엔터테인먼트 사업가, 그리고 남편이자 아버지다. 1976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15세 때 미국으로 건너가 파슨스 디자인 스쿨과 버클리 음악대학을 다녔다. 학창 시절 록 밴드에서 활동하다가 기숙사 옆방에 흑인 친구가 들어오면서 힙합을 접했다. 1998년 10월 PC통신에 음원을 올리며 데뷔했다. 사회 비판적인 가사로 화제를 모았다. 정규 앨범 7장, 비정규 앨범 5장, 프로젝트 앨범 8장을 발표했다. 프로듀서로 활동하며 다수의 앨범을 제작했다. 1999년 서울가요대상 신인상, 2002년 서울가요대상 본상, SBS가요대전 본상, 2004년 서울가요대상 본상, MKMF 힙합 부문상, 2005년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노래, 2006년 Digital Music Awards, 2010년 골든디스크 디지털 음원 부문 본상, 2011년 서울가요대상 본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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