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의 상형문자(b판시선 19)
고명섭 시집
Regular price
$10.11
Sale price
Regular price
✈️
Estimated delivery date 예상 배송일
Standard Shipping
불러오는 중...
주문일로부터 8-12 영업일
Express Shipping
불러오는 중...
주문일로부터 6-8 영업일
디오니소스적인 삶을 조르바들에게 양보한 책벌레의 시집
〈숲의 상형문자〉는 그의 첫 시집 〈황혼녘 햇살에 빛나는 구렁이알을 삼키다〉(2000)에 이은 두 번째 시집이다. 이번 시집에는 역사의 흐름을 따라가며 철학자와 문학자의 삶을 다루는 50편의 시가 묶여있다. 고명섭 시인은 이 시집에서 명확히 체계적 방법론을 따르고 있다. 먼저 각 시편에는 1에서 50까지 일련번호가 붙어 있는데 순서대로 구도자의 지적 편력을 따라가는 지도의 체계이다. 그리고 권두의 시편들에서는 편력의 동기, 각오, 방법이 밝혀져 있다. 편력은 고대 헬레니즘과 헤브라이즘의 신화를 만나고, 고대철학에서 근대철학까지의 대륙을 횡단하고, 다시 현대철학과 예술과 종교의 대양을 누빈다.
〈숲의 상형문자〉는 그의 첫 시집 〈황혼녘 햇살에 빛나는 구렁이알을 삼키다〉(2000)에 이은 두 번째 시집이다. 이번 시집에는 역사의 흐름을 따라가며 철학자와 문학자의 삶을 다루는 50편의 시가 묶여있다. 고명섭 시인은 이 시집에서 명확히 체계적 방법론을 따르고 있다. 먼저 각 시편에는 1에서 50까지 일련번호가 붙어 있는데 순서대로 구도자의 지적 편력을 따라가는 지도의 체계이다. 그리고 권두의 시편들에서는 편력의 동기, 각오, 방법이 밝혀져 있다. 편력은 고대 헬레니즘과 헤브라이즘의 신화를 만나고, 고대철학에서 근대철학까지의 대륙을 횡단하고, 다시 현대철학과 예술과 종교의 대양을 누빈다.
Couldn't load pickup availability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고명섭이 당대 최고의 서평가 중의 한 사람이자 인문학 저술가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가 소설이나 시를 쓴다는 사실은 그리 널리 알려져 있지 않다. 이번에 고명섭이 펴낸 시집 〈숲의 상형문자〉는 그의 첫 시집 〈황혼녘 햇살에 빛나는 구렁이알을 삼키다〉(2000)에 이은 두 번째 시집이다. 이번 시집에는 역사의 흐름을 따라가며 철학자와 문학자의 삶을 다루는 50편의 시가 묶여있다. 시집 전체를 떠받치는 개개의 시편들은 대부분 특정 인물들에 대한 평전 형식을 띠고 있는데, 사상보다는 그들의 삶이 전면에 부각되면서 그러한 삶의 국면들을 통해 사상의 기원을 떠올릴 수 있게 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 사상가와 예술가들의 삶을 이야기 하는 것에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아마도 고명섭 시인은 자신이 천착한 사상가와 예술가가 처한 삶의 한 국면에서 바로 자기 자신의 삶을 읽은 것인지도 모른다. 혹은 여느 시인들처럼 제 이야기를 정색하고 늘어놓는 것이 쑥스러운 이 인문학자는 그가 섭렵한 사상가와 예술가들의 에피소드에 감정이입을 하여 슬쩍 자신을 드러내 보이고 있는지도 모른다. 자신의 지적 편력을 시적 방식을 통해서 드러내고 있다는 점에서 이 시집은 시로 쓴 지성사 혹은 시인의 성장사라고 해도 좋을 듯하다.
지적 편력의 내력을 들려주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견고한 체계를 갖춰야만 그 위력이 발휘된다고 할 수 있는데, 고명섭 시인은 이 시집에서 명확히 체계적 방법론을 따르고 있다. 먼저 각 시편에는 1에서 50까지 일련번호가 붙어 있는데 순서대로 구도자의 지적 편력을 따라가는 지도의 체계이다. 그리고 권두의 시편들에서는 편력의 동기, 각오, 방법이 밝혀져 있다. 편력은 고대 헬레니즘과 헤브라이즘의 신화를 만나고, 고대철학에서 근대철학까지의 대륙을 횡단하고, 다시 현대철학과 예술과 종교의 대양을 누빈다. 그런 후 마지막으로 순례를 마치고 집으로 귀환함으로써 대미를 장식한다. 이를 서사구조로 말하자면 "시간의 악력에 부서지지 않는 기억의 건축술"(?1_기억의 건축술?)을 익히고, "숲의 상형문자"(?3_상형문자?)를 해독하기 위해, "그래도 방황은 하지 말아야지"(?6_시든 꽃 미음?)라고 말하는 어미를 뒤로 한 채 먼 길을 떠난 이가, 인류가 일궈낸 정신의 정수를 편력/섭렵하고, 이제는 "먼 곳을 돌아 집에 온 탕자"(50_쑥부쟁이 꽃)처럼 고향에 돌아와 창문을 열고 아침을 맞는 형상인 것이다.
이러한 구성을 지닌 〈숲의 상형문자〉는 불쑥 아무데나 펼쳐 읽기보다는 처음부터 끝까지 시인의 안내에 따라 읽어야만 할 시집이라 할 수 있다. 만약 그렇게만 한다면 독자들은 고명섭이라는 한 지식인 내부를 비록 수사적으로나마 들여다보는 내밀한 즐거움과 함께 독자 자신이 거대한 인류의 지성사가 남긴 상형문자를 해독하기 위해 떠나는 오디세이아가 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 사상가와 예술가들의 삶을 이야기 하는 것에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아마도 고명섭 시인은 자신이 천착한 사상가와 예술가가 처한 삶의 한 국면에서 바로 자기 자신의 삶을 읽은 것인지도 모른다. 혹은 여느 시인들처럼 제 이야기를 정색하고 늘어놓는 것이 쑥스러운 이 인문학자는 그가 섭렵한 사상가와 예술가들의 에피소드에 감정이입을 하여 슬쩍 자신을 드러내 보이고 있는지도 모른다. 자신의 지적 편력을 시적 방식을 통해서 드러내고 있다는 점에서 이 시집은 시로 쓴 지성사 혹은 시인의 성장사라고 해도 좋을 듯하다.
지적 편력의 내력을 들려주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견고한 체계를 갖춰야만 그 위력이 발휘된다고 할 수 있는데, 고명섭 시인은 이 시집에서 명확히 체계적 방법론을 따르고 있다. 먼저 각 시편에는 1에서 50까지 일련번호가 붙어 있는데 순서대로 구도자의 지적 편력을 따라가는 지도의 체계이다. 그리고 권두의 시편들에서는 편력의 동기, 각오, 방법이 밝혀져 있다. 편력은 고대 헬레니즘과 헤브라이즘의 신화를 만나고, 고대철학에서 근대철학까지의 대륙을 횡단하고, 다시 현대철학과 예술과 종교의 대양을 누빈다. 그런 후 마지막으로 순례를 마치고 집으로 귀환함으로써 대미를 장식한다. 이를 서사구조로 말하자면 "시간의 악력에 부서지지 않는 기억의 건축술"(?1_기억의 건축술?)을 익히고, "숲의 상형문자"(?3_상형문자?)를 해독하기 위해, "그래도 방황은 하지 말아야지"(?6_시든 꽃 미음?)라고 말하는 어미를 뒤로 한 채 먼 길을 떠난 이가, 인류가 일궈낸 정신의 정수를 편력/섭렵하고, 이제는 "먼 곳을 돌아 집에 온 탕자"(50_쑥부쟁이 꽃)처럼 고향에 돌아와 창문을 열고 아침을 맞는 형상인 것이다.
이러한 구성을 지닌 〈숲의 상형문자〉는 불쑥 아무데나 펼쳐 읽기보다는 처음부터 끝까지 시인의 안내에 따라 읽어야만 할 시집이라 할 수 있다. 만약 그렇게만 한다면 독자들은 고명섭이라는 한 지식인 내부를 비록 수사적으로나마 들여다보는 내밀한 즐거움과 함께 독자 자신이 거대한 인류의 지성사가 남긴 상형문자를 해독하기 위해 떠나는 오디세이아가 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목차
시인의 말 5
1_기억의 건축술 11
2_지하에서 12
3_상형문자 14
4_우는 어미 16
5_양가죽 여자 18
6_시든 꽃 미음 21
7_바다의 숲 22
8_갈릴레오, 코기토 24
9_길가메시 27
10_에흐예 아셰르 에흐예 31
11_존재와 무 34
12_세이렌, 스핑크스 37
13_곰 사냥꾼 41
14_이데아, 빛 44
15_히포의 사제 47
16_탁발 토마스 49
17_무소유 52
18_토굴에서 54
19_독학자 56
20_영원회귀 60
21_별들의 순수이성 64
22_정신 현상학 67
23_마음의 폴리스 71
24_산탄드레아의 실업자 74
25_로베스피에르, 당통 77
26_이오시프 주가시빌리 81
27_아돌프 지크프리트 84
28_갈대꽃 머리 88
29_숲의 사제 90
30_헛간의 비트겐슈타인 94
31_호텔 노마드 98
32_몰래 쓴 편지 101
33_압생트 104
34_런던의 원숭이 106
35_게걸스러운 펜 108
36_의지와 몽상의 오선지 111
37_풍경 114
38_표도르 미하일로비치 피티아 116
39_요나 도서관 118
40_모가지 120
41_나쁜 피 122
42_늦은 선물 125
43_뱀 몰이 128
44_황홀한 밤 133
45_그림자극 136
46_기도 139
47_베단타 나무 141
48_텅 빈 얼 143
49_비슈누 145
50_쑥부쟁이 꽃 148
해설ㅣ 신형철 151
1_기억의 건축술 11
2_지하에서 12
3_상형문자 14
4_우는 어미 16
5_양가죽 여자 18
6_시든 꽃 미음 21
7_바다의 숲 22
8_갈릴레오, 코기토 24
9_길가메시 27
10_에흐예 아셰르 에흐예 31
11_존재와 무 34
12_세이렌, 스핑크스 37
13_곰 사냥꾼 41
14_이데아, 빛 44
15_히포의 사제 47
16_탁발 토마스 49
17_무소유 52
18_토굴에서 54
19_독학자 56
20_영원회귀 60
21_별들의 순수이성 64
22_정신 현상학 67
23_마음의 폴리스 71
24_산탄드레아의 실업자 74
25_로베스피에르, 당통 77
26_이오시프 주가시빌리 81
27_아돌프 지크프리트 84
28_갈대꽃 머리 88
29_숲의 사제 90
30_헛간의 비트겐슈타인 94
31_호텔 노마드 98
32_몰래 쓴 편지 101
33_압생트 104
34_런던의 원숭이 106
35_게걸스러운 펜 108
36_의지와 몽상의 오선지 111
37_풍경 114
38_표도르 미하일로비치 피티아 116
39_요나 도서관 118
40_모가지 120
41_나쁜 피 122
42_늦은 선물 125
43_뱀 몰이 128
44_황홀한 밤 133
45_그림자극 136
46_기도 139
47_베단타 나무 141
48_텅 빈 얼 143
49_비슈누 145
50_쑥부쟁이 꽃 148
해설ㅣ 신형철 151
저자
저자
고명섭
저자 고명섭은 시집 『황혼녘 햇살에 빛나는 구렁이알을 삼키다』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첫 시집을 낸 뒤 10여 년 동안 마음의 두엄에 풀과 지푸라기와 생각의 뿌리들이 쌓여 썩었다. 거기서 발효하며 피어오르는 시상들을 잡아채 엮은 것이 『숲의 상형문자』다. 소설 『미궁-테세우스와 미노타우로스』를 냈으며, 『니체 극장』, 『즐거운 지식』, 『광기와 천재』, 『담론의 발견』, 『지식의 발견』과 같은 책들을 썼다.
Payment & Security
Payment methods
Your payment information is processed securely. We do not store credit card details nor have access to your credit card information.
$99 이상 무료 배송
3% 리워드 크레딧 적립
Secure Pay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