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자리(예술가시선 19)
유정옥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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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지적 수준에 좌우되지 않고,
삶에 대한 대긍정의 자세에 좌우된다.
그렇게 생각하면서 나는 시를 쓴다.
삶에 대한 대긍정의 자세에 좌우된다.
그렇게 생각하면서 나는 시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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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대여의 무의미시가 세계의 의미화에 대한 반작용을 바탕에 깔고 있는 것처럼, 유정옥의 서정시 또한 세계의 의미화에 대한 반작용을 바탕에 깔고 있다. '인생은 무의미한 인생이다.' 무의미한 인생이 대여의 무의미시를 낳았고, 마찬가지로 무의미한 인생이 (유정옥의) 서정시를 낳았다. 유정옥의 '의미 없음'이 얘기하는 것은 그 이상이다. 풍경화가 의미 없음을 얘기하는 것처럼, 서정적 서정시가 또한 의미 없음을 얘기한다. 풍경화가 무의미로 의미를 비판하는 것(모네의 풍경화 사건)과 서정시가 무의미로 의미를 비판하는 것(유정옥의 서정시 사건)은 상호 유비관계이다. 서정시 사건(혹은 풍경화 사건)은 -이를테면 정적인 것으로 해서 - 자본주의적 생활 양식에 대한 비판을 가장 많이 포함한다. 유정옥의 서정적 서정시는 '부정적 분노'의 목소리를 통해 '미력한 현존'에 대해 정면으로 승부하지 않고, 우회적 언로를 통해 존재의 '출구 없는 상황Weglosigkeit' 및 '고향상실의 상황Heimatlosigkeit'을 숙고하게 한다.
-박찬일(시인_추계예술대 교수)
유정옥은 슬픔의 침선針線꾼이다. 그에게 슬픔이란 애노희락哀怒喜樂의 총칭이다. 남의 슬픔을 제대로 읽는 사람은 그들의 기쁨과 즐거움과 분노도 충분히 헤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에게 시작詩作이란 세상의 슬픈 조각을 기우는 행위다. 기워서 매끈하고 단아하고 투명한 언어로 세우는 일이다. 그에게 시인이란 그런 천명을 타고나는 사람이다. 『따뜻한 자리』는 그것을 자음과 모음이라는 실로 뜨개질한 시집이다.
-이형우(시인_문학평론가)
-박찬일(시인_추계예술대 교수)
유정옥은 슬픔의 침선針線꾼이다. 그에게 슬픔이란 애노희락哀怒喜樂의 총칭이다. 남의 슬픔을 제대로 읽는 사람은 그들의 기쁨과 즐거움과 분노도 충분히 헤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에게 시작詩作이란 세상의 슬픈 조각을 기우는 행위다. 기워서 매끈하고 단아하고 투명한 언어로 세우는 일이다. 그에게 시인이란 그런 천명을 타고나는 사람이다. 『따뜻한 자리』는 그것을 자음과 모음이라는 실로 뜨개질한 시집이다.
-이형우(시인_문학평론가)
목차
목차
따뜻한 자리
自序
차례
제1부
연못가에 나온 북극성/ 분홍 물봉선/ 나는 남향을 보고 간다/ 도비도 港/ 석문 바다/ 연못가에 나온 북극성/ 칸나에게/ 서산 마애삼존불의 미소에게/ 곰소 소금/ 낙타풀/ 현호색에게/ 눈곱꽃 봄날에/ 해당화를 읽는 법
제2부
나무 곁에서
보문사에서/ 영흥도/ 하얀 달 몇 개를 건너/ 나무 곁에서/ 백 년이 가고/ 오래된 문/ 1회용 커피/ 눈썹달/ 어떤 소리/ 木魚/ 찔레꽃 춤/ 따뜻한 자리/ 스웨터를 뜨면서/ 한 번 호흡/ 불갑사
제3부
모래시간을 날려 보내며
오늘/ 방장산을 넘으며/ 갈대아 우르를 지나며/ 아직은/ 모래시간을 날려 보내며 / 바람에게
사실/ 봉정사 석조여래좌상/ 물결/ 둥근잎유홍초/ 白蓮庵/ 로캉탱
제4부
다람쥐에게서 배운 식단
홍단풍/ 돋보기안경/ 저녁 무렵/ 창문/ 물방울을 위하여/ 빗방울 뿌리다가/ 금강을 바라보며 / 나무 바깥/ 냉이를 캐며/ 쇠밭종다리 날아와/ 다시 곰소 소금/ 다람쥐에게서 배운 식단
■ 시인의 아포리즘
■ 해설 | 이형우(시인_문학평론가)
自序
차례
제1부
연못가에 나온 북극성/ 분홍 물봉선/ 나는 남향을 보고 간다/ 도비도 港/ 석문 바다/ 연못가에 나온 북극성/ 칸나에게/ 서산 마애삼존불의 미소에게/ 곰소 소금/ 낙타풀/ 현호색에게/ 눈곱꽃 봄날에/ 해당화를 읽는 법
제2부
나무 곁에서
보문사에서/ 영흥도/ 하얀 달 몇 개를 건너/ 나무 곁에서/ 백 년이 가고/ 오래된 문/ 1회용 커피/ 눈썹달/ 어떤 소리/ 木魚/ 찔레꽃 춤/ 따뜻한 자리/ 스웨터를 뜨면서/ 한 번 호흡/ 불갑사
제3부
모래시간을 날려 보내며
오늘/ 방장산을 넘으며/ 갈대아 우르를 지나며/ 아직은/ 모래시간을 날려 보내며 / 바람에게
사실/ 봉정사 석조여래좌상/ 물결/ 둥근잎유홍초/ 白蓮庵/ 로캉탱
제4부
다람쥐에게서 배운 식단
홍단풍/ 돋보기안경/ 저녁 무렵/ 창문/ 물방울을 위하여/ 빗방울 뿌리다가/ 금강을 바라보며 / 나무 바깥/ 냉이를 캐며/ 쇠밭종다리 날아와/ 다시 곰소 소금/ 다람쥐에게서 배운 식단
■ 시인의 아포리즘
■ 해설 | 이형우(시인_문학평론가)
저자
저자
유정옥
〈약력〉
전북 익산 출생
2013 『시문학』 등단
전북 익산 출생
2013 『시문학』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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