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행건의 시학(예술가 비평에세이선 1)
안수환 비평집
1973년 ‘시문학’으로 등단한 안수환 시인이 50여년 동안 시를 쓰면서, 10여년 동안 주역을 강의하면서, 때론 하늘의 별을 보고, 스치는 바람을 느끼고, 여러 시인의 시를 음미하고 대화하면서 써내려 간 시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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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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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나' 홀로 존재하는 개별은 없다. 유有와 무無의 간격 또한 그러했다. 나뭇가지 하나를 꺾으면, 숲 전체의 나무를 파괴하는 일탈로 번져간다. 우리가 그토록 옹호해 온 적실함은 분명히 말하건대 가설일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극단적인 편견을 가지고 극단적인 신념을 따라가면서 우리네 생애의 미래를 망가뜨린다. 이는, 하늘[즉, 본질]의 존재 과정을 오인한 까닭이다. 이것이 지금 우리네가 목격하는 현실인바 시인일진대 그는 이제부터는 존재의 타자성을 위한 담론에 다시 눈을 떠야 하리라.
-「시는, 의미에 갇히지 않는다」 중에서
목차
목차
I부
삶의 밀어가 아닌 진실의 다이모니온을 위해
천행건의 시학
물질은 때로는 물질 이상이다
바람의 손이 궁극을 흔들고 있지 않은가
II부
시는, 의미에 갇히지 않는다
시는, 형상에 갇히지 않는다
말은 좀 더 단순해져야 한다
변화를 찾아가는 여정이라면 모르되
III부
의식으로, 의식을 건너서
시는, 인간의 마음 깊숙한 곳으로 파고든다
사유형식의 대칭을 넘어서
시를 데리고 오는 시간
IV부
존재하는 것들은 모두 숨을 쉰다
천지간 만물은 서로 감응한다
시인은 말을 하되 그 말의 풍경을 쳐다보며 이야기한다
시인의 말은 천하의 이치를 꿰뚫어 본다
저자
저자
· 연세대(학사), 고려대(석사), 명지대(박사)
· 1973년 《시문학》, 1976년 《문학과지성》 등단
· 시집 『神들의 옷』(문학과지성사), 『저 들꽃들이 피어 있는』(문학과지성사), 『징조』(민음사), 『검불꽃 길을 붙들고』(실천문학사), 『가야할 곳』(문학과지성사), 『달빛보다 먼저』(동학사), 『하강시편』(동학사), 『풍속』(동학사), 『소심한 시간』(심지), 『눈부신 먼지』(심지), 『그 사람』(심지), 『앵두』(예술가), 『地上 詩篇』(예술가), 『냉이꽃 집합 』(도화)
· 시론집 『시와 실재』(문학과지성사), 『상황과 구원』(시문학사), 『우리시 천천히 읽기』(동학사), 『주역시학』(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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