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상상
『가끔은, 상상』은 중남미에 사는 한 젊은 예술가가 그려낸 새로운 세상에 관한 이야기다. 그는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지만 관심을 두지 않는 사물을 재료 삼아 그림 놀이를 즐긴다. 익숙한 일상의 사물과 공간에 ‘상상’이 더해지면, 가방 속은 당신의 손목을 노리는 악어가 사는 늪지가 되고 책상은 달팽이와 무당벌레가 기어 다니는 초록빛 풀밭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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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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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상상』은 중남미에 사는 한 젊은 예술가가 그려낸 새로운 세상에 관한 이야기다. 그는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지만 관심을 두지 않는 사물을 재료 삼아 그림 놀이를 즐긴다. 익숙한 일상의 사물과 공간에 '상상'이 더해지면, 가방 속은 당신의 손목을 노리는 악어가 사는 늪지가 되고 책상은 달팽이와 무당벌레가 기어 다니는 초록빛 풀밭이 된다.
간결한 선으로 표현된 그림과 짧은 글이 짝을 이루는 이 책은, 깃털처럼 가벼이 우리 마음에 내려앉아 긴 여운을 남긴다. 탄산음료처럼 톡! 쏘는 기발한 상상의 그림들은 답답한 머릿속이 뻥 뚫리는 청량감을 선사한다. 상상이 그려낸 그림은 삶을 은유하는 글을 만나 의미가 더욱 풍부해지고 깊어진다. 행간을 지배하는 소박한 삶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위트는, 읽는 내내 입가에 미소가 번지게 한다.
이 책에는 「Unwritten Book」이라는 제목이 붙은 별책이 있다. '아직 써지지 않은 책'이라는 의미처럼 「Unwritten Book」은 미완의 책이다. 책을 완성할 주인공은 독자다. 아무것도 그려지지 않은 사물의 사진은 상상 놀이의 재료다. 사진 위로 그려질 상상에 따라 수천, 수만 갈래의 다른 세상이 펼쳐질 것이다. 어찌 보면 본책보다 미완이 빚어낸 가능성으로 더욱 빛나는 책이다.
도돌이표처럼 반복되는 일상을 특별하게 바꾸고 싶다면 가끔은, 상상하자. 아주 작은 것이라도 뭔가 새롭게 생각해내는 순간, 우리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하루를 창조하는 예술가가 된다.
◎ 반복되는 일상에 쉼표를 찍고, 느낌표를 그리는 시간!
숨 가쁘게 업무처리를 하던 중 책상 위로 잠시 시선을 던졌다가 서류 더미 위를 느릿느릿 기어가는 달팽이 한 마리를 발견한다. '저게 뭐지?'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얼굴을 들이밀자, 달팽이가 천천히 이야기한다. "이봐! 그렇게 100미터 달리기라도 하듯 서둘렀다가는 놓치는 것이 다반사라네. 모름지기 일이란 말이지 느려도 확실하게 하는 게 중요하다네." 눈과 귀를 의심하며 책상 서랍을 열자, 이번에는 무당벌레 한 마리가 둥근 날개 딱지를 활짝 펴고 포르르 날아간다. 어리둥절한 당신은 수첩을 꺼내려고 무심코 가방을 열었다가 화들짝 놀라 뒷걸음질 쳤다. 그 안에서 악어 한 마리가 눈을 부릅뜨고 노려보고 있기 때문이다. 영화의 한 장면이 아니다. 바로 지금 우리의 책상 위에서 벌어지는 상황이다. 다만, 이 광경이 눈앞에서 펼쳐지는데도 보지 못하는 까닭은 '상상'하지 않기 때문이다.
상상이 여기저기 떠돌며 마음껏 방황하도록 두라고 속삭이는 이가 있다. '적도의 나라' 에콰도르에 사는 이 책의 저자, 하비에르 페레스다. 그는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지만 관심을 두지 않는 사물을 재료 삼아 그림 놀이를 즐긴다. 이 책은 바람처럼 떠돌기 좋아하는 그의 상상이 그려낸 새로운 세상에 관한 이야기다.
익숙한 일상의 사물과 공간은 '상상'을 만나 생각지도 못한 존재로 거듭난다. 스카치테이프는 달팽이, 각도기는 무당벌레, 스프링으로 엮은 노트는 악어가 된다. 이들은 삭막한 책상 위로 초록빛 풀밭을 불러오고, 가방을 악어가 우글대는 늪지로 바꾼다.
◎ 탄산음료처럼 톡! 쏘는 기발한 상상들,
지루한 일상에 청량감을 선사하다
간결한 선으로 표현된 그림과 짝을 이루는 짧은 글은 페이지 사이에서 한참을 서성이게 할 만큼 여운의 꼬리가 길다. 쉬 옮기지 못한 시선이 하얀 여백에 머무르면 감동은 증폭된다. 책장을 넘길 때 가장 먼저 시선을 장악하는 것은 그림이다. 풍선, 에펠탑, 우주선, 만돌린, 먼지구름 등으로 절묘하게 표현된 사물을 보고 있으면, 저자의 기발한 상상에 반사적으로 무릎을 '탁' 치게 된다. 그림은 삶을 은유하는 글을 만나 의미가 더욱 풍부해지고 깊어진다. 행간을 지배하는 소박한 삶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위트는, 읽는 내내 입가에 미소가 번지게 한다. 시를 닮은 글은 소리 내어 천천히 읽어보고 싶게 만든다.
도돌이표처럼 반복되는 일상에 마침표를 찍기 위해 필요한 건 상상이다. 상상의 힘을 빌리면 만원 버스에서 옴짝달싹을 못 하다가도 바람을 가르며 하늘을 날기도 하고, 도심 한복판에서 밤바다에 비친 달을 낚으려고 그물을 던질 수도 있다. 상상에는 한계가 없다.
혹시라도 빈곤한 상상력 때문에 의기소침해 있다면, 저자만의 상상 노하우를 참고해보자. "상상을 잘하려면 무언가를 생각해내려 애쓰지 말고, 아무것도 생각하지 마세요. 어두운 밤 침대맡에 작은 등을 켜고 했던 그림자놀이를 떠올려보세요. 어둠은 익숙한 세상을 가려 더 많은 것을 꿈꾸게 했습니다. 우리가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을 하나씩 지워 아무것도 남지 않을 때, 비로소 상상이 활짝 피어납니다."( _ 5쪽 프롤로그 중에서)
◎ 미완이 빚어낸 가능성으로 빛나는 별책,「Unwritten Book」
이 책에는 「Unwritten Book」이라는 제목이 붙은 별책이 있다. '아직 써지지 않은 책'이라는 의미처럼 「Unwritten Book」은 미완의 책이다. 책을 완성할 주인공은 독자다. 아무것도 그려지지 않은 사물의 사진은 상상 놀이의 재료다. 사진 위로 그려질 상상에 따라 수천, 수만 갈래의 다른 세상이 펼쳐질 것이다. 어찌 보면 본책보다 미완이 빚어낸 가능성으로 더욱 빛나는 책이다.
어제와 같은 오늘, 오늘과 같은 내일. 반복되는 일상이 지루해 견딜 수 없다면 가끔은, 상상하자. 상상의 편린은 「Unwritten Book」에 기록해도, 연기처럼 흩날려버려도 상관없다. 아주 작은 것이라도 무언가 새롭게 생각해내는 순간, 우리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하루를 창조하는 예술가가 된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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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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