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소설 무 6
무너지는 생의 경계 | 문성실 장편소설
문성실 장편소설 『신비소설 무』. AT섬에서 돌아온 뒤로 낙빈은 흑단인형과의 만남을 떠올리고 승덕은 신성한 집행자들의 음모를 파헤치기 위해 골몰한다. 결국 승덕은 헤르메스 창의 반쪽을 빼돌리기 위해 신성한 집행자들과 현욱이 흑단인형을 이용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현욱을 추궁한다. 승덕은 자신이 신성한 집행자들과 현욱에 맞서 낙빈에게 혜안이 되어줄 수 있을지 깊은 고뇌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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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삶과 죽음, 그리고 인간의 욕망과 초자연적 세계 사이에서 펼쳐지는
친근하고도 묵직한 감동이 살아 꿈틀댄다
잊히지 않는 그 아이와의 만남, 그 뒤에 가려진 진실은 의심을 더해가고
영기가 서린 집에서는 망자의 분노와 슬픔이 악몽으로 재현되도다.
삶과 죽음의 벽이 흔들리고 공포와 혼란의 시기로 빠져드는 세계,
자신이 누군지도 모른 채 되살아난 여자의 슬픈 노랫소리가 들려오고
소환술로 불러낸 영혼들이 떠돌면서 끔찍한 사건이 벌어지는데…….
"죽은 자가 살아나고 산 자가 죽음에 이르다."
모두가 기다려온 그 전설이 돌아왔다!
_오랜 침묵의 시간을 깨고 돌아온 한국 판타지의 화제작, 그리고 새로운 시작
『신비소설 무』는 1998년부터 각종 온라인 사이트에 동시 연재되면서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던 판타지 소설이다. 그때까지 널리 읽히던 외국 판타지와 달리 한국 고유의 무속 신앙과 전설을 바탕으로 우리의 정서와 당대의 시대상을 담아냄으로써 한국 판타지의 대중화를 이끈 대표적인 작품이다. 『신비소설 무』가 보여준 작품성과 깜짝 놀랄 만한 인기는 온라인상에서만 끝나지 않고 오프라인으로도 이어져 권을 거듭할수록 더 많은 독자의 사랑과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작가의 재충전을 위한 잠깐의 휴식이 길게 이어지면서 많은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남겼다. 『신비소설 무』를 사랑했던 독자들은 시리즈가 멈춘 지 10여 년이 지났어도 여전히 이 작품을 잊지 못하고 언제 완간되느냐고 문의하곤 했다. 독자들의 변함없는 사랑과 지지에 힘입은 작가는 마침내 오랜 침묵을 깨고 독자들 곁으로 돌아왔다. 달라진 시대상을 반영했을 뿐만 아니라 이전보다 더 치밀하고 촘촘한 구성에 특유의 감성적 요소를 배가한 『신비소설 무』와 함께.
길어진 휴식기만큼이나 인간과 세상에 대한 작가의 이해가 더욱 깊고 따뜻해졌으며 그런 변화가 이야기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무속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애정까지 남다른 작가는 이 책에 마니아만 즐겨 읽는 판타지소설의 울타리를 뛰어넘어 인문학적 색채까지 담아내고 있다. 우리의 전통 신앙으로 민족과 희로애락을 함께해왔음에도 지금껏 백안시되었던 무속은 작가의 펜 끝에서 제 옷을 찾아 입고 우리만의 고유한 문화 콘텐츠로 새로운 생명력을 부여받는다.
신비한 '巫'의 세계, 그 속에서 눈뜨는 인간의 본성과 욕망!
『신비소설 무』는 무당의 아들인 낙빈이 주인공이다. 3,000년 만에 백두산 줄기의 정기를 받고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태어난 낙빈은 열 살의 나이에 홀로 자신의 거대한 운명을 짊어지고 길을 나선다. 그리고 자신과 함께할 동반자들을 만난다. 비밀스러운 과거를 간직한 채 모두의 아버지이자 스승으로 살아가는 천신, 슬픈 가족사를 뒤로한 채 숲으로 숨어든 승덕, 쌍둥이 남매로 다른 사람의 아픔을 치유해주는 정희와 뛰어난 무예를 지닌 정현. 이들은 닥쳐올 말세를 준비하면서 인간의 세상과 신의 세상 경계에서 벌어지는 온갖 불가사의한 사건 속으로 뛰어듦으로써 말세를 부르는 거대한 악에 맞설 준비를 한다.
『신비소설 무』는 성인을 위한 소설임에도 어린 구세주를 내세워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작가가 굳이 열 살배기 아이를 구세주로 설정한 것은 인류와 세상의 미래에 대해 어떤 예단도 하지 않겠다는 의도가 아닐까. 우리의 미래인 아이가 어떻게 자라느냐에 따라 인류와 세상의 운명이 결정되리라는 너무나 분명한 사실을 일깨우고 싶어서가 아닐까. 낙빈으로 대표되는 이 세상의 어린아이들이 그 순수하고 해맑은 마음을 간직하고 있는 동안에는 아직 우리에게 희망이 있음을 기억하고 싶어서가 아닐까.
과학적으로 증명되지는 않지만 엄연히 존재하는 초자연적 세계, 삶과 죽음을 향한 욕망, 세상에 대한 궁극의 물음 등 인간의 본성이 꾸밈없이 드러나는 신비하고도 비밀스런 '무(巫)'의 세계가 놀랄 만큼 생생하게 펼쳐진다.
<줄거리>
제1화 숨겨진 진실
AT섬에서 돌아온 뒤로 낙빈은 흑단인형과의 만남을 떠올리고 승덕은 신성한 집행자들의 음모를 파헤치기 위해 골몰한다. 결국 승덕은 헤르메스 창의 반쪽을 빼돌리기 위해 신성한 집행자들과 현욱이 흑단인형을 이용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현욱을 추궁한다. 승덕은 자신이 신성한 집행자들과 현욱에 맞서 낙빈에게 혜안이 되어줄 수 있을지 깊은 고뇌에 빠진다.
제2화 악몽은 말한다
이사를 온 뒤 우리 가족은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나와 아내, 그리고 어린 딸아이의 꿈속에 죽은 자들의 처참한 형상이 나타난다. 이 까닭 모를 가위눌림으로 고통받는 우리 가족을 누가 도와줄 수 있을까? 그러다가 문득 떠오른 이름, 유승덕. 고등학교 때부터 같은 학교에 다닌 그 녀석이라면 무언가를 알아낼 거라고 생각한 나는 그를 찾아가고 낙빈이라는 아이가 우리 집을 찾아온다. 그 아이의 말로는 집터에 잡귀들이 붙어 있어서 악몽에 시달린다는 것. 믿기 힘들지만 귀신의 존재를 증명해 보인 낙빈의 말대로 딸아이의 방 아래를 파헤치자 옛 우물터에서 죽은 이들의 유골이 나온다. 그러고는 사라져버린 아이…… 고맙다는 말도 못했는데.
제3화 죽은 자가 일어나는 밤
곳곳에서 죽었던 사람이 살아나고, 살아났던 사람이 어이없게 죽는 사건이 벌어진다. 그 모든 사건의 중심에 헤르메스의 창이 있다고 여긴 암자 식구들은 사건 현장을 찾아나선다. 그러던 중 강가에서 여자의 시체가 발견되고 그곳에 현욱이 나타난다. 낙빈은 시체의 손가락에 끼워져 있는 반지에서 사악한 기운을 느끼고, 일행은 승덕의 옛집으로 향한다. 그로부터 얼마 후 익사체로 발견되었던 시체가 사라졌다는 연락을 받고 영안실로 달려가지만 행방을 찾을 만한 단서는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미덕과 정희가 사라진 시체를 찾아내고…… 다시 살아난 여자는 이름 외의 모든 기억을 잃어버린 상태다. 승덕의 죽은 여동생과도 너무나 닮은 그녀는 결국 승덕을 따라 암자로 향한다.
제4화 슬픈 노래
암자에 들어온 성주는 먹지도 자지도 않고 체온은 시체처럼 차갑다. 미덕과 낙빈은 그녀를 멀리하지만 정희와 승덕은 그녀에게 힘이 되어준다. 냇가에서 빨래를 하며 슬픈 노래를 부르는 그녀를 바라보는 승덕의 마음도 왠지 씁쓸하다. 한편 현욱은 그녀와 관련된 서류와 반지를 승덕에게 건네주면서 그녀의 자살 가능성을 내비친다. 그날 밤 다시 악몽에 시달리던 승덕은 성주에게 자신의 과거에 대해 얘기해주고, 그녀는 동생 대신 자신에게 행복을 나눠달라고 말한다.
제5화 위험한 소환술
여고생들이 분신사바로 죽은 친구를 불러낸다. 아파트에서 떨어져 죽은 정미의 혼령은 같은 반 아이들에게 새엄마가 자신을 죽였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그러고는 분신사바를 하던 두 아이를 이끌고 새엄마를 찾아가 그녀를 죽인다. 한편 대학 동아리인 심령과학연구회는 팔봉산으로 수련회를 떠난다. 산속의 폐공장에서 위자보드로 혼령을 소환해 대화하던 이들은 한순간 모두를 죽이겠다는 혼령의 말을 듣고 공포에 휩싸인다. 급기야 영능력자들이 그곳으로 파견되지만 연락이 끊기고, 현욱은 암자에 도움을 요청한다. 낙빈과 정현은 학생들을 산 아래로 데려가고, 그 와중에 살인마가 정체를 드러낸다. 이에 정현은 살인마를 쓰러뜨리고 낙빈은 그 혼령을 저승으로 돌려보낸다.
목차
목차
제2화 악몽은 말한다
제3화 죽은 자가 일어나는 밤
제4화 슬픈 노래
제5화 위험한 소환술
저자
저자
낙빈이 영원히 소년으로 남기를 바란다는 작가는 현재 선생님이 되어 낙빈 같은 아이들을 가르치며 집필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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