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는 꽃은 이쁘고 지는 꽃은 미운가
윤재근 선생과 함게 읽는 노자 백책
『피는 꽃은 이쁘고 지는 꽃은 미운가』는 노자 81편 중에서 100개 주제를 골라 이욕을 홀랑 벗고 한순간이라도 다시 갓난애가 되어 ‘아자연’이 되는 길을 안내한다. 공적 생활은 논어, 사적 생활은 노자를 길잡이로 삼으면 우리 삶이 조화롭게 영글 수 있으리라는 것이 짝을 이루는 두 백책(百策)의 출간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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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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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품에 안겨 '아자연(我自然)'이 되어보라!
잃어버린 '나'를 진실로 만나게 하는
윤재근 선생의 노자 백책(老子百策)
『논어 백책』과 짝을 이루는 『노자 백책』 출간
유산 윤재근 선생이 지난해 『논어 백책(論語百策) - 내가 사람을 알아가는 100가지 이야기』에 이어 『노자 백책(老子百策)』을 내놓았다. 이번에는 '피는 꽃은 이쁘고 지는 꽃은 미운가'라는 제목을 앞에 달았다.
『논어 백책』이 논어 499개 어록 가운데서 100개 주제를 골라 '사람을 알고 사람을 사랑하는(知人愛人)' 길을 안내하고 있다면 『노자 백책』은 노자 81편 중에서 100개 주제를 골라 이욕(利慾)을 홀랑 벗고 한순간이라도 다시 갓난애가 되어 '아자연(我自然)'이 되는 길을 안내한다.
공적 생활은 논어, 사적 생활은 노자를 길잡이로 삼으면 우리 삶이 조화롭게 영글 수 있으리라는 것이 짝을 이루는 두 백책(百策)의 출간 배경이다.
산중 옹달샘 물 마시듯 노자를 만나라
『노자』가 지금 우리에게 절실한 것은 잃어버린 '나(我)'를 저마다 진실로 만나봐야 하기 때문이라고 지은이는 말한다. 바깥 사물들이 꼬드기는 이욕(利慾)을 완전히 제하고 아무런 걸림 없이 맑고 밝은 빈방 같은 '나'를 만난 적이 있는지 자신에게 물어보게 하는 말씀들이 『노자』에 가득하다는 것. 『노자』에 있는 말씀을 솔직히 듣는 순간 자신이 너무나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세파를 헤쳐가려 함을 깨닫게 되고, 애걸복걸하고 있는 것들이 커피 한 잔에 불과하다는 놀라움에 소스라치게 된다. 일상화된 불안과 조급함이 우리들 삶을 무너뜨리고 있기에 하루 한 번이라도 무거운 짐 내려놓고 한 잔의 산중 옹달샘 물을 마시듯 『노자』를 만나보기를 권하는 지은이의 간절한 마음이 『노자 백책』에 그대로 담겨 있다.
열리는 대로 펼쳐 성인의 말씀을 살펴 새기다 보면
'사람도 풀강아지야', '낳아주되 갖지 않는다', '성인께는 정해둔 마음이 없다', '만물마다 도가 깃들어 있다', '무심에 머물면 재앙을 면한다', '배우기를 끊으면 걱정이 없다', '인간도 본래는 청정한 목숨이었다' 등 지은이가 잘 벼려서 마련해둔 백책(百策)을 아무 데나 열리는 대로 펼쳐 성인(聖人)의 말씀을 살펴 새기다 보면 미망에 달뜬 마음은 가라앉고 맑고 밝은 빈방 같은 '나'를 만나게 되는 기쁨을 누리게 될 것이다.
『논어 백책』이 그랬듯 자구에 얽매이지 않는 풀이에는 산촌 촌부들의 살림살이 이야기도 간간이 등장하여 성현의 말씀에 온기를 더한다.
각 꼭지의 구성은 『논어 백책』과 마찬가지로 열쇠말이 되는 어구 제시와 지은이의 풀이, 그리고 열쇠말이 들어 있는 어록의 원전과 자구 풀이로 되어 있다.
목차
목차
001 道可道非常道 말할 수 있다면 상도가 아니다 │ 15
002 皆知美之爲美斯惡已 피는 꽃은 이쁘고 지는 꽃은 미운가 │ 18
003 使民不爲盜 내가 나를 잡아먹는 무서운 그것 │ 21
004 道沖而用之 아홉 구멍 덕으로 사람이 산다 │ 24
005 聖人不仁 사람도 풀강아지야 │ 27
006 谷神不死 신은 골짜기 같아 죽지 않는다 │ 30
007 後其身而身先 소사, 무사, 또 무사 │ 33
008 上善若水 물은 오로지 낮은 데로만 길을 잡는다 │ 36
009 功遂身退 공이 이뤄졌거든 자신을 물려라 │ 39
010 生而不有 낳아주되 갖지 않는다 │ 42
011 三十輻共一? 바퀴 구멍이 있어야 수레가 구른다 │ 45
012 各歸其根 귀근은 죽음이니 고요라 한다 │ 48
013 能弊不新成 끊을 수 있어 새로 취하지 않는다 │ 51
014 少私寡欲 감꽃이 훨훨 떨어지듯 │ 54
015 貴食母 새끼 딸린 노루는 사냥하지 않는다 │ 57
016 不自見故明 제멋대로 보지 않으면 밝다 │ 60
017 我自然 사욕을 버리면 사람도 자연이다 │ 63
018 去甚 去奢 去泰 치우쳐 말뚝박기 하지 말라 │ 66
019 柔弱勝剛强 강약이 걸맞으면 제 소리를 낸다 │ 69
020 天網恢恢 하늘 그물은 넓고 넓다 │ 72
2장 성인께는 정해둔 마음이 없다
021 樸散而爲器 변하면 살고 멈추면 죽는 이치 │ 77
022 自知者明 내가 나를 바로 보고자 밝히는 것 │ 80
023 重爲輕根 무거움은 가벼움의 뿌리가 된다 │ 83
024 善言無瑕? 까치는 까치 소리 내고 │ 86
025 自勝者强 자승에는 이기고 짐이 없다 │ 89
026 我有三寶 사랑하고 아끼며 낮추어라 │ 92
027 爲道日損 도덕을 하면 날마다 줄고 줄어 │ 95
028 萬物得一以生 도가 천지를 낳고 천지가 만물을 낳았다 │ 98
029 知者不言 아는 사람은 말하지 않는다 │ 101
030 報怨以德 심덕에는 욕심의 뿌리가 내릴 수 없다 │ 104
031 聖人無常心 성인께는 정해둔 마음이 없다 │ 107
032 合抱之木 당산나무도 작디작은 씨앗에서 생겨나니 │ 110
033 見小曰明 볍씨 대하는 모습에서 상일꾼 알아본다 │ 113
034 太上下知有之 판정은 백성이 내린다 │ 116
035 聖人被褐懷玉 성인은 베옷 입고 옥을 품는다 │ 119
036 淸靜爲天下正 인간도 본래는 청정한 목숨이었다 │ 122
037 若烹小鮮 작은 생선 삶는 어머니처럼 │ 125
038 法令滋彰 십리 밖 도적 잡자고 포졸이 나간 사이에 │ 128
039 益生曰祥 생즉사 사즉생 │ 131
040 道者萬物之奧 만물마다 도가 깃들어 있다 │ 134
3장 경솔하면 곧장 뿌리를 잃는다
041 善用人者爲之下 사람을 잘 쓰는 사람은 그의 아래가 된다 │ 139
042 知足不辱 족제비는 제 탐욕 탓으로 굴욕을 당한다 │ 142
043 知其雄 守其雌 자웅의 천리 알면 │ 145
044 常無欲以觀其妙 씨앗이 씨앗으로 이어지는 변화 │ 148
045 衣養萬物而不爲主 천지만물을 낳아주되 주재하지 않는다 │ 151
046 其猶張弓與 장인이 활을 메우듯 │ 154
047 上德無爲而無不爲 상덕의 베풂으로 내가 산다 │ 157
048 人法地 사람이란 땅을 본받아 사는 목숨 │ 160
049 我好靜而民自正 치자의 마음이 고요하면 │ 163
050 天下神器 세상은 어느 누구의 손에도 잡히지 않으니 │ 166
051 大辯若訥 가장 진솔한 말은 어눌하다 │ 169
052 味無味 자연에는 양념단지가 없다 │ 172
053 執大象 언젠가는 없어질 온갖 운명들 │ 175
054 輕則失根 경솔하면 곧장 뿌리를 잃는다 │ 178
055 反者道之動 만물이란 여인숙에 머물다 가는 나그네 │ 181
056 舍慈且勇 진실한 용기는 사랑에서 우러난다 │ 184
057 執古之道 반드시 거두어들이는 본래의 도 │ 187
058 身與貨孰多 생명과 재물에서 어느 것이 중대하냐 │ 190
059 知常容 바다가 모든 물을 다 받아들이듯 │ 193
060 言有宗 그 말이 있게 한 것을 따르라 │ 196
4장 제 태어난 바를 싫어하지 말라
061 德善矣 순리대로 변해가면 그것이 곧 선 │ 201
062 不以智治國 작은 지혜로 나라를 다스리지 말라 │ 204
063 亂之首 예절이란 어지러움의 우두머리다 │ 207
064 曲則全 부분이 전체이고 전체가 부분이다 │ 210
065 天道無親 자연의 도리에는 친밀함이 없다 │ 213
066 是謂微明 순리는 밤이 날이 되는 새벽과 같다 │ 216
067 終身不救 내 맘속에 똬리 트는 시비부터 다스려라 │ 219
068 民不畏威 제 태어난 바를 싫어하지 말라 │ 222
069 夷?希?微 보이지 않고 잡히지 않고 들리지 않는 │ 225
070 善人者不善人之師 불선인은 선인의 밑천이다 │ 228
071 生之徒?死之徒 살게 하고 죽게 하는 열셋의 무리 │ 231
072 不言之敎 말 않거나 말 없거나 천지의 가르침 │ 234
073 欲不欲 學不學 욕심내지 않음을 욕심내고 │ 237
074 孔德之容 한결같은 크고 텅 빈 덕 │ 240
075 智慧出 有大僞 지혜가 나타나 크나큰 거짓이 생겼다 │ 243
076 道生之 德畜之 제 새끼를 낳고 기르는 불변의 참 │ 246
077 ?者不立 뒤꿈치를 세운 사람은 오래 서 있지 못한다 │ 249
078 善勝敵者不與 짖는 개는 물지 못한다 │ 252
079 天下柔弱莫過於水 온 세상에서 물보다 더 유약한 것은 없다 │ 255
080 君子居則貴左 군자는 왼쪽을 소중히 한다 │ 258
5장 배우기를 끊으면 걱정이 없다
081 挫其銳 등짝의 가시만 믿는 고슴도치 면하려면 │ 263
082 無欲以靜 행복은 깃털보다 가볍고 모래알보다 싸다 │ 266
083 不如守中 호랑이는 푸성귀를 탐하지 않는다 │ 269
084 禍莫大於不知足 만석꾼 뱃속에 똥거지가 살면 │ 272
085 可以爲天下母 능히 온 세상의 어머니가 된다 │ 275
086 含德之厚 산중 촌부들이 누린 함덕의 삶 │ 278
087 希言自然 들으려 해도 들리지 않는 말이 자연이다 │ 281
088 牝常以靜勝牡 암컷은 항상 고요로써 수컷을 이긴다 │ 284
089 明道若昧 클수록 어둑하고 작을수록 눈부시다 │ 287
090 善者不辯 선한 사람은 교묘히 말하지 않는다 │ 290
091 必以身後之 가장 낮게 고개 숙인 벼이삭이 볍씨 된다 │ 293
092 知止所以不殆 무심에 머물면 재앙을 면한다 │ 296
093 明白四達 명백은 빈 곳간 같은 마음이다 │ 299
094 沖氣以爲和 하늘땅 사이에서 암?수컷이 조화하는 기운 │ 302
095 禍莫大於輕敵 탐욕이라는 적을 얕보면 반드시 패한다 │ 305
096 難得之貨令人行妨 얻기 어려운 재화는 행동을 어렵게 한다 │ 308
097 知天下 방문을 나서지 않아도 천하를 안다 │ 311
098 絶學無憂 배우기를 끊으면 걱정이 없다 │ 314
099 天之道 해치지 않는 자연이 바로 네 어머니 │ 317
100 聖人之道 제 맘대로 삶을 누리게 내버려두라 │ 320
저자
저자
장자뿐 아니라 『論語 - 愛人과 知人의 길』(전3권), 『孟子 - 바른 삶에 이르는 길』(전3권), 『老子 - 오묘한 삶의 길』(전3권), 『周易 - 한 권으로 읽는 주역』 등 동양고전을 저자 자신의 고유한 해석으로 풀어 쓴 책들은 지금도 꾸준히 읽히고 있으며 『인물로 읽는 장자』는 '서울대 대학생 권장도서 100선'에 들어 있다.
경남 함양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서당에서 한학을 익혔던 유산은 서울대에서 영문학을 공부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미학으로 석사학위를, 경희대 대학원에서 국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양대 국문학과 교수로 정년까지 재직했으며 계간 「문화비평」, 월간 「현대문학」의 편집인 겸 주간을 지냈다.
한학과 영문학, 미학, 국문학을 두루 섭렵한 까닭에 틀에 매이지 않고 해석이 활달한 유산의 고전 풀이는 세월을 뛰어넘어 낡지 않는 고전의 매력을 담백하면서도 깊이있게 전달해준다는 점에서 장년층에게 특히 매력적이다.
『악론(樂論)』, 『가론(歌論)』, 『시론(詩論)』, 『문예미학(文藝美學)』, 『동양의 본래 미학』 등 학자로서 묵직한 성과를 담은 저서도 다수 냈으며 그밖에 『인생 오십 남달리 살피고 사랑하라』,『먼길을 가려는 사람은 신발을 고쳐 신는다』, 『자벌레는 왜 몸을 움츠리는가』 등 삶의 지혜를 일깨우는 교양서도 다수 있다.
요즘도 꾸준한 저술과 규칙적인 걷기, 고전 강의로 삶을 닦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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