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모 있는 인문 수업 사회학(호모아카데미쿠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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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 학생들을 위한 사회 교사의 애프터서비스, 나와 세상에 대한 이해와 해명을 가능하게 하는 학문!
‘호모아카데미쿠스 시리즈’의 첫 권 《쓸모 있는 인문 수업 사회학》은 이 시리즈의 성격과 출간 방향을 가장 잘 보여주는 책이다. 저자 권재원의 여는 글을 보면 한국의 교육 현실, 입시제도 아래서 우리는 사회과학이나 자연과학 대부분을 사실상 제대로 배우지 않은 채 어른이 되어 사회에 진출한다. 어른이 되고 나서는 그나마도 이런 분야의 지식을 접하기 쉽지 않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사회학을 알아야 하는가. 사회학이 중요한 이유는 ‘사회적 동물’인 인간의 본성을 이해하고 삶을 해명하며 예측하는 데 필수인 지식이어서이다. 살아가면서 자기 자신과 타인의 행위를 이해하고 세상의 다양한 측면을 알고자 할 때, 사회학적 소양이 있고 없고는 매우 중요하다. 그러므로 학교 다닐 때 배우고 익혔어야 하지만 그러지 못한 독자를 위해 늦게나마 사회학을 제대로 배우는 데 도움을 주고자 사회 교사가 제공하는 일종의 애프터서비스다.
다루는 내용은 사회학의 개념 정립부터, 연구 범위와 대상 그리고 방법론, 알아두어야 할 중요 사회학자들과 그들의 이론, 사회학의 주요한 내용, 사회조직에 대한 담론, 사회적 불평등이 야기한 문제, 사회변동의 이유, 사회 속 개인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 범죄 ㆍ 빈곤 ㆍ 인구문제를 비롯한 여러 사회문제, 사회변혁, 그리고 근대성과 인간 해방과 관련된 비판이론 소개 등을 다루는데 방대한 사회학의 범위와 주제 가운데 ‘오늘날 우리 사회에 던져볼 만한 질문’을 중심으로 묻고 설명한다.
‘호모아카데미쿠스 시리즈’의 첫 권 《쓸모 있는 인문 수업 사회학》은 이 시리즈의 성격과 출간 방향을 가장 잘 보여주는 책이다. 저자 권재원의 여는 글을 보면 한국의 교육 현실, 입시제도 아래서 우리는 사회과학이나 자연과학 대부분을 사실상 제대로 배우지 않은 채 어른이 되어 사회에 진출한다. 어른이 되고 나서는 그나마도 이런 분야의 지식을 접하기 쉽지 않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사회학을 알아야 하는가. 사회학이 중요한 이유는 ‘사회적 동물’인 인간의 본성을 이해하고 삶을 해명하며 예측하는 데 필수인 지식이어서이다. 살아가면서 자기 자신과 타인의 행위를 이해하고 세상의 다양한 측면을 알고자 할 때, 사회학적 소양이 있고 없고는 매우 중요하다. 그러므로 학교 다닐 때 배우고 익혔어야 하지만 그러지 못한 독자를 위해 늦게나마 사회학을 제대로 배우는 데 도움을 주고자 사회 교사가 제공하는 일종의 애프터서비스다.
다루는 내용은 사회학의 개념 정립부터, 연구 범위와 대상 그리고 방법론, 알아두어야 할 중요 사회학자들과 그들의 이론, 사회학의 주요한 내용, 사회조직에 대한 담론, 사회적 불평등이 야기한 문제, 사회변동의 이유, 사회 속 개인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 범죄 ㆍ 빈곤 ㆍ 인구문제를 비롯한 여러 사회문제, 사회변혁, 그리고 근대성과 인간 해방과 관련된 비판이론 소개 등을 다루는데 방대한 사회학의 범위와 주제 가운데 ‘오늘날 우리 사회에 던져볼 만한 질문’을 중심으로 묻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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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세상을 움직이는 원리가 궁금한 당신에게
사회구조와 법칙을 파악하도록 돕는 입문서!
나와 세상에 대한 이해와 해명을 가능하게 하는
사회학 법칙과 현상의 원리를 소개한다.
'사회란 무엇인가?'부터 '개인이 사회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인가?'
'세상은 왜 불평등한가?' '사회변동은 왜 일어나는가?'와 같은 간과할 수 없는 문제까지
우리가 이 사회에 던져야 할 중요한 물음을 묻고 설명한다.
저자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바는 사회학 공부를 통해 무엇을 얻을 것인가이다. 우리는 사회학 학자가 되기 위해 공부하는 게 아니다. 촌각을 다투며 살아가는 바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가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에 저자는 이렇게 답한다. "인간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자아를 형성하고 생각을 만들어간다. 그리고 나 역시 '인간'이라는 존재와 별다른 대상일 이유가 없다. 결국 사회적 존재로서 인간을 이해하는 것은 나 자신을 이해하는 과정이다. … 우리는 삶의 조건으로 작용하는 사회를 해석하고 이용하고 변형시킬 수 있는 존재다. … 우리 삶에 영향을 주는 사회 압력을 인지해야 반대로 사회의 힘을 이용할 수 있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비전을 만들어갈 수 있다. 이때 비로소 우리는 자신의 행위와 주인이 된다. 반면 스스로를 자유로운 개인으로 선언할 경우 곧바로 온갖 사회의 장벽에 부딪치게 된다. 이는 스스로 자유롭다고 생각하지만 … 내부의 특정한 심리 상태에 온몸과 마음이 지배당하는 자유 상실의 상황이다. 우리가 사회학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이 부자유한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다."
시리즈와 책 기획 의도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 대한 바른 지식과 이해를 위한 인문 교양서 시리즈
이룸북에서 '호모아카데미쿠스 시리즈'의 시작으로 《쓸모 있는 인문 수업 사회학》과 《쓸모 있는 인문 수업 생명과학》을 출간했다. 이 시리즈의 기획 의도는 그 이름처럼 독자에게 '공부를 권하는勸學' 책을 내는 것이다. 대부분의 일이 그러하듯, 공부를 하는 데에도 단계가 있다. 기초를 단단하게 다져야 그다음 수준으로 넘어가는, 이른바 레벨업level up이 가능하다. 기본 토대가 잘 갖춰지지 않으면 어느 수준 이상의 책 또는 텍스트를 읽고 이해하기 힘들다. 이는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식'을 얻는 '공부'를 방해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그런데 우리가 기초를 세우고 이해력을 높여가려는 것은 단지 공부를 하거나 지식을 쌓는 일만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이는 궁극적으로 나 자신을 이해하고 나를 둘러싼 세계를 이해하는 것과 연결되기 때문에 중요하다.
'입문' '첫걸음' '지금 시작하는' '다시 시작하는' 등의 수식어가 붙은 책이 꾸준히 나오고 독자들에게 반응을 얻는 이유도 이와 맥을 같이할 것이다. 기초를 다지는 일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우리는 초중고를 거치며 기초부터 일정 정도의 수준까지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습득해왔다. 다시 말해 기본기를 갖추는 데 많은 시간을 보낸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어떠한가. 초중고를 다니는 동안 시험이나 상급학교로 진학하기 위한 공부에만 전념했기 때문에, 우리가 가진 지식은 고르지 않거나 기초가 탄탄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런 상태로 대학에 진학하거나 사회인이 된다. 드디어 시험에 합격이 아닌 생활, 삶을 위한 공부가 필요하게 되었지만 책을 읽어내고 이해해 내 것으로 만드는 일이 녹록찮다.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기본서
성인이 되어 수험受驗용이 아닌 '세상살이에 필요한 공부'를 하고자 할 때, 좋은 길잡이가 될 수 있는 책들을 만들자는 것이 '호모아카데미쿠스 시리즈'의 기획 의도이자 출간 방향이다. 어떤 분야를 전체적으로 조망하고 기본 개념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을 '입문서' '개론서'라 하는데, 기출간 도서 가운데 대중 독자를 위해 이러한 역할을 하는 책은 그리 많지 않다. 우리에게 익숙한 몇몇 베스트셀러 입문서들은 대부분 여러 분야의 기초 지식을 요약해 모아둔 책이다. 이런 책은 한 권으로 다양한 지식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표피적이고 상식적인 수준의 정보 습득에 그치기 쉽다. 그렇다고 대학교재 형태로 출간된 '~학 개론'들은 일반 대중 독자가 읽기에 분량부터 내용까지 부담스럽다.
'호모아카데미쿠스 시리즈'는 한 분야에 대한 기본 개념 정의부터 시작해 고교 과정을 제대로 이수한 수준까지의 지식을 전한다는 목표 아래, 대중 독자의 눈높이에 맞춰 너무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적절한 수준에서 논의를 전개한다. 이를 위한 방편으로 시리즈 1차분으로 출간할 각 분야의 개론적 성격의 책들은 중고등학교 교사를 저자로 삼았다. 말하자면 중고등학교 교사들이 어른이 된 학생, 즉 성인 독자를 대상으로 쓴 책이며 기초 지식을 단단하게 다지고 그다음 단계의 독서를 가능하게 해주는 내용들로 엮었다. 이 한 권으로 제대로 입문 과정을 마칠 수 있도록 돕고 전문적인 내용의 책 사이에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자 한다.
책 내용
7장 사회변동의 과정과 원인은 무엇인가
사회변동이란 과거에 일어난 변화가 일정한 패턴에 따라 계속 반복된다는 입장이 사회순환론이다. 사회순환론에 따르면 단기적으로 분명 사회변동이 일어나지만 장기적으로는 몇 가지 유형의 사회가 반복해서 교체되는 것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사회가 변동한다고 해서 그 사회가 더 발전할 것이라고 보기 어렵고, 시간이 흐른다고 해서 더 우월한 단계라고 할 수도 없다._224쪽
사회발전론은 사회변동이 곧 사회의 발전을 의미한다는 관점이다. 따라서 사회변동이 일어난 다음 단계는 이전에 비해 어떤 형태로든 더 발전한 사회다. 말하자면 근대사회는 전통사회보다, 지식정보사회는 근대사회보다 더 발전한 사회다._232쪽
8장 사생활은 정말 개인의 생활일까?
19세기 사회학자들이 사회구조적 문제인 거시적 현상에 관심을 두었다면, 20세기에는 특히 미국 사회학자들을 중심으로 사회구조보다 일상생활에서의 다양한 상호작용에 관심을 기울이는 사회학이 등장했다. 가족이나 또래집단같이 아주 작은 단위의 사회에서 일어나는 개인과 개인 간 상호작용을 주로 분석하는 까닭에 사회구조를 다루는 거시사회학과 대비해 미시사회학이라 부른다._258쪽
고프먼은 사회생활을 할 때 우리가 어떻게 행동하는가에만 집중했다. 그의 결론은 사람들이 다양하게 자아 연출을 한다는 것이었다. 사회생활을 한다는 의미는 다양한 사회적 상황에서 자신이 맡아야 할 역할을 재빨리 취득하고 거기에 맞춰 자아를 연출하는 과정이다._275쪽
9장 외로운 사람들의 시대
마르크스에 따르면 근대사회는 존재하는 모든 것을 화폐와의 교환관계로 바꾸어놓는 시장화이며, 베버에 따르면 신비감이나 친밀감과 같은 속성 하나하나를 제거하는 냉정한 합리화의 결과다. 근대 자본주의는 사람들이 친밀감과 존재론적 안전감을 느끼던 지역사회나 친족집단 등 공동체를 대부분 해체시켜버렸고, 남녀 한 쌍의 사랑에 가족 운명을 걸어야 하는 핵가족만이 유일한 공동체로 남았다._304~305쪽
벡 부부는 가족 형태 변화에 대해 가족 또는 혼인제도가 이미 생산단위나 애정의 공유라는 기존 기능을 상실했음에도 고독의 두려움 때문에 유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익숙하고 친밀한 것들이 모두 파괴되고 해체되어 차가운 교환가치로 환원되어버린 세상에서 불안과 고독의 위협에 시달리는 개인에게 주어진 거의 유일한 출구가 바로 결혼이며, 이로써 만들게 될 가족인 것이다._315쪽
10장 여러 가지 사회문제
사회문제를 바라보는 관점은 시대뿐 아니라 사회조건과 지역에 따라 차이가 크다. … 하지만 대체로 실업(고용), 교육, 빈부격차(가난의 대물림), 환경, 인구, 청소년, 고령화, 인종, 교통 등과 관련된 문제는 사회문제로 간주한다._320쪽
컴퓨터와 정보통신의 급속한 발달 그리고 네트워크화는 우리 삶에 과거에는 상상하기도 어려웠던 편의성을 제공하지만, 동시에 전혀 존재하지 않았던 부작용도 일으켜 정보화 역기능을 가져왔다. 정보화 역기능은 작게는 컴퓨터나 모바일 기기에 과몰입해 발생하는 신체와 정신 건강상 문제부터, 이를 이용한 각종 신종 범죄와 불건전한 정보(음란, 폭력, 불법물)의 빠른 확산, 크게는 개인 정보 대량유출로 인한 인권침해와 대규모 재산 손실에 이르기까지 그 범위가 매우 넓고 양상도 다양하다._342쪽
11장 사회변혁에 관하여
진보와 보수는 한국에서 흔히 좌파와 우파의 동의어처럼 쓰이지만, 실제로는 무관하다. 진보와 보수는 사회문제의 원인을 찾는 시점이나 추구하는 사회 변화 속도에 따라 나눈 것이고, 좌파와 우파는 사회적 불평등에 대한 태도와 경향에 따라 나눈 것이다. 따라서 진보적 좌파나 우파 또는 보수적 좌파나 우파 모두 성립 가능하다._351쪽
네트워크 사회에 익숙해진 오늘날의 개인, 특히 젊은 세대는 조직에서 동원하는 사회운동에 유인되지 않으려는 경향이 강하다. 이들은 어떤 조직과 진영에 속한 구성원이 아니라 자발적 자율적 개인으로서 사회운동에 가담하고자 한다. 이는 기존 운동조직의 쇠퇴를 가져옴과 동시에 다양한 사회운동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동력이 되었다._364쪽
12장 근대성과 인간 해방
마르크스, 니체, 베버, 프로이트의 근대성 비판은 두 차례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비판이론 또는 비판사회학이라 불리는 흐름을 형성했다. 비판이론은 근대산업사회를 비판적으로 분석해 사회가 지닌 억압적 경향을 드러내고, 그 억압을 극복해 인간 해방을 달성한다는 실천적 목표를 가진 사회학의 한 분파다._382쪽
비판이론을 요약하면 합리성(계몽)이 강제한 이른바 근대사회의 합리화가 새로운 억압과 착취체계를 구축했기 때문에, 이로부터 해방되려면 일상생활에까지 침투한 체계의 억압을 철저히 비판해야 한다는 것이다. … 그러나 하버마스는 여전히 합리성의 힘을 믿었다. 그는 현재 사회를 억압과 착취의 체계로 만들어버린 것은, 합리성의 다양한 측면이 묵살되고 모든 것이 도구적 합리성으로 재단되는 합리성의 편협화에서 비롯되었다고 주장했다._399쪽
사회구조와 법칙을 파악하도록 돕는 입문서!
나와 세상에 대한 이해와 해명을 가능하게 하는
사회학 법칙과 현상의 원리를 소개한다.
'사회란 무엇인가?'부터 '개인이 사회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인가?'
'세상은 왜 불평등한가?' '사회변동은 왜 일어나는가?'와 같은 간과할 수 없는 문제까지
우리가 이 사회에 던져야 할 중요한 물음을 묻고 설명한다.
저자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바는 사회학 공부를 통해 무엇을 얻을 것인가이다. 우리는 사회학 학자가 되기 위해 공부하는 게 아니다. 촌각을 다투며 살아가는 바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가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에 저자는 이렇게 답한다. "인간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자아를 형성하고 생각을 만들어간다. 그리고 나 역시 '인간'이라는 존재와 별다른 대상일 이유가 없다. 결국 사회적 존재로서 인간을 이해하는 것은 나 자신을 이해하는 과정이다. … 우리는 삶의 조건으로 작용하는 사회를 해석하고 이용하고 변형시킬 수 있는 존재다. … 우리 삶에 영향을 주는 사회 압력을 인지해야 반대로 사회의 힘을 이용할 수 있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비전을 만들어갈 수 있다. 이때 비로소 우리는 자신의 행위와 주인이 된다. 반면 스스로를 자유로운 개인으로 선언할 경우 곧바로 온갖 사회의 장벽에 부딪치게 된다. 이는 스스로 자유롭다고 생각하지만 … 내부의 특정한 심리 상태에 온몸과 마음이 지배당하는 자유 상실의 상황이다. 우리가 사회학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이 부자유한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다."
시리즈와 책 기획 의도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 대한 바른 지식과 이해를 위한 인문 교양서 시리즈
이룸북에서 '호모아카데미쿠스 시리즈'의 시작으로 《쓸모 있는 인문 수업 사회학》과 《쓸모 있는 인문 수업 생명과학》을 출간했다. 이 시리즈의 기획 의도는 그 이름처럼 독자에게 '공부를 권하는勸學' 책을 내는 것이다. 대부분의 일이 그러하듯, 공부를 하는 데에도 단계가 있다. 기초를 단단하게 다져야 그다음 수준으로 넘어가는, 이른바 레벨업level up이 가능하다. 기본 토대가 잘 갖춰지지 않으면 어느 수준 이상의 책 또는 텍스트를 읽고 이해하기 힘들다. 이는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식'을 얻는 '공부'를 방해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그런데 우리가 기초를 세우고 이해력을 높여가려는 것은 단지 공부를 하거나 지식을 쌓는 일만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이는 궁극적으로 나 자신을 이해하고 나를 둘러싼 세계를 이해하는 것과 연결되기 때문에 중요하다.
'입문' '첫걸음' '지금 시작하는' '다시 시작하는' 등의 수식어가 붙은 책이 꾸준히 나오고 독자들에게 반응을 얻는 이유도 이와 맥을 같이할 것이다. 기초를 다지는 일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우리는 초중고를 거치며 기초부터 일정 정도의 수준까지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습득해왔다. 다시 말해 기본기를 갖추는 데 많은 시간을 보낸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어떠한가. 초중고를 다니는 동안 시험이나 상급학교로 진학하기 위한 공부에만 전념했기 때문에, 우리가 가진 지식은 고르지 않거나 기초가 탄탄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런 상태로 대학에 진학하거나 사회인이 된다. 드디어 시험에 합격이 아닌 생활, 삶을 위한 공부가 필요하게 되었지만 책을 읽어내고 이해해 내 것으로 만드는 일이 녹록찮다.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기본서
성인이 되어 수험受驗용이 아닌 '세상살이에 필요한 공부'를 하고자 할 때, 좋은 길잡이가 될 수 있는 책들을 만들자는 것이 '호모아카데미쿠스 시리즈'의 기획 의도이자 출간 방향이다. 어떤 분야를 전체적으로 조망하고 기본 개념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을 '입문서' '개론서'라 하는데, 기출간 도서 가운데 대중 독자를 위해 이러한 역할을 하는 책은 그리 많지 않다. 우리에게 익숙한 몇몇 베스트셀러 입문서들은 대부분 여러 분야의 기초 지식을 요약해 모아둔 책이다. 이런 책은 한 권으로 다양한 지식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표피적이고 상식적인 수준의 정보 습득에 그치기 쉽다. 그렇다고 대학교재 형태로 출간된 '~학 개론'들은 일반 대중 독자가 읽기에 분량부터 내용까지 부담스럽다.
'호모아카데미쿠스 시리즈'는 한 분야에 대한 기본 개념 정의부터 시작해 고교 과정을 제대로 이수한 수준까지의 지식을 전한다는 목표 아래, 대중 독자의 눈높이에 맞춰 너무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적절한 수준에서 논의를 전개한다. 이를 위한 방편으로 시리즈 1차분으로 출간할 각 분야의 개론적 성격의 책들은 중고등학교 교사를 저자로 삼았다. 말하자면 중고등학교 교사들이 어른이 된 학생, 즉 성인 독자를 대상으로 쓴 책이며 기초 지식을 단단하게 다지고 그다음 단계의 독서를 가능하게 해주는 내용들로 엮었다. 이 한 권으로 제대로 입문 과정을 마칠 수 있도록 돕고 전문적인 내용의 책 사이에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자 한다.
책 내용
7장 사회변동의 과정과 원인은 무엇인가
사회변동이란 과거에 일어난 변화가 일정한 패턴에 따라 계속 반복된다는 입장이 사회순환론이다. 사회순환론에 따르면 단기적으로 분명 사회변동이 일어나지만 장기적으로는 몇 가지 유형의 사회가 반복해서 교체되는 것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사회가 변동한다고 해서 그 사회가 더 발전할 것이라고 보기 어렵고, 시간이 흐른다고 해서 더 우월한 단계라고 할 수도 없다._224쪽
사회발전론은 사회변동이 곧 사회의 발전을 의미한다는 관점이다. 따라서 사회변동이 일어난 다음 단계는 이전에 비해 어떤 형태로든 더 발전한 사회다. 말하자면 근대사회는 전통사회보다, 지식정보사회는 근대사회보다 더 발전한 사회다._232쪽
8장 사생활은 정말 개인의 생활일까?
19세기 사회학자들이 사회구조적 문제인 거시적 현상에 관심을 두었다면, 20세기에는 특히 미국 사회학자들을 중심으로 사회구조보다 일상생활에서의 다양한 상호작용에 관심을 기울이는 사회학이 등장했다. 가족이나 또래집단같이 아주 작은 단위의 사회에서 일어나는 개인과 개인 간 상호작용을 주로 분석하는 까닭에 사회구조를 다루는 거시사회학과 대비해 미시사회학이라 부른다._258쪽
고프먼은 사회생활을 할 때 우리가 어떻게 행동하는가에만 집중했다. 그의 결론은 사람들이 다양하게 자아 연출을 한다는 것이었다. 사회생활을 한다는 의미는 다양한 사회적 상황에서 자신이 맡아야 할 역할을 재빨리 취득하고 거기에 맞춰 자아를 연출하는 과정이다._275쪽
9장 외로운 사람들의 시대
마르크스에 따르면 근대사회는 존재하는 모든 것을 화폐와의 교환관계로 바꾸어놓는 시장화이며, 베버에 따르면 신비감이나 친밀감과 같은 속성 하나하나를 제거하는 냉정한 합리화의 결과다. 근대 자본주의는 사람들이 친밀감과 존재론적 안전감을 느끼던 지역사회나 친족집단 등 공동체를 대부분 해체시켜버렸고, 남녀 한 쌍의 사랑에 가족 운명을 걸어야 하는 핵가족만이 유일한 공동체로 남았다._304~305쪽
벡 부부는 가족 형태 변화에 대해 가족 또는 혼인제도가 이미 생산단위나 애정의 공유라는 기존 기능을 상실했음에도 고독의 두려움 때문에 유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익숙하고 친밀한 것들이 모두 파괴되고 해체되어 차가운 교환가치로 환원되어버린 세상에서 불안과 고독의 위협에 시달리는 개인에게 주어진 거의 유일한 출구가 바로 결혼이며, 이로써 만들게 될 가족인 것이다._315쪽
10장 여러 가지 사회문제
사회문제를 바라보는 관점은 시대뿐 아니라 사회조건과 지역에 따라 차이가 크다. … 하지만 대체로 실업(고용), 교육, 빈부격차(가난의 대물림), 환경, 인구, 청소년, 고령화, 인종, 교통 등과 관련된 문제는 사회문제로 간주한다._320쪽
컴퓨터와 정보통신의 급속한 발달 그리고 네트워크화는 우리 삶에 과거에는 상상하기도 어려웠던 편의성을 제공하지만, 동시에 전혀 존재하지 않았던 부작용도 일으켜 정보화 역기능을 가져왔다. 정보화 역기능은 작게는 컴퓨터나 모바일 기기에 과몰입해 발생하는 신체와 정신 건강상 문제부터, 이를 이용한 각종 신종 범죄와 불건전한 정보(음란, 폭력, 불법물)의 빠른 확산, 크게는 개인 정보 대량유출로 인한 인권침해와 대규모 재산 손실에 이르기까지 그 범위가 매우 넓고 양상도 다양하다._342쪽
11장 사회변혁에 관하여
진보와 보수는 한국에서 흔히 좌파와 우파의 동의어처럼 쓰이지만, 실제로는 무관하다. 진보와 보수는 사회문제의 원인을 찾는 시점이나 추구하는 사회 변화 속도에 따라 나눈 것이고, 좌파와 우파는 사회적 불평등에 대한 태도와 경향에 따라 나눈 것이다. 따라서 진보적 좌파나 우파 또는 보수적 좌파나 우파 모두 성립 가능하다._351쪽
네트워크 사회에 익숙해진 오늘날의 개인, 특히 젊은 세대는 조직에서 동원하는 사회운동에 유인되지 않으려는 경향이 강하다. 이들은 어떤 조직과 진영에 속한 구성원이 아니라 자발적 자율적 개인으로서 사회운동에 가담하고자 한다. 이는 기존 운동조직의 쇠퇴를 가져옴과 동시에 다양한 사회운동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동력이 되었다._364쪽
12장 근대성과 인간 해방
마르크스, 니체, 베버, 프로이트의 근대성 비판은 두 차례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비판이론 또는 비판사회학이라 불리는 흐름을 형성했다. 비판이론은 근대산업사회를 비판적으로 분석해 사회가 지닌 억압적 경향을 드러내고, 그 억압을 극복해 인간 해방을 달성한다는 실천적 목표를 가진 사회학의 한 분파다._382쪽
비판이론을 요약하면 합리성(계몽)이 강제한 이른바 근대사회의 합리화가 새로운 억압과 착취체계를 구축했기 때문에, 이로부터 해방되려면 일상생활에까지 침투한 체계의 억압을 철저히 비판해야 한다는 것이다. … 그러나 하버마스는 여전히 합리성의 힘을 믿었다. 그는 현재 사회를 억압과 착취의 체계로 만들어버린 것은, 합리성의 다양한 측면이 묵살되고 모든 것이 도구적 합리성으로 재단되는 합리성의 편협화에서 비롯되었다고 주장했다._399쪽
목차
목차
여는 글 어른 학생들을 위한 사회 교사의 애프터서비스
1장 사회학이란 무엇인가
사람 사는 세상으로서 사회 | 근대의 격변, 사회학이 등장하다 | 사회학은 무엇을 탐구하는가
2장 사회학은 어떻게 세상을 연구하는가
사회학 연구 방법론의 두 축 | 사회학적 상상력의 발휘 | 미움받는 사회학자 그러나 고마운 사회학
3장 사회학의 선구자들
사회학의 창시자 오귀스트 콩트 | 수많은 사회학 개념들의 창시자 카를 마르크스 | 최초의 사회학자 에밀 뒤르켐 | 사회학의 지평을 넓힌 막스 베버
4장 사회학의 주요 내용은 무엇인가
개인이 먼저인가 사회가 먼저인가 | 사회는 개인 간 상호작용의 망이자 지위와 역할의 체계 | 문화; 무엇이 개인들을 한 사회로 묶어주는가 | 사회유지를 위한 방편; 사회화 또는 재생산
5장 사회조직과 관료제 그리고 네트워크
우리는 왜 사회조직을 구성하는가 | 관료제는 어떻게 구성 운영되는가 | 관료제의 문제점
6장 세상은 왜 불평등한가
사회적 불평등의 의미와 문제점 | 사회적 불평등의 구조; 사회계층과 사회계급 | 사회적 불평등은 어떻게 측정하는가 | 오늘날 사회적 불평등은 어떻게 나타나는가
7장 사회변동의 과정과 원인은 무엇인가
사회변동과 역사의 성립 | 사회변동을 설명하는 이론들 | 사회변동을 일으키는 원인들 | 사회변동의 여러 양상
8장 사생활은 정말 개인의 생활일까?
사회학에서의 미시적 관심 | 자아의 사회학 | 미시사회학의 종결자 고프먼 | 상호작용과 대중매체의 활용
9장 외로운 사람들의 시대
1차 집단의 붕괴와 사회적 자본의 고갈 | 근대사회와 사랑 | 단란한 가족이라는 환상
10장 여러 가지 사회문제
사회문제란 무엇인가 | 일탈과 범죄 | 빈곤과 사회문제 | 인구와 사회문제 | 사회문제의 새로운 양상
11장 사회변혁에 관하여
사회변혁에 대한 여러 입장들 | 사회운동의 변화와 흐름
12장 근대성과 인간 해방
근대성의 문제와 비판이론 | 1세대 비판이론가들의 주장 | 비판이론의 확장
닫는 글 사회학 공부는 자기 자신을 이해하는 냉정한 여로의 출발점이다
참고문헌|찾아보기
1장 사회학이란 무엇인가
사람 사는 세상으로서 사회 | 근대의 격변, 사회학이 등장하다 | 사회학은 무엇을 탐구하는가
2장 사회학은 어떻게 세상을 연구하는가
사회학 연구 방법론의 두 축 | 사회학적 상상력의 발휘 | 미움받는 사회학자 그러나 고마운 사회학
3장 사회학의 선구자들
사회학의 창시자 오귀스트 콩트 | 수많은 사회학 개념들의 창시자 카를 마르크스 | 최초의 사회학자 에밀 뒤르켐 | 사회학의 지평을 넓힌 막스 베버
4장 사회학의 주요 내용은 무엇인가
개인이 먼저인가 사회가 먼저인가 | 사회는 개인 간 상호작용의 망이자 지위와 역할의 체계 | 문화; 무엇이 개인들을 한 사회로 묶어주는가 | 사회유지를 위한 방편; 사회화 또는 재생산
5장 사회조직과 관료제 그리고 네트워크
우리는 왜 사회조직을 구성하는가 | 관료제는 어떻게 구성 운영되는가 | 관료제의 문제점
6장 세상은 왜 불평등한가
사회적 불평등의 의미와 문제점 | 사회적 불평등의 구조; 사회계층과 사회계급 | 사회적 불평등은 어떻게 측정하는가 | 오늘날 사회적 불평등은 어떻게 나타나는가
7장 사회변동의 과정과 원인은 무엇인가
사회변동과 역사의 성립 | 사회변동을 설명하는 이론들 | 사회변동을 일으키는 원인들 | 사회변동의 여러 양상
8장 사생활은 정말 개인의 생활일까?
사회학에서의 미시적 관심 | 자아의 사회학 | 미시사회학의 종결자 고프먼 | 상호작용과 대중매체의 활용
9장 외로운 사람들의 시대
1차 집단의 붕괴와 사회적 자본의 고갈 | 근대사회와 사랑 | 단란한 가족이라는 환상
10장 여러 가지 사회문제
사회문제란 무엇인가 | 일탈과 범죄 | 빈곤과 사회문제 | 인구와 사회문제 | 사회문제의 새로운 양상
11장 사회변혁에 관하여
사회변혁에 대한 여러 입장들 | 사회운동의 변화와 흐름
12장 근대성과 인간 해방
근대성의 문제와 비판이론 | 1세대 비판이론가들의 주장 | 비판이론의 확장
닫는 글 사회학 공부는 자기 자신을 이해하는 냉정한 여로의 출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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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저자
권재원
저자 권재원은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독어교육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사회교육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2년부터 중학교에서 사회를 가르치고 있으며, 2004~2009년 서울대학교 사회교육과에서 강의했다. 경제 교육과 민주 시민 교육에 많은 관심을 두고 연구와 저술 작업을 하며, 교육 칼럼니스트이자 계간지 〈우리교육〉의 편집위원이기도 하다. 지은 책으로 《교사가 말하는 교사 교사가 꿈꾸는 교사》《그 많은 똑똑한 아이들은 어디로 갔을까?》《세상을 바꾼 질문》《학교라는 괴물》《거짓말로 배우는 10대들의 경제학》 등, 공저로 《민주주의를 만든 생각들: 고대 편》《민주주의를 만든 생각들: 근현대 편》《교사가 바꾸는 교육법》 등이 있다.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hagi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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