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다(양장본 HardCover)
100명에게 꿈을, 100명에게 사랑을, 100명에게 죽음을
2013년부터의 기록이다. 오늘까지 763명에게 꿈, 사랑, 죽음을 물었고 주제별로 100명씩 추려 책으로 만들었다. 한국뿐 아니라 네팔, 에티오피아, 일본, 세이셸, 마다가스카르 등 먼 나라 다른 문화 속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물었다. 지난 5년 간 직업이 바뀐 사람도, 사랑을 찾은 사람도, 죽음을 맞은 사람도 있다. 나는 꿈, 사랑, 죽음에 대한 화두를 던지고 떠난다. 남은 사람은 다시 생각해보고 떠난 사람은 순간을 기록한다. 일상을 사는 사람들의 생각의, 삶의 기록이다. ‘휴먼다큐프로젝트: 꿈, 사랑, 죽음‘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흔쾌히 참여해주시고 출판과 전시를 허락해주신 한 분, 한 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혼자만의 작업이 아닌 공동 작업이라 생각하기에 더 의미 있고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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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윤정 작가는 사람들에게 물었다. 100명에겐 그들의 꿈에 대해 물었다. 다른 100명에겐 사랑에 대해 묻고 또 다른 100명에겐 죽음에 대해 물었다. 세상 사람이 모두 다르듯 서로 다른 300개의 답이 돌아왔다. 이번 책과 사진전 [묻다]는 300명의 300가지 답변을 그들의 얼굴과 함께 엮어낸 결실이다. 꿈과 사랑과 죽음은 인간이면 누구나 겪어야 하는 생로병사와 같다. 손바닥 뒤집듯 고쳐 말하면 꿈과 사랑과 죽음은 인간이면 누구든 누릴 수 있는 권리와 같다. 꿈과 사랑과 죽음은 한 덩어리다. [꿈]편에서 한국의 금융사 직원 정운희(30대) 씨는 꿈이 뭐냐고 묻자 "죽을 때까지 사랑하는 것? 그런 열정을 나이 들어서도 가지고 살고 싶어요"라고 했다. 꿈이 사랑이다. 한편 전직 농부인 한국인 송옥근(80대)씨는 어릴 적 장래 희망은 "기억이 안 난다"라고 했으며, 그에게 꿈이란 "살기가 고통스럽고 힘드니까 오늘이라도 편안하게 잠드는 거요"라고 했다. 꿈이 죽음이다. [사랑]편에서 한국인 30대 이세명 씨는 사랑이란 "죽
을 때까지 하고 싶은 거예요. 언제나 꿈꾸게 하고, 살아가는 원동력이 되어 주니까요"라고 했다. [죽음]편에서 한국의 70대인 김금령씨는 죽음 하면 떠오
르는 것에 대해 "슬픔, 모든 것과 이별하게 되니까"라고 했으며, 그가 죽기 전에 남기고 싶은 유산은 "사랑이에요, 사랑"이라고 말했다. 생로병사는 인류가 지구상에 출현한 뒤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가장 큰 화두이며 테마다. 사람이 태어난다는 것은 꿈의 탄생이다. 어릴 때 꿈이 커서 어떻게 바뀌든 바뀌지 않든, 어릴 때 얼굴 사진이 커서 어떻게 바뀌든 바뀌지 않든 한 사람의 탄생은 하나의 꿈이 탄생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랑하면서 늙고 병든다. 사랑이 있어서 늙고 병들어도 버틸 수 있다. 인생의 완성은 죽음이다. 철학의 완성은 죽음을 경험하는 것이다.
롤랑 바르트는 [밝은 방] 38장 '평범한 죽음'(Flat Death)에서 에드가 모랭의 '죽음의 위기'를 인용했다. 사진은 죽음과 떼놓고 말할 수 없다. 19세기 후반이 시작되면서 사진은 '죽음의 위기'와 역사적 관련성을 놓고 이야기되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바르트로는 사진의 탄생을 사회적, 경제적인 맥락에 놓기보다는 죽음과 결부시켜 인류학적으로 연구하는 것이 더 낫겠다는 주장을 한다. 죽음이 우리 사회에서 어떤 위치로든 존재해야 하는데 더 이상 종교에 서 그 위치를 찾을 수 없다면 사진이 그 위치를 대신하면 어떨지를 타진한다. 삶을 계속 영위하려고 하면서도 동시에 죽음을 떠올리게 하는 바로 이 사진이란 매체 속 어딘가에 그 위치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죽음과 사랑과 꿈은 한 덩어리에서 나왔다. 윤정 작가의 [묻다]에 등장하는 사람들을 보면 꿈을 이야기하는 표정과 사랑, 죽음을 이야기하는 표정이 다르지 않다. 죽음을 이야기하면서도 밝게 웃고 꿈을 말하면서도 웃는다. 그들 300명은 꿈과 사랑이 있어서 행복한 것이며 꿈과 사랑을 추구하기에 살 수 있다. 이 300명은 윤정 작가의 카메라 앞에서 숙연해지거나 들뜨거나 활짝 웃거나 눈물짓고 있다. 위 '평범한 죽음'의 첫 문장은 다음과 같다. "현실을 카메라로 포착한다는 점으로 판단하면 지금 세계 각처에서 일하고 있는 젊은 사진가들은 스스로가 죽음의 에이전트 역할을 하고 있음을 모르고 있다." 윤정 작가의 [묻다]는 사진을 통해 철학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그가 찍고 질문한 300명에겐 직접 전했고, 이제 이 책과 전시를 보게 될 수많은 독자와 관객에겐 사진을 통해 이야길 들려줄 것이다. "꿈꾸어라, 사랑하라, 죽는 날까지."_곽윤섭 한겨레 선임기자
목차
목차
016 황재희
018 권용국
020 허정윤
022 프레딥 팔라미
024 페티 누렛
026 페마 나중
028 텍 바니야
030 테스파친 니쿠신
032 터스티 압두라타
034 클로리 벡스타
036 크리스틴 륌
038 크리수 타망
040 카사 아킬레
042 이순원
044 치링 펜더
046 조나단 다르키
048 제카리스 망그스트
050 정운희
052 정승원
054 저널 부라더키
056 이승철
058 이영식
060 이상미
062 유나현
064 위장훈
066 와예영 타망
068 영신 페마
070 압두 나시아
072 안카미 셰르파
074 안은성
076 안소정
078 아칼 타망
080 신건화
082 씨윰
084 수밍따마 수레나
086 송옥근
088 송광호
090 솔린 카르키
092 소비다 아차르
094 셀라몬 키트니트
096 서라밀라 구릉
098 부아니수 소르 구릉
100 베티자조 라훈
102 비컬퍼 아타리
104 버선 도라
106 방지혜
108 박정현
110 박금순
112 마야 타망
114 레이코 마루야마
116 락스문 타파
118 댄 해링헤이치
120 노왕 셰르파
122 비나 부토
124 김선영
126 김상기
128 김민규
130 김광호
132 박민지
134 이세환
136 유준상
138 조은혜
140 목진희
142 구민경
144 신재만
146 홍미정
148 최승호
150 방현진
152 이은정
154 염창윤
156 김지혜
158 이광춘
160 서혜민
162 이현숙
164 정자운
166 이효성
168 모소연
170 서진아
172 홍선주
174 황성구
176 이종린
178 쿠즈네초바 카리나
180 서샛별
182 김은희
184 김진우
186 김희정
188 이효인
190 정연우
192 박인성
194 조인성
196 이제경
198 김태희
200 박지은
202 황현룡
204 양오봉
206 정문식
208 최호정
210 유경화
212 김우정
214 유재연
[사랑]
224 크리스 하들리
226 최정임
228 최민우
230 조의지
232 김성균
234 이희자
236 김규랑
238 이세명
240 이민형
242 소피 듀피
244 송가영
246 유보라
248 이수희
250 제인 암스트롱
252 박혜정
254 류연근
256 박성연
258 너트리 맥도널드
260 제러미 버네셀
262 테오 필 마주라히
264 박주연
266 박성수
268 김인영
270 박재현
272 주옥담
274 정경진
276 최지인
278 주옥경
280 최인혜
282 조민수
284 김령희
286 권모경
288 홍차애
290 장영숙
292 한승선
294 임정임
296 주수옥
298 이정란
300 홍찬석
302 최대일
304 박상미
306 주리아
308 주옥연
310 천희민
312 이창수
314 김은주
316 윤덕완
318 류준희
320 박근숙
322 장정례
324 류춘근
326 석현미
328 설지윤
330 장시영
332 잔루카 노벨리
334 호앙티앳 니구앤
336 두아 살래
338 리나 아리잘라
340 루이찡 훼이
342 둥소평
344 주웅내우 끄꾸인
346 렌분
348 이숙주
350 미호코 안
352 포티안 엠마
354 로웨나 부스타만테
356 왕금봉
358 이케다 마유미
360 가쿠다 노리코
362 소윤미
364 니구앤 지즈
366 딜도라 툴라자노와
368 니셀린 비
370 팡팡장
372 이길순
374 이희연
376 김정덕
378 황진아
380 셍 말린
382 인순이
384 김재문
386 김미숙
388 데니 무슬림
390 주규만
392 김수복
394 김광진
396 밥장
398 아노 카르토크밀
400 조엘 코
402 마데 말리
404 신미식
406 손복순
408 정승환
410 이형남
412 이환희
414 김현희
416 정윤옥
418 정회성
420 홍성남
422 조용원
[죽음]
432 사라 이브라힘
434 김금령
436 브라이언 왕
438 폴 비버스
440 김연숙
442 이응준
444 김은성
446 다이스케 이가미
448 오진순
450 자오시아 올자크
452 김하늬
454 남태영
456 시오리 다나카
458 당명일
460 곽진규
462 문상건
464 모린 주벤
466 배한수
468 김수영
470 정운교
472 황은미
474 엘비스 이스마엘
476 박병문
478 김진주
480 김희영
482 노페트 누징크
484 가브리엘라
486 동영애
488 류건희
490 장태화
492 강지훈
494 조상익
496 박진오
498 김범
500 주동근
502 톨시 카리카
504 박기양
506 조광동
508 김현
510 크레이 기슬렝
512 토니 디가스
514 조셉 리처드시노
516 김남균
518 김사랑
520 닌토 셰르파
522 스미나 라마
524 소윤호
526 문선희
528 조지 카멜
530 어버나 파니
532 피에르 기슬레
534 조성민
536 박으뜸
538 엄미자
540 박은실
542 윤영
544 남인근
546 조금연
548 신중호
550 티시가 아세파
552 김영미
554 김민재
556 치링 셰르파
558 박경숙
560 양재현
562 김지혜
564 조계숙
566 박광섭
568 도현수
570 조용문
572 전경란
574 김규원
576 송정희
578 곽승경
580 홍서연
582 맹기영
584 김기홍
586 김동훈
588 임영진
590 조인경
592 손정애
594 임주영
596 현종철
598 현다예
600 김민준
602 신소영
604 스티브 탄치킹
606 박차운
608 신재원
610 윤순복
612 이명희
614 서진옥
616 크리스티안 바우디셰
618 야니카 리서넌
620 카를로스 살사르
622 엔젤라 와타니아
624 빤팟 잔사왕
626 멀린다 리엘
628 마자르 로즈나
630 니디 아그로왈
저자
저자
사각거리는 연필의 느낌을,
아날로그 카메라의 셔터 소리를,
비 온 뒤 흙 내음과 공기 냄새를,
코를 찌르는 원두 볶는 향을,
인간미 넘치는 소박한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
대학에서는 나무 조각과 유화, 미술사를,
사회에서는 신문기자와 방송 뉴스 앵커를,
2013년부터는 글 쓰고 사진 찍으며 게릴라로 어른들에게 화두를 던지는
프로젝트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미국 시카고, 뉴욕, 인디애나 주에서 20대의 대부분을 보냈다.
한겨레 사진마을 작가마당에 [휴먼다큐프로젝트 : 꿈, 사랑, 죽음]을,
현재는 진행 중인 글로벌 프로젝트
[그의 주머니 속으로, 그녀의 핸드백 속으로]를 연재하고 있다.
사람들 속에 깊이 들어가 작업하고 싶어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에 오픈 작업실을 열었다.
* 페이스북 검색창: 프로젝트아티스트 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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