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공부책(요즘 생각으로 풀어 쓴)
성리학의 고전 ‘주자어류’는 1270년에 출간된 책으로, 성리학의 거의 모든 주제에 관하여 수많은 문인들이 주자와 나눈 대화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요즘 생각으로 풀어 쓴 옛날 공부책’은 무려 140권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의 이 고전에서 공부법과 관련된 배움(學) 부분을 발췌하여 한글로 옮긴 책이다.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까?’ 현대에도 평생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고 있는 문제이지만 7백여년 전 중국에서 그 고민은 더욱 더 치열했다. 21세기 한국에서 ‘공부’란 단어는 내가 살고 있는 세계를 이해하는 학문 연마의 의미를 넘어 시험, 취직 등 개인적인 출세를 위한 수단으로서의 의미로 폭 넓게 쓰이고 있다. 오히려 ‘공부’라는 단어는 학문에 정진하는 행위보다는 오직, 사사로운 이익을 추구하는 행위로서 그 의미가 축소되고 있는 게 지금 우리 눈 앞의 현실이다. ‘옛날 공부책’에서 ‘공부’는 인생을 올바르게 살아가기 위하여, 의로움을 실천하기 위하여 평생 갈고 닦는 행위로 정의된다. 공부의 기초에서부터 책 읽는 방법, 그리고 지식과 실천의 관계 등 이 책에서 소개하는 공부법은 7백여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지금 공부의 방법을 고민하는 많은 이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또한 직역할 경우 이해되기 쉽지 않은 한자의 개념을 현대인이 이해하기 쉽도록 최대한 현대적인 언어로 옮기는 데 저자가 전력을 기울였기에 21세기 한국의 독자들이 ‘요즘 공부책’으로 활용하는 데 손색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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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주자어류의 공부법, 처음 한글로 옮기다
조선은 주자성리학의 나라였다. 주자의 말씀을 익히고 배우는 것으로 자기 수련을 하고 세상 이치에 대한 깨달음을 얻었다. 당시의 선비들은 '공부'를 어떻게 여기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공부'에 임했을까? 지금의 공부와는 무엇이 다르고 같을까? 그들의 생각과 마음을 읽으려면 그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원류를 찾아 떠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일 것이다. 그래서 지금으로부터 7백여년 전에 출간된 성리학의 고전 '주자원류'가 제시하는 공부법은 우리에게 단순한 공부법 이상의 의미를 던져준다. 우리 조상들이 공부에 가졌던 열정과 깊이를 깨닫는 것이 첫번째 의미라면, 그들의 공부 철학을 오늘의 공부에 적용하여 새로운 공부법으로 승화하는 것이 두번째 의미이다. 저자의 서문 한 대목을 보면 이 책의 의미가 더 명확해진다. "옛날 유학의 지성들은 어떻게 공부했을까? 그들이 성현으로 존경받고, 투철한 선비정신을 지닐 수 있었던 교육적 기저에 무엇이 있었을까? 정말 공부는 어떻게 하는 걸까?" 이 물음에 대한 명료한 답을 제시하고자 하는 것이 이 책의 목표다.
공부의 기초에서 인생의 실천까지!
의로움과 옳음으로 나가는 공부의 길을 제시하다
중국의 고전을 한글로 옮기면 모호해지기 쉽다. 한자의 뜻이 제한적이고, 현대적인 사고로 이해되지 않는 것이 많기 때문이다. 수많은 동양의 고전에서 교육 철학의 길을 탐구해온 이 책의 저자 신창호 교수는 이 책에서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험을 감행했다. 단순한 번역을 넘어 '주자어류'의 언어를 현대의 언어로 재탄생시키는 작업을 통하여 21세기 한국의 독자들의 눈으로 공부의 원리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핵심적인 한자 어구는 각각의 단락의 제목으로 제시하여, 문장의 핵심 요지는 한자로 직접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리고 공부의 기초부터 시작하여 책 읽는 방법을 거쳐 인생을 실천하는 문제까지- 옛날 공부의 전 과정이 어떤 흐름으로 이루어졌는지, 독자들은 차근차근 알아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마지막 장 '인생을 실천하는 문제'에는 아래의 문장이 기운찬 일갈처럼 적혀 있다. '동서고금의 훌륭한 책을 읽지 않고 오로지 취직 시험용 문제만 읽을 때 아주 큰 문제를 낳을 수 있다. (...)마음을 다해 자신의 직무를 맡고, 직장의 이익을 위해 일하며, 사회의 부정과 부조리를 제거하겠다고 앞장서지 않을 것이다. 오직 승급하는 것만 생각하고, 다른 사람에게 아부하여 출세를 도모하며, 높은 자리에 오르기 위해 못할 것이 없을 것이다. 경계하라!' 오직 의로움과 옳음을 향하여 걸어갔던 옛날 공부의 길, 우리의 요즘 공부는 과연 어떠한지, 가슴 깊이 돌아보게 해주는 대목이다. 이 책이 '옛날 공부책'에 그치지 않고 '요즘 공부책'으로 새롭게 받아들여져야 할 가장 큰 이유다.
단순하고 명쾌한 옛날 공부법을 익히면
어느새 '공부의 왕도'에 눈 뜨게 될 것이다!
아마, 유교의 전통 공부법 전반에 관해 한글로 소개하는 국내 최초의 책일지도 모르겠다. 독자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서기 위해, 제목을 '옛날 공부책'으로 붙였다. 여기에서서 독자 여러분들은 전통 공부 양식을 현대화하고 내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도 있다.
옛날 유학의 지성들은 어떻게 공부했을까? 그들이 성현으로 존경받고 투철한 선비정신을 지닐 수 있었던 교육적 기저에 무엇이 있었을까? 정말 공부는 어떻게 하는 걸까?
이 책은 그런 부분에 대한 진지한 안내서이자 실천적 지침이다. 일생을 가로지르는 '배움'이라는 우리 삶의 물음표에 답하기 위한 유교 전통 지성들의 진정 어린 메시지다.
- '서문' 중에서
목차
목차
제 2장 '공부'라는 인생의 큰 길
제 3장 아는 것과 행하는 것
제 4장 책 읽는 방법 1
제 5장 책 읽는 방법 2
제 6장 공부하는 마음
제 7장 인생을 실천하는 문제
저자
저자
논저로는 교육학 및 유학 관련 연구논문 100여 편과 저술 50여 권이 있다. 『진시황평전』, 『노자평전』, 『공자평전』, 『관자』 등 동양적 사유의 핵심을 담은 저작들을 번역하였고, 『수기(修己), 유가 교육철학의 핵심』, 『유교의 교육학 체계』, 『대학, 유교의 지도자 교육철학』, 『유교 사서(四書)의 배움론』, 『율곡 이이의 교육론』 등 유교의 교육학 정립을 위한 저서와 퇴계 이황의 생애와 자성록을 풀이한 『함양과 체찰』, 여유당 정약용의 일생을 담은 『정약용의 고해』, 조선 후기 정조의 책문을 소개한 『정조책문, 새로운 국가를 묻다』 등 한국철학 사상을 현대적으로 주석한 저술을 출간하였다. 또한 한국문화의 기초가 한글이라는 사실을 고려하여 한글 사서(四書) 시리즈(『한글논어』, 『한글맹자』, 『한글대학중용』)를 펴내 한글로 사상문화를 향유할 수 있기를 소망하고 있다.
몇 년 전부터 고려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동양고전특강」을 진행하며 평생교양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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