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반가사유상(현대시세계 시인선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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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의 시작과 끝을 연민으로 충전한 사람주의자’인 손종수 시인
2014년 『시와경계』 가을호 신인상으로 데뷔하고 2017년 출간한 첫 시집 『밥이 예수다』가 세종도서 문학나눔에 선정되었던 시인 손종수의 두 번째 시집 『엄마 반가사유상』이 3년 만에 발간되었다.
손종수 시인은 언어적 전회가 가져다준 우리의 세계-이해는 반드시 ‘언어’를 그 근원으로 돌려세움으로써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을 정확히 알고 있다. 바로 여기에서 손종수 시인의 문장에 깃든 실존적 언어가 직조된다. “리슬링 한 잔에 애써 취하려는 당신을/ 이 밤의 무엇으로 위로할까 생각하다가/ 노곤한 하루, 귀항의 뱃고동처럼 평화로운 잠이여/ 완성되지 않아 영원한 위로여/ 그 머리맡에 깃들라, 기도합니다”(「통영에서, 미완의 위로」)라고 노래하는 시인의 실존을 향한 시적 여정이, 그 길고 머나먼 언어의 꿈들이 시작되는 것이다.
손종수 시인의 문장은 감각과 사유를 동시에 갖고 있다. 감각적 언어들로 포진하되, 이성의 사유를 놓치지 않는다는 말이다. 시인은 기울어지지 않는다. 자세히 그리고 오래 보고 듣고 소통할 때도 그는 중심으로부터 멀어지지 않는다. 울창한 언어의 숲에서도 ‘중용’이라는 도덕적 중심을 잃지 않으며 비록 그 삶이 외로운 섬과 같을지라도 그는 꿋꿋이 감내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전영관 시인은 손종수 시인에 대해 “시인은 새로움이란 강박에 시달리는데 손종수 시인의 시편들은 소재주의에 빠지지 않으면서도 다채롭다. 때문에 무엇을 보느냐에 집착하지 않으면서 핍진(逼眞)한 통찰을 숙성시킨다. 어떻게 볼 것이냐를 고심해서 대상의 고갱이를 문장화한다. 이는 그가 상투의 공격을 능란하게 받아넘기는 시인이란 증명이다. 그는 편파에 시달리는 비주류들을 응원으로 보정하는 직관을 갖췄다. 수사(修辭)의 번다함을 버리고 대상을 현존 그대로 포착하는 사실주의자다. 시집의 시작과 끝을 연민으로 충전한 그야말로 사람주의자다. 그러니 많은 독자들이 손종수 시인의 행간을 짚어보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최돈선 시인(춘천문화재단 이사장)은 “밥은 손종수 시인의 시이고 어머니이고 따뜻한 풍경입니다. 늘 젖이 그리운 어린 아이 손종수. 그가 쓴 시는 아프지 않습니다. 그러나 아픕니다. 때로는, 왠지, 그렇게”라고 말했고, 류근 시인은 “자기만의 별자리와 나침반을 가지지 않은 시인을 나는 믿지 않는다. 과거에 묶여 사는 안락의 시인을 믿지 않는다. 예언자의 고독과 여행자의 굳은 뼈를 가진 자, 나는 그를 손종수 시인이라고 부른다”라고 두 번째 시집 출간을 축하했다.
2014년 『시와경계』 가을호 신인상으로 데뷔하고 2017년 출간한 첫 시집 『밥이 예수다』가 세종도서 문학나눔에 선정되었던 시인 손종수의 두 번째 시집 『엄마 반가사유상』이 3년 만에 발간되었다.
손종수 시인은 언어적 전회가 가져다준 우리의 세계-이해는 반드시 ‘언어’를 그 근원으로 돌려세움으로써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을 정확히 알고 있다. 바로 여기에서 손종수 시인의 문장에 깃든 실존적 언어가 직조된다. “리슬링 한 잔에 애써 취하려는 당신을/ 이 밤의 무엇으로 위로할까 생각하다가/ 노곤한 하루, 귀항의 뱃고동처럼 평화로운 잠이여/ 완성되지 않아 영원한 위로여/ 그 머리맡에 깃들라, 기도합니다”(「통영에서, 미완의 위로」)라고 노래하는 시인의 실존을 향한 시적 여정이, 그 길고 머나먼 언어의 꿈들이 시작되는 것이다.
손종수 시인의 문장은 감각과 사유를 동시에 갖고 있다. 감각적 언어들로 포진하되, 이성의 사유를 놓치지 않는다는 말이다. 시인은 기울어지지 않는다. 자세히 그리고 오래 보고 듣고 소통할 때도 그는 중심으로부터 멀어지지 않는다. 울창한 언어의 숲에서도 ‘중용’이라는 도덕적 중심을 잃지 않으며 비록 그 삶이 외로운 섬과 같을지라도 그는 꿋꿋이 감내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전영관 시인은 손종수 시인에 대해 “시인은 새로움이란 강박에 시달리는데 손종수 시인의 시편들은 소재주의에 빠지지 않으면서도 다채롭다. 때문에 무엇을 보느냐에 집착하지 않으면서 핍진(逼眞)한 통찰을 숙성시킨다. 어떻게 볼 것이냐를 고심해서 대상의 고갱이를 문장화한다. 이는 그가 상투의 공격을 능란하게 받아넘기는 시인이란 증명이다. 그는 편파에 시달리는 비주류들을 응원으로 보정하는 직관을 갖췄다. 수사(修辭)의 번다함을 버리고 대상을 현존 그대로 포착하는 사실주의자다. 시집의 시작과 끝을 연민으로 충전한 그야말로 사람주의자다. 그러니 많은 독자들이 손종수 시인의 행간을 짚어보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최돈선 시인(춘천문화재단 이사장)은 “밥은 손종수 시인의 시이고 어머니이고 따뜻한 풍경입니다. 늘 젖이 그리운 어린 아이 손종수. 그가 쓴 시는 아프지 않습니다. 그러나 아픕니다. 때로는, 왠지, 그렇게”라고 말했고, 류근 시인은 “자기만의 별자리와 나침반을 가지지 않은 시인을 나는 믿지 않는다. 과거에 묶여 사는 안락의 시인을 믿지 않는다. 예언자의 고독과 여행자의 굳은 뼈를 가진 자, 나는 그를 손종수 시인이라고 부른다”라고 두 번째 시집 출간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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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목차
목차
제1부
운집(雲集) · 13
소설 · 14
통영에서, 미완의 위로 · 16
춘천, 거울집 · 18
원대리 자작나무숲으로 가자 · 19
어울린다는 말 · 20
시시각각 · 21
자작나무의 꿈 · 22
휴일 오후 고속도로 정체의 권태에 대한 변명 · 24
솔롱고스의 꿈 · 26
왼발의 기억 · 28
몽마르트르 편지 · 30
느슨하다는 말 · 31
마르크 샤갈, 영혼의 정원에서 · 32
감포에서 · 35
1971 서울역 · 36
끽연(喫煙) · 37
청명에 자라는 봄비 · 38
숨바꼭질 · 39
실종신고 · 40
제2부
내 사랑은 모나크나비 같아서 · 43
나는 왜 이렇게 조급한가 · 44
기타고양이 · 46
딥블루 · 48
1Q84 외전 · 49
불안한 사랑 · 50
소녀 · 51
사람 인(人) · 52
피아노의 시 · 53
사람이 달이다 · 54
투명인간 · 56
우연한 밤의 동화 · 58
섬 · 60
무한의 기호 · 61
달의 노래 · 62
자화상 · 63
자화상 2 · 64
귀를 앓다 · 65
어두워져야 빛나는 것들 · 66
노안 · 68
제3부
그렇게 허기 · 71
엄마 반가사유상(半跏思惟像) · 72
어진 한 사람 · 74
악의 · 75
무정, 어버이 전 상서 · 76
풍경은 끝내 울지 않았다 · 78
검은 방 · 80
꿈을 찍는 사진관 · 82
최돈선 · 83
아득한 화해 · 84
추억의 스틸 컷 · 86
별, 그대 · 87
꽃은 힘이 세다 · 88
구름이라는 이름은 누가 지었을까 · 90
시를 줍다 · 91
작두콩 따는 아이들 · 92
느릿느릿 · 93
아름답다는 말 대신 쓰고 싶은 풍경들 · 94
덜컹 덜커덩 · 96
행복 · 97
제4부
인간, 프로메테우스 · 101
위로 · 102
불과 칼 · 103
엄니, 보고자프요 · 104
아라한(阿羅漢) · 106
자기혐오 · 107
안식의 교감 · 108
노는 개미 · 109
프레디 머큐리 · 110
박회인간 · 111
야누스 · 112
25시 편의점의 상심에 대하여 · 113
표정의 말 · 114
생각의 맛 · 115
반성문 · 116
칠월의 노래 · 117
먼 별을 위한 기도 · 118
시의 말 · 120
실종 · 121
2019 실직의 달 · 122
부의(賻儀) · 123
일몰이란 · 124
해설 중용의 길에 깃든 외로움 혹은 '시'라는 실존적 전회에 대하여 / 박성현·125
운집(雲集) · 13
소설 · 14
통영에서, 미완의 위로 · 16
춘천, 거울집 · 18
원대리 자작나무숲으로 가자 · 19
어울린다는 말 · 20
시시각각 · 21
자작나무의 꿈 · 22
휴일 오후 고속도로 정체의 권태에 대한 변명 · 24
솔롱고스의 꿈 · 26
왼발의 기억 · 28
몽마르트르 편지 · 30
느슨하다는 말 · 31
마르크 샤갈, 영혼의 정원에서 · 32
감포에서 · 35
1971 서울역 · 36
끽연(喫煙) · 37
청명에 자라는 봄비 · 38
숨바꼭질 · 39
실종신고 · 40
제2부
내 사랑은 모나크나비 같아서 · 43
나는 왜 이렇게 조급한가 · 44
기타고양이 · 46
딥블루 · 48
1Q84 외전 · 49
불안한 사랑 · 50
소녀 · 51
사람 인(人) · 52
피아노의 시 · 53
사람이 달이다 · 54
투명인간 · 56
우연한 밤의 동화 · 58
섬 · 60
무한의 기호 · 61
달의 노래 · 62
자화상 · 63
자화상 2 · 64
귀를 앓다 · 65
어두워져야 빛나는 것들 · 66
노안 · 68
제3부
그렇게 허기 · 71
엄마 반가사유상(半跏思惟像) · 72
어진 한 사람 · 74
악의 · 75
무정, 어버이 전 상서 · 76
풍경은 끝내 울지 않았다 · 78
검은 방 · 80
꿈을 찍는 사진관 · 82
최돈선 · 83
아득한 화해 · 84
추억의 스틸 컷 · 86
별, 그대 · 87
꽃은 힘이 세다 · 88
구름이라는 이름은 누가 지었을까 · 90
시를 줍다 · 91
작두콩 따는 아이들 · 92
느릿느릿 · 93
아름답다는 말 대신 쓰고 싶은 풍경들 · 94
덜컹 덜커덩 · 96
행복 · 97
제4부
인간, 프로메테우스 · 101
위로 · 102
불과 칼 · 103
엄니, 보고자프요 · 104
아라한(阿羅漢) · 106
자기혐오 · 107
안식의 교감 · 108
노는 개미 · 109
프레디 머큐리 · 110
박회인간 · 111
야누스 · 112
25시 편의점의 상심에 대하여 · 113
표정의 말 · 114
생각의 맛 · 115
반성문 · 116
칠월의 노래 · 117
먼 별을 위한 기도 · 118
시의 말 · 120
실종 · 121
2019 실직의 달 · 122
부의(賻儀) · 123
일몰이란 · 124
해설 중용의 길에 깃든 외로움 혹은 '시'라는 실존적 전회에 대하여 / 박성현·125
저자
저자
손종수
1958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1999년 일간스포츠 바둑 관전 기자로 시작해서 2010년 월간 『바둑』 편집장, 2015년 중앙일보 객원기자를 거쳐 세계사이버기원 상무로 재직했다. 2014년 『시와경계』 가을호 신인상으로 데뷔했으며 2017년 출간한 첫 시집 『밥이 예수다』가 세종도서 문학나눔에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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