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갱도가 있다(문힘시선 17)
송계숙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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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집은 탄광에서 흘린 광부들의 삶의 땀방울과 죽음의 핏방울을 대면하는 절박감, 그리고 송계숙의 울음이 깃든 탄광 진혼곡이다. 탄광에서 죽어간 영혼들의 갱도 제사상 이다. 멀쩡하게 살아 있던 동식물이 지각변동으로 생매장되었다가 송계숙의 이 시편들을 읽으며 환생하는 현장이다. 더하여 이 시집은 인간 내면의 잠재적 의식과 은폐된 언어의 의미망을 석탄이라는 물상을 통하여 적나라하게 파헤쳤다. 그렇게도 분분한 마르크스주의적 참여시와 사르트르적 인간 실존의 순수시 관점이 합일된 원초적이고 절절한 갱도의 역사가 곧 현실 세계의 역사라는 점도 살폈다. 보령 고을 탄광을 대표하는 성주·옥마탄광의 실상을 눈으로 직접 보는듯한 갱도 풍경의 직접적인 언급은 흥미롭다.
이로써 송계숙은 대한민국의 석탄시 맥락에 보령이라는 순수혈통의 새로운 혈맥을 창조하였다. 더 성찰하여 아직 다 쏟아내지 못한 갱 속의 이야기들이 발굴되어 회자되길 기대한다.
- 신익선(문학평론가)
송계숙 시인의 시는 읽기가 너무 힘들었다. 읽기도 이렇게 힘드니 시를 쓴 시인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은 곧바로 그 삶을 살았던 광부들의 삶에 가 닿았다. 그 막장에서 죽음의 공포와 노동의 무게를 온몸으로 버텼구나 하는 데 생각이 미치자 그 순간을 살다 간 많은 노동자들이 떠올랐다. 태안화력발전소 김 노동자가 떠올랐고, 평택항 대학생 노동자, 구의역 어린 노동자가 떠올랐다. 이 시집은 비단 보령탄광 광부들뿐 아니라 이 사회를 지탱해 주는 모든 노동자들의 희생과 헌신을 우리가 기억하고 감사해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주고 있다.
이로써 송계숙은 대한민국의 석탄시 맥락에 보령이라는 순수혈통의 새로운 혈맥을 창조하였다. 더 성찰하여 아직 다 쏟아내지 못한 갱 속의 이야기들이 발굴되어 회자되길 기대한다.
- 신익선(문학평론가)
송계숙 시인의 시는 읽기가 너무 힘들었다. 읽기도 이렇게 힘드니 시를 쓴 시인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은 곧바로 그 삶을 살았던 광부들의 삶에 가 닿았다. 그 막장에서 죽음의 공포와 노동의 무게를 온몸으로 버텼구나 하는 데 생각이 미치자 그 순간을 살다 간 많은 노동자들이 떠올랐다. 태안화력발전소 김 노동자가 떠올랐고, 평택항 대학생 노동자, 구의역 어린 노동자가 떠올랐다. 이 시집은 비단 보령탄광 광부들뿐 아니라 이 사회를 지탱해 주는 모든 노동자들의 희생과 헌신을 우리가 기억하고 감사해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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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내 안에 갱도가 있다』는 시집에 가장 우선 부여하고 싶은 문학적 가치는 탄광문학의 지리적 계보에 대한 완성판이라는 점이다. 지금까지 발행된 탄광시집 중에서 지역성을 반영한 작품은 다음과 같다. 태백지역은 이청리의 『영혼 캐내기』와 정연수의 『여기가 막장이다』, 삼척지역은 김태수의 『그대는 나더러 눈송이처럼 살라지만』, 정선 고한지역은 성희직의 『광부의 하늘』, 사북지역은 맹문재의 『사북 골목에서』, 강릉지역은 최승익의 『휘파람 소리』, 화순지역은 오봉옥의 『붉은 산 검은 피』, 문경지역은 서은하의 『팽나무 풍경』 등을 꼽을 수 있다. 여기에 송계숙의 『내 안에 갱도가 있다』를 통해 보령의 지점이 확보되면서 한국 탄광촌의 문학지리학을 논할 수 있게 되었다.
정연수(문학박사, 탄전문화연구소장)
정연수(문학박사, 탄전문화연구소장)
목차
목차
제1부
광부의 아내/쥐, 그 검은 신을 말하다/내 안에 갱도가 있다/이슬이 온다/굴진의 시간/막장에도 천당이 있다/소년 광부/두 개의 하늘/덕대/관광 노보리/수건/후문/탄차와 인차/보리쌀 눈/연탄재 막장/게다/월전죽도 바위너덜/옥마탄장 가는 길/
제2부
성주리 탄광촌 깃발들/금기/난청/도시락에 절하는 /귓밥/지팡이/광부의 꿈/막걸리, 광부에 빠지다/탄광촌의 겨울밤/막걸리 의식/광부의 절규/막장으로 길을 내다/탄광촌 깃발/성주산 막걸리 아리랑/기일/사북의 소리/어떤 배웅/폐갱도/석탄꽃/
제3부
알고 있었을까, 그는/물통사고/화약 폭발/도화선/공차/아들의 아버지/형부/개화리 공동묘지/탄광촌 십자가/대천읍 서울의원/아버지의 검은 땅/그믐달/탄광촌 오누이/석탄 고르는 여인/산벚꽃/처녀 광부/성주산 바위비석/
제4부
석탄산업희생자위령탑의 말/염, 다시 염/내 안의 작은 방에는/배꼽/달빛 유서/연탄불/옥마탄장/폐경/성주산 아카시아/겨울 감꽃/성주골 동백꽃/성주산의 봄/광부의 미소/성주산 단풍축제/녹슨 거울/개화사갱/신발 한 켤레/
해설
갱도의 풍경_ 정연수
광부의 아내/쥐, 그 검은 신을 말하다/내 안에 갱도가 있다/이슬이 온다/굴진의 시간/막장에도 천당이 있다/소년 광부/두 개의 하늘/덕대/관광 노보리/수건/후문/탄차와 인차/보리쌀 눈/연탄재 막장/게다/월전죽도 바위너덜/옥마탄장 가는 길/
제2부
성주리 탄광촌 깃발들/금기/난청/도시락에 절하는 /귓밥/지팡이/광부의 꿈/막걸리, 광부에 빠지다/탄광촌의 겨울밤/막걸리 의식/광부의 절규/막장으로 길을 내다/탄광촌 깃발/성주산 막걸리 아리랑/기일/사북의 소리/어떤 배웅/폐갱도/석탄꽃/
제3부
알고 있었을까, 그는/물통사고/화약 폭발/도화선/공차/아들의 아버지/형부/개화리 공동묘지/탄광촌 십자가/대천읍 서울의원/아버지의 검은 땅/그믐달/탄광촌 오누이/석탄 고르는 여인/산벚꽃/처녀 광부/성주산 바위비석/
제4부
석탄산업희생자위령탑의 말/염, 다시 염/내 안의 작은 방에는/배꼽/달빛 유서/연탄불/옥마탄장/폐경/성주산 아카시아/겨울 감꽃/성주골 동백꽃/성주산의 봄/광부의 미소/성주산 단풍축제/녹슨 거울/개화사갱/신발 한 켤레/
해설
갱도의 풍경_ 정연수
저자
저자
송계숙
충남 보령 출생
2015년 《시와시학》 등단
충남작가회의 회원
시집 『나무기둥의 희망』 『붉은 물음표』
보령시도시재생지원센터장
보령탄광문화유산연구소장
석탄산업문화유산 유네스코 등재 추진위원
2015년 《시와시학》 등단
충남작가회의 회원
시집 『나무기둥의 희망』 『붉은 물음표』
보령시도시재생지원센터장
보령탄광문화유산연구소장
석탄산업문화유산 유네스코 등재 추진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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