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심장 붉게 피다(시와시학시인선 4)
정정순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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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향기”
이 시집에서 정정순의 속내는 온통 모성성의 시간 속에 들어앉았다. 거기서 시인은 그리움의 문법으로 “희미한 세월을 데려다 놓는다.” 슬픔과 고독과 연민의 정서가 뒤범벅된 지난날의 삶을 복기하며 “설운 빛의 연가”를 들려준다. 마침내, 우리들 “어머니 어머니가 그랬듯이” 젊음의 푸른 심장을 연륜의 힘으로 붉게 피워낸다. “아름다운 꿈처럼 쓸쓸한 날”의 시인이 전언하는 구체적인 내용은 이렇다. “매순간 낯설고 두렵고/다시 또 풀어 서툴게 배워가는” 일이 일생이라는 것, 그 자신 “어쩌다 연습 없이 어른으로/어눌한 할머니”로 되었다는 것, 그래도 지나온 ‘그날들’은 여전히 가슴 떨리는 소중한 시간들이자 절대적 그리움의 대상이라는 것 등등.
그래서 이 시집은 세상 어머니들의 숭고한 “어느 마음 하나 감춰진 아린”(「그날들」)이다. 정정순 시인이 7년 만에 독자에게 건네는 뜨거운 사랑의 선물이며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향기”다. / 추천사 - 이성천(문학평론가, 경희대 교수)
이 시집에서 정정순의 속내는 온통 모성성의 시간 속에 들어앉았다. 거기서 시인은 그리움의 문법으로 “희미한 세월을 데려다 놓는다.” 슬픔과 고독과 연민의 정서가 뒤범벅된 지난날의 삶을 복기하며 “설운 빛의 연가”를 들려준다. 마침내, 우리들 “어머니 어머니가 그랬듯이” 젊음의 푸른 심장을 연륜의 힘으로 붉게 피워낸다. “아름다운 꿈처럼 쓸쓸한 날”의 시인이 전언하는 구체적인 내용은 이렇다. “매순간 낯설고 두렵고/다시 또 풀어 서툴게 배워가는” 일이 일생이라는 것, 그 자신 “어쩌다 연습 없이 어른으로/어눌한 할머니”로 되었다는 것, 그래도 지나온 ‘그날들’은 여전히 가슴 떨리는 소중한 시간들이자 절대적 그리움의 대상이라는 것 등등.
그래서 이 시집은 세상 어머니들의 숭고한 “어느 마음 하나 감춰진 아린”(「그날들」)이다. 정정순 시인이 7년 만에 독자에게 건네는 뜨거운 사랑의 선물이며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향기”다. / 추천사 - 이성천(문학평론가, 경희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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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목차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바다 봄의 서곡
그 동백 숲에는
그날의 봄날은 아닌가
설운 빛의 여가
뿌리 깊이 이어지는
천둥 같은 쉼표
빨강 양철지붕을 찢는
아름다운 꿈처럼 쓸쓸한 날
구속 아닌 구속
여름이 참 아름다운 그 꽃
내 주름살 속에는
천상을 나르는 부처되다
영랑을 만나다
행운목
하룻밤의 풍경
순간 떠오르리
등대
벚꽃 아래서
11월은
제2부
채송화
스무 살 불타는 청춘을 만나다
그날들
빛나는 말이다
달이 떴어요
여승
화려한 비가
분수
헐벗은 성자로 서 있다
사랑했노라
한 뼘 더
동행2
홍어
훌훌 묻는다
자화상
풀꽃
맹골죽도
어미
그 겨울의 전설
제3부
가을 하늘
그녀의 빈 가슴 녹아내린
지금 가을 산은
종이컵 하나
허허로이
여름 아침
하얗게 두상화로 열고
첫
절정
거시기 머시기
찔레꽃
세상을 찌르다
이 쓸쓸은
우리 가을 되게 하소서
그저 견디다
햇살 꽃피는
기도
병실에서
괜찮아요
제4부
한 굽이를 돕니다
무상(無常)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
낙엽 피다
가시 너무 아픈 사랑인 것을
그대가 단풍이네
의자
눈물로 흐르는가
님은 가셨습니다
손이 덜 타야
눈이 내리네
회화나무
안개처럼 살아진다
그리움
개나리꽃
주룩주룩
산벚꽃
그대이어라
그리했으면
■ 작품해설?송기한(문학평론가, 대전대 교수)
제1부
바다 봄의 서곡
그 동백 숲에는
그날의 봄날은 아닌가
설운 빛의 여가
뿌리 깊이 이어지는
천둥 같은 쉼표
빨강 양철지붕을 찢는
아름다운 꿈처럼 쓸쓸한 날
구속 아닌 구속
여름이 참 아름다운 그 꽃
내 주름살 속에는
천상을 나르는 부처되다
영랑을 만나다
행운목
하룻밤의 풍경
순간 떠오르리
등대
벚꽃 아래서
11월은
제2부
채송화
스무 살 불타는 청춘을 만나다
그날들
빛나는 말이다
달이 떴어요
여승
화려한 비가
분수
헐벗은 성자로 서 있다
사랑했노라
한 뼘 더
동행2
홍어
훌훌 묻는다
자화상
풀꽃
맹골죽도
어미
그 겨울의 전설
제3부
가을 하늘
그녀의 빈 가슴 녹아내린
지금 가을 산은
종이컵 하나
허허로이
여름 아침
하얗게 두상화로 열고
첫
절정
거시기 머시기
찔레꽃
세상을 찌르다
이 쓸쓸은
우리 가을 되게 하소서
그저 견디다
햇살 꽃피는
기도
병실에서
괜찮아요
제4부
한 굽이를 돕니다
무상(無常)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
낙엽 피다
가시 너무 아픈 사랑인 것을
그대가 단풍이네
의자
눈물로 흐르는가
님은 가셨습니다
손이 덜 타야
눈이 내리네
회화나무
안개처럼 살아진다
그리움
개나리꽃
주룩주룩
산벚꽃
그대이어라
그리했으면
■ 작품해설?송기한(문학평론가, 대전대 교수)
저자
저자
정정순
2012년 《문학예술》 신인상에 당선되어 등단했다. 시집으로는 『미늘』(2015년 문화체육관광부 문학나눔 우수도서)이 있으며 한국문화예술작가회원, 서은 문학연구소 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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