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가슴을 두근거린다(반양장)
김선호 제3시집
김선호 시인의 제3시집 [시간은 가슴을 두근거린다]는 시집의 제목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시인의 인생 나그네 길의 연륜은 물론 시인으로서의 치열한 시작활동의 경륜이 더해지면서 더욱 영롱해지고 삶의 성찰의 폭과 길이가 더욱 심오해진 주옥같은 시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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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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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가슴을 두근거린다] 김선호 제3시집
김선호 저, 꿈과 비전 간, 정가 1만3천원, ISBN 9791187634034 부가기호 03810, 무선제본, 신국판(150*210mm), 152쪽, 발간일 2017년 6월 30일
[김선호 제3시집 특징]
김선호 시인의 제3시집 [시간은 가슴을 두근거린다]는 시집의 제목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시인의 인생 나그네 길의 연륜은 물론 시인으로서의 치열한 시작활동의 경륜이 더해지면서 더욱 영롱해지고 삶의 성찰의 폭과 길이가 더욱 심오해진 주옥같은 시집이다.
젊은 시절에는 그냥 흘려보낸 사소한 일과 사건 그리고 체험들이 해를 거듭할수록 때로는 간절하게 가슴 깊이 메아리 치고 진한 여운으로 마음 깊이 아로새겨지기도 한다. 그러하기에 시간은 누구나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지도 모를 일이다.
그러하기에 시인은 "궁핍한 글을 쓰지 않기 위해 매일 새벽 닭 모가지를 비틀고 잡다한 생각으로부터 복잡한 사고구조를 배열하고 담배 비벼 끈 쓰레기통 흉터를 어루만진다"고 고백한다.
이번 세 번째 시집을 준비하면서 시인은 때로 8년 전에 잊어버린 니코틴의 끈적임이 핏속에 기억으로 남아 있지만 'BWV 1041'부터 1043까지의 군더더기 없는 선율로부터 위로를 받으며 또 숨소리를 정리해보았다고 말한다.
그것은 어쩌면 뒷목 속에 들어있는 굳은 혈액으로부터의 도피이었을 수도 있었으리라. 아울러 흩어진 모래알을 안구 한쪽으로 모아서 파도에 부서지는 모래성을 쌓는 일인지도 모를 일이다.
눈이 외면하는 곳에는 손때 묻은 책들이 친구를 잃고 벽의 흡음재로 쓰이고 있다는 데 시인은 주목한다. 거기에는 나태함이 방안 가득 흩어져있고 쌓여진 음반 사이로 그들이 노래한 연민과 사랑과 아픔과 즐거움 그리고 슬픔이 흘러내리기도 한다.
시인은 "지금 어느 곳이 가장 저린 것일까 누추한 형광등 불빛이 가장 저린지 옆구리에 시커먼 멍을 펑퍼짐하게 안고 있다"며 "멍이 커지면 형광등은 빛을 잃고 쓰레기통으로 들어간다"고 고백한다. 나방이 숨어 들어간 액자에 오래된 전통은 색을 잃어가고 탈색되어가는 벽지에는 시간이 숨어있기도 하다고 시인은 생각한다.
시인은 이번에 시집을 내면서 "어깨에 시커먼 곰 한 마리가 늘 올라앉아 있다"는 사실을 직시한다. 모름지기 글은 그 곰과 소통하고 또 곰을 내려놓으면 글도 사라지는 지도 모른다. 눈 속의 모래성과 목 줄기 속의 굳은 혈관과 어깨의 시커먼 곰과는 서로들 사돈의 팔촌 쯤 되는 것 같다는 게 시인의 깨달음이다.
시인에게 있어서 그들은 늘 같이 다니고 또 같이 온다. 오늘도 그들은 닭 모가지를 비틀었고 손가락의 지문을 자판 이곳저곳에 순서대로 남기도록 하는 알고리즘을 만들고 잠을 내?는 쓸데없는 각성을 돕고 있다. 시인에게 시작(詩作)의 여로는 참 지랄 같은 놈들이다. 하지만 시인은 "그래도 어쩌랴 너의 청춘을 다 바쳐 데리고 다닌 놈들인 것을…"이라고 긍정의 시각으로 마음 깊이 받아들인다.
목차
목차
제1부: 거기 애인이 산다
거기 애인이 산다
내일의 질문
더 설레는 것
[시화] 간월암 야경
도시의 빗줄기
뒤엉킨 밤의 생각들
뚝방 소식
[시화] 꼬마와 낮에 꾸는 꿈
메다가스카르로 가자
무표정한 거리에서
버스 별곡
[시화] 꽃병 그림
서로 다른 이야기들
씨방에 사는 사람들
우리가 찾는 것
[시화] 대웅전에서
철길은 행복할까
티벳으로 가자
풍선을 든 여인
[시화] 두물머리
호모셀룰라폰스
제2부: 꼬마와 낮에 꾸는 꿈
구름과 손톱
꼬마와 낮에 꾸는 꿈
누드화
[시화] 똬리
느리게 걷기
능내역에서
대가리가 큰 달
[시화] 미내다리
밤의 이야기
별 없는 밤
봉순이 엄마
[시화] 바다 사진 찍는 모습
사랑이 망하면
삼촌들
여행가방 3
[시화] 바다와 꽃병
여행가방 4
오늘 5
짜장면
[시화] 바다와 아이
한 남자가 있다
제3부: 미내다리에 하늘이 흐르고
가을이라더니
가꽃이 피고 지고
거미가 있다
[시화] 방석
겨울 정류장
계절의 사촌들
기차역
[시화] 십리포 서어나무
눈 2
맹견주의
멍텅구리
[시화] 조각배
미내리 다리에 하늘이 흐르고
산책 2
산책길
[시화] 주차장 흑백
살구는 익어간다
새벽 이야기
아버지
[시화] 촛불
제4부: 수수꽃 다리
너를 얼마나 사랑하냐고
도시락 폭탄
[시화] 포르투갈 1
뒤끝
등뼈의 기억
[시화] 포르투갈 2
무엇이 남을까
물에 젖은 오후
[시화] 포르투갈 3
밤의 호수
사랑했느냐고
[시화] 포르투갈 4
수수꽃 다리 1
수수꽃
[시화] 포르투갈 5
수수꽃 다리 2
수수꽃 다리 3
[시화] 하늘 계단
수수꽃 다리 4
시간은 가슴을 두근거린다
[시화] 하이마트 1
시월 이야기
시월에 태어난 여인
[시화] 해를 보다
저자
저자
* 충남 강경 출생
* 외국어대학 문학사
* 성균관대학교 문학석사
* 문학바탕 공모 시부문 당선으로 등단
* 제1시집 [풍경 소리에 어제를 버리다]
* 제2시집 [여행가방]
* 월드뮤직 에세이 [지구촌 음악과 놀다]
- 2016년 세종우수도서(예술부문) 선정 -
* 국제 펜클럽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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