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함의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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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 박경은 작가의 아홉 번째 저서, [불편함의 심리학] 관련 인터뷰 ◎
"'불편함'은 인간관계 관련 가장 중요한 정보"
1. [불편함의 심리학]은 어떤 책이며, 이전 저서들과 어떤 점에서 다른가요?
[불편함의 심리학]은 누군가와의 관계를 잘 맺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라기보다, 관계 속에서 반복적으로 느끼는 불편함의 정체를 들여다보고 어떻게 효과적으로 이를 해소해 나가도록 돕는 책입니다. 저의 예전 저서들이 감정·회복·자기 이해에 초점을 두었다면, 이번 책은 그 감정들이 실제 인간관계 속에서 어떻게 흔들리고 왜곡되며 침묵으로 굳어지는지를 다각도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관계를 힘들게 하는 원인으로 개인의 성격이나 능력 부족으로 지목하기보다는 관계라는 구조 안에서 발생하는 심리적 역동성 측면에서 바라보고자 했습니다.
우리는 종종 인간관계가 어렵다고 인식하면서 스스로 미숙하거나 부족하다고 자책합니다. 하지만 사실 수많은 불편함은 개인의 문제라기보다는 누군가와의 관계의 흐름 가운데 자연스럽게 발생합니다. 이 책은 그러한 불편함을 없애야 할 결함이 아닌 이해해야 할 신호적 관점에서 해석합니다. '관계를 더 잘 유지하라'라는 압박적 관점이 아닌 누군가와의 관계 속에서 자아를 잃지 않는 태도를 구체적으로 언급한다는 점에서 이전 작업들과 그 결을 달리합니다.
2. 책 전반에 반복되는 '불편함'이라는 키워드는 어떤 의미를 지니나요?
이 책에서 말하는 '불편함'은 부정적인 감정 그 자체라기보다는 마음이 보내는 가장 솔직한 신호를 일컫습니다. 우리는 관계에서 불편함을 느끼는 순간 그러한 감정을 빨리 없애야 할 대상으로 여기거나 또는 참아야 할 감정으로 어찌하든 억누르려 합니다. 하지만 상담 현장에서 접하게 된 수많은 사례를 통해 확인하고 분석한 결과는 '불편함'이야말로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정보라는 사실입니다. 불편함은 나의 경계가 상대방으로부터 침범되었음을 알리기도 하고, 그동안 표출하지 않은 감정이 켜켜이 쌓였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아무 감정도 느껴지지 못하는 관계보다는 불편함이 남아 있는 관계가 오히려 살아 있는 관계일 수 있습니다. 이 책은 그러한 불편함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기술을 가르치지 않습니다. 대신 그러한 불편함이 어디서 비롯되었으며 무엇을 말하려 하는지를 천천히 해석하고 이해하도록 돕습니다. 여기서 분명한 한 가지 사실은 그러한 불편함을 이해하는 순간, 관계는 이전과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한다는 사실입니다.
3. 이 책은 어떤 독자에게 가장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불편함의 심리학]은 관계를 잘 유지·관리하고 싶은 사람보다는 관계에서 자주 지치고 혼란을 느껴 어떤 돌파구를 찾고 싶은 사람들에게 더욱 유용한 책입니다.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하지만 누군가와의 관계가 깊어지면서 불안을 느끼는 사람, 상대방에게 배려한다고 했는데 오히려 마음이 예전보다도 더 멀어졌다고 느끼는 사람, 가까운 관계일수록 더 말하지 못하고 혼자 견디는 사람들에게 특히 유용하다고 봅니다. 또한 이와 관련해 심리 상담을 받아야 할 만큼 힘든 상황에 있지는 않지만, 반복되는 누군가와의 '관계 패턴' 속에서 스스로 의심하는 독자들에게도 적합한 책이라고 봅니다. 그렇다고 이 책은 그와 관련해 극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습니다. 대신 독자 스스로 자신의 감정과 관계를 새로운 시각과 관점에서 바라보며 자아를 성찰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내가 이상한 걸까?"라는 의구심에서 벗어나 "이 관계에서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에 관해 세심하게 살펴보게 된다면 독자는 이미 관계의 문제점을 직시하며 회복을 향해 한 걸음 내딛게 된다고 봅니다.
4. 상담사로서의 경험이 이 책에 어떻게 녹아 있나요?
이 책의 대부분은 상담실에서 만난 내담자가 밝힌 다양한 관계에 대한 치밀한 분석과정을 통해서 쓰였습니다. 물론 특정 상담 사례와 내용을 그대로 옮기지는 않았으나 수많은 내담자가 반복해서 피력한 발언·침묵·표정·망설임 등이 문장 곳곳에 깃들어 있습니다. 상담사로서 저는 상담 현장에서 언제나 인간관계의 결과보다 그 과정과 뒤안길에 주목해 왔습니다. 누가 옳은지보다는 왜 미처 그 말을 밝히지 못했는지, 왜 그 감정이 억눌려 왔는지를 세심하게 살펴보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상담실에서 제가 내담자에게 "그때 어떤 느낌이었나요?", "그 말을 왜 삼키게 되었나요?", "그 관계에서 무엇을 지키고 싶었나요?" 등등 가장 자주 했던 질문들에 대한 답을 다각도로 분석했습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스스로 그런 질문을 스스로 던지며 그러한 의문점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5. 이 책에서 관계를 전개해 나가면서 '참는 사람'의 심리를 더욱 깊이 파고 들며 그 원인에 관해 강조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상담 현장에서 만난 내담자들 가운데 가장 늦게 도움을 요청해온 사람들은 대개 과거의 관계를 여러모로 잘 참아온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갈등을 만들지 않기 위해, 상대를 이해하기 위해,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자신의 감정을 뒤로 미루는 데 익숙합니다. 겉보기에는 문제없는 관계처럼 보이지만, 당사자의 내면에서는 감정이 제대로 순환되지 못하고 그 응어리가 차곡차곡 쌓입니다. 참는 사람의 감정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다른 형태로 내면에 남습니다. 무기력, 냉소, 이유 없는 거리감, 혹은 갑작스러운 단절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 책은 '참는 태도'를 미덕으로만 바라보지 않고 다만 '참음'이 어떤 방식으로 관계를 유지하도록 도와주기도 하지만 당사자의 내면 에너지를 어떻게 소모시키는 지를 다각도로 밝힙니다. 무엇보다도 누군가와의 관계를 이어가면서 참는 사람일수록 불가피하게 스스로 직면해야 하는 불편함을 껴안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6. 이 책에서 말하는 '경계'는 어떤 개념인가요?
이 책에서 언급하는 '경계'는 상대방과 차갑게 선을 긋는 태도라기보다는 관계를 유지하면서 스스로의 자아를 상실하지 않고자 시도하는 심리 기제입니다. 많은 사람이 경계를 세우는 일을 이기적이거나 관계를 멀어지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오해합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경계 설정이 없는 관계가 오히려 스스로 더 큰 상처를 남깁니다. 경계 설정이 없을 때 우리는 "싫다"라고 말하지 못하고, '괜찮지 않다'는 신호를 무시하게 된다. 그러다 보면 감정이 어느 순간에 갑자기 폭발하거나 관계를 끊어버리는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어집니다. 건강한 경계의 설정은 관계를 끊으려고 시도하는 것이라기보다는 관계를 계속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필요합니다. 이 책은 경계를 설정하는 방법보다는 왜 경계가 필요한지를 이해하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7. 이 책에서 '공감의 어두운 면'을 다룬 부분이 인상적입니다. 이와 관련해 어떤 문제의식을 지녔나요?
공감은 관계 유지에서 가장 중요시되는 요인 중 하나로 여겨지나 언제나 긍정적인 것만은 아닙니다. 지나친 공감에 몰입하다 보면 자기감정을 희생해야 하는 상황으로 치닫습니다. 그 이유는 때로 상대의 책임 부분까지 대신 떠안게 되기 때문입니다. 상담 현장에서 만난 많은 내담자는 "이해는 되는데 힘들다"라는 말을 반복합니다. 이는 충분한 공감이 이뤄져서가 아니라, 공감만 있고 경계가 없었기 때문에 초래한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공감을 멈추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게 아니라 공감에 신경 쓰다가 스스로 소진시키고 있지는 않은지 점검해 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진정한 공감은 상대를 이해하면서도 스스로 배제하지 않으려는 태도입니다. 누가 뭐래도 공감의 어두운 면을 직시하는 용기를 통해서 관계를 더 건강하게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8. 어떤 위기 상황에 직면해 누군가와의 관계를 유지하는 것과 물러서는 것 사이에서 독자들은 어떻게 판단해야 할까요?
이 책은 관계를 지켜야 한다거나 아니면 떠나야 한다는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어느 순간에서의 관계의 선택이 언제나 각 개개인의 내면 상태의 맥락에 따라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대신 이와 관련해 이 책은 "이 관계에서 나는 점점 사라지고 있는가, 아니면 나로 남아 있는가?"라는 질문을 자기에게 던지면서 문제의식을 지니도록 도와줍니다. 관계를 유지하면서 자아를 서서히 상실하고 있다면, 그 관계는 이미 조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반대로 누군가와의 관계에서 다소 뒤로 물러서는 선택이 오히려 자신감을 회복시키도록 도와주기도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선택의 결과보다 선택의 방향입니다. 어떤 선택이든 자기를 외면하지 않는 방향이어야 합니다. 이 책은 독자가 그 판단을 스스로 내릴 수 있도록 돕는 나침반이 될 수 있습니다.
9. 이번 책을 포함하면 아홉 번째 저서를 출간하게 되는데 글쓰기는 작가님에게 어떤 의미를 던져주나요?
저에게 글쓰기는 상담사라는 직업과의 연관성을 떠나서 해당 분야 전문가로서의 태도와 관련해 중요합니다. 상담사로서 내담자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는 사람으로 살아오면서 글쓰기는 제 감정을 정리하고 균형을 회복하는 중요한 매개체가 되었습니다. 저는 글쓰기를 통해 제가 직면해야 하는 불편함을 외면하는 대신 생각을 글로 정리해 그러한 불편함에 과감히 대면하고자 합니다. 그 과정에서 제 감정은 조금씩 정돈되고, 타인의 이야기를 더 잘 들을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합니다. 아홉 번째 저서 출간에 이리기까지 글쓰기는 결과물에 집착하기보다는 그 과정에 의미를 부여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독자에게 무언가를 가르치려 하기보다는 독자와 함께 사유하고며 머물 수 있는 기회?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이 책 역시 제가 인간관계에 있어서 완성된 답을 제시하기보다는 누군가와의 관계를 스스로 다시 살펴볼 수 있도록 도와주고자 하는 마음으로 저술하게 되었습니다.
10. [불편함의 심리학]을 완독한 독자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 책을 다 읽은 독자들이 책을 덮는 순간에 누군가와의 인간관계에서 겪는 불편함을 더는 부끄러워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불편함은 실패의 증거라기보다는 여전히 감각이 살아 있다는 신호입니다. 관계 속에서 아무것도 느끼지 않는 상태보다는 불편함을 느끼고 고민하는 상태가 훨씬 건강하다고 봅니다.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관계의 달인이 되는 비법을 얻을 수는 없지만 누군가와의 관계 속에서 무엇보다도 불편함에 직면해 너무 빨리 자신을 탓하지 않고 자아를 잃지 않도록 도와준다는 면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고 봅니다. 불편함의 감정은 스스로 괴롭히기보다는 스스로 지키려고 찾아온다는 사실만 명심해도 관계 개선의 전환점을 맞이하리라 생각합니다.
"'불편함'은 인간관계 관련 가장 중요한 정보"
1. [불편함의 심리학]은 어떤 책이며, 이전 저서들과 어떤 점에서 다른가요?
[불편함의 심리학]은 누군가와의 관계를 잘 맺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라기보다, 관계 속에서 반복적으로 느끼는 불편함의 정체를 들여다보고 어떻게 효과적으로 이를 해소해 나가도록 돕는 책입니다. 저의 예전 저서들이 감정·회복·자기 이해에 초점을 두었다면, 이번 책은 그 감정들이 실제 인간관계 속에서 어떻게 흔들리고 왜곡되며 침묵으로 굳어지는지를 다각도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관계를 힘들게 하는 원인으로 개인의 성격이나 능력 부족으로 지목하기보다는 관계라는 구조 안에서 발생하는 심리적 역동성 측면에서 바라보고자 했습니다.
우리는 종종 인간관계가 어렵다고 인식하면서 스스로 미숙하거나 부족하다고 자책합니다. 하지만 사실 수많은 불편함은 개인의 문제라기보다는 누군가와의 관계의 흐름 가운데 자연스럽게 발생합니다. 이 책은 그러한 불편함을 없애야 할 결함이 아닌 이해해야 할 신호적 관점에서 해석합니다. '관계를 더 잘 유지하라'라는 압박적 관점이 아닌 누군가와의 관계 속에서 자아를 잃지 않는 태도를 구체적으로 언급한다는 점에서 이전 작업들과 그 결을 달리합니다.
2. 책 전반에 반복되는 '불편함'이라는 키워드는 어떤 의미를 지니나요?
이 책에서 말하는 '불편함'은 부정적인 감정 그 자체라기보다는 마음이 보내는 가장 솔직한 신호를 일컫습니다. 우리는 관계에서 불편함을 느끼는 순간 그러한 감정을 빨리 없애야 할 대상으로 여기거나 또는 참아야 할 감정으로 어찌하든 억누르려 합니다. 하지만 상담 현장에서 접하게 된 수많은 사례를 통해 확인하고 분석한 결과는 '불편함'이야말로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정보라는 사실입니다. 불편함은 나의 경계가 상대방으로부터 침범되었음을 알리기도 하고, 그동안 표출하지 않은 감정이 켜켜이 쌓였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아무 감정도 느껴지지 못하는 관계보다는 불편함이 남아 있는 관계가 오히려 살아 있는 관계일 수 있습니다. 이 책은 그러한 불편함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기술을 가르치지 않습니다. 대신 그러한 불편함이 어디서 비롯되었으며 무엇을 말하려 하는지를 천천히 해석하고 이해하도록 돕습니다. 여기서 분명한 한 가지 사실은 그러한 불편함을 이해하는 순간, 관계는 이전과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한다는 사실입니다.
3. 이 책은 어떤 독자에게 가장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불편함의 심리학]은 관계를 잘 유지·관리하고 싶은 사람보다는 관계에서 자주 지치고 혼란을 느껴 어떤 돌파구를 찾고 싶은 사람들에게 더욱 유용한 책입니다.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하지만 누군가와의 관계가 깊어지면서 불안을 느끼는 사람, 상대방에게 배려한다고 했는데 오히려 마음이 예전보다도 더 멀어졌다고 느끼는 사람, 가까운 관계일수록 더 말하지 못하고 혼자 견디는 사람들에게 특히 유용하다고 봅니다. 또한 이와 관련해 심리 상담을 받아야 할 만큼 힘든 상황에 있지는 않지만, 반복되는 누군가와의 '관계 패턴' 속에서 스스로 의심하는 독자들에게도 적합한 책이라고 봅니다. 그렇다고 이 책은 그와 관련해 극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습니다. 대신 독자 스스로 자신의 감정과 관계를 새로운 시각과 관점에서 바라보며 자아를 성찰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내가 이상한 걸까?"라는 의구심에서 벗어나 "이 관계에서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에 관해 세심하게 살펴보게 된다면 독자는 이미 관계의 문제점을 직시하며 회복을 향해 한 걸음 내딛게 된다고 봅니다.
4. 상담사로서의 경험이 이 책에 어떻게 녹아 있나요?
이 책의 대부분은 상담실에서 만난 내담자가 밝힌 다양한 관계에 대한 치밀한 분석과정을 통해서 쓰였습니다. 물론 특정 상담 사례와 내용을 그대로 옮기지는 않았으나 수많은 내담자가 반복해서 피력한 발언·침묵·표정·망설임 등이 문장 곳곳에 깃들어 있습니다. 상담사로서 저는 상담 현장에서 언제나 인간관계의 결과보다 그 과정과 뒤안길에 주목해 왔습니다. 누가 옳은지보다는 왜 미처 그 말을 밝히지 못했는지, 왜 그 감정이 억눌려 왔는지를 세심하게 살펴보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상담실에서 제가 내담자에게 "그때 어떤 느낌이었나요?", "그 말을 왜 삼키게 되었나요?", "그 관계에서 무엇을 지키고 싶었나요?" 등등 가장 자주 했던 질문들에 대한 답을 다각도로 분석했습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스스로 그런 질문을 스스로 던지며 그러한 의문점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5. 이 책에서 관계를 전개해 나가면서 '참는 사람'의 심리를 더욱 깊이 파고 들며 그 원인에 관해 강조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상담 현장에서 만난 내담자들 가운데 가장 늦게 도움을 요청해온 사람들은 대개 과거의 관계를 여러모로 잘 참아온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갈등을 만들지 않기 위해, 상대를 이해하기 위해,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자신의 감정을 뒤로 미루는 데 익숙합니다. 겉보기에는 문제없는 관계처럼 보이지만, 당사자의 내면에서는 감정이 제대로 순환되지 못하고 그 응어리가 차곡차곡 쌓입니다. 참는 사람의 감정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다른 형태로 내면에 남습니다. 무기력, 냉소, 이유 없는 거리감, 혹은 갑작스러운 단절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 책은 '참는 태도'를 미덕으로만 바라보지 않고 다만 '참음'이 어떤 방식으로 관계를 유지하도록 도와주기도 하지만 당사자의 내면 에너지를 어떻게 소모시키는 지를 다각도로 밝힙니다. 무엇보다도 누군가와의 관계를 이어가면서 참는 사람일수록 불가피하게 스스로 직면해야 하는 불편함을 껴안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6. 이 책에서 말하는 '경계'는 어떤 개념인가요?
이 책에서 언급하는 '경계'는 상대방과 차갑게 선을 긋는 태도라기보다는 관계를 유지하면서 스스로의 자아를 상실하지 않고자 시도하는 심리 기제입니다. 많은 사람이 경계를 세우는 일을 이기적이거나 관계를 멀어지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오해합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경계 설정이 없는 관계가 오히려 스스로 더 큰 상처를 남깁니다. 경계 설정이 없을 때 우리는 "싫다"라고 말하지 못하고, '괜찮지 않다'는 신호를 무시하게 된다. 그러다 보면 감정이 어느 순간에 갑자기 폭발하거나 관계를 끊어버리는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어집니다. 건강한 경계의 설정은 관계를 끊으려고 시도하는 것이라기보다는 관계를 계속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필요합니다. 이 책은 경계를 설정하는 방법보다는 왜 경계가 필요한지를 이해하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7. 이 책에서 '공감의 어두운 면'을 다룬 부분이 인상적입니다. 이와 관련해 어떤 문제의식을 지녔나요?
공감은 관계 유지에서 가장 중요시되는 요인 중 하나로 여겨지나 언제나 긍정적인 것만은 아닙니다. 지나친 공감에 몰입하다 보면 자기감정을 희생해야 하는 상황으로 치닫습니다. 그 이유는 때로 상대의 책임 부분까지 대신 떠안게 되기 때문입니다. 상담 현장에서 만난 많은 내담자는 "이해는 되는데 힘들다"라는 말을 반복합니다. 이는 충분한 공감이 이뤄져서가 아니라, 공감만 있고 경계가 없었기 때문에 초래한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공감을 멈추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게 아니라 공감에 신경 쓰다가 스스로 소진시키고 있지는 않은지 점검해 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진정한 공감은 상대를 이해하면서도 스스로 배제하지 않으려는 태도입니다. 누가 뭐래도 공감의 어두운 면을 직시하는 용기를 통해서 관계를 더 건강하게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8. 어떤 위기 상황에 직면해 누군가와의 관계를 유지하는 것과 물러서는 것 사이에서 독자들은 어떻게 판단해야 할까요?
이 책은 관계를 지켜야 한다거나 아니면 떠나야 한다는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어느 순간에서의 관계의 선택이 언제나 각 개개인의 내면 상태의 맥락에 따라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대신 이와 관련해 이 책은 "이 관계에서 나는 점점 사라지고 있는가, 아니면 나로 남아 있는가?"라는 질문을 자기에게 던지면서 문제의식을 지니도록 도와줍니다. 관계를 유지하면서 자아를 서서히 상실하고 있다면, 그 관계는 이미 조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반대로 누군가와의 관계에서 다소 뒤로 물러서는 선택이 오히려 자신감을 회복시키도록 도와주기도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선택의 결과보다 선택의 방향입니다. 어떤 선택이든 자기를 외면하지 않는 방향이어야 합니다. 이 책은 독자가 그 판단을 스스로 내릴 수 있도록 돕는 나침반이 될 수 있습니다.
9. 이번 책을 포함하면 아홉 번째 저서를 출간하게 되는데 글쓰기는 작가님에게 어떤 의미를 던져주나요?
저에게 글쓰기는 상담사라는 직업과의 연관성을 떠나서 해당 분야 전문가로서의 태도와 관련해 중요합니다. 상담사로서 내담자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는 사람으로 살아오면서 글쓰기는 제 감정을 정리하고 균형을 회복하는 중요한 매개체가 되었습니다. 저는 글쓰기를 통해 제가 직면해야 하는 불편함을 외면하는 대신 생각을 글로 정리해 그러한 불편함에 과감히 대면하고자 합니다. 그 과정에서 제 감정은 조금씩 정돈되고, 타인의 이야기를 더 잘 들을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합니다. 아홉 번째 저서 출간에 이리기까지 글쓰기는 결과물에 집착하기보다는 그 과정에 의미를 부여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독자에게 무언가를 가르치려 하기보다는 독자와 함께 사유하고며 머물 수 있는 기회?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이 책 역시 제가 인간관계에 있어서 완성된 답을 제시하기보다는 누군가와의 관계를 스스로 다시 살펴볼 수 있도록 도와주고자 하는 마음으로 저술하게 되었습니다.
10. [불편함의 심리학]을 완독한 독자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 책을 다 읽은 독자들이 책을 덮는 순간에 누군가와의 인간관계에서 겪는 불편함을 더는 부끄러워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불편함은 실패의 증거라기보다는 여전히 감각이 살아 있다는 신호입니다. 관계 속에서 아무것도 느끼지 않는 상태보다는 불편함을 느끼고 고민하는 상태가 훨씬 건강하다고 봅니다.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관계의 달인이 되는 비법을 얻을 수는 없지만 누군가와의 관계 속에서 무엇보다도 불편함에 직면해 너무 빨리 자신을 탓하지 않고 자아를 잃지 않도록 도와준다는 면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고 봅니다. 불편함의 감정은 스스로 괴롭히기보다는 스스로 지키려고 찾아온다는 사실만 명심해도 관계 개선의 전환점을 맞이하리라 생각합니다.
목차
목차
프롤로그
관계와 감정이 보내는 신호
1장
마음은 불편함으로 말을 건다
1, 사람을 좋아하나 두려운 마음은 깊어지고
- 따뜻한 마음과 알 수 없는 거리감 -
2. 들켰네, 자꾸 보면 불편한 관계
- 친하지만 편하지 않은 관계의 역설 -
3. 불안은 각자에게 다르게 찾아온다
- 불안이라는 보편적 경험-
4. 누군가를 배려했는데 왜 마음이 멀어질까?
- 선한 마음과 서운한 마음이 동시에 존재할 때 -
5. 물러설 수 없는 경계, 관계의 심리전
- 관계에서 경계 설정은 왜 필요한가? -
6. 충만한데도 목마른 마음, 정서적 결핍 신호
- 물속에서도 목마른 인간의 마음 -
7. 경계 없는 친밀함의 불편함
- 가까움 속에서 피어나는 거리감 -
8. "그래, 싫으면 말지!"
- 무심한 관계, 떠나도 아쉽지 않은 관계의 역설 -
9. 가깝다고 해서 다 허용되는 건 아니다
- 친밀함의 달콤함과 위험 -
10. 언제나 마음이 먼저 불편함을 안다
- 감정이 간파한 진실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가? -
2장
감정은 존재의 언어다
1. 까칠함이 아니라 진짜 솔직함입니다
- 불편한 진실을 밝힌 후의 마음 -
2. 상담 확인서 한 장, 마음의 진심에 서다!
- 작은 상담문서의 큰 의미 -
3. 관계 뒤에 남겨진 나, 낯설지만 진짜인 나(공상성)
- 공상성의 이중성: 창의성과 불안 사이 -
4. 공감의 어두운 면을 바로 대하는 용기
- 공감의 본질: 타인의 세계에 들어가기 -
5. 사람 속에서 더 외로운 당신에게
- 외로움의 새로운 얼굴을 찾아라 -
6. '참음'의 감정, 그 종착지는?
- 참음의 그림자, 참음이 선사하는 보상과 비용 -
7. 감정의 얽힘 속에서 나를 뒤돌아본다
- 감정은 나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
8. 마음이 아프다고 느낄 때 관계는 변한다
- 표현은 관계를 다시 정상화하도록 한다 -
9. 몸이 먼저 알려주는 감정의 언어
- 말하지 못한 감정은 몸속에 쌓인다 -
10. 상처 안 남긴 언사가 때론 더 아픈 이유
- 말은 칼보다 깊은 흔적을 남긴다 -
11. 누군가 옆에 있어도 없는 것처럼 느껴질 때
- 존재하는데도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느껴질 때의 아이러니 -
12. 말하지 않아도 괜찮았을까?
- 침묵의 해석과 오해의 메커니즘 -
3장
관계를 다시 살펴보는 심리학
1. 꼰대처럼 말하지 마세요, 상처가 됩니다
- 말의 무게와 그 상처의 흔적 -
2. '성숙'은 나이 문제를 뛰어넘는다
- '꼰대' 여부는 나이 많고 적음으로 여부로 결정되는 게 아니다 -
3. 칭찬의 그림자, 실수에서 배우는 아이들
- 우리가 실패를 견디지 못하는 이유 -
4. 오래된 친구가 어느 날 낯설어질 때
- 익숙함 속의 낯섦에 관해 -
5. 사이비 마수는 늘 우리 곁을 맴돈다
- 우리 곁에 숨어 있는 낯선 그림자 -
6. 어쩌면 우리는 서로 그렇게 다르지 않다
- 인간관계 정상화의 문을 여닫는 삶 -
7. 전달하되 왜곡하지 않기 위한 탐색
- 관계에서 주고받는 말은 사실만 담지 않는다 -
8. "누군가 내 사람을 힘들게 하면…"
- 위로되는 말인데 여전히 가시지 않는 의구심 -
9. 친절함이 곧 존중을 뜻하는 건 아니다
- 친절과 존중의 그 경계 설정 -
10. '입이 가볍다'라는 평가에 담긴 감정 코드
- 말의 무게는 곧 화자(이야기하는 사람)의 무게일까? -
11. '내 편'이라는 한마디의 그 용기
- 세상에 남겨주는 가장 사려 깊은 선물 -
4장
나를 다시 만나는 시간
1. 극과 극의 화해, 중용·대극의 합일
- 인간관계에서의 빛과 그림자의 공존 -
2. 타인의 시선에서 나를 마주할 때
- 인간관계에서 나를 비추는 거울 -
3. '보란 듯이' 대신 '진짜 나답게' 살기
- 혼자일 때 더 크게 들려오는 질문 -
4. 나는 어떤 동물의 특성으로 살아가는가?
- 우리 주변 돌물의 특성을 통해 나를 만나는 법 -
5. '나다움'의 길, 그냥 살아가는 삶의 위로
- 부러움이라는 감정의 심리적 의미와 시사점 -
6. '일편단심' 진정한 동반자의 조건
- 인간관계에서 동반자의 의미를 묻다 -
7. 내가 보석 같은 존재라는 걸 인식하려면
- 내 안의 불빛을 찾아 헤매는 이유 -
8. 내 삶의 경계는 내가 설정한다
- 나의 경계가 무너질 때 남는 것 -
9. 내게 당신은 어떤 색상으로 다가오나요?
- 색상으로 묻는 유머의 힘 -
10. 말과 행동 사이, 감정은 진실을 말한다
- 관계의 균열은 작은 차이에서 시작된다 -
11. 들키고 싶지 않은 마음과 마주할 때
- 욕심 너머의 진정한 의미의 나를 만나는 길 -
12. 반복되는 오해, 감정의 언어로 불식한다
- 오해는 해석의 문제가 아니라 정서의 문제이다 -
5장
마음을 돌보는 태도
1. '별일 없던 하루'가 주는 기적
- 나로 살아가기 위한 심리적 태도 -
2. 하늘이 주는 위로, 말 없는 선물들
- 나로 살아가기 위한 심리적 태도 -
3. 지금 이 순간 시작하는 이름다운 봉사
- 삶을 지탱하는 조용한 온정의 손길 그 힘 -
4. 절실하지 않아도 포기하지 않는 마음
- 꺼지지 않는 작은 불꽃이 우리의 삶을 지탱한다 -
5. 굳어 표정, 사라지는 기억에 치유되지 않는 감정
- 관계에서 몸과 마음이 보내는 무언의 신호 -
6. 그저 들어주는 한 사람의 공감 그 힘
- 진정성의 무게감으로 완성되는 공감의 심리학 -
7. 누군가를 도왔을 뿐인데 왜 마음이 아플까
- 상담자의 흔들림과 진정한 만남의 의미 -
8. 마음의 등불이 되어주는 단 하나의 이름
- 하나의 이름이 가진 힘 -
9. 진짜 위로는 동병상련에서 나온다
- 위로의 본질은 '말'이 아니라 '머무름' -
6장
마음은 사회와 연결되어 있다
1. 진단 하나로 고통은 환자를 사로잡는다
- 병원은 치료의 장소인가, 치유의 공간인가? -
2. 왜 먼저 소리치는 사람이 더 불안할까?
- 큰 소리 뒤의 가면을 벗기면 보이는 것들 -
3. "그렇게 될 줄 몰랐어요" 보이스 피싱의 민낯
- 감정이 먼저 움직일 때 판단은 어떻게 무력화되는가? -
4. 운명인가 선택인가? 명리학·심리학의 교차점
- 왜 사람들은 운명에 관해 알고 싶어 하는가? -
5. 혼자가 된 부모,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 회복의 과정으로 바라본 누군가의 고독을 이해하기 -
6.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오히려 숨이 막혀요
- 관계에서의 친밀함이 불편한 사람들에 대하여 -
7. 불안을 숨긴 채 박쥐처럼 사는 사람들
- 관계에서 균열과 생존의 경계에 서 있는 사람의 마음 역학 -
8. 단짝에 대한 환상과 적정한 거리
- 단짝에 대한 꿈과 현실의 간극 -
9. 정치는 남 이야기가 아니라 나의 일상이다
- 피로감과 무관심을 넘어 '나의 문제'로 귀결한다 -
10. 함께 걷는다는 것, 자유와 협력 사이
- '걷기'라는 은유, '관계'라는 리듬에 대하여 -
11. 자연과 인간 사이의 '양가감정'
- 감탄과 두려움의 공존 -
[부록]
■ 드라마 속 인간 심리의 다른 얼굴
■ 아홉 번째 저서 [불편함의 심리학] 관련 인터뷰
"'불편함'은 인간관계 관련 가장 중요한 정보"
■ [불편함의 심리학]을 마치며: 에필로그
'불편함'과 함께 관계는 계속된다
관계와 감정이 보내는 신호
1장
마음은 불편함으로 말을 건다
1, 사람을 좋아하나 두려운 마음은 깊어지고
- 따뜻한 마음과 알 수 없는 거리감 -
2. 들켰네, 자꾸 보면 불편한 관계
- 친하지만 편하지 않은 관계의 역설 -
3. 불안은 각자에게 다르게 찾아온다
- 불안이라는 보편적 경험-
4. 누군가를 배려했는데 왜 마음이 멀어질까?
- 선한 마음과 서운한 마음이 동시에 존재할 때 -
5. 물러설 수 없는 경계, 관계의 심리전
- 관계에서 경계 설정은 왜 필요한가? -
6. 충만한데도 목마른 마음, 정서적 결핍 신호
- 물속에서도 목마른 인간의 마음 -
7. 경계 없는 친밀함의 불편함
- 가까움 속에서 피어나는 거리감 -
8. "그래, 싫으면 말지!"
- 무심한 관계, 떠나도 아쉽지 않은 관계의 역설 -
9. 가깝다고 해서 다 허용되는 건 아니다
- 친밀함의 달콤함과 위험 -
10. 언제나 마음이 먼저 불편함을 안다
- 감정이 간파한 진실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가? -
2장
감정은 존재의 언어다
1. 까칠함이 아니라 진짜 솔직함입니다
- 불편한 진실을 밝힌 후의 마음 -
2. 상담 확인서 한 장, 마음의 진심에 서다!
- 작은 상담문서의 큰 의미 -
3. 관계 뒤에 남겨진 나, 낯설지만 진짜인 나(공상성)
- 공상성의 이중성: 창의성과 불안 사이 -
4. 공감의 어두운 면을 바로 대하는 용기
- 공감의 본질: 타인의 세계에 들어가기 -
5. 사람 속에서 더 외로운 당신에게
- 외로움의 새로운 얼굴을 찾아라 -
6. '참음'의 감정, 그 종착지는?
- 참음의 그림자, 참음이 선사하는 보상과 비용 -
7. 감정의 얽힘 속에서 나를 뒤돌아본다
- 감정은 나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
8. 마음이 아프다고 느낄 때 관계는 변한다
- 표현은 관계를 다시 정상화하도록 한다 -
9. 몸이 먼저 알려주는 감정의 언어
- 말하지 못한 감정은 몸속에 쌓인다 -
10. 상처 안 남긴 언사가 때론 더 아픈 이유
- 말은 칼보다 깊은 흔적을 남긴다 -
11. 누군가 옆에 있어도 없는 것처럼 느껴질 때
- 존재하는데도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느껴질 때의 아이러니 -
12. 말하지 않아도 괜찮았을까?
- 침묵의 해석과 오해의 메커니즘 -
3장
관계를 다시 살펴보는 심리학
1. 꼰대처럼 말하지 마세요, 상처가 됩니다
- 말의 무게와 그 상처의 흔적 -
2. '성숙'은 나이 문제를 뛰어넘는다
- '꼰대' 여부는 나이 많고 적음으로 여부로 결정되는 게 아니다 -
3. 칭찬의 그림자, 실수에서 배우는 아이들
- 우리가 실패를 견디지 못하는 이유 -
4. 오래된 친구가 어느 날 낯설어질 때
- 익숙함 속의 낯섦에 관해 -
5. 사이비 마수는 늘 우리 곁을 맴돈다
- 우리 곁에 숨어 있는 낯선 그림자 -
6. 어쩌면 우리는 서로 그렇게 다르지 않다
- 인간관계 정상화의 문을 여닫는 삶 -
7. 전달하되 왜곡하지 않기 위한 탐색
- 관계에서 주고받는 말은 사실만 담지 않는다 -
8. "누군가 내 사람을 힘들게 하면…"
- 위로되는 말인데 여전히 가시지 않는 의구심 -
9. 친절함이 곧 존중을 뜻하는 건 아니다
- 친절과 존중의 그 경계 설정 -
10. '입이 가볍다'라는 평가에 담긴 감정 코드
- 말의 무게는 곧 화자(이야기하는 사람)의 무게일까? -
11. '내 편'이라는 한마디의 그 용기
- 세상에 남겨주는 가장 사려 깊은 선물 -
4장
나를 다시 만나는 시간
1. 극과 극의 화해, 중용·대극의 합일
- 인간관계에서의 빛과 그림자의 공존 -
2. 타인의 시선에서 나를 마주할 때
- 인간관계에서 나를 비추는 거울 -
3. '보란 듯이' 대신 '진짜 나답게' 살기
- 혼자일 때 더 크게 들려오는 질문 -
4. 나는 어떤 동물의 특성으로 살아가는가?
- 우리 주변 돌물의 특성을 통해 나를 만나는 법 -
5. '나다움'의 길, 그냥 살아가는 삶의 위로
- 부러움이라는 감정의 심리적 의미와 시사점 -
6. '일편단심' 진정한 동반자의 조건
- 인간관계에서 동반자의 의미를 묻다 -
7. 내가 보석 같은 존재라는 걸 인식하려면
- 내 안의 불빛을 찾아 헤매는 이유 -
8. 내 삶의 경계는 내가 설정한다
- 나의 경계가 무너질 때 남는 것 -
9. 내게 당신은 어떤 색상으로 다가오나요?
- 색상으로 묻는 유머의 힘 -
10. 말과 행동 사이, 감정은 진실을 말한다
- 관계의 균열은 작은 차이에서 시작된다 -
11. 들키고 싶지 않은 마음과 마주할 때
- 욕심 너머의 진정한 의미의 나를 만나는 길 -
12. 반복되는 오해, 감정의 언어로 불식한다
- 오해는 해석의 문제가 아니라 정서의 문제이다 -
5장
마음을 돌보는 태도
1. '별일 없던 하루'가 주는 기적
- 나로 살아가기 위한 심리적 태도 -
2. 하늘이 주는 위로, 말 없는 선물들
- 나로 살아가기 위한 심리적 태도 -
3. 지금 이 순간 시작하는 이름다운 봉사
- 삶을 지탱하는 조용한 온정의 손길 그 힘 -
4. 절실하지 않아도 포기하지 않는 마음
- 꺼지지 않는 작은 불꽃이 우리의 삶을 지탱한다 -
5. 굳어 표정, 사라지는 기억에 치유되지 않는 감정
- 관계에서 몸과 마음이 보내는 무언의 신호 -
6. 그저 들어주는 한 사람의 공감 그 힘
- 진정성의 무게감으로 완성되는 공감의 심리학 -
7. 누군가를 도왔을 뿐인데 왜 마음이 아플까
- 상담자의 흔들림과 진정한 만남의 의미 -
8. 마음의 등불이 되어주는 단 하나의 이름
- 하나의 이름이 가진 힘 -
9. 진짜 위로는 동병상련에서 나온다
- 위로의 본질은 '말'이 아니라 '머무름' -
6장
마음은 사회와 연결되어 있다
1. 진단 하나로 고통은 환자를 사로잡는다
- 병원은 치료의 장소인가, 치유의 공간인가? -
2. 왜 먼저 소리치는 사람이 더 불안할까?
- 큰 소리 뒤의 가면을 벗기면 보이는 것들 -
3. "그렇게 될 줄 몰랐어요" 보이스 피싱의 민낯
- 감정이 먼저 움직일 때 판단은 어떻게 무력화되는가? -
4. 운명인가 선택인가? 명리학·심리학의 교차점
- 왜 사람들은 운명에 관해 알고 싶어 하는가? -
5. 혼자가 된 부모,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 회복의 과정으로 바라본 누군가의 고독을 이해하기 -
6.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오히려 숨이 막혀요
- 관계에서의 친밀함이 불편한 사람들에 대하여 -
7. 불안을 숨긴 채 박쥐처럼 사는 사람들
- 관계에서 균열과 생존의 경계에 서 있는 사람의 마음 역학 -
8. 단짝에 대한 환상과 적정한 거리
- 단짝에 대한 꿈과 현실의 간극 -
9. 정치는 남 이야기가 아니라 나의 일상이다
- 피로감과 무관심을 넘어 '나의 문제'로 귀결한다 -
10. 함께 걷는다는 것, 자유와 협력 사이
- '걷기'라는 은유, '관계'라는 리듬에 대하여 -
11. 자연과 인간 사이의 '양가감정'
- 감탄과 두려움의 공존 -
[부록]
■ 드라마 속 인간 심리의 다른 얼굴
■ 아홉 번째 저서 [불편함의 심리학] 관련 인터뷰
"'불편함'은 인간관계 관련 가장 중요한 정보"
■ [불편함의 심리학]을 마치며: 에필로그
'불편함'과 함께 관계는 계속된다
저자
저자
박경은
[불편함의 심리학]을 포함해 아홉 번째 저서를 출간했다.
쉰여섯의 나이에 이르러 비로소 알게 되었다. 삶은 편안할 때보다 불편할 때 더 많은 진실을 드러낸다는 사실을. 상담실에서 마주한 수많은 얼굴들이 가르쳐준 것은, 상처가 결코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회복으로 나아가도록 하는 징표라는 점이었다.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불편함을 외면하지 않을 때, 누구나 조금씩 본연의 자신에게로 돌아오게 된다.
돌이켜보면 인간관계에서의 불편함을 통해 여러모로 작고 연약한 자신을 돌아보곤 한다. 치과병원, 대학병원, 어린이집, 녹십자 등 다양한 일터에서 다양한 사람과 세상을 경험했고, 그러한 시간은 결국 '심리학'이라는 새로운 영역으로 나를 이끌었다. 관계 속에서 상처받은 사람들의 그 마음을 이해하고 싶은 열망으로 나는 이 자리까지 오게 되었다.
대전대학교에서 아동상담학으로 석사 학위를, 평택대학교에서 상담학 전공으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57학점 이수), 시인과 수필가로도 등단했다. 자녀들을 이해하고자 시작한 공부는 어느새 '나 자신'을 이해하는 여정이 되었고, 여전히 서툴다는 게 평생 공부로 이어졌다. 나는 지금도 여전히 성장 중이다. 마음속 요동침은 쉽게 멈추지 않았으나 멈추는 법을 배우며 다시 일어서는 여정을 계속하고 있다. 그 모든 나의 지난 여정은 곧 사람을 이해하는 학습이었다.
저서로는 [혼자 견디는 나를 위해], [나는 왜 늘 참는가], [당신의 지문], [우리 아이 마음 설명서], [나는 무엇 때문에 힘들어하는가], [삶이 힘들고 지칠 때 심리학을 권합니다], [그림책 거꾸로 보기], [이젠, 괜찮다고 말하지 말아요』] 등이 있다. 현재 가득이심리상담센터 원장으로서, 사람의 불편함 속에 숨어 있는 성장의 씨앗을 함께 발견하는 일을 하고 있다.
쉰여섯의 나이에 이르러 비로소 알게 되었다. 삶은 편안할 때보다 불편할 때 더 많은 진실을 드러낸다는 사실을. 상담실에서 마주한 수많은 얼굴들이 가르쳐준 것은, 상처가 결코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회복으로 나아가도록 하는 징표라는 점이었다.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불편함을 외면하지 않을 때, 누구나 조금씩 본연의 자신에게로 돌아오게 된다.
돌이켜보면 인간관계에서의 불편함을 통해 여러모로 작고 연약한 자신을 돌아보곤 한다. 치과병원, 대학병원, 어린이집, 녹십자 등 다양한 일터에서 다양한 사람과 세상을 경험했고, 그러한 시간은 결국 '심리학'이라는 새로운 영역으로 나를 이끌었다. 관계 속에서 상처받은 사람들의 그 마음을 이해하고 싶은 열망으로 나는 이 자리까지 오게 되었다.
대전대학교에서 아동상담학으로 석사 학위를, 평택대학교에서 상담학 전공으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57학점 이수), 시인과 수필가로도 등단했다. 자녀들을 이해하고자 시작한 공부는 어느새 '나 자신'을 이해하는 여정이 되었고, 여전히 서툴다는 게 평생 공부로 이어졌다. 나는 지금도 여전히 성장 중이다. 마음속 요동침은 쉽게 멈추지 않았으나 멈추는 법을 배우며 다시 일어서는 여정을 계속하고 있다. 그 모든 나의 지난 여정은 곧 사람을 이해하는 학습이었다.
저서로는 [혼자 견디는 나를 위해], [나는 왜 늘 참는가], [당신의 지문], [우리 아이 마음 설명서], [나는 무엇 때문에 힘들어하는가], [삶이 힘들고 지칠 때 심리학을 권합니다], [그림책 거꾸로 보기], [이젠, 괜찮다고 말하지 말아요』] 등이 있다. 현재 가득이심리상담센터 원장으로서, 사람의 불편함 속에 숨어 있는 성장의 씨앗을 함께 발견하는 일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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