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타초 2(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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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곤(李夏坤, 1677?1709)은 18세기 전반의 대표 문인이며 서화비평가로 주목을 받는 인물이다. 그의 문집 《두타초》에 수록된 2천 수 이상의 시(詩)와 180여 편의 문(文)은 학계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내용과 분량의 자료이다. 이석표는 아버지 이하곤에 대해, “①서적을 대단히 좋아하여 만여 권의 각종 서적을 구비하고, ②화려함과 영예에 마음을 두지 않고, 오직 문장과 산수를 좋아하고, ③문장은 기를 중시하여 호탕하고 생기 넘쳐서 의취가 농후하였으며, 시도 실제적인 표현에 힘써서 호방하고 활달하며 심오하고 굳건하였다.”이석표, 〈先父君行狀〉, 《先稿》 信, 8-11면, “①獨酷愛書籍, 見人有?書者, 至捐衣買之, 所蓄幾至萬卷, 上自經史子集, 下至稗官小說醫卜釋老之書, 靡不畢具.……②公顧於世間一切芬華榮利, 泊然不留情, 所好者惟文章與山水耳.……③爲文章, 常主於氣, 不屑色澤彫琢, 淡蕩活動, 意趣濃至, 詩亦不事新巧, 專務鍊實, 恢宕放肆, 沈拔奇健.”
라고 하였다. 이하곤 스스로도 “나는 비록 글씨를 잘 쓰지 못하지만 옛사람의 이름난 필적 모으는 것을 좋아한다.”라고 하였고, “완위각의 일만 권 책[宛委閣中萬卷書]”이라고 하였으니, 서화 수집에 관심을 가져 다량의 장서를 소유하였음을 알 수 있다. 또 “평생 오악의 유람을 바랐다.[平生五嶽願]”라고 하여 산수 유람에 벽(癖)이 있음을 부인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정선(鄭敾)과 친분이 두터울 만큼 서화에도 조예가 있어 남긴 제발문(題跋文)이 적지 않다.
한편 이하곤은 입덕(立德)과 입언(立言)에 종사(從事)하고 싶다고 밝힐 만큼 큰 포부가 있었다. 하지만 그는 끝내 과거에 합격하지 못하고 일생을 마쳤다. 그러나 이하곤은 자신의 불우함에 좌절하지 않고, 초야에서 유유자적하는 삶을 살고자 하였다. 이로 인해 《두타초》에는 이하곤의 상반된 심리가 공존한다.
라고 하였다. 이하곤 스스로도 “나는 비록 글씨를 잘 쓰지 못하지만 옛사람의 이름난 필적 모으는 것을 좋아한다.”라고 하였고, “완위각의 일만 권 책[宛委閣中萬卷書]”이라고 하였으니, 서화 수집에 관심을 가져 다량의 장서를 소유하였음을 알 수 있다. 또 “평생 오악의 유람을 바랐다.[平生五嶽願]”라고 하여 산수 유람에 벽(癖)이 있음을 부인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정선(鄭敾)과 친분이 두터울 만큼 서화에도 조예가 있어 남긴 제발문(題跋文)이 적지 않다.
한편 이하곤은 입덕(立德)과 입언(立言)에 종사(從事)하고 싶다고 밝힐 만큼 큰 포부가 있었다. 하지만 그는 끝내 과거에 합격하지 못하고 일생을 마쳤다. 그러나 이하곤은 자신의 불우함에 좌절하지 않고, 초야에서 유유자적하는 삶을 살고자 하였다. 이로 인해 《두타초》에는 이하곤의 상반된 심리가 공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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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목차
목차
일러두기ㆍ4
두타초 제3책
시詩
명중이 보내온 시의 운에 맞춰 짓다 次明仲寄示ㆍㆍ31
가을밤에 일원에게 들렀는데, 사포서의 숙직 날이라 만나지 못하였다.
서글픈 마음에 적다 秋夜步過一源 値圃直不遇 ㆍ然有述ㆍ32
중추절 밤에 달빛이 매우 고왔다. "일년명월금소다"를 운자로 삼아 짓다
仲秋夜月色甚佳 以一年明月今宵多爲ㆍ賦此ㆍ33
가을 창가 秋ㆍㆍ38
한강 가에서 배를 타고 구호로 올라가다 自漢皐 舟上鷗湖ㆍ39
장차 인천 종모님의 장례에 가려고 새벽에 오리촌을 출발하다
將赴仁川從母葬 曉發梧里村ㆍ40
번포에서 밤에 앉아 여러 사람들과 시를 짓는데 소 자를 얻었다
樊圃夜坐 同諸子賦 得宵字ㆍ41
자리를 파하고 돌아갈 때 써서 여러 벗들에게 보여 주다
將罷歸 書示諸友ㆍ45
눈 내리는 날 이청산 숙겸 의 집에 모여 명나라 율시의 운자를 따서 입으로
부르다 무자년 雪日小集李靑山 叔謙 家 拈明律ㆍ口號 戊子ㆍ46
길을 가다가 김인수 군을 만났기에 적어 보여 주다
途中逢金君仁ㆍ書示ㆍ47
삼가 옥오재 선생의 증별시에 화운하다 敬和玉吾先生贈別ㆍㆍ48
다시 한 수를 지어 남은 감회를 쓰다 又賦一首 以述餘懷ㆍ49
남쪽 골짝에 눈 내리는 밤에 군형이 들러 주니 반가웠다 정해년
南谷雪夜 喜君馨見過 丁亥ㆍ51
고성 군수 박태성 만사 무자년 朴高城 泰成 挽 戊子ㆍ52
또 짓다 又ㆍ56
삼청동 연회 자리에서 좌주 강 상서의 운자에 맞춰 짓다
三淸宴席上 次座主姜尙書ㆍㆍ58
다음 날 다시 삼청동에 모여 앞의 운자에 맞춰 동방의 여러 사람들과
연구로 짓다 翌日復會三淸洞 與諸同年聯句 次前ㆍㆍ59
연구로 짓는데 또 군 자를 얻었다 聯句 又得君字ㆍ60
가을날의 감회 秋懷ㆍ61
홀로 앉아서 獨坐ㆍ62
거듭 군 자 운으로 지어서 여러 동년들에게 부쳐 보여 주다
復疊君字 寄示諸同年ㆍ63
거듭 앞의 운자로 지어서 윤일지에게 보여 주다
更疊前ㆍ 示尹一之ㆍ69
이군경의 전 자 운에 맞춰 짓다 次李君敬ㆍ字ㆍㆍ71
매산 숙부님께서 올해 75세가 되셨으니, 우리 가문에 드문 경사이다.
종계에서 잔치를 마련하여 축하할 때, 종질 석록이 잔치 자리에서
축하하는 시를 올리기에 그 운자에 맞춰 짓다 梅山叔父今年七十五歲
吾家希有之慶也 自宗契設宴以壽 從姪錫祿席上ㆍ賀詩 仍次其ㆍㆍ72
호남에 군수로 나가는 사람을 전송하다 送人之郡湖南ㆍ73
이 부인 만사 李夫人挽ㆍ74
재천이 서른 살에 처음으로 아들을 낳았다. 기쁜 마음에 짓다
載天年三十 始得男 志喜有作ㆍ79
12월 30일에 분암에서 회포를 쓰다 臘月三十日 墳庵書懷ㆍ80
양산에서 제석에 밤을 지새우며 감회가 있어서
陽山除夕 守歲有感ㆍ81
판교의 여관에서 묵다 기축년 宿板橋店 己丑ㆍ82
한강으로 가는 길에 漢江途中ㆍ83
판관 박세집 만사 朴判官 世集 挽ㆍ84
계양으로 가서 고모부 홍만적의 장례를 지켜보고 돌아오는 길에
일원 이병연 등 여러 사람과 함께 잠두봉에 오르니 감회가 있었다 2수
往桂陽 觀洪叔 萬迪 葬 歸路同李一源 秉淵 諸人 登蠶頭有感 二首ㆍ85
일원이 절구 세 수를 부쳐 보여 주었다. 읊조리고 난 뒤에 서글픈 마음을
견딜 수 없어 그 운에 맞춰 짓다
一源寄示三絶 諷誦之餘 不勝愴然 仍次其ㆍㆍ87
도장, 일원, 김도이 시좌, 김사수 시민 등 여러 명과 함께 경복궁을
유람하고 두자미의 운에 맞춰 각각 짓다
同道長一源金道以 時佐 金士修 時敏 諸人 遊景福宮 次杜子美ㆍ各賦ㆍ89
도장의 운에 맞춰 짓다 次道長ㆍㆍ90
몽어정에서 두보의 율시를 차운하여 한씨 어른 세량 을 모시고 짓다
夢漁亭 次杜律ㆍ 陪韓丈 世良 同賦ㆍ91
태백산으로 사서를 고찰하러 가는 내한 신정보 정하 를 전송하다
짧은 편지와 함께 送申內翰正甫 靖夏 考史太白 幷小牘ㆍ92
중추절 밤에 도장이 마침 들렀기에 추 자를 얻어 함께 짓다
中秋夜 道長適過 得秋字同賦ㆍ94
성을 나서며 홍여관에게 보여 주다 出城示洪汝寬ㆍ95
두미로 가는 길에 2수 斗尾途中 二首ㆍ96
분원에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쓸쓸히 홀로 앉아 있다가
分院雨中 獨坐ㆍ然ㆍ98
새벽에 일어나 曉起ㆍ99
마을 사람이 국화 몇 가지를 가져왔으므로 병에 꽂고 백형 박종양 과
마주 앉아 술잔 나누니, 객지의 풍미가 또한 나쁘지 않았다
得村人菊花數枝 揷甁中 與伯亨 朴宗陽 對酌一杯 客中風味 亦自不惡ㆍ100
새벽에 일어나 회포를 쓰다 曉起書懷ㆍ101
먼저 돌아가는 여관을 전송하다 送汝寬先歸ㆍ102
적막한 가운데 岑寂ㆍ103
밤에 앉아 있다가 즉흥적으로 짓다 夜坐卽事ㆍ104
비가 내리는 가운데 박백형 종양 에게 보여 주다
雨中示朴伯亨 宗陽ㆍ105
다시 앞의 운을 사용하여 장난 삼아 짓다 復用前ㆍ ㆍ作ㆍ106
분원에서 20여일 지내다가 무료하여 두자미의 기주가 형식을 따르고
속어를 섞어 장난 삼아 절구를 짓다 7수
住分院二十餘日 無聊中效杜子美夔州歌體 雜用俚語 ㆍ成絶句 七首ㆍ107
술병에 장난 삼아 쓰다 ㆍ書酒壺ㆍ110
남한산성 잡시 8수 南漢雜詩 八首ㆍ111
남한산성에서 분원으로 가는 길에 즉흥적으로 짓다 절구 2수
自南漢向分院途中 卽事 二絶ㆍ116
우천으로 가다가 식암공의 묘소에 들러 감회가 있었다 2수
往牛川 省息庵公墓 有感 二首ㆍ117
길을 가다가 쌀과 땔감을 운송하는 관리를 보고 감회가 있었다
途中見輸米柴官者 有感ㆍ120
스스로를 웃다 自笑ㆍ121
신원으로 가는 길에 新院途中ㆍ122
판교촌에서 板橋村ㆍ123
지난날을 생각하다 憶昨ㆍ125
험천에서 險川ㆍ127
직곡촌에서 直谷村ㆍ130
백잔령에서 栢棧嶺ㆍ133
길을 가다가 즉흥적으로 짓다 途中卽事ㆍ134
승부원에서 눈을 만나다 乘負院逢雪ㆍ135
죽산산성에서 竹山山城ㆍ136
봉덕사에서 잠시 쉬다가 윤이경 영감이 떠올라 감회가 있었다
小憩鳳德寺 懷尹令 以經 有感ㆍ138
주거령에서 駐車嶺ㆍ139
길에서 두타산을 바라보다 途上望陀山ㆍ141
장판에서 長板ㆍ142
새로 돌아오니 매우 기뻤다 新歸喜甚ㆍ143
권 부마의 묘소를 지나며 經權駙馬墓ㆍ144
저물녘에 원통촌에 들르다 暮過圓通村ㆍ145
청주부에서 淸州府ㆍ146
길 가에 소나무 두 그루가 구불구불 서려 있어 그늘에 수십 명이
들어갈 만하였다 道傍有雙松 夭矯盤屈 可蔭數十人ㆍ148
아침 일찍 길을 가면서 早行ㆍ149
잠시 길 가의 솔숲에서 쉬는데, 시내 건너의 초가 정자가 매우 산뜻하였다.
바빠 끝내 올라보지 못하였으니, 마음이 심히 서글펐다
少憩路傍松林 隔溪見一艸亭極蕭灑 悤悤未果登眺 意甚ㆍ然ㆍ150
진잠현을 지나며 過鎭岑縣ㆍ151
용태촌에서 이지인 형제와 함께 묵는데, 등불 아래에서 계룡산의 승경을
장황하게 말하였다. 그 말을 기록하여 한 수의 시를 읊어 지어 보여 주다
龍ㆍ村 與李生志仁兄弟對宿 燈下盛稱鷄岳之勝 仍記其語 吟成一詩
以示ㆍ152
유천촌에서 밤에 빗소리를 듣고 감회가 있어서
柳川村 夜聞雨聲 有感ㆍ153
돌아가는 말 위에서 歸鞍ㆍ154
공북루 앞에서 눈을 만나다 拱北樓前逢雪ㆍ155
길을 가며 읊조리다 行吟ㆍ156
아버지께서 운정에서 길을 떠나시던 날에 눈보라가 거세게 몰아쳤다.
걱정스러운 나머지 칠언으로 장구를 지어 척호의 감회를 서술하다
大人自雲亭啓ㆍ之日 風雪大作 憂悶之餘 成七言長句 以抒陟岵之懷ㆍ157
눈 내린 뒤에 달을 보며 옛 유람이 떠올랐다. 율시 한 수를 지어 최씨
형에게 부쳐 보여 주다 雪後對月懷舊遊 賦詩一律 寄示崔兄ㆍ159
한가로이 지내면서 감회를 적다 閒居書懷ㆍ160
위헌이 보여 준 시의 운에 맞춰 짓다 次韋軒見示ㆍㆍ161
눈 내린 뒤에 달빛이 매우 아름다워 청령대에 가서 율시 한 수를 지었다.
군형과 성망 등 여러 사람에게 보여 주다
雪後月色甚佳 步至淸ㆍ臺得一律 示君馨聖望諸人ㆍ162
아우를 그리워하는 노래 憶弟行ㆍ163
위헌, 군형, 성망 종질 석로의 자 과 함께 밤에 모여 《국조시산》의 운에
맞춰 짓다 同韋軒君馨聖望 從侄錫老字 夜會 次國朝詩刪ㆍㆍ164
연못가에서 회포를 쓰다 潭上書懷 ㆍ166
운정에서 밤에 술을 마시다 雲亭夜飮ㆍ167
성망이 한양으로 가므로 써서 주다 2수 聖望入漢師 書贈 二首ㆍ168
임직부 백 등 여러 사람들과 함께 사냥 구경을 갔다가 영수암에 들러
묵었는데, 눈으로 길이 막혀 돌아오지 못하였다. 술을 마시며 재미삼아
장구를 지어 함께 간 이들에게 보여 주다 同林直夫 栢 諸人觀獵 過宿靈
水庵 阻雪不歸 酒中ㆍ作長句 以示同游ㆍ170
감회가 있어서 有感 ㆍ174
동지에 회포를 쓰다 冬至書懷ㆍ175
동지 다음 날 밤에 시냇가 누대에 앉았는데 서글피 집 생각이 났다
冬至後一日 夜坐溪樓 ㆍ然有思家之意ㆍ177
서재에서 밤에 齋夜ㆍ178
24일 날씨가 자못 따뜻하여 작은 서재에 홀로 앉았노라니 마음이 매우
기뻤다. 지 자를 얻어 짓다
二十四日 日氣頗暄和 獨坐小齋 意甚欣然 得ㆍ字ㆍ179
밤에 앉아 있다가 감회가 있어서 夜坐感懷ㆍ180
위헌의 시에 차운하다 次韋軒ㆍ181
담수 澹ㆍㆍ182
금계를 떠나며 發金溪ㆍ183
율치에서 栗峙ㆍ185
구로촌에서 九老村ㆍ187
후영리에서 後穎里ㆍ189
운곡암에서 雲谷菴ㆍ191
사담에서 沙潭ㆍ193
소금산 小金山ㆍ195
공림사에서 空林寺ㆍ197
사담에서 장차 한양으로 돌아가려고 군형과 성망 등 여러 사람들과 밤에
술을 마시다가 《국조시산》의 운을 사용하여 함께 시를 지어 심회를
서술하다
自潭上將歸漢京 君馨聖望諸人夜飮 用國朝詩刪ㆍ 同賦述懷ㆍ200
이대래 태제 가 정보와 도장 등 여러 사람을 맞이하여 매화를 구경하였는데,
내가 마침 어지럼증이 있어 가지 못하였다. 그 모임 자리의 운자에 맞춰
지어 여러 사람에게 부쳐 보여 주다 경인년 李大來 泰ㆍ 邀正甫道長諸人
作觀梅 余適患眩不能赴 次席上ㆍ 寄示諸君 庚寅ㆍ202
양씨 노인을 애도하다 哀梁老ㆍ203
저물녘에 청주로 가는 길에 暮向淸州途中ㆍ205
나그네 길에서 시골집이 시냇가에 있는 것을 보니 고즈넉하여 좋았다.
심회를 서술하여 입으로 부르다
客途見村居臨溪 蕭然可喜 述懷口占ㆍ206
부용촌에서 芙蓉村ㆍ207
두타초 제4책
시詩
눈이 내린 뒤에 처사 최행창의 산속 집에 들러 짓다 2수○임진년
雪後過崔處士 行昌 山居有作 二首○壬辰ㆍ211
영수암에 가면서 말 위에서 불러 짓다 6언○계사년
往靈庵 馬上口號 六言○癸巳ㆍ212
영수암에서 아이들의 운에 맞춰 짓다 계사년 靈庵 次兒輩ㆍ 癸巳ㆍ213
단비. 또 아이들의 운에 맞춰 짓다 喜雨 又次兒輩ㆍㆍ214
사담 가에서 영수암으로 향하면서 한 자를 얻었다
自潭上向靈庵 得寒字ㆍ215
비가 내린 뒤에 사담 가로 돌아왔다. 도중에 짓다
雨後還潭上 途中有作ㆍ216
여름날에 이 사군 제상, 박백형 종양, 민향숙 경수 과 함께 침우담에 놀러
갔는데, 재창과 택경과 암아도 따라왔다. 그 자리에서 입으로 불러 여러
사람에게 보여 주고 화답을 요구했다 夏日 同李使君 齊尙 朴伯亨 宗陽 閔向叔
景洙 往遊沈牛潭 載昌澤卿巖兒亦從 席上口占 示諸君求和ㆍ217
또 간 자를 거듭 써서 삼가 동각에 부쳐 화답을 요구하다 3수
又疊干字 奉寄東閣求和 三首ㆍ219
감회를 쓰다. 또 간 자 운을 거듭 써서 백형에게 보여 주다
書懷 又疊干字 示伯亨ㆍ222
앞의 운자를 거듭 써서 향숙에게 부치다 疊前ㆍ 寄向叔ㆍ223
취적대에서. 또 앞의 운자를 거듭 사용하다
吹ㆍ臺 又疊前ㆍㆍ224
감회가 있어서. 또 앞의 운자를 거듭 사용하다
有感 又疊前ㆍㆍ225
군형을 생각하니 서글픈 마음을 견딜 수 없었다. 또 앞의 운자를 거듭
사용하다 懷君馨 不勝愴然 又疊前ㆍㆍ226
한산의 시를 읽다가 감회가 있어서 또 앞의 운을 사용하다
讀寒山詩 有感 又用前ㆍㆍ227
산속 집에서 즉흥적으로 짓다 山居卽事ㆍ229
이 사군이 또 시를 부쳐 오므로 그 운에 맞춰 지어 보내고 훗날의 모임을
약속하다 李使君又寄詩來 次其ㆍ奉呈 以訂後會ㆍ230
비가 내리는 가운데 서재에서 雨中齋居ㆍ231
또 개 자를 거듭 사용해 지어서 이 사군에게 부치다 2수
又疊開字 寄李使君 二首ㆍ233
사군이 또 율시 한 수를 부쳐 주고 아울러 제호를 보내왔기에 그 운에
맞춰 지어 사례하다 使君又寄一律 兼ㆍ醍ㆍ 次其ㆍ以謝之ㆍ236
우담에서의 유람을 적다. 또 개 자를 거듭 사용해 지어서 사군에게 부치다
述牛潭之遊 又疊開字 寄使君ㆍ238
앞의 운을 사용해 지어서 향숙에게 부치다 用前ㆍ 寄向叔ㆍ239
백형에게 부치다. 또 앞의 운에 맞춰 짓다 寄伯亨 又次前ㆍㆍ240
또 앞의 운을 사용하여 취적대를 읊다 2수 又用前ㆍ 賦吹ㆍ臺 二首ㆍ241
앞의 운을 거듭 사용하여 또 짓다 2수 疊前ㆍ 又賦 二首ㆍ243
16일 밤에 달빛이 매우 아름다워 택경과 함께 유호에 갔는데, 재창도
양촌에서 왔다. 바닥에 앉아 있다가 밤이 깊어서야 돌아왔다
十六日夜 月色佳甚 偕澤卿步至柳湖 載昌亦自陽村來 席地而坐 至夜深
乃還ㆍ245
물속의 달빛과 나무 그림자를 바라보니 서로 아른거려 경치가 매우
아름다웠다 見水中月光樹影 互相蕩ㆍ 景色甚奇ㆍ246
앞의 시에서 아름다운 모습을 다 표현하지 못하여 다시 절구 두 수를
지었으나 끝내 만분의 일도 그려 내지 못했으니, 이태백과 소자첨을 데려
다가 진면모를 그려 내게 하지 못함이 한스러웠다 前詩不足以形容其奇處
又賦二絶 終不能摸寫萬一 恨不携來太白子瞻輩 使之傳神也ㆍ247
택경의 운에 맞춰 짓다 次澤卿ㆍㆍ248
집으로 돌아왔을 때 밤이 이미 깊었지만, 달빛이 더욱 아름다워 차마
잠들지 못하였다. 누대 위에서 서성이다가 다시 절구 한 수를 짓다
歸家 夜已深矣 月色尤佳 不忍入睡 徘徊樓上 又成一絶ㆍ249
재창의 운에 맞춰 짓다 次載昌ㆍㆍ250
다음 날 밤 달빛이 더욱 아름다워 어제 노닐었던 일이 떠올랐다
後夜 月色又佳 有懷昨遊ㆍ251
또 임 자를 거듭 사용해 지어서 사군에게 부치다 2수
又疊林字 寄使君 二首ㆍ252
스스로 웃다 自笑ㆍ254
집에서 齋居ㆍ255
우담에 모였던 여러 사람과 함께 내일 유호에서 물고기를 구경하기로
약속하였는데, 빗소리가 밤새 그치지 않았다. 흥취가 깨질까 걱정스러워
서글픈 마음에 짓다
與牛潭會諸人 約以明日觀漁于柳湖 雨聲終夜 恐將敗意 ㆍ然有賦ㆍ256
다음 날 아침 날이 개려고 하므로, 또 앞의 운자를 사용하여 기쁜 마음을
기록하다 翌朝 頗有開霽之意 又用前ㆍ 志喜ㆍ257
유호의 모임 자리에서 율시를 입으로 불러 왕림해 준 사군의 성의에
사례하다 柳湖席上 口占長律 以謝使君枉臨之意ㆍ258
아담한 집 小築ㆍ259
감회를 적다 書懷ㆍ260
감회가 있어서 有感ㆍ261
눈에 보이는 것을 동파의 운자에 맞춰 짓다 觸目 次東坡ㆍㆍ262
흰머리를 뽑으며 감회가 있어서 ㆍ白髮 有感ㆍ263
비가 내리는 가운데 동쪽 마루에 앉아서 雨中坐東軒ㆍ265
이 사군이 또 연 자를 거듭 사용해 시를 지어 부쳐 왔기에 차운하여
삼가 올리다 2수 李使君 又疊筵字寄示 次ㆍ奉呈 二首ㆍ266
사군이 조대의 승경을 읊어 또 율시 한 수를 보여 주므로 삼가
화운하다 2수 使君賦釣臺之勝 又示一律 奉和 二首ㆍ268
사군이 율시 한 수를 부쳐오므로 삼가 화답하다 使君寄示一律奉和ㆍ270
또 절구의 운자에 맞춰 짓다 又次絶句ㆍㆍ272
사군이 와분 두 개를 부치면서 시도 보냈으므로 차운하여 사례하다
使君寄瓦盆二枚有詩 次ㆍ以謝之ㆍ273
성을 나서며 감회가 있어서 出城有感ㆍ274
우습다 可笑ㆍ275
가을 들어 한 수의 시도 짓지 않았기에 자조하다
秋來無一詩 因以自ㆍㆍ276
홍하서 귀조 군이 문득 두 수의 시를 부쳐 왔기에, 그 운자에 맞춰 지어
보여 주다 洪君夏瑞 龜祚 忽寄二詩 輒次其ㆍ以示ㆍ277
눈 내린 뒤에 한가로운 삶 雪後閒居ㆍ279
적탄으로 가는 길에 赤灘途中ㆍ280
산목 山木ㆍ281
눈 내린 뒤에 한가로운 삶 雪後閒居ㆍ283
17일 밤에 눈이 많이 내리다가 금세 개어 조각달을 볼 수 있었다
十七日夜 雨雪大作 俄而晴霽 得微月ㆍ284
충주로 가는 길에 忠州途中ㆍ285
기쁜 마음을 기록하여 군서에게 보여 주다 志喜 示君敍ㆍ286
백잔령 가는 길에 栢棧途中ㆍ287
동지가 지났는데 매화가 피려 하지 않기에 시로 재촉하다
冬至已過 梅花尙無開意 詩以催之ㆍ288
회포를 적다 書懷ㆍ289
며칠 푹하다가 눈이 내린 뒤에 추위가 더욱 심해졌기에 단율을 읊어 짓다
數日稍煖 雪後寒意又嚴 吟成短律ㆍ290
입춘에 절구 5수 立春 五絶句ㆍ291
밤에 앉아 있다가 감회가 있어서 夜坐有感ㆍ293
다시 앞의 운자로 짓다 復用前ㆍㆍ294
김삼용이 불쑥 찾아와서 시로 감회를 기록하기에 차운하여 주다
金三容忽然見過 有詩志感 次ㆍ贈之ㆍ295
섣달 그믐날 밤에 갑오년 除夜 甲午ㆍ296
섣달 그믐날 밤에 비바람이 쓸쓸하게 내리는데, 홀로 앉아 있으려니
무료하여 또 율시 한 수를 지었다 갑오년
除夜 風雨凄然 獨坐無聊 又成一律 甲午ㆍ297
시냇가 저물녘 풍경 溪上晩望ㆍ298
설날 아침에 장난 삼아 조해체로 짓다 7수 元朝 ㆍ作ㆍ諧體 七首ㆍ299
한가롭게 지내며 감회를 적다 閒居書懷ㆍ302
감회가 있어서 有感ㆍ303
봄이 오다 春來ㆍ304
병석에서 일어나다 病起ㆍ305
낮에 앉아 午坐ㆍ306
이른 봄의 여러 가지 흥취 早春 雜興ㆍ307
새벽에 일어나 감회가 있어서 曉起有感ㆍ308
봄날의 흥취 春興ㆍ309
등불 아래에서 방옹의 매화시를 읽노라니 고상하고 아름다워 좋았다.
그 시어로 기두를 삼아서 채워 짓다
燈下讀放翁梅詩 愛其高妙 因用其語爲起 足成之ㆍ310
산속 집에서 즉흥적으로 짓다 山齋卽事ㆍ311
손님이 와서 客來ㆍ312
오늘 아침 석탄에 가고 싶었지만 추워서 가지 못했다. 서글픈 마음에
시를 써서 석탄주인에게 부쳐 보여 주다
今朝欲過石灘 ㆍ寒未果 ㆍ然有述 寄示石灘主人ㆍ313
시냇가 새 버들을 보니 곱고 고와 사랑스러웠다. 마침내 오언
장구를 짓다 見溪邊新柳 娟娟可愛 遂賦五言長句ㆍ314
석탄주인이 지난번 시에 차운하여 보여 주기에 또 두 수를 화답하여
부쳐 주다 石灘主人 次昨ㆍ相示 又和二首寄似ㆍ316
매화가 피자마자 떨어지니 마음이 매우 서글퍼 시로 전별하다
梅花ㆍ開旋落 意甚ㆍ然 以詩餞之ㆍ317
또 문 자 운으로 지어 성재에게 주다 又用門字ㆍ 效誠齋ㆍ318
산속 생활 山居ㆍ319
재미 삼아 시고에 쓰다 ㆍ題詩稿ㆍ320
아침에 일어나 일을 쓰다 朝起書事ㆍ321
허군 요 이 성 자 운에 맞춰 지어 부쳐 주므로 또 화운하다 4수
許君 ㆍ 次誠字ㆍ寄示 又和 四首ㆍ322
백형의 시골집을 방문하다 訪伯亨村居ㆍ325
정월 보름날 밤 12수 元夕 十二首ㆍ326
새벽에 눈이 많이 내려 몇 치나 쌓였는데, 아침에 보니 이미 다 녹아
흔적도 없었다 曉來風雪大作 深幾數寸 朝看已消盡無痕矣ㆍ332
16일 밤에 十六日夜ㆍ333
허군이 부쳐 온 운자에 맞춰 짓다 次許君寄示ㆍㆍ334
이 진사 세완 에게 부쳐서 여러 차례 들러 준 성의에 사례하다
寄贈李進士 世完 以謝累過之意ㆍ335
한가롭게 지내며 즉흥적으로 짓다 閒居卽事ㆍ336
21일 밤에 바람이 매우 세차게 불었다 二十一日夜 風威甚猛ㆍ337
다시 앞의 운자로 지어서 또 이여승 세완 에게 부치다
復用前ㆍ 又寄李汝承 世完ㆍ338
여승이 평삽과 우담 등 여러 곳을 유람하고 절구 한 수를 부쳐오므로
차운하여 답하다 汝承游平ㆍ牛潭諸處 寄示一絶 次ㆍ答之ㆍ340
감회 10수 感懷 十首ㆍ342
선전관 류원화 만사 挽柳宣傳 元華ㆍ352
꽃을 옮겨 심다 移花ㆍ353
한식에 눈을 바라보며 寒食對雪ㆍ355
비로소 살구꽃을 보다 始見杏花ㆍ356
재거잡영 전편 齋居雜詠 前ㆍ357
시냇가 집에 밤비가 내리다 溪齋夜雨ㆍ364
늦봄에 회포를 적다 晩春書懷ㆍ365
재거잡영 후편 齋居雜詠 後ㆍ366
향숙이 절구 한 수를 지어 풍악산으로 가는 나를 전송하므로 화운하여
답하다 2수 向叔以一絶ㆍ楓岳之行 和ㆍ答之 二首ㆍ388
초평 25영 草坪二十五詠ㆍ389
영귀리 ㆍ歸里ㆍ389
대암 臺巖ㆍ389
송대 宋臺ㆍ390
금한촌 金漢村ㆍ390
어은촌 漁隱村ㆍ390
와룡정 臥龍亭ㆍ391
영수암 靈水菴ㆍ391
도리담 桃李潭ㆍ392
응암 鷹巖ㆍ392
농촌 農村ㆍ392
금당 金塘ㆍ393
벽운대 碧雲臺ㆍ393
열운정 悅雲亭ㆍ393
청령대 淸ㆍ臺ㆍ393
봉황대 鳳凰臺ㆍ394
청담암 淸潭庵ㆍ394
유호 柳湖ㆍ394
동자암동 童子庵洞ㆍ394
벽력암 霹靂巖ㆍ395
화암 ㆍ巖ㆍ395
용주 龍洲ㆍ396
평사 平沙ㆍ396
취적대 吹ㆍ臺ㆍ397
갈공탄 葛公灘ㆍ397
침우담 沈牛潭ㆍ398
허 사문이 또 성 자 운에 맞춰 지어 보내 주므로 화운하다
許斯文 又次誠字ㆍ寄示 和之ㆍ399
동유록東游錄
풍악으로 출발하며 말 위에서 우연히 읊다 2수
發向楓岳 馬上偶吟 二首ㆍ404
길을 가다가 농사 살피는 사람을 보고 감회가 있어서
途中見觀稼者 有感ㆍ405
금계를 출발하다 發金溪ㆍ406
말 위에서 대단히 기뻐서 또 짓다 馬上喜甚 又賦ㆍ408
통곡촌 通谷村ㆍ410
삼승촌에 들르다 過三升村ㆍ411
대치와 소치 두 고개 사이에 물과 바위가 대단히 아름답기에 말을 멈추고
잠시 쉬다 大小兩大峙之間 水石頗佳 歇馬少憩ㆍ412
길을 가다가 치악산을 바라보며 途中望雉岳ㆍ414
횡성으로 가는 길에 橫城途中ㆍ415
두타초 제5책
시詩
동유록東游錄
점심 때 창봉역에서 쉬다 午憩蒼峰驛ㆍ419
삼가 농암 선생의 〈창봉역〉을 차운하다 敬次農巖先生蒼峰驛ㆍㆍ420
길 가의 푸른 절벽 아래에서 잠시 쉬다 少憩路傍蒼壁下ㆍ421
도중에 지나온 곳을 기록하다 記途中所歷ㆍ423
춘천 가는 길에 春川途中ㆍ425
점심 때 원창역에서 쉬다 午憩原昌驛ㆍ426
송황 가는 길에 松皇途中ㆍ427
종일 깊은 산골짝을 걸어 송황령을 넘었다. 드넓은 들녘을 보자 기뻤다
終日行深峽之間 踰松皇嶺 見野色曠然可喜ㆍ428
문소각에서 박정재의 운에 맞춰 짓다 聞韶閣 次朴定齋ㆍㆍ429
소양정에서 삼가 농암 선생의 운에 맞춰 짓다
昭陽亭 敬次農巖先生ㆍㆍ430
또 앞의 운자를 써서 짓다 又用前ㆍㆍ431
보통천 普通遷ㆍ432
역천 ㆍㆍㆍ433
화음동에 들어가며 入華陰洞ㆍ435
절구 3수 絶句 三首ㆍ436
농수정 籠水亭ㆍ438
농수정 벽에 걸린 시를 차운하다 次籠水亭壁上ㆍㆍ439
송풍정 가는 길에 松風亭道中ㆍ440
화음행 華陰行ㆍ441
제갈무후와 매월당의 유상을 배알하다 拜諸葛武侯梅月堂遺像ㆍ443
반수암에 들렀는데 승천상인이 스스로 말하기를……그 말을 듣고 서글퍼
져서 이 시를 써서 주다
過伴睡庵 有勝天上人者 自云……聞之愴然 書此以贈ㆍ445
칠선동으로 들어가며 入七仙洞ㆍ447
삼첩천 三疊泉ㆍ448
돌아가신 농암 선생께서 일찍이 칠선동 수석의 아름다움을 평가하여
화음의 풍패 위에 두셨다……마침내 220자의 긴 시를 짓는다 先師農巖先
生 ㆍ評七仙洞水石之勝 置之華陰風佩之上……遂成長語二百二十字ㆍ449
골짜기로 들어갈 때 방도창 군도 따라왔다. 이별하며 써서 주다
入洞時 方君道昌亦從焉 臨別書贈ㆍ452
사탄촌에서 史呑村ㆍ453
학령가 鶴嶺歌ㆍ454
일원과 함께 이요정에 올라 입으로 불러 판상의 시를 차운하다
同一源登二樂亭 口占次板上ㆍㆍ457
일원이 칠송정에 가서 물고기를 구경하자고 하므로 두보의 율시에
차운하여 함께 짓다 一源邀往七松亭觀漁 次杜律ㆍ同賦ㆍ458
관어가 觀漁歌ㆍ460
근민당에서 또 임 자를 사용해 지어서 일원에게 보여 주다
近民堂 又用林字 示一源ㆍ463
연못 안의 다섯 봉우리를 읊은 벽 위의 시에 차운하다
次壁上詠池中五峯ㆍㆍ465
또 임 자를 거듭 사용해 지어서 이사겸 군에게 주다
又疊林字 贈李君士謙ㆍ466
일원의 학포정 시에 차운하다 次一源學圃亭ㆍㆍ467
일원의 관음사 시에 차운하다 次一源觀音寺ㆍㆍ468
묵희령 墨喜嶺ㆍ469
장안사의 산영루에 올라 登長安寺山映樓ㆍ471
옥경대 玉鏡臺ㆍ472
영원동에 들어가다 入靈源洞ㆍ473
영원암 靈源庵ㆍ474
옥초대 沃焦臺ㆍ475
백탑동 百塔洞ㆍ476
산에 들어온 뒤로 시흥이 전혀 없었으므로 자조하다
入山頓無詩興 自嘲ㆍ478
미타암 彌陀庵ㆍ479
명연 鳴淵ㆍ480
백화암 白華庵ㆍ482
삼연 김 선생의 시를 차운하여 치웅 선사에게 주다
次三淵金丈ㆍ 贈雄師ㆍ483
표훈사 表訓寺ㆍ485
송라암 松蘿庵ㆍ486
송라암에 이르러 망고대에 오르려고 하였으나, 비가 내린 뒤라 바위가
미끄러워 오르지 못해 대단히 안타까웠다
至松蘿 欲登望高 雨後石滑未果 殊用ㆍ然ㆍ487
삼일암 三日庵ㆍ489
안양암 安養庵ㆍ490
신림암 神琳庵ㆍ491
백화암에서 묵으며 또 율시 한 수를 지어 치웅 선사에게 보여 주다
宿白華 又賦一律 示雄師ㆍ492
원통동 圓通洞ㆍ493
선암 2수 船庵 二首ㆍ494
수미암 須彌庵ㆍ495
수미대에 올라 수미탑을 내려다보며 登須彌臺 俯觀須彌塔ㆍ497
진불암 眞佛庵ㆍ499
원통암에서 달밤에 圓通庵 月夜ㆍ501
원통암에서 정양사로 오면서 본 것을 기록하다
自圓通至正陽 記所見ㆍ502
정양사 正陽寺ㆍ514
또 짓다 又賦ㆍ516
노승 개익은 나이가 칠십인데도 《능엄경》과 《금강경》 등 여러 경서를
외우고 정진하기를 그치지 않았다. 내가 그의 늙음을 안쓰러워하면서도
그 독실한 뜻을 아름답게 여겨, 이 시를 써서 농담하다 老僧開益年七十
猶誦楞嚴金剛諸經 精進不輟 余憫其老而嘉其篤志 書此ㆍ之ㆍ518
삼장암 三藏庵ㆍ519
만폭동가 10수 萬瀑洞歌 十首ㆍ520
보덕굴 普德窟ㆍ526
마하연 摩訶衍ㆍ529
마하연에서 자고 일어나다 摩訶衍睡起ㆍ534
만회암 萬灰庵ㆍ535
중백운 中白雲ㆍ536
상백운 上白雲ㆍ537
비로봉 정상에 올라 登毘盧絶ㆍㆍ541
비로봉가 毘盧峰歌ㆍ542
내구룡연 內九龍淵ㆍ547
이별하면서 입으로 불러 쌍훈 상인에게 주다 臨別口占 贈雙勳上人ㆍ549
서둘러 써서 재총 상인과 이별하다 走草別ㆍ上人ㆍ550
안문점에 오르니 내금강의 모든 봉우리를 빠짐없이 볼 수 있었다
登ㆍ門岾 內山諸峰 一覽無遺ㆍ554
칠보대 七寶臺ㆍ555
은선대 隱仙臺ㆍ556
대적암 大寂庵ㆍ558
유점사 楡岾寺ㆍ559
선담 船潭ㆍ561
시축의 운자에 맞춰 지어 언사에게 주다 次軸中ㆍ 贈彦師ㆍ562
불정대 3수 佛頂臺 三首ㆍ563
송림굴 松林窟ㆍ564
밀기에게 주다 贈密機ㆍ565
해산정에서의 달구경 노래 海山亭 看月歌ㆍ566
산속에서 활짝 핀 목련꽃을 보고 감회가 있어서
山中見木蓮花盛開 有感ㆍ569
고성잡영 高城雜詠ㆍ570
대호정 帶湖亭ㆍ572
바다에서 배를 타고 칠성암과 군옥대를 바라보고 해금강까지 갔다가
돌아왔다. 이날에 고래가 물줄기를 뿜어내는 것을 보았는데 매우
장관이었다
汎海觀七星巖群玉臺 至海金剛而還 是日觀鯨魚噴浪 甚奇壯ㆍ575
발연 鉢淵ㆍ580
발연사 鉢淵寺ㆍ581
폭포암에서 또 앞의 운을 사용하다 瀑布庵 又用前ㆍㆍ582
또 절구 한 수를 짓다 又賦一絶ㆍ583
신계사에서 또 종 자를 차운하다 新溪寺 又次鍾字ㆍ584
통천으로 가는 길에 通川途中ㆍ585
말 위에서 구정봉을 바라보며 馬上望九鼎峰ㆍ586
바다를 바라보며 觀海ㆍ587
문암으로 가는 길에 門巖途中ㆍ589
환선정 喚仙亭ㆍ590
총석가 叢石歌ㆍ591
비를 맞으며 문암을 지나다 雨中過門巖ㆍ595
외구룡연 外九龍淵ㆍ596
산을 나오다 出山ㆍ301
장성철 군이 보여 준 시에 차운하다 次張君聖哲見示ㆍㆍ602
비가 내리는 가운데 두보의 율시를 차운하여 중린 등 여러 사람과
함께 짓다 雨中次杜律ㆍ 與仲麟諸人同賦ㆍ603
해산정에서 비를 걱정하다 海山亭悶雨ㆍ605
사선정 四仙亭ㆍ606
"사선정 위에 네 신선 노닐다"를 첫 구로 삼아 네 사람이 각자 지었다
以四仙亭上四仙遊爲起 四人各賦ㆍ608
중린이 보여 준 시에 차운하다 次仲麟贈示ㆍㆍ610
권덕찬이 선친의 시를 보여 주니 감회가 있어서 입으로 불러 주다
權生德纘示先君子詩 有感 口占以贈ㆍ611
선친께서 권위에게 주신 시에 삼가 차운하다
敬次先君子贈權生緯ㆍㆍ612
열산으로 가는 길에 바다를 바라보다 烈山途中望海ㆍ613
이관지 군은 목천 사람이다……그럭저럭 7언 율시를 지어 이 구구한
마음을 펼쳐내노라
李君貫之 木川人也……聊爲長律 抒此區區之意云爾ㆍ614
간성을 지나며 감회가 있어서 過杆城有感ㆍ617
영월루에 올라 登詠月樓ㆍ618
원통역으로 가는 길에 圓通驛途中ㆍ619
비를 맞으며 번창천을 지나가다 雨中過蕃昌ㆍㆍ620
비를 걱정하다 悶雨ㆍ621
인제현의 관리 이현규는 바로 옛날 묵었던 집의 주인이다……서로
마주하고 옛 일을 이야기하니 마음이 매우 서글펐다
麟蹄縣吏李玄奎 卽舊主人也……仍相對道故 意殊愴然ㆍ622
비가 많이 내려 출발하지 못하고 저녁 내내 잠을 잤으니 매우 걱정되었다
雨甚未能發去 終夕昏睡 殊可悶也ㆍ623
날씨가 조금 개어 합강정에 올라 삼연 김 선생의 운에 맞춰 짓다
少晴往登合江亭 次三淵金丈ㆍㆍ624
간의진 簡儀津ㆍ625
마뇌역을 지나며 감회가 있어서 過馬腦驛有感ㆍ626
천감역으로 가는 길에 泉甘驛途中ㆍ627
두타초 제3책
시詩
명중이 보내온 시의 운에 맞춰 짓다 次明仲寄示ㆍㆍ31
가을밤에 일원에게 들렀는데, 사포서의 숙직 날이라 만나지 못하였다.
서글픈 마음에 적다 秋夜步過一源 値圃直不遇 ㆍ然有述ㆍ32
중추절 밤에 달빛이 매우 고왔다. "일년명월금소다"를 운자로 삼아 짓다
仲秋夜月色甚佳 以一年明月今宵多爲ㆍ賦此ㆍ33
가을 창가 秋ㆍㆍ38
한강 가에서 배를 타고 구호로 올라가다 自漢皐 舟上鷗湖ㆍ39
장차 인천 종모님의 장례에 가려고 새벽에 오리촌을 출발하다
將赴仁川從母葬 曉發梧里村ㆍ40
번포에서 밤에 앉아 여러 사람들과 시를 짓는데 소 자를 얻었다
樊圃夜坐 同諸子賦 得宵字ㆍ41
자리를 파하고 돌아갈 때 써서 여러 벗들에게 보여 주다
將罷歸 書示諸友ㆍ45
눈 내리는 날 이청산 숙겸 의 집에 모여 명나라 율시의 운자를 따서 입으로
부르다 무자년 雪日小集李靑山 叔謙 家 拈明律ㆍ口號 戊子ㆍ46
길을 가다가 김인수 군을 만났기에 적어 보여 주다
途中逢金君仁ㆍ書示ㆍ47
삼가 옥오재 선생의 증별시에 화운하다 敬和玉吾先生贈別ㆍㆍ48
다시 한 수를 지어 남은 감회를 쓰다 又賦一首 以述餘懷ㆍ49
남쪽 골짝에 눈 내리는 밤에 군형이 들러 주니 반가웠다 정해년
南谷雪夜 喜君馨見過 丁亥ㆍ51
고성 군수 박태성 만사 무자년 朴高城 泰成 挽 戊子ㆍ52
또 짓다 又ㆍ56
삼청동 연회 자리에서 좌주 강 상서의 운자에 맞춰 짓다
三淸宴席上 次座主姜尙書ㆍㆍ58
다음 날 다시 삼청동에 모여 앞의 운자에 맞춰 동방의 여러 사람들과
연구로 짓다 翌日復會三淸洞 與諸同年聯句 次前ㆍㆍ59
연구로 짓는데 또 군 자를 얻었다 聯句 又得君字ㆍ60
가을날의 감회 秋懷ㆍ61
홀로 앉아서 獨坐ㆍ62
거듭 군 자 운으로 지어서 여러 동년들에게 부쳐 보여 주다
復疊君字 寄示諸同年ㆍ63
거듭 앞의 운자로 지어서 윤일지에게 보여 주다
更疊前ㆍ 示尹一之ㆍ69
이군경의 전 자 운에 맞춰 짓다 次李君敬ㆍ字ㆍㆍ71
매산 숙부님께서 올해 75세가 되셨으니, 우리 가문에 드문 경사이다.
종계에서 잔치를 마련하여 축하할 때, 종질 석록이 잔치 자리에서
축하하는 시를 올리기에 그 운자에 맞춰 짓다 梅山叔父今年七十五歲
吾家希有之慶也 自宗契設宴以壽 從姪錫祿席上ㆍ賀詩 仍次其ㆍㆍ72
호남에 군수로 나가는 사람을 전송하다 送人之郡湖南ㆍ73
이 부인 만사 李夫人挽ㆍ74
재천이 서른 살에 처음으로 아들을 낳았다. 기쁜 마음에 짓다
載天年三十 始得男 志喜有作ㆍ79
12월 30일에 분암에서 회포를 쓰다 臘月三十日 墳庵書懷ㆍ80
양산에서 제석에 밤을 지새우며 감회가 있어서
陽山除夕 守歲有感ㆍ81
판교의 여관에서 묵다 기축년 宿板橋店 己丑ㆍ82
한강으로 가는 길에 漢江途中ㆍ83
판관 박세집 만사 朴判官 世集 挽ㆍ84
계양으로 가서 고모부 홍만적의 장례를 지켜보고 돌아오는 길에
일원 이병연 등 여러 사람과 함께 잠두봉에 오르니 감회가 있었다 2수
往桂陽 觀洪叔 萬迪 葬 歸路同李一源 秉淵 諸人 登蠶頭有感 二首ㆍ85
일원이 절구 세 수를 부쳐 보여 주었다. 읊조리고 난 뒤에 서글픈 마음을
견딜 수 없어 그 운에 맞춰 짓다
一源寄示三絶 諷誦之餘 不勝愴然 仍次其ㆍㆍ87
도장, 일원, 김도이 시좌, 김사수 시민 등 여러 명과 함께 경복궁을
유람하고 두자미의 운에 맞춰 각각 짓다
同道長一源金道以 時佐 金士修 時敏 諸人 遊景福宮 次杜子美ㆍ各賦ㆍ89
도장의 운에 맞춰 짓다 次道長ㆍㆍ90
몽어정에서 두보의 율시를 차운하여 한씨 어른 세량 을 모시고 짓다
夢漁亭 次杜律ㆍ 陪韓丈 世良 同賦ㆍ91
태백산으로 사서를 고찰하러 가는 내한 신정보 정하 를 전송하다
짧은 편지와 함께 送申內翰正甫 靖夏 考史太白 幷小牘ㆍ92
중추절 밤에 도장이 마침 들렀기에 추 자를 얻어 함께 짓다
中秋夜 道長適過 得秋字同賦ㆍ94
성을 나서며 홍여관에게 보여 주다 出城示洪汝寬ㆍ95
두미로 가는 길에 2수 斗尾途中 二首ㆍ96
분원에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쓸쓸히 홀로 앉아 있다가
分院雨中 獨坐ㆍ然ㆍ98
새벽에 일어나 曉起ㆍ99
마을 사람이 국화 몇 가지를 가져왔으므로 병에 꽂고 백형 박종양 과
마주 앉아 술잔 나누니, 객지의 풍미가 또한 나쁘지 않았다
得村人菊花數枝 揷甁中 與伯亨 朴宗陽 對酌一杯 客中風味 亦自不惡ㆍ100
새벽에 일어나 회포를 쓰다 曉起書懷ㆍ101
먼저 돌아가는 여관을 전송하다 送汝寬先歸ㆍ102
적막한 가운데 岑寂ㆍ103
밤에 앉아 있다가 즉흥적으로 짓다 夜坐卽事ㆍ104
비가 내리는 가운데 박백형 종양 에게 보여 주다
雨中示朴伯亨 宗陽ㆍ105
다시 앞의 운을 사용하여 장난 삼아 짓다 復用前ㆍ ㆍ作ㆍ106
분원에서 20여일 지내다가 무료하여 두자미의 기주가 형식을 따르고
속어를 섞어 장난 삼아 절구를 짓다 7수
住分院二十餘日 無聊中效杜子美夔州歌體 雜用俚語 ㆍ成絶句 七首ㆍ107
술병에 장난 삼아 쓰다 ㆍ書酒壺ㆍ110
남한산성 잡시 8수 南漢雜詩 八首ㆍ111
남한산성에서 분원으로 가는 길에 즉흥적으로 짓다 절구 2수
自南漢向分院途中 卽事 二絶ㆍ116
우천으로 가다가 식암공의 묘소에 들러 감회가 있었다 2수
往牛川 省息庵公墓 有感 二首ㆍ117
길을 가다가 쌀과 땔감을 운송하는 관리를 보고 감회가 있었다
途中見輸米柴官者 有感ㆍ120
스스로를 웃다 自笑ㆍ121
신원으로 가는 길에 新院途中ㆍ122
판교촌에서 板橋村ㆍ123
지난날을 생각하다 憶昨ㆍ125
험천에서 險川ㆍ127
직곡촌에서 直谷村ㆍ130
백잔령에서 栢棧嶺ㆍ133
길을 가다가 즉흥적으로 짓다 途中卽事ㆍ134
승부원에서 눈을 만나다 乘負院逢雪ㆍ135
죽산산성에서 竹山山城ㆍ136
봉덕사에서 잠시 쉬다가 윤이경 영감이 떠올라 감회가 있었다
小憩鳳德寺 懷尹令 以經 有感ㆍ138
주거령에서 駐車嶺ㆍ139
길에서 두타산을 바라보다 途上望陀山ㆍ141
장판에서 長板ㆍ142
새로 돌아오니 매우 기뻤다 新歸喜甚ㆍ143
권 부마의 묘소를 지나며 經權駙馬墓ㆍ144
저물녘에 원통촌에 들르다 暮過圓通村ㆍ145
청주부에서 淸州府ㆍ146
길 가에 소나무 두 그루가 구불구불 서려 있어 그늘에 수십 명이
들어갈 만하였다 道傍有雙松 夭矯盤屈 可蔭數十人ㆍ148
아침 일찍 길을 가면서 早行ㆍ149
잠시 길 가의 솔숲에서 쉬는데, 시내 건너의 초가 정자가 매우 산뜻하였다.
바빠 끝내 올라보지 못하였으니, 마음이 심히 서글펐다
少憩路傍松林 隔溪見一艸亭極蕭灑 悤悤未果登眺 意甚ㆍ然ㆍ150
진잠현을 지나며 過鎭岑縣ㆍ151
용태촌에서 이지인 형제와 함께 묵는데, 등불 아래에서 계룡산의 승경을
장황하게 말하였다. 그 말을 기록하여 한 수의 시를 읊어 지어 보여 주다
龍ㆍ村 與李生志仁兄弟對宿 燈下盛稱鷄岳之勝 仍記其語 吟成一詩
以示ㆍ152
유천촌에서 밤에 빗소리를 듣고 감회가 있어서
柳川村 夜聞雨聲 有感ㆍ153
돌아가는 말 위에서 歸鞍ㆍ154
공북루 앞에서 눈을 만나다 拱北樓前逢雪ㆍ155
길을 가며 읊조리다 行吟ㆍ156
아버지께서 운정에서 길을 떠나시던 날에 눈보라가 거세게 몰아쳤다.
걱정스러운 나머지 칠언으로 장구를 지어 척호의 감회를 서술하다
大人自雲亭啓ㆍ之日 風雪大作 憂悶之餘 成七言長句 以抒陟岵之懷ㆍ157
눈 내린 뒤에 달을 보며 옛 유람이 떠올랐다. 율시 한 수를 지어 최씨
형에게 부쳐 보여 주다 雪後對月懷舊遊 賦詩一律 寄示崔兄ㆍ159
한가로이 지내면서 감회를 적다 閒居書懷ㆍ160
위헌이 보여 준 시의 운에 맞춰 짓다 次韋軒見示ㆍㆍ161
눈 내린 뒤에 달빛이 매우 아름다워 청령대에 가서 율시 한 수를 지었다.
군형과 성망 등 여러 사람에게 보여 주다
雪後月色甚佳 步至淸ㆍ臺得一律 示君馨聖望諸人ㆍ162
아우를 그리워하는 노래 憶弟行ㆍ163
위헌, 군형, 성망 종질 석로의 자 과 함께 밤에 모여 《국조시산》의 운에
맞춰 짓다 同韋軒君馨聖望 從侄錫老字 夜會 次國朝詩刪ㆍㆍ164
연못가에서 회포를 쓰다 潭上書懷 ㆍ166
운정에서 밤에 술을 마시다 雲亭夜飮ㆍ167
성망이 한양으로 가므로 써서 주다 2수 聖望入漢師 書贈 二首ㆍ168
임직부 백 등 여러 사람들과 함께 사냥 구경을 갔다가 영수암에 들러
묵었는데, 눈으로 길이 막혀 돌아오지 못하였다. 술을 마시며 재미삼아
장구를 지어 함께 간 이들에게 보여 주다 同林直夫 栢 諸人觀獵 過宿靈
水庵 阻雪不歸 酒中ㆍ作長句 以示同游ㆍ170
감회가 있어서 有感 ㆍ174
동지에 회포를 쓰다 冬至書懷ㆍ175
동지 다음 날 밤에 시냇가 누대에 앉았는데 서글피 집 생각이 났다
冬至後一日 夜坐溪樓 ㆍ然有思家之意ㆍ177
서재에서 밤에 齋夜ㆍ178
24일 날씨가 자못 따뜻하여 작은 서재에 홀로 앉았노라니 마음이 매우
기뻤다. 지 자를 얻어 짓다
二十四日 日氣頗暄和 獨坐小齋 意甚欣然 得ㆍ字ㆍ179
밤에 앉아 있다가 감회가 있어서 夜坐感懷ㆍ180
위헌의 시에 차운하다 次韋軒ㆍ181
담수 澹ㆍㆍ182
금계를 떠나며 發金溪ㆍ183
율치에서 栗峙ㆍ185
구로촌에서 九老村ㆍ187
후영리에서 後穎里ㆍ189
운곡암에서 雲谷菴ㆍ191
사담에서 沙潭ㆍ193
소금산 小金山ㆍ195
공림사에서 空林寺ㆍ197
사담에서 장차 한양으로 돌아가려고 군형과 성망 등 여러 사람들과 밤에
술을 마시다가 《국조시산》의 운을 사용하여 함께 시를 지어 심회를
서술하다
自潭上將歸漢京 君馨聖望諸人夜飮 用國朝詩刪ㆍ 同賦述懷ㆍ200
이대래 태제 가 정보와 도장 등 여러 사람을 맞이하여 매화를 구경하였는데,
내가 마침 어지럼증이 있어 가지 못하였다. 그 모임 자리의 운자에 맞춰
지어 여러 사람에게 부쳐 보여 주다 경인년 李大來 泰ㆍ 邀正甫道長諸人
作觀梅 余適患眩不能赴 次席上ㆍ 寄示諸君 庚寅ㆍ202
양씨 노인을 애도하다 哀梁老ㆍ203
저물녘에 청주로 가는 길에 暮向淸州途中ㆍ205
나그네 길에서 시골집이 시냇가에 있는 것을 보니 고즈넉하여 좋았다.
심회를 서술하여 입으로 부르다
客途見村居臨溪 蕭然可喜 述懷口占ㆍ206
부용촌에서 芙蓉村ㆍ207
두타초 제4책
시詩
눈이 내린 뒤에 처사 최행창의 산속 집에 들러 짓다 2수○임진년
雪後過崔處士 行昌 山居有作 二首○壬辰ㆍ211
영수암에 가면서 말 위에서 불러 짓다 6언○계사년
往靈庵 馬上口號 六言○癸巳ㆍ212
영수암에서 아이들의 운에 맞춰 짓다 계사년 靈庵 次兒輩ㆍ 癸巳ㆍ213
단비. 또 아이들의 운에 맞춰 짓다 喜雨 又次兒輩ㆍㆍ214
사담 가에서 영수암으로 향하면서 한 자를 얻었다
自潭上向靈庵 得寒字ㆍ215
비가 내린 뒤에 사담 가로 돌아왔다. 도중에 짓다
雨後還潭上 途中有作ㆍ216
여름날에 이 사군 제상, 박백형 종양, 민향숙 경수 과 함께 침우담에 놀러
갔는데, 재창과 택경과 암아도 따라왔다. 그 자리에서 입으로 불러 여러
사람에게 보여 주고 화답을 요구했다 夏日 同李使君 齊尙 朴伯亨 宗陽 閔向叔
景洙 往遊沈牛潭 載昌澤卿巖兒亦從 席上口占 示諸君求和ㆍ217
또 간 자를 거듭 써서 삼가 동각에 부쳐 화답을 요구하다 3수
又疊干字 奉寄東閣求和 三首ㆍ219
감회를 쓰다. 또 간 자 운을 거듭 써서 백형에게 보여 주다
書懷 又疊干字 示伯亨ㆍ222
앞의 운자를 거듭 써서 향숙에게 부치다 疊前ㆍ 寄向叔ㆍ223
취적대에서. 또 앞의 운자를 거듭 사용하다
吹ㆍ臺 又疊前ㆍㆍ224
감회가 있어서. 또 앞의 운자를 거듭 사용하다
有感 又疊前ㆍㆍ225
군형을 생각하니 서글픈 마음을 견딜 수 없었다. 또 앞의 운자를 거듭
사용하다 懷君馨 不勝愴然 又疊前ㆍㆍ226
한산의 시를 읽다가 감회가 있어서 또 앞의 운을 사용하다
讀寒山詩 有感 又用前ㆍㆍ227
산속 집에서 즉흥적으로 짓다 山居卽事ㆍ229
이 사군이 또 시를 부쳐 오므로 그 운에 맞춰 지어 보내고 훗날의 모임을
약속하다 李使君又寄詩來 次其ㆍ奉呈 以訂後會ㆍ230
비가 내리는 가운데 서재에서 雨中齋居ㆍ231
또 개 자를 거듭 사용해 지어서 이 사군에게 부치다 2수
又疊開字 寄李使君 二首ㆍ233
사군이 또 율시 한 수를 부쳐 주고 아울러 제호를 보내왔기에 그 운에
맞춰 지어 사례하다 使君又寄一律 兼ㆍ醍ㆍ 次其ㆍ以謝之ㆍ236
우담에서의 유람을 적다. 또 개 자를 거듭 사용해 지어서 사군에게 부치다
述牛潭之遊 又疊開字 寄使君ㆍ238
앞의 운을 사용해 지어서 향숙에게 부치다 用前ㆍ 寄向叔ㆍ239
백형에게 부치다. 또 앞의 운에 맞춰 짓다 寄伯亨 又次前ㆍㆍ240
또 앞의 운을 사용하여 취적대를 읊다 2수 又用前ㆍ 賦吹ㆍ臺 二首ㆍ241
앞의 운을 거듭 사용하여 또 짓다 2수 疊前ㆍ 又賦 二首ㆍ243
16일 밤에 달빛이 매우 아름다워 택경과 함께 유호에 갔는데, 재창도
양촌에서 왔다. 바닥에 앉아 있다가 밤이 깊어서야 돌아왔다
十六日夜 月色佳甚 偕澤卿步至柳湖 載昌亦自陽村來 席地而坐 至夜深
乃還ㆍ245
물속의 달빛과 나무 그림자를 바라보니 서로 아른거려 경치가 매우
아름다웠다 見水中月光樹影 互相蕩ㆍ 景色甚奇ㆍ246
앞의 시에서 아름다운 모습을 다 표현하지 못하여 다시 절구 두 수를
지었으나 끝내 만분의 일도 그려 내지 못했으니, 이태백과 소자첨을 데려
다가 진면모를 그려 내게 하지 못함이 한스러웠다 前詩不足以形容其奇處
又賦二絶 終不能摸寫萬一 恨不携來太白子瞻輩 使之傳神也ㆍ247
택경의 운에 맞춰 짓다 次澤卿ㆍㆍ248
집으로 돌아왔을 때 밤이 이미 깊었지만, 달빛이 더욱 아름다워 차마
잠들지 못하였다. 누대 위에서 서성이다가 다시 절구 한 수를 짓다
歸家 夜已深矣 月色尤佳 不忍入睡 徘徊樓上 又成一絶ㆍ249
재창의 운에 맞춰 짓다 次載昌ㆍㆍ250
다음 날 밤 달빛이 더욱 아름다워 어제 노닐었던 일이 떠올랐다
後夜 月色又佳 有懷昨遊ㆍ251
또 임 자를 거듭 사용해 지어서 사군에게 부치다 2수
又疊林字 寄使君 二首ㆍ252
스스로 웃다 自笑ㆍ254
집에서 齋居ㆍ255
우담에 모였던 여러 사람과 함께 내일 유호에서 물고기를 구경하기로
약속하였는데, 빗소리가 밤새 그치지 않았다. 흥취가 깨질까 걱정스러워
서글픈 마음에 짓다
與牛潭會諸人 約以明日觀漁于柳湖 雨聲終夜 恐將敗意 ㆍ然有賦ㆍ256
다음 날 아침 날이 개려고 하므로, 또 앞의 운자를 사용하여 기쁜 마음을
기록하다 翌朝 頗有開霽之意 又用前ㆍ 志喜ㆍ257
유호의 모임 자리에서 율시를 입으로 불러 왕림해 준 사군의 성의에
사례하다 柳湖席上 口占長律 以謝使君枉臨之意ㆍ258
아담한 집 小築ㆍ259
감회를 적다 書懷ㆍ260
감회가 있어서 有感ㆍ261
눈에 보이는 것을 동파의 운자에 맞춰 짓다 觸目 次東坡ㆍㆍ262
흰머리를 뽑으며 감회가 있어서 ㆍ白髮 有感ㆍ263
비가 내리는 가운데 동쪽 마루에 앉아서 雨中坐東軒ㆍ265
이 사군이 또 연 자를 거듭 사용해 시를 지어 부쳐 왔기에 차운하여
삼가 올리다 2수 李使君 又疊筵字寄示 次ㆍ奉呈 二首ㆍ266
사군이 조대의 승경을 읊어 또 율시 한 수를 보여 주므로 삼가
화운하다 2수 使君賦釣臺之勝 又示一律 奉和 二首ㆍ268
사군이 율시 한 수를 부쳐오므로 삼가 화답하다 使君寄示一律奉和ㆍ270
또 절구의 운자에 맞춰 짓다 又次絶句ㆍㆍ272
사군이 와분 두 개를 부치면서 시도 보냈으므로 차운하여 사례하다
使君寄瓦盆二枚有詩 次ㆍ以謝之ㆍ273
성을 나서며 감회가 있어서 出城有感ㆍ274
우습다 可笑ㆍ275
가을 들어 한 수의 시도 짓지 않았기에 자조하다
秋來無一詩 因以自ㆍㆍ276
홍하서 귀조 군이 문득 두 수의 시를 부쳐 왔기에, 그 운자에 맞춰 지어
보여 주다 洪君夏瑞 龜祚 忽寄二詩 輒次其ㆍ以示ㆍ277
눈 내린 뒤에 한가로운 삶 雪後閒居ㆍ279
적탄으로 가는 길에 赤灘途中ㆍ280
산목 山木ㆍ281
눈 내린 뒤에 한가로운 삶 雪後閒居ㆍ283
17일 밤에 눈이 많이 내리다가 금세 개어 조각달을 볼 수 있었다
十七日夜 雨雪大作 俄而晴霽 得微月ㆍ284
충주로 가는 길에 忠州途中ㆍ285
기쁜 마음을 기록하여 군서에게 보여 주다 志喜 示君敍ㆍ286
백잔령 가는 길에 栢棧途中ㆍ287
동지가 지났는데 매화가 피려 하지 않기에 시로 재촉하다
冬至已過 梅花尙無開意 詩以催之ㆍ288
회포를 적다 書懷ㆍ289
며칠 푹하다가 눈이 내린 뒤에 추위가 더욱 심해졌기에 단율을 읊어 짓다
數日稍煖 雪後寒意又嚴 吟成短律ㆍ290
입춘에 절구 5수 立春 五絶句ㆍ291
밤에 앉아 있다가 감회가 있어서 夜坐有感ㆍ293
다시 앞의 운자로 짓다 復用前ㆍㆍ294
김삼용이 불쑥 찾아와서 시로 감회를 기록하기에 차운하여 주다
金三容忽然見過 有詩志感 次ㆍ贈之ㆍ295
섣달 그믐날 밤에 갑오년 除夜 甲午ㆍ296
섣달 그믐날 밤에 비바람이 쓸쓸하게 내리는데, 홀로 앉아 있으려니
무료하여 또 율시 한 수를 지었다 갑오년
除夜 風雨凄然 獨坐無聊 又成一律 甲午ㆍ297
시냇가 저물녘 풍경 溪上晩望ㆍ298
설날 아침에 장난 삼아 조해체로 짓다 7수 元朝 ㆍ作ㆍ諧體 七首ㆍ299
한가롭게 지내며 감회를 적다 閒居書懷ㆍ302
감회가 있어서 有感ㆍ303
봄이 오다 春來ㆍ304
병석에서 일어나다 病起ㆍ305
낮에 앉아 午坐ㆍ306
이른 봄의 여러 가지 흥취 早春 雜興ㆍ307
새벽에 일어나 감회가 있어서 曉起有感ㆍ308
봄날의 흥취 春興ㆍ309
등불 아래에서 방옹의 매화시를 읽노라니 고상하고 아름다워 좋았다.
그 시어로 기두를 삼아서 채워 짓다
燈下讀放翁梅詩 愛其高妙 因用其語爲起 足成之ㆍ310
산속 집에서 즉흥적으로 짓다 山齋卽事ㆍ311
손님이 와서 客來ㆍ312
오늘 아침 석탄에 가고 싶었지만 추워서 가지 못했다. 서글픈 마음에
시를 써서 석탄주인에게 부쳐 보여 주다
今朝欲過石灘 ㆍ寒未果 ㆍ然有述 寄示石灘主人ㆍ313
시냇가 새 버들을 보니 곱고 고와 사랑스러웠다. 마침내 오언
장구를 짓다 見溪邊新柳 娟娟可愛 遂賦五言長句ㆍ314
석탄주인이 지난번 시에 차운하여 보여 주기에 또 두 수를 화답하여
부쳐 주다 石灘主人 次昨ㆍ相示 又和二首寄似ㆍ316
매화가 피자마자 떨어지니 마음이 매우 서글퍼 시로 전별하다
梅花ㆍ開旋落 意甚ㆍ然 以詩餞之ㆍ317
또 문 자 운으로 지어 성재에게 주다 又用門字ㆍ 效誠齋ㆍ318
산속 생활 山居ㆍ319
재미 삼아 시고에 쓰다 ㆍ題詩稿ㆍ320
아침에 일어나 일을 쓰다 朝起書事ㆍ321
허군 요 이 성 자 운에 맞춰 지어 부쳐 주므로 또 화운하다 4수
許君 ㆍ 次誠字ㆍ寄示 又和 四首ㆍ322
백형의 시골집을 방문하다 訪伯亨村居ㆍ325
정월 보름날 밤 12수 元夕 十二首ㆍ326
새벽에 눈이 많이 내려 몇 치나 쌓였는데, 아침에 보니 이미 다 녹아
흔적도 없었다 曉來風雪大作 深幾數寸 朝看已消盡無痕矣ㆍ332
16일 밤에 十六日夜ㆍ333
허군이 부쳐 온 운자에 맞춰 짓다 次許君寄示ㆍㆍ334
이 진사 세완 에게 부쳐서 여러 차례 들러 준 성의에 사례하다
寄贈李進士 世完 以謝累過之意ㆍ335
한가롭게 지내며 즉흥적으로 짓다 閒居卽事ㆍ336
21일 밤에 바람이 매우 세차게 불었다 二十一日夜 風威甚猛ㆍ337
다시 앞의 운자로 지어서 또 이여승 세완 에게 부치다
復用前ㆍ 又寄李汝承 世完ㆍ338
여승이 평삽과 우담 등 여러 곳을 유람하고 절구 한 수를 부쳐오므로
차운하여 답하다 汝承游平ㆍ牛潭諸處 寄示一絶 次ㆍ答之ㆍ340
감회 10수 感懷 十首ㆍ342
선전관 류원화 만사 挽柳宣傳 元華ㆍ352
꽃을 옮겨 심다 移花ㆍ353
한식에 눈을 바라보며 寒食對雪ㆍ355
비로소 살구꽃을 보다 始見杏花ㆍ356
재거잡영 전편 齋居雜詠 前ㆍ357
시냇가 집에 밤비가 내리다 溪齋夜雨ㆍ364
늦봄에 회포를 적다 晩春書懷ㆍ365
재거잡영 후편 齋居雜詠 後ㆍ366
향숙이 절구 한 수를 지어 풍악산으로 가는 나를 전송하므로 화운하여
답하다 2수 向叔以一絶ㆍ楓岳之行 和ㆍ答之 二首ㆍ388
초평 25영 草坪二十五詠ㆍ389
영귀리 ㆍ歸里ㆍ389
대암 臺巖ㆍ389
송대 宋臺ㆍ390
금한촌 金漢村ㆍ390
어은촌 漁隱村ㆍ390
와룡정 臥龍亭ㆍ391
영수암 靈水菴ㆍ391
도리담 桃李潭ㆍ392
응암 鷹巖ㆍ392
농촌 農村ㆍ392
금당 金塘ㆍ393
벽운대 碧雲臺ㆍ393
열운정 悅雲亭ㆍ393
청령대 淸ㆍ臺ㆍ393
봉황대 鳳凰臺ㆍ394
청담암 淸潭庵ㆍ394
유호 柳湖ㆍ394
동자암동 童子庵洞ㆍ394
벽력암 霹靂巖ㆍ395
화암 ㆍ巖ㆍ395
용주 龍洲ㆍ396
평사 平沙ㆍ396
취적대 吹ㆍ臺ㆍ397
갈공탄 葛公灘ㆍ397
침우담 沈牛潭ㆍ398
허 사문이 또 성 자 운에 맞춰 지어 보내 주므로 화운하다
許斯文 又次誠字ㆍ寄示 和之ㆍ399
동유록東游錄
풍악으로 출발하며 말 위에서 우연히 읊다 2수
發向楓岳 馬上偶吟 二首ㆍ404
길을 가다가 농사 살피는 사람을 보고 감회가 있어서
途中見觀稼者 有感ㆍ405
금계를 출발하다 發金溪ㆍ406
말 위에서 대단히 기뻐서 또 짓다 馬上喜甚 又賦ㆍ408
통곡촌 通谷村ㆍ410
삼승촌에 들르다 過三升村ㆍ411
대치와 소치 두 고개 사이에 물과 바위가 대단히 아름답기에 말을 멈추고
잠시 쉬다 大小兩大峙之間 水石頗佳 歇馬少憩ㆍ412
길을 가다가 치악산을 바라보며 途中望雉岳ㆍ414
횡성으로 가는 길에 橫城途中ㆍ415
두타초 제5책
시詩
동유록東游錄
점심 때 창봉역에서 쉬다 午憩蒼峰驛ㆍ419
삼가 농암 선생의 〈창봉역〉을 차운하다 敬次農巖先生蒼峰驛ㆍㆍ420
길 가의 푸른 절벽 아래에서 잠시 쉬다 少憩路傍蒼壁下ㆍ421
도중에 지나온 곳을 기록하다 記途中所歷ㆍ423
춘천 가는 길에 春川途中ㆍ425
점심 때 원창역에서 쉬다 午憩原昌驛ㆍ426
송황 가는 길에 松皇途中ㆍ427
종일 깊은 산골짝을 걸어 송황령을 넘었다. 드넓은 들녘을 보자 기뻤다
終日行深峽之間 踰松皇嶺 見野色曠然可喜ㆍ428
문소각에서 박정재의 운에 맞춰 짓다 聞韶閣 次朴定齋ㆍㆍ429
소양정에서 삼가 농암 선생의 운에 맞춰 짓다
昭陽亭 敬次農巖先生ㆍㆍ430
또 앞의 운자를 써서 짓다 又用前ㆍㆍ431
보통천 普通遷ㆍ432
역천 ㆍㆍㆍ433
화음동에 들어가며 入華陰洞ㆍ435
절구 3수 絶句 三首ㆍ436
농수정 籠水亭ㆍ438
농수정 벽에 걸린 시를 차운하다 次籠水亭壁上ㆍㆍ439
송풍정 가는 길에 松風亭道中ㆍ440
화음행 華陰行ㆍ441
제갈무후와 매월당의 유상을 배알하다 拜諸葛武侯梅月堂遺像ㆍ443
반수암에 들렀는데 승천상인이 스스로 말하기를……그 말을 듣고 서글퍼
져서 이 시를 써서 주다
過伴睡庵 有勝天上人者 自云……聞之愴然 書此以贈ㆍ445
칠선동으로 들어가며 入七仙洞ㆍ447
삼첩천 三疊泉ㆍ448
돌아가신 농암 선생께서 일찍이 칠선동 수석의 아름다움을 평가하여
화음의 풍패 위에 두셨다……마침내 220자의 긴 시를 짓는다 先師農巖先
生 ㆍ評七仙洞水石之勝 置之華陰風佩之上……遂成長語二百二十字ㆍ449
골짜기로 들어갈 때 방도창 군도 따라왔다. 이별하며 써서 주다
入洞時 方君道昌亦從焉 臨別書贈ㆍ452
사탄촌에서 史呑村ㆍ453
학령가 鶴嶺歌ㆍ454
일원과 함께 이요정에 올라 입으로 불러 판상의 시를 차운하다
同一源登二樂亭 口占次板上ㆍㆍ457
일원이 칠송정에 가서 물고기를 구경하자고 하므로 두보의 율시에
차운하여 함께 짓다 一源邀往七松亭觀漁 次杜律ㆍ同賦ㆍ458
관어가 觀漁歌ㆍ460
근민당에서 또 임 자를 사용해 지어서 일원에게 보여 주다
近民堂 又用林字 示一源ㆍ463
연못 안의 다섯 봉우리를 읊은 벽 위의 시에 차운하다
次壁上詠池中五峯ㆍㆍ465
또 임 자를 거듭 사용해 지어서 이사겸 군에게 주다
又疊林字 贈李君士謙ㆍ466
일원의 학포정 시에 차운하다 次一源學圃亭ㆍㆍ467
일원의 관음사 시에 차운하다 次一源觀音寺ㆍㆍ468
묵희령 墨喜嶺ㆍ469
장안사의 산영루에 올라 登長安寺山映樓ㆍ471
옥경대 玉鏡臺ㆍ472
영원동에 들어가다 入靈源洞ㆍ473
영원암 靈源庵ㆍ474
옥초대 沃焦臺ㆍ475
백탑동 百塔洞ㆍ476
산에 들어온 뒤로 시흥이 전혀 없었으므로 자조하다
入山頓無詩興 自嘲ㆍ478
미타암 彌陀庵ㆍ479
명연 鳴淵ㆍ480
백화암 白華庵ㆍ482
삼연 김 선생의 시를 차운하여 치웅 선사에게 주다
次三淵金丈ㆍ 贈雄師ㆍ483
표훈사 表訓寺ㆍ485
송라암 松蘿庵ㆍ486
송라암에 이르러 망고대에 오르려고 하였으나, 비가 내린 뒤라 바위가
미끄러워 오르지 못해 대단히 안타까웠다
至松蘿 欲登望高 雨後石滑未果 殊用ㆍ然ㆍ487
삼일암 三日庵ㆍ489
안양암 安養庵ㆍ490
신림암 神琳庵ㆍ491
백화암에서 묵으며 또 율시 한 수를 지어 치웅 선사에게 보여 주다
宿白華 又賦一律 示雄師ㆍ492
원통동 圓通洞ㆍ493
선암 2수 船庵 二首ㆍ494
수미암 須彌庵ㆍ495
수미대에 올라 수미탑을 내려다보며 登須彌臺 俯觀須彌塔ㆍ497
진불암 眞佛庵ㆍ499
원통암에서 달밤에 圓通庵 月夜ㆍ501
원통암에서 정양사로 오면서 본 것을 기록하다
自圓通至正陽 記所見ㆍ502
정양사 正陽寺ㆍ514
또 짓다 又賦ㆍ516
노승 개익은 나이가 칠십인데도 《능엄경》과 《금강경》 등 여러 경서를
외우고 정진하기를 그치지 않았다. 내가 그의 늙음을 안쓰러워하면서도
그 독실한 뜻을 아름답게 여겨, 이 시를 써서 농담하다 老僧開益年七十
猶誦楞嚴金剛諸經 精進不輟 余憫其老而嘉其篤志 書此ㆍ之ㆍ518
삼장암 三藏庵ㆍ519
만폭동가 10수 萬瀑洞歌 十首ㆍ520
보덕굴 普德窟ㆍ526
마하연 摩訶衍ㆍ529
마하연에서 자고 일어나다 摩訶衍睡起ㆍ534
만회암 萬灰庵ㆍ535
중백운 中白雲ㆍ536
상백운 上白雲ㆍ537
비로봉 정상에 올라 登毘盧絶ㆍㆍ541
비로봉가 毘盧峰歌ㆍ542
내구룡연 內九龍淵ㆍ547
이별하면서 입으로 불러 쌍훈 상인에게 주다 臨別口占 贈雙勳上人ㆍ549
서둘러 써서 재총 상인과 이별하다 走草別ㆍ上人ㆍ550
안문점에 오르니 내금강의 모든 봉우리를 빠짐없이 볼 수 있었다
登ㆍ門岾 內山諸峰 一覽無遺ㆍ554
칠보대 七寶臺ㆍ555
은선대 隱仙臺ㆍ556
대적암 大寂庵ㆍ558
유점사 楡岾寺ㆍ559
선담 船潭ㆍ561
시축의 운자에 맞춰 지어 언사에게 주다 次軸中ㆍ 贈彦師ㆍ562
불정대 3수 佛頂臺 三首ㆍ563
송림굴 松林窟ㆍ564
밀기에게 주다 贈密機ㆍ565
해산정에서의 달구경 노래 海山亭 看月歌ㆍ566
산속에서 활짝 핀 목련꽃을 보고 감회가 있어서
山中見木蓮花盛開 有感ㆍ569
고성잡영 高城雜詠ㆍ570
대호정 帶湖亭ㆍ572
바다에서 배를 타고 칠성암과 군옥대를 바라보고 해금강까지 갔다가
돌아왔다. 이날에 고래가 물줄기를 뿜어내는 것을 보았는데 매우
장관이었다
汎海觀七星巖群玉臺 至海金剛而還 是日觀鯨魚噴浪 甚奇壯ㆍ575
발연 鉢淵ㆍ580
발연사 鉢淵寺ㆍ581
폭포암에서 또 앞의 운을 사용하다 瀑布庵 又用前ㆍㆍ582
또 절구 한 수를 짓다 又賦一絶ㆍ583
신계사에서 또 종 자를 차운하다 新溪寺 又次鍾字ㆍ584
통천으로 가는 길에 通川途中ㆍ585
말 위에서 구정봉을 바라보며 馬上望九鼎峰ㆍ586
바다를 바라보며 觀海ㆍ587
문암으로 가는 길에 門巖途中ㆍ589
환선정 喚仙亭ㆍ590
총석가 叢石歌ㆍ591
비를 맞으며 문암을 지나다 雨中過門巖ㆍ595
외구룡연 外九龍淵ㆍ596
산을 나오다 出山ㆍ301
장성철 군이 보여 준 시에 차운하다 次張君聖哲見示ㆍㆍ602
비가 내리는 가운데 두보의 율시를 차운하여 중린 등 여러 사람과
함께 짓다 雨中次杜律ㆍ 與仲麟諸人同賦ㆍ603
해산정에서 비를 걱정하다 海山亭悶雨ㆍ605
사선정 四仙亭ㆍ606
"사선정 위에 네 신선 노닐다"를 첫 구로 삼아 네 사람이 각자 지었다
以四仙亭上四仙遊爲起 四人各賦ㆍ608
중린이 보여 준 시에 차운하다 次仲麟贈示ㆍㆍ610
권덕찬이 선친의 시를 보여 주니 감회가 있어서 입으로 불러 주다
權生德纘示先君子詩 有感 口占以贈ㆍ611
선친께서 권위에게 주신 시에 삼가 차운하다
敬次先君子贈權生緯ㆍㆍ612
열산으로 가는 길에 바다를 바라보다 烈山途中望海ㆍ613
이관지 군은 목천 사람이다……그럭저럭 7언 율시를 지어 이 구구한
마음을 펼쳐내노라
李君貫之 木川人也……聊爲長律 抒此區區之意云爾ㆍ614
간성을 지나며 감회가 있어서 過杆城有感ㆍ617
영월루에 올라 登詠月樓ㆍ618
원통역으로 가는 길에 圓通驛途中ㆍ619
비를 맞으며 번창천을 지나가다 雨中過蕃昌ㆍㆍ620
비를 걱정하다 悶雨ㆍ621
인제현의 관리 이현규는 바로 옛날 묵었던 집의 주인이다……서로
마주하고 옛 일을 이야기하니 마음이 매우 서글펐다
麟蹄縣吏李玄奎 卽舊主人也……仍相對道故 意殊愴然ㆍ622
비가 많이 내려 출발하지 못하고 저녁 내내 잠을 잤으니 매우 걱정되었다
雨甚未能發去 終夕昏睡 殊可悶也ㆍ623
날씨가 조금 개어 합강정에 올라 삼연 김 선생의 운에 맞춰 짓다
少晴往登合江亭 次三淵金丈ㆍㆍ624
간의진 簡儀津ㆍ625
마뇌역을 지나며 감회가 있어서 過馬腦驛有感ㆍ626
천감역으로 가는 길에 泉甘驛途中ㆍ627
저자
저자
이하곤
1677(숙종3)?1724(경종4). 조선 후기의 문인으로, 본관은 경주(慶州), 자는 재대(載大), 호는 담헌(澹軒)ㆍ소금산초(小金山樵)이다. 회와(晦窩) 이인엽(李寅燁)의 맏아들로, 농암(農巖) 김창협(金昌協)에게 수학하였다. 1708년 생원시와 진사시에 장원으로 합격하여 세자익위사 세마(世子翊衛司洗馬)와 세자익위사 부솔(世子翊衛司副率)에 임명되었으나 나가지 않고, 고향인 진천에 내려가 학문과 서화에 힘썼으며 장서(藏書)가 1만권을 헤아렸다. 전국 방방곡곡을 두루 여행하였으며, 이병연(李秉淵), 윤순(尹淳), 정선(鄭敾), 윤두서(尹斗緖) 등과 교유하였다. 저서로 《두타초(頭陀草)》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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