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타초 3(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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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곤(李夏坤, 1677?1709)은 18세기 전반의 대표 문인이며 서화비평가로 주목을 받는 인물이다. 그의 문집 《두타초》에 수록된 2천 수 이상의 시(詩)와 180여 편의 문(文)은 학계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내용과 분량의 자료이다. 이석표는 아버지 이하곤에 대해, “①서적을 대단히 좋아하여 만여 권의 각종 서적을 구비하고, ②화려함과 영예에 마음을 두지 않고, 오직 문장과 산수를 좋아하고, ③문장은 기를 중시하여 호탕하고 생기 넘쳐서 의취가 농후하였으며, 시도 실제적인 표현에 힘써서 호방하고 활달하며 심오하고 굳건하였다.”이석표, 〈先父君行狀〉, 《先稿》 信, 8-11면, “①獨酷愛書籍, 見人有?書者, 至捐衣買之, 所蓄幾至萬卷, 上自經史子集, 下至稗官小說醫卜釋老之書, 靡不畢具.……②公顧於世間一切芬華榮利, 泊然不留情, 所好者惟文章與山水耳.……③爲文章, 常主於氣, 不屑色澤彫琢, 淡蕩活動, 意趣濃至, 詩亦不事新巧, 專務鍊實, 恢宕放肆, 沈拔奇健.”
라고 하였다. 이하곤 스스로도 “나는 비록 글씨를 잘 쓰지 못하지만 옛사람의 이름난 필적 모으는 것을 좋아한다.”라고 하였고, “완위각의 일만 권 책[宛委閣中萬卷書]”이라고 하였으니, 서화 수집에 관심을 가져 다량의 장서를 소유하였음을 알 수 있다. 또 “평생 오악의 유람을 바랐다.[平生五嶽願]”라고 하여 산수 유람에 벽(癖)이 있음을 부인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정선(鄭敾)과 친분이 두터울 만큼 서화에도 조예가 있어 남긴 제발문(題跋文)이 적지 않다.
한편 이하곤은 입덕(立德)과 입언(立言)에 종사(從事)하고 싶다고 밝힐 만큼 큰 포부가 있었다. 하지만 그는 끝내 과거에 합격하지 못하고 일생을 마쳤다. 그러나 이하곤은 자신의 불우함에 좌절하지 않고, 초야에서 유유자적하는 삶을 살고자 하였다. 이로 인해 《두타초》에는 이하곤의 상반된 심리가 공존한다.
라고 하였다. 이하곤 스스로도 “나는 비록 글씨를 잘 쓰지 못하지만 옛사람의 이름난 필적 모으는 것을 좋아한다.”라고 하였고, “완위각의 일만 권 책[宛委閣中萬卷書]”이라고 하였으니, 서화 수집에 관심을 가져 다량의 장서를 소유하였음을 알 수 있다. 또 “평생 오악의 유람을 바랐다.[平生五嶽願]”라고 하여 산수 유람에 벽(癖)이 있음을 부인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정선(鄭敾)과 친분이 두터울 만큼 서화에도 조예가 있어 남긴 제발문(題跋文)이 적지 않다.
한편 이하곤은 입덕(立德)과 입언(立言)에 종사(從事)하고 싶다고 밝힐 만큼 큰 포부가 있었다. 하지만 그는 끝내 과거에 합격하지 못하고 일생을 마쳤다. 그러나 이하곤은 자신의 불우함에 좌절하지 않고, 초야에서 유유자적하는 삶을 살고자 하였다. 이로 인해 《두타초》에는 이하곤의 상반된 심리가 공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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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목차
목차
일러두기ㆍ4
두타초 제6책
시詩
비가 내린 뒤에 잠에서 깨다 갑오년 雨後睡起 甲午ㆍ37
여름날 즉흥적으로 짓다 갑오년 夏日卽事 甲午ㆍ38
한가하게 지내며 閑居ㆍ39
도장이 마침내 송라로 부임하지 못했다는 소식을 듣고 서글퍼져서
이 시를 짓다 聞道長竟不赴松蘿 慨然賦此ㆍ40
통제사 정홍좌를 곡하다 哭鄭統制 弘佐ㆍ41
낙방한 뒤에 남쪽으로 돌아오며 소회를 적다 下第後 南歸述懷ㆍ43
감회가 있어서 有感ㆍ44
매산에서 새벽에 돌아오다 自梅山曉歸ㆍ46
화분의 대나무를 보고 감회가 있어서 見盆竹有感ㆍ47
병석에서 일어나 즉흥적으로 짓다 을미년 病起卽事 乙未ㆍ48
탑곡록塔谷錄
유하가 보여 준 시에 차운하다 次柳下見示ㆍㆍ49
또 앞의 운을 사용해 지어서 도장에게 부치다
又用前ㆍ 寄道長ㆍ50
정보의 시를 읽고 또 앞의 운을 사용해 지어서 부쳐 주다
讀正甫詩 又用前ㆍ寄示ㆍ53
정보가 앞의 운을 차운하여 보여 주므로 또 화운하여 부치다
正甫次前ㆍ相示 又和寄ㆍ54
또 가 자를 거듭 써서 구회중 희 에게 보여 주다
又疊柯字 示具晦仲 熺ㆍ57
복날 태화정에서 모여 도장과 함께 시를 짓는데 정 자를 얻었다
伏日 會太華亭 同道長賦得亭字ㆍ59
또 소 자를 얻었다 又得ㆍ字ㆍ60
백온ㆍ경소ㆍ명중ㆍ정보ㆍ명□와 함께 자우의 집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돌아온 뒤에 장률을 지었기에, 여러 사람들에게 보여 주고 화운을
구하다
同伯溫敬所明仲正甫明□ 會話子雨宅 歸後得長律 示諸君求和ㆍ61
백온이 거 자를 운자로 삼아 지은 시를 적어 보여 주고 화운을 요청하므로,
입으로 불러 부치다 3수
伯溫書示車字詩 要和 口占寄之 三首ㆍ62
6월 19일에 백온ㆍ명중ㆍ사복과 함께 정보의 괴헌에서 만나 방옹의 운에
맞춰 짓다. 명원 신방ㆍ기부 차양징ㆍ윤경 정내교 도 자리에 있었다
六月十九日 同伯溫明仲士復 會正甫槐軒 次放翁ㆍ 明遠 申昉 起夫 車亮徵
潤卿 鄭來僑 亦在座ㆍ64
밤에 군서와 함께 나헌을 방문하여 또 경 자를 이용해 함께 짓다
夜與君敍訪懶軒 又用輕字同賦ㆍ66
도장ㆍ익지와 함께 곤륜의 집에서 모여 두보의 시 〈고열〉을 차운하다
3수 同道長益之 會昆侖宅 次杜詩苦熱ㆍ 三首ㆍ67
나헌이 부쳐 온 시에 차운하다 次懶軒寄示ㆍㆍ70
밤에 앉아 있다가 나헌이 떠올랐다 夜坐有懷懶軒ㆍ71
6월 23일에 도장이 왔는데, 마침 잠깐 비가 내리고 우레가 치므로
뇌 자를 얻어 함께 짓다
六月二十三日 道長至 適小雨雷 得雷字同賦ㆍ72
또 짧은 율시를 짓다 又賦短律ㆍ73
숙직하는 밤 直夜ㆍ74
택중의 운자에 맞춰 지어 여러 사람들과 이별하다
次宅中ㆍ 留別諸君ㆍ75
도중에 또 앞의 운자로 지어서 군서에게 부치다
途中又用前ㆍ 寄君敍ㆍ76
도장의 송별시를 차운하여 도장에게 부쳐 보여 주다
次道長送別ㆍ 寄示道長ㆍ77
도중에 비를 만나다 途中逢雨ㆍ78
말 위에서 두타산을 보고 매우 기뻐 소회를 쓰다
馬上見陀山 喜甚書懷ㆍ79
장판에서 또 비를 만나다 長坂又逢雨ㆍ80
윤중화 순 가 시냇가 누대에 찾아와 수십 장의 글씨를 썼는데, 모두
정묘하여 좋았으므로 긴 시로 사례하다
尹仲和 淳 見訪溪樓 爲書數十紙 皆精妙可喜 以長語謝之ㆍ81
시냇가 정자에서 달밤에 溪亭月夜ㆍ85
가을 서재 秋齋ㆍ86
새로 돌아와서 감회가 있기에 新歸有感ㆍ87
밤에 시냇가 누대에 앉아 있다가 溪樓夜坐ㆍ88
밤에 앉아 있다가 감회가 있어서 夜坐有感ㆍ89
중양절에 재창과 함께 봉황대에 올랐다. 택형과 기경 김세적 과 이시진,
대곤과 석호와 석유와 이배후와 임수강과 암아가 뒤따랐다
九日 與載昌登鳳凰臺 澤兄紀卿 金世績 李始振岱坤錫祜錫裕李配ㆍ任守剛
巖兒從焉ㆍ90
속리록俗離錄
산으로 들어가다 入山ㆍ91
사담 沙潭ㆍ92
공림사에서 묵다 宿空林寺ㆍ93
절에서 즉흥적으로 짓다 僧院卽事ㆍ94
보름날 밤에 달빛 받으며 남쪽 계곡까지 갔다가, 밤이 깊어서야 돌아왔다
十五夜 乘月步至南澗 夜深乃還ㆍ95
여흥이 가시지 않아 또 시 한 수를 짓다 4언
餘興未已 又賦一詩 四言ㆍ96
공림사에 쓰다 題空林寺ㆍ98
삼폭천으로 들어가며 入三瀑泉ㆍ99
삼폭천에서 다벽동을 지나 사담으로 오면서 본 것을 기록하여 5언 절구로
짓다 自三瀑泉 歷探多碧洞至沙潭 記所見 成五絶句ㆍ100
사담에서 감회가 있어서 沙潭有感ㆍ104
상미륵암을 찾아가는 택경을 전송하다 送澤卿訪上彌勒ㆍ105
다시 다벽동에 가서 단풍 숲을 구경하다 再往多碧洞 觀霜林ㆍ106
율치 가는 길에. 백형의 운에 맞춰 짓다 栗峙途中 次伯亨ㆍㆍ107
병천 절구 4수 甁泉 四絶句ㆍ108
도솔암을 지나며 過兜率庵ㆍ110
산을 바라보며 절구 7수 望岳 七絶句ㆍ111
선방에서 저물녘에 날이 개어 禪房晩晴ㆍ114
가을 산 秋山ㆍ115
재창이 와서 기뻤다. 개 자를 얻어 짓고 겸하여 여러 사람에게 보여 주다
喜載昌至 得開字 兼示諸君ㆍ117
또 앞의 운을 사용해 지어서 향숙에게 보여 주다
又用前ㆍ 示向叔ㆍ118
용화촌 龍華村ㆍ119
길 가의 푸른 절벽을 읊다 詠路傍蒼壁ㆍ120
길 가의 바위 위에 같은 뿌리에서 줄기가 갈라져 자란 소나무가 있는데,
그 그늘이 한적하여 사랑스러웠다
路傍石上 有松同根而ㆍ幹者 其陰婆娑可愛ㆍ121
법주사 法住寺ㆍ122
옥심 상인을 그리워하며 〈숙본속리〉의 운을 사용하여 짓다
懷玉心上人 用宿本俗離ㆍㆍ123
밤에 앉아 있다가 夜坐ㆍ124
방옹의 〈동림사〉 운에 맞춰 짓다 次放翁東林寺ㆍㆍ125
배가 아픈데도 수정봉에 오르려 하였기에 자조하다
患腹疾 欲登水晶峰 自嘲ㆍ126
수정봉에 오르다 登水晶峰ㆍ127
복천암으로 가는 길에 福泉途中ㆍ128
복천사에서 福泉寺ㆍ129
동대에서 환희암을 바라보며 감회가 있었다 東臺望歡喜庵 有感ㆍ131
동대행 東臺行ㆍ132
전후로 속리산에 들어올 때마다 문장대에 오르려 했으나, 험준함이 두려워
오르지 못하였으므로 서글픈 마음에 쓰다
前後入俗離 欲登文壯臺 ㆍ險未果 ㆍ然賦此ㆍ135
선유동 仙遊洞ㆍ137
파곶 巴串ㆍ139
환장암에서 숭정황제의 어필을 삼가 완상하다
煥章庵 奉玩崇禎皇帝御筆ㆍ140
만동사 萬東祠ㆍ141
재미 삼아 여섯 수의 절구를 지어 동행한 여러 사람들에게 농담하다
ㆍ作六絶 ㆍ同行諸子ㆍ143
용추 龍湫ㆍ146
증자천으로 가는 길에 曾子川途中ㆍ148
돌아온 뒤에 국화가 활짝 피어 기뻤다 歸後菊花正爛開可喜ㆍ149
빗속에 홀로 앉아서 雨中獨坐ㆍ150
10월 4일 밤에 十月四日夜ㆍ151
영수암에 모였는데, 기경이 점필재의 시를 차운하여 보여주므로 곧바로
자리에서 화운하다 會靈水庵 紀卿次ㆍ畢齋ㆍ以示 卽於坐席和之ㆍ152
함께 속리산을 유람했던 사람들이 영수암에 모여 연포탕을 마련하고……
함께 유람했던 사람들은 아니지만, 또한 와서 참석하였다
偕俗離遊伴 會靈庵設軟泡……皆非遊伴 亦來參ㆍ153
8일 밤에 또 비가 내리기에 간재의 〈야우〉를 차운하다
八日夜又雨 次簡齋夜雨ㆍㆍ155
시냇가 누각에서 즉흥적으로 짓다 溪閣卽事ㆍ156
밤에 앉아 있다가 감회가 있어서 夜坐有感ㆍ157
겨울밤에 우연히 읊다 冬夜偶吟ㆍ159
13일 밤에 달빛이 매우 밝아 평소보다 배나 환했다
十三夜 月色皎甚 倍於常夜ㆍ160
많은 감회에 잠겨 심사를 적다 10수 雜感書事 十首ㆍ161
회중이 두 수의 시로 안부를 물어오기에 차운하여 부쳐 주다
晦仲以二詩相問 次ㆍ寄之ㆍ167
비가 내리는 가운데 즉흥적으로 짓다 雨中卽事ㆍ169
밤에 앉아 있다가 우연히 쓰다 夜坐偶書ㆍ170
눈이 내린 뒤에 감회를 쓰다 雪後書懷ㆍ171
위헌이 중화에게 준 시에 차운하다 次韋軒贈仲和ㆍㆍ172
동짓달 8일에 또 비가 내려 종일토록 개지 않았다
至月八日又雨 彌日不開ㆍ173
비가 내리는 가운데 홀로 앉아서 雨中獨坐ㆍ174
달밤에 감회가 일어 月夜有感ㆍ175
눈 내린 뒤에 달빛이 매우 밝았다. 재창과 대곤과 석유와 이시진과
김필은이 마침 모여 있었고 남학성도 왔기에 긴 시로 기록하다
雪後月色皎甚 載昌及岱坤錫裕李始振金必殷適會 南生鶴聲亦至 以長語
記之ㆍ176
중화가 눈을 무릅쓰고 찾아와 절구 한 수를 지어 보여 주므로 운에 맞춰
지어 답하다 仲和冒雪見過 賦示一絶 依ㆍ答之ㆍ179
재창과 이별하다 2수 別載昌 二首ㆍ180
29일 밤에 눈이 내렸는데, 솔바람 소리가 매우 슬펐다
二十九日夜有雪 松聲甚悲ㆍ184
또 사 자를 차운하여 중화를 초대하다 又次ㆍ字邀仲和ㆍ185
조석운 옹을 곡하다 哭趙翁 碩運ㆍ186
매화. "암향부동월황혼"을 운으로 삼다 梅花 用暗香浮動月黃昏爲ㆍㆍ188
박자룡이 편지로 근래 지은 작품을 구하기에 이를 써서 부쳐 주다
朴子龍書索近作 書此寄示ㆍ192
명곡의 반우를 전송하고 돌아올 때 슬픔을 견딜 수 없었기에, 입으로
절구 한 수를 불러 효백에게 부치다 병신년
送明谷返虞 歸時不勝悲缺 口占一絶 寄孝伯 丙申ㆍ193
광혜원으로 가는 길에 廣惠院途中ㆍ194
도중에 저녁 비를 만나다 途中逢暮雨ㆍ195
밤에 족질 석규의 집에 모여, 운을 불러 김후ㆍ김우현 등에게 시를 짓게
하고 뒤따라 차운하여 보여 주다
夜會族姪錫圭家呼ㆍ 令金ㆍ金禹鉉輩賦之 追次以示ㆍ196
새로 오솔길을 내고 나월경이라 명명했는데, 관 상인이 나를 위해
벼랑에 새겨 기록하였다
新治小逕 名曰蘿月逕 觀上人爲我刻諸崖ㆍ以識ㆍ197
작년 가을에는 백형 등 여러 사람과 함께 산에 가서 속리산 안팎을 두루
유람하였는데, 지금 한 사람도 오는 이가 없어서 더욱 서글픈 느낌이
들었다. 배 자 운을 사용하여 소회를 시로 적다 去秋與伯亨輩入山 遍遊俗
離內外 今無一人來者 殊覺ㆍ然 用杯字韻賦懷ㆍ198
금산 아래에 노란 매화가 흐드러지게 피어, 지난가을 서리 내린 숲 경치를
곱절이나 떠오르게 하였다 金山下黃梅方爛開 令人倍憶去秋霜林也ㆍ199
승재에서 밤에 앉아 있다가 僧齋夜坐ㆍ200
도명사에 들르다 過道明寺ㆍ201
남암에서 담공에게 들르다 南庵過曇公ㆍ202
운주암에 들르다 過雲住庵ㆍ203
김수명을 곡하다 哭金壽鳴ㆍ204
문장대에 올라 삼가 청주 목사 이징하 어른에게 보내다
登文藏臺 奉呈李淸州 徵夏 丈ㆍ209
속리산으로 들어가며. 중화의 운자에 맞춰 짓다
入俗離 次仲和ㆍㆍ211
사담에서. 중화의 운자에 맞춰 짓다 沙潭 次仲和ㆍㆍ212
비래봉에서. 중화의 시에 차운하다 飛來峰 次仲和ㆍㆍ213
다벽동에서. 중화의 운자에 맞춰 짓다 多碧洞 次仲和ㆍㆍ214
공림사에서. 중화의 운자에 맞춰 짓다 空林寺 次仲和ㆍㆍ215
백련암에서. 중화가 영사에게 준 시를 차운하다
白蓮庵 次仲和贈瑛師ㆍㆍ216
법주사에서. 중화의 운자에 맞춰 짓다 法住寺 次仲和ㆍㆍ217
또 중화의 운자에 맞춰 짓다 又次仲和ㆍㆍ218
복천사로 들어가며 지난 가을의 최 자 운을 사용해 지어서 중화에게
보여 주다 入福泉 用去秋催字示仲和ㆍ219
중양절에. 중화의 시에 차운하다 九日 次仲和ㆍㆍ220
복천사 승방에서 밤에 앉아 있다가 福泉僧房夜坐ㆍ221
새벽에 일어나. 중화의 시에 차운하다 曉起 次仲和ㆍㆍ222
환희암에 오르다 上歡喜ㆍ224
중화의 호 자에 맞춰 짓다 次仲和豪字ㆍ225
석문에서 잠시 쉬다 小憩石門ㆍ226
청량굴 淸ㆍ窟ㆍ227
중화의 심 자에 맞춰 짓다 次仲和尋字ㆍ228
중사자암에서. 중화의 어 자 운에 맞춰 짓다 中獅子菴 次仲和魚字ㆍ229
또 분 자에 맞춰 짓다 又次分字ㆍ230
상사자암 上獅子ㆍ231
또 앞의 운자를 써서 짓다 又用前ㆍㆍ232
문장대에서 文藏臺ㆍ233
중화의 중 자에 맞춰 짓다 次中和中字ㆍ234
산을 벗어나며 연구로 짓다 出山聯句ㆍ235
선유동에서. 중화의 운에 맞춰 짓다 仙遊洞 次仲和ㆍㆍ236
중화가 선암을 읊은 시에 차운하면서 재미 삼아 그 뜻을 뒤집다
次仲和詠船巖ㆍ ㆍ反其意ㆍ237
환장암에서. 중화의 운에 맞춰 짓다 煥章菴 次仲和ㆍㆍ239
만동사에서. 중화의 운에 맞춰 짓다 萬東祠 次仲和ㆍㆍ240
중화가 류 자 운으로 반석을 읊은 시에 맞춰 짓다
次仲和流字詠盤石ㆍ241
두타초 제7책
시詩
환장암의 달밤. 중화에게 보여 주다 煥章菴月夜 示仲和ㆍ245
또 기 자를 얻었다 又得期字ㆍ246
도중에 중화와 헤어지다 路中別仲和ㆍ247
길을 가면서 산 자를 얻었다 途上得山字ㆍ248
새벽에 동산에서 거닐다 晨行園ㆍ249
감회가 있어서 有感ㆍ250
저물녘에 바라보다 晩望ㆍ251
영제원 가는 길에 永濟院途中ㆍ252
박백형에게 들르다 過朴伯亨ㆍ253
고을 관사에 몇 명이 모였기에 중화의 〈산중구일〉의 운으로 지어
삼수주인 형제에게 보여 주고 화답을 구하다
縣齋小集 用仲和山中九日ㆍ 示三秀主人兄弟 求和ㆍ254
서둘러 써서 황지로 가는 이평숙 군을 전송하다
走草 送李君平叔之黃池ㆍ255
9월 25일 밤 꿈에 벗 이후경과 함께 풍악산으로 놀러갔는데……다른
날 후경이 이 시를 본다면, 또한 마땅히 한바탕 웃을 것이다
九月二十五日夜夢 與李友厚卿往遊楓嶽……他日使厚卿覽此 亦當一
笑也ㆍ256
중화가 찾아와 화 자 운으로 지은 세 편의 시를 꺼내 보여 주었는데,
모두 맑고 고와 좋았다. 문득 다시 그 운에 맞춰 지어 부치다
仲和見過 袖示花字三詩 皆淸麗可喜 輒復次其ㆍ以寄ㆍ258
또 앞의 운자를 이용해 지어서 삼가 사군의 자리 아래에 부치다
又用前ㆍ 奉寄使君座下ㆍ263
10월 초하룻날 밤 꿈에 내가 우옹 및 삼연 김 선생과 함께 산속의 한
정사에 모여……다만 코가 조금 작고 얼굴빛이 약간 노랗고 수염이 반백일
뿐이었다 十月初吉日夜夢 與尤翁金三淵丈會于山間一精舍……但鼻差小
色差黃 ㆍ子班白耳ㆍ264
12월 22일에 연성휘 군이 운정에 들렀다가 그대로 유숙하게 되어, 함께
원나라 사람의 시를 차운하다
臘月二十二日 延君聖輝來過雲亭 仍留宿 同次元人詩ㆍㆍ266
또 유산의 시를 차운하다 又次遺山ㆍㆍ267
성휘의 〈지곡신사〉 운에 맞춰 짓다 次聖輝砥谷新舍ㆍㆍ269
근래 시흥이 많이 줄었는데, 오늘은 날씨가 개고 아름다워 절구 한 수를
읊어 지었다 日來詩興頓減 今日晴佳 吟成一絶ㆍ270
중화가 율시 한 수를 부쳐 주었기에 차운하여 답하다 정유년
仲和寄示一律 次ㆍ答之 丁酉ㆍ271
성명익 군이 와서 장춘와의 시를 외우고 시 한 수를 지어달라고 요청하였다
成君溟翼來誦藏春窩ㆍ 請賦一詩ㆍ273
감회가 있어서 有感ㆍ274
정월 대보름에 자유가 찾아왔다가 달빛 아래 돌아갔다. 다음 날 시 한
수를 부쳐왔기에 그 운을 따라 지어서 답하다
上元日 子有見訪 乘月而歸 翌日以一詩見寄 依ㆍ答之ㆍ275
재징이 재청ㆍ석호 등과 함께 밤에 들렀기에 오순도순 대화를 나누었다.
그들을 보내고 난 뒤에 근심스레 시냇가에 서서 절구 한 수를 읊어 지었다
載澄偕載靑錫祜輩 夜過穩話 送後 ㆍ立溪頭 吟成一絶ㆍ276
석유의 붕 자에 맞춰 짓다 次錫裕朋字ㆍ277
또 위 자에 맞춰 짓다 又次違字ㆍ278
18일 밤에 달빛을 받으며 견산헌에 가서 담소를 나누었다. 암아의 시를
차운하다 十八夜 乘月往見山軒會話 次巖兒ㆍㆍ279
필재의 시를 차운하다 次畢齋ㆍㆍ280
다시 붕 자로 짓다 又疊朋字ㆍ281
이희 만사 挽李熺ㆍ282
백수ㆍ중화ㆍ자유 등과 함께 영수암에서 두붓국을 마련했는데, 자유가
율시 한 수를 부쳐 왔으므로 화운하여 답하다
同伯修仲和子有諸君 設泡於靈水菴 子有寄示一律 和ㆍ答之ㆍ283
비가 내리는 가운데 군서와 동헌에서 함께 자기로 한 약속을 지키러 가다.
또 미 자를 사용해서 짓다 雨中偕君敍赴縣齋同宿之約 又疊微字ㆍ284
자유가 또 미 자로 시를 지어 부쳐 주므로 또 두 수를 지어 부치다
子有又疊微字寄示 又賦二首以寄ㆍ285
정유억 만사 鄭生有億挽ㆍ287
또 미 자를 거듭 사용해 지어서 중화에게 부치다 又疊微字 寄仲和ㆍ288
자유가 또 미 자로 지어 부쳐 주므로 다시 차운하여 부치다
子有又疊微字寄示 復次寄之ㆍ291
박진채 군 만사 挽朴君振采ㆍ295
김삼연 어른이 뜻밖에 내 집에 들러 긴 시를 주시니, 감격을 견딜 수
없었다. 삼가 그 운자에 맞춰 지어 방문해 주신 뜻에 사례하다
金三淵丈不意臨過弊廬 贈以長語 不勝感幸 謹次其ㆍ 以謝訪問之意ㆍ299
또 삼연 어른의 탄 자 운에 맞춰 짓다 又次淵丈灘字ㆍ303
게을러 시를 짓지 않은 지 어느덧 한 달 남짓 되었다. 오늘 아침 우연히
동헌에 앉았다가 앞산을 보니, 매우 아름다워 마침내 기쁘게 절구 한
수를 읊어 지었다
懶不作詩者 已復月餘矣 今朝偶坐東軒 見前山甚佳 遂欣然吟成一絶ㆍ306
숲 속 정자에서 한가롭게 지내면서 꾀꼬리 소리를 듣고 감회가 있어서
林亭閑居 聽黃ㆍ聲有感ㆍ307
달밤에 흥이 나서 남쪽 시내에 가다 月夜乘興 步至南澗ㆍ308
밤이 깊어지자 달빛이 더욱 곱기에 일어나 뜰을 거닐다
夜深月色愈佳 起步中庭ㆍ309
13일 밤에 짙은 구름이 달을 가려 광경이 어제와 너무 다르고, 풀숲에서
또 벌레 소리가 절절하였다. 마침내 느낀 대로 감회를 적다
十三夜陰雲蔽月 光景與昨頓異 艸間又有蟲聲切切 遂感而述懷ㆍ310
율치 가는 길에 栗峙途中ㆍ312
수월루의 낙성을 기뻐하며 喜水月樓落成ㆍ313
동루에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앉아서 東樓雨坐ㆍ314
작은 누각에서 小閣ㆍ315
새 거처가 점차 자리를 잡아 가니 기뻐서 짓다
新居漸次就緖 喜而賦之ㆍ316
사담 가에서의 그윽한 회포 潭上幽懷ㆍ317
누대 위에서 樓上ㆍ318
한가로움 閑來ㆍ319
산을 나와 새 누대를 떠올리니 더욱 그리웠다
出山憶新樓 更覺依依ㆍ320
저물녘에 농촌을 지나며 晩過農村ㆍ321
밤에 앉아 있다가 미 자를 얻었다 夜坐得微字ㆍ322
소쩍새 소리를 듣고 감회가 있어서 聞子規有感ㆍ323
그윽한 거처에서 즉흥적으로 읊다 幽居卽事ㆍ324
또 시 자를 얻었다 又得詩字ㆍ325
밤에 앉았노라니 감회가 있어서 夜坐有感ㆍ326
감회 感懷ㆍ327
잠에서 깨어 睡起ㆍ329
시냇가 정자에서 밤에 앉아 있다가 6언 溪亭夜坐 六言ㆍ330
시냇가에 살다 보니 하루 사이에 눈에 들어오는 광경이 각기 달랐다.
보는 대로 곧바로 시를 지어 한가로이 지내는 고실로 삼는다
溪居終日之間 光景觸目各異 隨見卽賦 以備閑居故實ㆍ332
자유가 역병에 걸렸다가 조금 나았으나, 우리들이 꺼려하여 가보지
못하였으니 불쌍한 생각이 들었다. 침상에서 율시 한 수를 불러
지어 부쳐서 병중의 마음을 위로하다 子有ㆍㆍ 雖少可 吾輩嫌忌 不得往見
念之憫然 枕上口占一律寄去 以慰病懷ㆍ334
비 雨ㆍ335
시냇가 누각에서 비가 그친 뒤에 溪樓雨後ㆍ336
비가 다시 내리다 雨更作ㆍ337
단비 喜雨ㆍ338
날이 갠 것을 기뻐하며 喜晴ㆍ340
누대의 밤 樓夜ㆍ342
또 누 자를 얻었다 又得樓字ㆍ343
빗속에서의 감회 雨中感懷ㆍ344
지겨운 비에 회포를 쓰다 苦雨寫懷ㆍ345
비가 그치지 않다 雨不歇ㆍ347
저물녘에 우레가 치고 큰 비가 내렸다 晩來雷雨大作ㆍ348
저물녘에 개다 暮晴ㆍ349
밤에 시냇물 소리를 들으니 빗소리와 매우 흡사했다
夜聞溪聲 極似雨聲ㆍ350
밤이 되어 또 비가 내리려고 하였다 入夜 又有雨意ㆍ351
오랜 비에 한가롭게 지내며 久雨閑居ㆍ352
비가 개지 않아 사람을 근심스럽게 하였다 雨苦不晴 殊令人悶也ㆍ353
저물녘에 개어 한가롭게 앉아 있다가 晩霽閑坐ㆍ354
밤에 앉았노라니 달빛이 구름에 가려 밝았다 어두웠다 하였다
夜坐月色爲雲所蔽 乍明乍暗ㆍ355
10일 밤에 비가 개고 달빛이 매우 곱기에 이리저리 거닐다가 남쪽 시내에
이르렀다 十日夜雨快 月色佳甚 縱步至南澗ㆍ356
돌아온 뒤에도 그윽한 흥취가 그치지 않았다 歸後幽興未已ㆍ357
밤이 깊어지자 달빛이 더욱 고왔다. 사랑스러워 잠들지 못하고 다시
마당을 거닐다 夜深月色尤奇 愛而不寢 又步庭中ㆍ358
감회 8수 感懷 八首ㆍ359
시냇가에서 저물녘에 溪上晩事ㆍ367
시냇가 누각에 밤에 앉아서 溪閣夜坐ㆍ368
저물녘에 작은 누각에 앉아 일을 기록하다 晩坐小閣書事ㆍ369
저녁 숲의 매미 소리가 매우 맑아 사람 마음을 시원하게 하였다
晩林蟬聲極淸 令人灑然ㆍ370
달이 잠시 나오더니 문득 먹구름이 산꼭대기를 덮어 달이 구름에 가렸다
나왔다 하였다. 그 광경이 매우 빼어나 한결같이 희고 깨끗한 것은 도리어
멋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月乍出 忽有黑雲蒙ㆍ山頂 月爲雲呑吐 光景
奇絶 一色皓潔 反覺無味也ㆍ371
달빛이 좋아 잠들지 못해 청령대에 갔다가 또 재미 삼아 장구를 짓다
愛月未寢 縱步至淸ㆍ臺 又ㆍ賦長句ㆍ374
한밤중에 우레가 치고 비가 많이 내려 사람을 대단히 두렵게 하였다.
방옹의 시에 차운하다 中夜雷雨大作 令人極驚怖 次放翁ㆍㆍ376
저물녘에 농촌으로 가다가 말 위에서 짓다 晩向農村 馬上有賦ㆍ378
칠석날 새벽에 우레가 치고 비가 많이 내렸다 七夕之曉 雷雨大作ㆍ379
침상에 누워 伏枕ㆍ380
성망의 무리가 돌아간 뒤에 마음이 너무나 무료하여 서글피 쓰다
聖望輩歸後 懷甚無聊 ㆍ然有述ㆍ381
감회가 있어서 有感ㆍ382
시냇가 집에서의 가을 흥취 溪齋秋興ㆍ384
근래의 소식을 듣고 감회가 있어서 得近報有感ㆍ385
밤에 누워 감회를 쓰다 夜ㆍ書懷ㆍ386
가을밤의 감흥 秋夜感興ㆍ387
가을날 집에서 비 온 뒤에 秋齋雨後ㆍ388
죽산에서 비에 막혀 시 한 수를 얻었다. 돌아온 뒤에 성망에게 부쳐
보여 주다 滯雨竹山得一詩 歸後寄示聖望ㆍ389
집에서 지내며 즉흥적으로 짓다 齋居卽事ㆍ390
저물녘 시냇가에서 감회가 있어서 暮臨溪水有感ㆍ391
밤에 앉아서 夜坐ㆍ392
자유를 곡하고 돌아온 뒤에 망자를 애도하는 마음을 견딜 수 없었다.
또 미 자를 써서 율시 한 수를 짓다
哭子有歸後 不勝悼亡之懷 又用微字 賦一律ㆍ393
자유의 부인 만사 子有室內挽ㆍ396
가을비 내리는 밤에 앉아 있다가 秋雨夜坐ㆍ397
자유의 반우 행렬을 전송하니 대단히 서글펐다. 돌아올 때 말 위에서
입으로 읊다 送子有返虞之行 極愴然 來時馬上口占ㆍ398
근래에 아내가 병에 걸려 시를 짓지 않았는데, 국화를 마주하니
감회가 있어서 近以室人之病 絶不作詩 對菊花有感ㆍ399
사담 가는 길에 沙潭途中ㆍ400
늦가을 秋晩ㆍ401
암아의 시를 차운하다 次巖兒ㆍㆍ402
아침에 길을 가며 早行ㆍ403
가을이 다하다 秋盡ㆍ404
새로 돌아오다 新歸ㆍ405
집으로 돌아오다 還家ㆍ406
시냇가 집에서 저물녘에 앉아 溪齋暮坐ㆍ407
해거름에 薄暮ㆍ408
저녁 하늘 暮天ㆍ409
시냇가에서 저물녘 풍경을 바라보며 溪上晩望ㆍ410
밤비에 감회가 있어서 夜雨有感ㆍ411
즉흥적으로 감회를 쓰다 3수 卽事書感 三首ㆍ412
눈이 내리는 가운데 홀로 앉아 있다가 감회가 있어서
雪中獨坐有感ㆍ414
밤이 되어 눈이 갰는데 바람 소리가 대단히 쓸쓸하였다
入夜雪霽 風聲殊蕭瑟ㆍ415
빈 산 空山ㆍ416
사담으로 가면서 말 위에서 우연히 짓다 向沙潭 馬上偶成ㆍ417
율치로 가는 중에 栗峙途中ㆍ418
제곡촌에서 묵다 宿第谷村ㆍ419
신경준의 시를 차운하다 次申生慶濬ㆍㆍ420
조공염 군이 운정으로 찾아와 이틀을 머물고, 또 함께 식영정과 청휘정
사이를 노닐었다. 이별할 때에 슬픔을 견디지 못하여 암아의 시를 차운
하여 보여 주다 趙君公琰 委訪於雲亭 留二宿 又從遊于息影淸暉之間 臨別
不勝ㆍ然 次巖兒ㆍ以示ㆍ421
밤에 앉아 있다가 냇물 소리를 들으니 쏴아 빗소리 같아 감회가 있어서
夜坐聞泉聲 颯颯如雨有感ㆍ422
아이들과 저물녘에 청휘정에 가서 與兒曹晩至淸暉亭ㆍ423
집에서 지내며 즉흥적으로 짓다 齋居卽事ㆍ424
눈 내리는 밤의 감회 雪夜感懷ㆍ425
위 소주의 시를 차운하다 次韋蘇州ㆍㆍ426
눈이 내린 뒤에 청휘정에 올라 중화를 그리워하다
雪後登淸暉亭 有懷仲和ㆍ427
석유가 사정이 있어 산을 나가게 되었다. 이별할 때 시 한 수를 보여
주기에 차운하여 답하다 錫裕有事出山 臨別示一詩 次ㆍ答之ㆍ428
수월루에 올라 앞 봉우리의 눈 내린 경치를 바라보니 매우 좋았다
登水月樓 望前峰雪色 極可喜ㆍ429
저물녘에 돌아오다 暮歸ㆍ430
달밤에 청휘정에 오르다 月夜登淸暉亭ㆍ431
산을 나가며 매화가 이미 다 진 것을 보고 서글피 감회가 있었다
出山見梅花已盡 ㆍ然有感ㆍ432
밤에 청담암에 들러 재징을 방문하다 夜過淸潭菴 訪載澄ㆍ433
12월 27일 밤에 석호 무리와 암아가 열운정에서 만나 묵었는데, 당시에서
운자를 정해 각각 한 수의 시를 지었다. 뒤에 그 운자에 맞춰 짓다
臘月二十七日夜 錫祜輩與巖兒 會宿雲亭 拈唐律各賦一詩 追次其ㆍㆍ434
또 두보의 율시를 차운하다 又次杜律ㆍㆍ435
수세하는 밤에. 대숙륜의 시를 차운하다 守歲夜 次戴叔倫ㆍㆍ436
춘첩 무술년 春帖 戊戌ㆍ438
아이들이 후산의 시를 차운하여 보여 주기에 서둘러 써서 화답하다 무술년
兒輩次后山ㆍ示之 走艸和之 戊戌ㆍ439
시냇가의 저물녘 눈 溪上晩雪ㆍ440
아이들이 후산의 시를 차운하여 시 한 수를 지어 보여 주므로 다시 화운하다
兒輩次后山ㆍ 賦示一詩 復和之ㆍ441
박태화가 들렀는데 아이들이 함께 시 한 수를 지어 보여 주므로 화운하다
朴泰和見過 兒輩同賦一詩見示 和ㆍㆍ442
눈 내린 뒤에 시냇가 집에서 즉흥적으로 짓다 雪後溪齋卽事ㆍ443
이른 봄날 그윽한 집에서. 위 소주의 운자로 짓다
早春幽居 用韋蘇州ㆍㆍ444
다시 위응물의 운자로 짓다 復用韋ㆍㆍ445
봄날 한가롭게 지내며 소회를 적다 12운 春日閑居書懷 十二ㆍㆍ446
2월 10일 밤에 달빛이 대단히 아름다웠다. 암아가 가리키며 말하기를
"이것은 옥으로 빚은 만두이다."라고 하니 또한 멋진 풀이이다. 한 수의
시로 이 일을 기록한다
二月十日夜 月色頗佳 巖兒指曰此玉饅頭也 亦妙解 以一詩記之ㆍ448
근래 바람이 몹시 사나워 겨울처럼 매서웠다
日來風色甚惡 寒凜如冬ㆍ449
봄밤에 기경이 들러 주니 기뻤다. 함께 자면서 춘 자를 얻었다
春夜喜紀卿見過 同宿得春字ㆍ450
한가롭게 지내며 즉흥적으로 읊다 閑居卽事ㆍ451
한식날에 감회가 있어서 寒食日有感ㆍ452
죽산으로 가는 길에 竹山途中ㆍ453
며칠 사이에 꽃이 아름답게 피었기에 시로 기록하다
數日來花事稍姸 有詩記之ㆍ454
일찍 일어나 즉흥적으로 짓다 早起卽事ㆍ455
시냇가 집에서 자고 일어나 溪齋睡起ㆍ456
비가 그친 뒤에 남쪽 마루에 앉아 꽃을 마주하고 감회가 있어서
雨後坐南軒 對花有感ㆍ457
14일 밤에 달빛이 조금 맑고 고왔다 十四夜 月色稍晴佳ㆍ458
율치의 민가에서 栗峙人家ㆍ459
산을 나오고 나서 추후에 읊다 절구10수 出山後追詠 十絶句ㆍ460
초여름에 즉흥적으로 짓다 早夏卽事ㆍ464
사복이 시 한 수를 부쳐 왔기에 차운하여 답하다
士復寄示一詩 次ㆍ答之ㆍ465
초여름에 한가로이 지내며 早夏閑居ㆍ466
시냇가 집에서 비 내리는 밤에 감회가 있어서 溪齋雨夜有感ㆍ467
석류꽃이 활짝 핀 것을 보고 감회가 있어서 見榴花開盡有感ㆍ468
밤에 앉아 있다가 夜坐ㆍ469
유월 그믐날 六月晦日ㆍ470
김창언 군이 귀암초당에 대한 시를 여러 번 요구하기에 원운에 화운하여
주다 金君昌彦累索歸巖艸堂詩 和原ㆍ贈之ㆍ471
7월 1일 七月一日ㆍ473
저녁에 솔숲을 거닐며 晩步松間ㆍ474
두타초 제8책
시詩
7월 4일 무더위 무술년 七月四日苦熱 戊戌ㆍ477
가을밤에 회포를 쓰다 秋夜書懷ㆍ478
6일에 비가 조금 내렸는데 더위는 더 심해졌다 六日小雨 熱又劇ㆍ479
칠석에 감회가 있어 七夕有感ㆍ480
달밤의 감회 月夜感懷ㆍ482
달이 나온 뒤 매미 소리를 들으며 月出聞蟬ㆍ483
비가 내리는 가운데 시냇가 누각에 홀로 앉아서
雨中溪閣獨坐ㆍ484
밤에 앉아 책을 읽다. 방옹의 시를 차운하다
夜坐讀書 次放翁ㆍㆍ485
밤에 쓸쓸한 빗소리를 들었다. 양 자를 얻었다
夜聞雨聲凄然 得ㆍ字ㆍ487
다시 앞의 운을 사용하다 復用前ㆍㆍ488
비 오는 밤에 달빛이 조금 아름다웠다. 기쁜 마음에 시를 짓다
雨夜月色稍佳 喜而有賦ㆍ489
중화가 편지로 안부를 묻기에 장률을 부쳐 주다
仲和有書相問 以長律寄示ㆍ490
달빛이 매우 아름다워 깊은 밤까지 잠들지 못하다
月色佳甚 至深夜不寐ㆍ491
책을 읽고 감회가 있어서 3수 讀書有感 三首ㆍ492
한가로이 지내며 회포를 쓰다 閑居述懷ㆍ494
비 내리는 밤에 홀로 앉아 감회가 있어 雨夜獨坐有感ㆍ499
판교에서 묵는 날 밤 꿈에서 몇 사람과 함께 모여 시를 지었는데……
꿈에서 깨어 보충해 완성하였다
宿板橋之夕 夢與數人同會賦詩……覺後仍補成之ㆍ500
객지에서 지내며 밤 비 소리를 듣고 감회가 있어
僑居聞夜雨有感ㆍ501
저잣거리에서 세 들어 살려니 마치 갇혀 있는 것 같았는데, 오늘 양산으로
가려고 성곽을 나서며 기뻐서 짓다
僑居ㆍㆍ若拘囚 今日往陽山出郭 欣然有賦ㆍ502
15일 밤 달빛이 매우 아름다워 땅바닥에 앉아 깊은 밤까지 잠들지
못하였다 十五夜 月色佳甚 席地至夜深不寢ㆍ503
송자화 정명 만사 宋子和 正明 挽ㆍ504
판서 윤지인 만사 尹判書 趾仁 挽ㆍ509
밤에 앉아 감회를 적다 夜坐書感ㆍ510
뒷날 밤 달빛이 더욱 고왔다. 홀로 앉아 감회를 쓰다
後夜月色又佳 獨坐書懷ㆍ511
세 들어 살며 일을 쓰다 僑居書事ㆍ512
비 내리는 밤에 유하의 시를 읽고 감회가 있어서
雨夜 讀柳下詩有感ㆍ513
중양절에 홀로 앉아 있다가 감회가 있어서 九日獨坐有感ㆍ514
유하에 들렀다가 박사빈을 만나 종일 시에 대해 이야기했다. 시 한 수를
얻어 도장에게 부쳐 화답을 구하다
過柳下會朴士賓 終日談詩 得一詩寄道長求和ㆍ515
중관과 기경과 사후가 한꺼번에 돌아가겠다고 하니, 마음이 몹시 서글퍼져
이 시를 써서 보여 주다
仲寬紀卿士厚 一時告歸 懷殊ㆍ然 書此以示ㆍ516
동호의 배 안에서 효백과 상보와 대년과 재방과 윤양직과 함께 연구로
짓다 기해년 桐湖舟中 同孝伯尙輔大年載方尹養直聯句 己亥ㆍ517
집에서 지내며 즉흥적으로 짓다 齋居卽事ㆍ519
비가 내리는 가운데 건지의 남쪽 동산에 가서 꽃을 구경하다가 농 자를
얻었다 雨中赴健之南園 看花得濃字ㆍ520
일본으로 사신 가는 이계통 명언 을 전송하다
送李季通 明彦 使日本ㆍ521
나주 목사 정복선 만사 鄭羅州 復先 挽ㆍ522
상주 목사 이징해 만사 李尙州 徵海 挽ㆍ523
여름에 사의정에 모여 운자를 뽑아 군칙ㆍ일원과 함께 각각 짓다
夏日會四宜亭拈ㆍ 同君則一源各賦ㆍ525
비 내리는 밤에 감회를 쓰다 雨夜書懷ㆍ527
뒷날 밤에 비바람이 더욱 쓸쓸하여 고향 생각을 자못 견딜 수 없게 하였다
後夜風雨益復凄然 令人殊不任故山之思也ㆍ528
김석대 군이 그린 산수 병풍에 쓰다 題金君錫大所寫山水障子ㆍ529
초가을에 감회를 쓰다 早秋書感ㆍ530
군칙과 일원이 들렀기에 공동의 시를 차운하여 함께 짓다
君則一源見過 次空同ㆍ同賦ㆍ531
또 앞의 운자를 거듭 사용하여 지어서 군칙과 일원에게 부쳐 주고 화답을
구하다 又疊前ㆍ 寄示君則一源 求和ㆍ534
울산에 감목관으로 가는 홍도장을 전송하다 送洪道長監牧蔚山ㆍ536
14일 밤 일원ㆍ기중과 함께 군칙의 집에 묵으며, 우리나라 사람의 시를
차운해 지어 석성으로 부임하는 주인을 전송하다
十四夜 偕一源祈仲宿君則宅 次東人韻同賦 仍送主人赴任石城ㆍ538
14일 밤 일원과 함께 군칙의 집에 묵으며, 간재의 시를 차운해 지어
석성으로 부임하는 주인을 전송하다
十四夜 偕一源宿君則宅 次簡齋ㆍ同賦 因送主人赴任石城ㆍ540
도장을 전별하는 자리에서 임 자 운에 맞춰 지어 주다
道長別席 次林字ㆍ爲贈ㆍ541
밤에 도장에게 들러 다시 앞의 운자를 사용해 지어 작별하다
夜過道長 又用前ㆍ作別ㆍ542
경복궁을 지나다가 감회가 있어 過慶福宮有感ㆍ544
병을 앓던 중에 기력을 시험하려고 잠시 앞마루로 나가다
病中試氣力 暫出前軒ㆍ545
비가 내리는 밤의 감회 雨夜感懷ㆍ546
원백의 그림에 쓰다 題元伯ㆍㆍ547
신형의 그림에 쓰다 題申瑩ㆍㆍ548
사녀장자에 쓰다 경자년 題仕女障子 庚子ㆍ549
청풍으로 부임하는 홍도진을 전송하다 送洪道陳之任淸風ㆍ550
이송로의 부채에 쓰다 題李松老扇頭ㆍ551
이상태 만사 李尙泰挽ㆍ552
군칙이 이자야 군과 함께 다시 지난가을의 임 자 운에 맞춰 지은 시를
부쳐 왔기에 화운하여 답하다
君則同李君子野 復次前秋林字寄示 和ㆍ答之ㆍ553
또 임 자를 사용해 지어 군칙과 자야에게 부쳐 주다
又用林字 寄示君則子野ㆍ555
즉흥적으로 회포를 쓰다 卽事書懷ㆍ557
자야가 단율을 부쳐 왔기에 서둘러 써서 답하다
子野寄示短律 走草以答ㆍ558
봄날 자야와 함께 군칙의 남쪽 동산에서 만나다
春日同子野 會君則南園ㆍ559
도장에게 부치다 寄道長 ㆍ560
가 자를 다시 사용해 지어 군칙에게 부쳐 주다 再疊歌字 寄示君則ㆍ561
비가 내리는 가운데 즉흥적으로 짓다 雨中卽事ㆍ563
비가 내리는 가운데 중관에게 보여 주다 雨中示仲寬ㆍ564
군칙이 시 한 수를 부쳐 왔기에 그 운에 따라 지어 답하다
君則寄一詩 依ㆍ答之ㆍ565
또 가 자를 거듭 사용해 짓다 又疊歌字ㆍ566
석전의 그림에 쓰다 題石田ㆍㆍ567
병사 김중구 만사 金兵使 重九 挽ㆍ568
자고 일어나 일을 쓰다 睡起書事ㆍ570
달밤에 감회를 쓰다 月夜書感ㆍ571
비가 내리는 가운데 회포를 쓰다 雨中書懷ㆍ572
도장이 편지로 안부를 묻기에 이 시를 써서 부치다
道長有書相問 書此寄之ㆍ573
군서의 묘에 곡하다 哭君敍墓ㆍ574
동쪽으로 나가다 東出ㆍ575
홀연히 忽忽ㆍ576
판교촌에서 묵다 宿板橋村ㆍ577
길을 가다가 감회를 쓰다 途中書懷ㆍ578
집 생각 思家ㆍ579
수세 2수 守歲 二首ㆍ580
제야에 감회를 쓰다 除夜書感ㆍ581
제석에 홀로 앉아 있는데 눈보라가 서글피 몰아쳤다……마침내 눈물을
흘리며 이 시를 쓴다 除夕獨坐 風雪悽然……遂和淚書此ㆍ582
또 서매를 생각하다 又懷庶妹ㆍ583
새해 신축년 新年 辛丑ㆍ584
저물녘에 바라보다 晩眺ㆍ585
정월 초하루 밤에 감회가 있어서 元旦夜有感ㆍ586
밤에 박규가 찾아와 기뻤다 喜朴生 珪 夜至ㆍ587
또 장 자를 얻었다 又得藏字ㆍ588
감회를 기록하다 志感ㆍ589
일찍 양산을 출발하다 早發陽山ㆍ590
금량으로 가는 길에 金梁途中ㆍ591
금량역을 지나며 다시 음 자를 사용해 짓다 過金梁驛 復用陰字ㆍ592
길을 가며 본 것을 기록하다 途中記所見ㆍ593
직곡으로 가는 길에 直谷途中ㆍ594
말 위에서 입으로 부르다 馬上口號ㆍ595
판교의 객점 板橋店ㆍ596
오씨의 집에서 묵다 宿吳家ㆍ597
2일에 달을 보다 二日見月ㆍ598
현운으로 가는 길에 懸雲途中ㆍ599
한강에서 漢江ㆍ600
정원백의 사계절 병풍 그림에 쓰다 題鄭元伯四時屛ㆍㆍ601
다시 가을 경치 한 수를 쓰다 又題秋景一首ㆍ603
군칙이 〈제석탄〉 한 편을 보내왔기에 화운하여 답하다
君則寄示除夕歎一篇 和ㆍ答之ㆍ604
자야가 율시 한 수를 보내왔기에 화운하여 답하다
子野寄示一律 和ㆍ答之ㆍ606
지난겨울에 자야가 시 한 수를 보내왔는데, 게을러서 답을 하지 못하다가
이제야 비로소 화운해 보내 웃게 한다
去冬子野寄一詩 懶不能答 今始和去博粲ㆍ607
하양으로 부임하는 원백을 전송하다 送元伯之任河陽ㆍ608
밤에 앉아 있다가 夜坐ㆍ611
집에서 밤에 齋夜ㆍ612
등불 아래에서 燈下ㆍ613
달밤에 月夜ㆍ614
자야에게 부치다 寄子野ㆍ615
참판 송징은 만사 宋參判徵殷輓ㆍ616
약천 남 상국 구만 을 천장할 때의 만사 藥泉南相國 九萬 遷葬輓ㆍ617
봄날에 즉흥적으로 짓다 春日卽事ㆍ619
밤에 석호의 시를 읽다 夜讀石湖詩ㆍ620
늦봄에 한가롭게 지내며 春晩閑居ㆍ621
밤에 앉아 있는데 바람이 매우 차가워 영락없이 깊은 가을 같았다
夜坐風氣甚冷 極似深秋也ㆍ622
잠에서 깨어 즉흥적으로 읊다 睡起卽事ㆍ623
한가롭게 지내는 온갖 흥취 閑居雜興ㆍ624
비가 내리는 가운데 봄 경치를 바라보다 雨中春望ㆍ632
봄을 보내는 날에 군칙이 비를 무릅쓰고 들러 하루 종일 있다가 돌아가므로
이 시를 지어 주다 送春日 君則冒雨見過 盡日而歸 賦此寄示ㆍ633
또 앞의 운을 사용하다 3수 又用前韻 三首ㆍ634
흰 무지개 노래 白虹行ㆍ636
저물녘 풍경을 바라보며 감회가 있어서 眺晩有感ㆍ638
초여름의 즉흥시 初夏卽事ㆍ639
연일 바람이 몹시 세차게 불어 보리가 상할까 염려되었다
連日風色極不佳 損麥可慮ㆍ640
등불 아래에서 유산의 시를 읽었는데 "청휘정에서 새로 갠 하늘 의지하네"
라는 구가 있었다. 사담의 정자 이름과 같기에 마침내 그 시어를 결구로
삼고 그 운에 맞춰 짓다 2수 燈下讀遺山詩 有淸暉亭上倚新晴之句 與沙潭
亭名相符 遂用其語爲結 仍次其ㆍ 二首ㆍ641
밤에 송우암의 문집을 읽다가 감회가 있어서
夜讀宋尤菴集有感ㆍ643
다음 날 밤에 또 《유산집》을 읽고 감회가 있어
後夜又讀遺山集有感ㆍ644
군칙에게 들르다 過君則ㆍ645
밤에 삼연의 《금강록》을 읽고 감회가 있어서 夜讀三淵金剛錄有感ㆍ646
집에서 지내며 감회가 있어서 齋居有感ㆍ647
늙어 가며 老去ㆍ648
달밤에 月夜 ㆍ649
가뭄을 걱정하다 憫旱ㆍ650
일찍 일어나서 早起ㆍ651
오늘 此日ㆍ652
밤에 夜ㆍ653
다음 날 아침에 비가 내리다 明朝雨ㆍ654
저물녘에 개다 晩晴ㆍ655
다음 날 거센 바람이 불다 明日大風ㆍ656
비 갠 밤 霽夜ㆍ657
지사 유중기 개장 만사 柳知事 重起 改葬挽ㆍ658
군칙이 〈편룡행〉 한 수를 보내왔기에 화운하여 답하다
君則寄示鞭龍行一首 和ㆍ答之ㆍ660
국상이 지나갔지만 애통한 마음은 더욱 심했다. 군칙이 문득 시 한 수를
부쳐 왔기에 서글픈 마음으로 화운하다
國祥奄過 痛懷彌新 君則忽寄一詩 愴然和之ㆍ662
지서옥이 남쪽으로 돌아가면서 시 한 수를 남겨 이별을 고하므로 화운하여
답하다 池生 瑞玉 南歸 留一詩告別 和ㆍ答之ㆍ664
비가 그친 뒤의 즉흥시 雨後卽事ㆍ665
윤달 7일 밤에 달빛이 매우 아름다워 상쾌하게 가을 정취가 있었다
閏月七日夜 月色極佳 ㆍ然有秋意ㆍ666
달밤에 감회를 쓰다 月夜書懷ㆍ667
오색 종이를 보내 준 금성 유 사군에게 사례하다
謝錦城兪使君寄五色箋ㆍ670
자야가 문득 시 한 수를 보내왔기에 화운하여 답하다
子野忽寄一詩 和ㆍ答之ㆍ671
밤에 앉아 있다가 夜坐ㆍ672
다음 날 밤 달빛이 매우 아름다워 고향 생각이 간절했다
後夜月色極佳 令人頗有懷鄕之意ㆍ673
한가로운 삶 잡시 절구 10수 閒居 雜絶句十首ㆍ674
두타초 제6책
시詩
비가 내린 뒤에 잠에서 깨다 갑오년 雨後睡起 甲午ㆍ37
여름날 즉흥적으로 짓다 갑오년 夏日卽事 甲午ㆍ38
한가하게 지내며 閑居ㆍ39
도장이 마침내 송라로 부임하지 못했다는 소식을 듣고 서글퍼져서
이 시를 짓다 聞道長竟不赴松蘿 慨然賦此ㆍ40
통제사 정홍좌를 곡하다 哭鄭統制 弘佐ㆍ41
낙방한 뒤에 남쪽으로 돌아오며 소회를 적다 下第後 南歸述懷ㆍ43
감회가 있어서 有感ㆍ44
매산에서 새벽에 돌아오다 自梅山曉歸ㆍ46
화분의 대나무를 보고 감회가 있어서 見盆竹有感ㆍ47
병석에서 일어나 즉흥적으로 짓다 을미년 病起卽事 乙未ㆍ48
탑곡록塔谷錄
유하가 보여 준 시에 차운하다 次柳下見示ㆍㆍ49
또 앞의 운을 사용해 지어서 도장에게 부치다
又用前ㆍ 寄道長ㆍ50
정보의 시를 읽고 또 앞의 운을 사용해 지어서 부쳐 주다
讀正甫詩 又用前ㆍ寄示ㆍ53
정보가 앞의 운을 차운하여 보여 주므로 또 화운하여 부치다
正甫次前ㆍ相示 又和寄ㆍ54
또 가 자를 거듭 써서 구회중 희 에게 보여 주다
又疊柯字 示具晦仲 熺ㆍ57
복날 태화정에서 모여 도장과 함께 시를 짓는데 정 자를 얻었다
伏日 會太華亭 同道長賦得亭字ㆍ59
또 소 자를 얻었다 又得ㆍ字ㆍ60
백온ㆍ경소ㆍ명중ㆍ정보ㆍ명□와 함께 자우의 집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돌아온 뒤에 장률을 지었기에, 여러 사람들에게 보여 주고 화운을
구하다
同伯溫敬所明仲正甫明□ 會話子雨宅 歸後得長律 示諸君求和ㆍ61
백온이 거 자를 운자로 삼아 지은 시를 적어 보여 주고 화운을 요청하므로,
입으로 불러 부치다 3수
伯溫書示車字詩 要和 口占寄之 三首ㆍ62
6월 19일에 백온ㆍ명중ㆍ사복과 함께 정보의 괴헌에서 만나 방옹의 운에
맞춰 짓다. 명원 신방ㆍ기부 차양징ㆍ윤경 정내교 도 자리에 있었다
六月十九日 同伯溫明仲士復 會正甫槐軒 次放翁ㆍ 明遠 申昉 起夫 車亮徵
潤卿 鄭來僑 亦在座ㆍ64
밤에 군서와 함께 나헌을 방문하여 또 경 자를 이용해 함께 짓다
夜與君敍訪懶軒 又用輕字同賦ㆍ66
도장ㆍ익지와 함께 곤륜의 집에서 모여 두보의 시 〈고열〉을 차운하다
3수 同道長益之 會昆侖宅 次杜詩苦熱ㆍ 三首ㆍ67
나헌이 부쳐 온 시에 차운하다 次懶軒寄示ㆍㆍ70
밤에 앉아 있다가 나헌이 떠올랐다 夜坐有懷懶軒ㆍ71
6월 23일에 도장이 왔는데, 마침 잠깐 비가 내리고 우레가 치므로
뇌 자를 얻어 함께 짓다
六月二十三日 道長至 適小雨雷 得雷字同賦ㆍ72
또 짧은 율시를 짓다 又賦短律ㆍ73
숙직하는 밤 直夜ㆍ74
택중의 운자에 맞춰 지어 여러 사람들과 이별하다
次宅中ㆍ 留別諸君ㆍ75
도중에 또 앞의 운자로 지어서 군서에게 부치다
途中又用前ㆍ 寄君敍ㆍ76
도장의 송별시를 차운하여 도장에게 부쳐 보여 주다
次道長送別ㆍ 寄示道長ㆍ77
도중에 비를 만나다 途中逢雨ㆍ78
말 위에서 두타산을 보고 매우 기뻐 소회를 쓰다
馬上見陀山 喜甚書懷ㆍ79
장판에서 또 비를 만나다 長坂又逢雨ㆍ80
윤중화 순 가 시냇가 누대에 찾아와 수십 장의 글씨를 썼는데, 모두
정묘하여 좋았으므로 긴 시로 사례하다
尹仲和 淳 見訪溪樓 爲書數十紙 皆精妙可喜 以長語謝之ㆍ81
시냇가 정자에서 달밤에 溪亭月夜ㆍ85
가을 서재 秋齋ㆍ86
새로 돌아와서 감회가 있기에 新歸有感ㆍ87
밤에 시냇가 누대에 앉아 있다가 溪樓夜坐ㆍ88
밤에 앉아 있다가 감회가 있어서 夜坐有感ㆍ89
중양절에 재창과 함께 봉황대에 올랐다. 택형과 기경 김세적 과 이시진,
대곤과 석호와 석유와 이배후와 임수강과 암아가 뒤따랐다
九日 與載昌登鳳凰臺 澤兄紀卿 金世績 李始振岱坤錫祜錫裕李配ㆍ任守剛
巖兒從焉ㆍ90
속리록俗離錄
산으로 들어가다 入山ㆍ91
사담 沙潭ㆍ92
공림사에서 묵다 宿空林寺ㆍ93
절에서 즉흥적으로 짓다 僧院卽事ㆍ94
보름날 밤에 달빛 받으며 남쪽 계곡까지 갔다가, 밤이 깊어서야 돌아왔다
十五夜 乘月步至南澗 夜深乃還ㆍ95
여흥이 가시지 않아 또 시 한 수를 짓다 4언
餘興未已 又賦一詩 四言ㆍ96
공림사에 쓰다 題空林寺ㆍ98
삼폭천으로 들어가며 入三瀑泉ㆍ99
삼폭천에서 다벽동을 지나 사담으로 오면서 본 것을 기록하여 5언 절구로
짓다 自三瀑泉 歷探多碧洞至沙潭 記所見 成五絶句ㆍ100
사담에서 감회가 있어서 沙潭有感ㆍ104
상미륵암을 찾아가는 택경을 전송하다 送澤卿訪上彌勒ㆍ105
다시 다벽동에 가서 단풍 숲을 구경하다 再往多碧洞 觀霜林ㆍ106
율치 가는 길에. 백형의 운에 맞춰 짓다 栗峙途中 次伯亨ㆍㆍ107
병천 절구 4수 甁泉 四絶句ㆍ108
도솔암을 지나며 過兜率庵ㆍ110
산을 바라보며 절구 7수 望岳 七絶句ㆍ111
선방에서 저물녘에 날이 개어 禪房晩晴ㆍ114
가을 산 秋山ㆍ115
재창이 와서 기뻤다. 개 자를 얻어 짓고 겸하여 여러 사람에게 보여 주다
喜載昌至 得開字 兼示諸君ㆍ117
또 앞의 운을 사용해 지어서 향숙에게 보여 주다
又用前ㆍ 示向叔ㆍ118
용화촌 龍華村ㆍ119
길 가의 푸른 절벽을 읊다 詠路傍蒼壁ㆍ120
길 가의 바위 위에 같은 뿌리에서 줄기가 갈라져 자란 소나무가 있는데,
그 그늘이 한적하여 사랑스러웠다
路傍石上 有松同根而ㆍ幹者 其陰婆娑可愛ㆍ121
법주사 法住寺ㆍ122
옥심 상인을 그리워하며 〈숙본속리〉의 운을 사용하여 짓다
懷玉心上人 用宿本俗離ㆍㆍ123
밤에 앉아 있다가 夜坐ㆍ124
방옹의 〈동림사〉 운에 맞춰 짓다 次放翁東林寺ㆍㆍ125
배가 아픈데도 수정봉에 오르려 하였기에 자조하다
患腹疾 欲登水晶峰 自嘲ㆍ126
수정봉에 오르다 登水晶峰ㆍ127
복천암으로 가는 길에 福泉途中ㆍ128
복천사에서 福泉寺ㆍ129
동대에서 환희암을 바라보며 감회가 있었다 東臺望歡喜庵 有感ㆍ131
동대행 東臺行ㆍ132
전후로 속리산에 들어올 때마다 문장대에 오르려 했으나, 험준함이 두려워
오르지 못하였으므로 서글픈 마음에 쓰다
前後入俗離 欲登文壯臺 ㆍ險未果 ㆍ然賦此ㆍ135
선유동 仙遊洞ㆍ137
파곶 巴串ㆍ139
환장암에서 숭정황제의 어필을 삼가 완상하다
煥章庵 奉玩崇禎皇帝御筆ㆍ140
만동사 萬東祠ㆍ141
재미 삼아 여섯 수의 절구를 지어 동행한 여러 사람들에게 농담하다
ㆍ作六絶 ㆍ同行諸子ㆍ143
용추 龍湫ㆍ146
증자천으로 가는 길에 曾子川途中ㆍ148
돌아온 뒤에 국화가 활짝 피어 기뻤다 歸後菊花正爛開可喜ㆍ149
빗속에 홀로 앉아서 雨中獨坐ㆍ150
10월 4일 밤에 十月四日夜ㆍ151
영수암에 모였는데, 기경이 점필재의 시를 차운하여 보여주므로 곧바로
자리에서 화운하다 會靈水庵 紀卿次ㆍ畢齋ㆍ以示 卽於坐席和之ㆍ152
함께 속리산을 유람했던 사람들이 영수암에 모여 연포탕을 마련하고……
함께 유람했던 사람들은 아니지만, 또한 와서 참석하였다
偕俗離遊伴 會靈庵設軟泡……皆非遊伴 亦來參ㆍ153
8일 밤에 또 비가 내리기에 간재의 〈야우〉를 차운하다
八日夜又雨 次簡齋夜雨ㆍㆍ155
시냇가 누각에서 즉흥적으로 짓다 溪閣卽事ㆍ156
밤에 앉아 있다가 감회가 있어서 夜坐有感ㆍ157
겨울밤에 우연히 읊다 冬夜偶吟ㆍ159
13일 밤에 달빛이 매우 밝아 평소보다 배나 환했다
十三夜 月色皎甚 倍於常夜ㆍ160
많은 감회에 잠겨 심사를 적다 10수 雜感書事 十首ㆍ161
회중이 두 수의 시로 안부를 물어오기에 차운하여 부쳐 주다
晦仲以二詩相問 次ㆍ寄之ㆍ167
비가 내리는 가운데 즉흥적으로 짓다 雨中卽事ㆍ169
밤에 앉아 있다가 우연히 쓰다 夜坐偶書ㆍ170
눈이 내린 뒤에 감회를 쓰다 雪後書懷ㆍ171
위헌이 중화에게 준 시에 차운하다 次韋軒贈仲和ㆍㆍ172
동짓달 8일에 또 비가 내려 종일토록 개지 않았다
至月八日又雨 彌日不開ㆍ173
비가 내리는 가운데 홀로 앉아서 雨中獨坐ㆍ174
달밤에 감회가 일어 月夜有感ㆍ175
눈 내린 뒤에 달빛이 매우 밝았다. 재창과 대곤과 석유와 이시진과
김필은이 마침 모여 있었고 남학성도 왔기에 긴 시로 기록하다
雪後月色皎甚 載昌及岱坤錫裕李始振金必殷適會 南生鶴聲亦至 以長語
記之ㆍ176
중화가 눈을 무릅쓰고 찾아와 절구 한 수를 지어 보여 주므로 운에 맞춰
지어 답하다 仲和冒雪見過 賦示一絶 依ㆍ答之ㆍ179
재창과 이별하다 2수 別載昌 二首ㆍ180
29일 밤에 눈이 내렸는데, 솔바람 소리가 매우 슬펐다
二十九日夜有雪 松聲甚悲ㆍ184
또 사 자를 차운하여 중화를 초대하다 又次ㆍ字邀仲和ㆍ185
조석운 옹을 곡하다 哭趙翁 碩運ㆍ186
매화. "암향부동월황혼"을 운으로 삼다 梅花 用暗香浮動月黃昏爲ㆍㆍ188
박자룡이 편지로 근래 지은 작품을 구하기에 이를 써서 부쳐 주다
朴子龍書索近作 書此寄示ㆍ192
명곡의 반우를 전송하고 돌아올 때 슬픔을 견딜 수 없었기에, 입으로
절구 한 수를 불러 효백에게 부치다 병신년
送明谷返虞 歸時不勝悲缺 口占一絶 寄孝伯 丙申ㆍ193
광혜원으로 가는 길에 廣惠院途中ㆍ194
도중에 저녁 비를 만나다 途中逢暮雨ㆍ195
밤에 족질 석규의 집에 모여, 운을 불러 김후ㆍ김우현 등에게 시를 짓게
하고 뒤따라 차운하여 보여 주다
夜會族姪錫圭家呼ㆍ 令金ㆍ金禹鉉輩賦之 追次以示ㆍ196
새로 오솔길을 내고 나월경이라 명명했는데, 관 상인이 나를 위해
벼랑에 새겨 기록하였다
新治小逕 名曰蘿月逕 觀上人爲我刻諸崖ㆍ以識ㆍ197
작년 가을에는 백형 등 여러 사람과 함께 산에 가서 속리산 안팎을 두루
유람하였는데, 지금 한 사람도 오는 이가 없어서 더욱 서글픈 느낌이
들었다. 배 자 운을 사용하여 소회를 시로 적다 去秋與伯亨輩入山 遍遊俗
離內外 今無一人來者 殊覺ㆍ然 用杯字韻賦懷ㆍ198
금산 아래에 노란 매화가 흐드러지게 피어, 지난가을 서리 내린 숲 경치를
곱절이나 떠오르게 하였다 金山下黃梅方爛開 令人倍憶去秋霜林也ㆍ199
승재에서 밤에 앉아 있다가 僧齋夜坐ㆍ200
도명사에 들르다 過道明寺ㆍ201
남암에서 담공에게 들르다 南庵過曇公ㆍ202
운주암에 들르다 過雲住庵ㆍ203
김수명을 곡하다 哭金壽鳴ㆍ204
문장대에 올라 삼가 청주 목사 이징하 어른에게 보내다
登文藏臺 奉呈李淸州 徵夏 丈ㆍ209
속리산으로 들어가며. 중화의 운자에 맞춰 짓다
入俗離 次仲和ㆍㆍ211
사담에서. 중화의 운자에 맞춰 짓다 沙潭 次仲和ㆍㆍ212
비래봉에서. 중화의 시에 차운하다 飛來峰 次仲和ㆍㆍ213
다벽동에서. 중화의 운자에 맞춰 짓다 多碧洞 次仲和ㆍㆍ214
공림사에서. 중화의 운자에 맞춰 짓다 空林寺 次仲和ㆍㆍ215
백련암에서. 중화가 영사에게 준 시를 차운하다
白蓮庵 次仲和贈瑛師ㆍㆍ216
법주사에서. 중화의 운자에 맞춰 짓다 法住寺 次仲和ㆍㆍ217
또 중화의 운자에 맞춰 짓다 又次仲和ㆍㆍ218
복천사로 들어가며 지난 가을의 최 자 운을 사용해 지어서 중화에게
보여 주다 入福泉 用去秋催字示仲和ㆍ219
중양절에. 중화의 시에 차운하다 九日 次仲和ㆍㆍ220
복천사 승방에서 밤에 앉아 있다가 福泉僧房夜坐ㆍ221
새벽에 일어나. 중화의 시에 차운하다 曉起 次仲和ㆍㆍ222
환희암에 오르다 上歡喜ㆍ224
중화의 호 자에 맞춰 짓다 次仲和豪字ㆍ225
석문에서 잠시 쉬다 小憩石門ㆍ226
청량굴 淸ㆍ窟ㆍ227
중화의 심 자에 맞춰 짓다 次仲和尋字ㆍ228
중사자암에서. 중화의 어 자 운에 맞춰 짓다 中獅子菴 次仲和魚字ㆍ229
또 분 자에 맞춰 짓다 又次分字ㆍ230
상사자암 上獅子ㆍ231
또 앞의 운자를 써서 짓다 又用前ㆍㆍ232
문장대에서 文藏臺ㆍ233
중화의 중 자에 맞춰 짓다 次中和中字ㆍ234
산을 벗어나며 연구로 짓다 出山聯句ㆍ235
선유동에서. 중화의 운에 맞춰 짓다 仙遊洞 次仲和ㆍㆍ236
중화가 선암을 읊은 시에 차운하면서 재미 삼아 그 뜻을 뒤집다
次仲和詠船巖ㆍ ㆍ反其意ㆍ237
환장암에서. 중화의 운에 맞춰 짓다 煥章菴 次仲和ㆍㆍ239
만동사에서. 중화의 운에 맞춰 짓다 萬東祠 次仲和ㆍㆍ240
중화가 류 자 운으로 반석을 읊은 시에 맞춰 짓다
次仲和流字詠盤石ㆍ241
두타초 제7책
시詩
환장암의 달밤. 중화에게 보여 주다 煥章菴月夜 示仲和ㆍ245
또 기 자를 얻었다 又得期字ㆍ246
도중에 중화와 헤어지다 路中別仲和ㆍ247
길을 가면서 산 자를 얻었다 途上得山字ㆍ248
새벽에 동산에서 거닐다 晨行園ㆍ249
감회가 있어서 有感ㆍ250
저물녘에 바라보다 晩望ㆍ251
영제원 가는 길에 永濟院途中ㆍ252
박백형에게 들르다 過朴伯亨ㆍ253
고을 관사에 몇 명이 모였기에 중화의 〈산중구일〉의 운으로 지어
삼수주인 형제에게 보여 주고 화답을 구하다
縣齋小集 用仲和山中九日ㆍ 示三秀主人兄弟 求和ㆍ254
서둘러 써서 황지로 가는 이평숙 군을 전송하다
走草 送李君平叔之黃池ㆍ255
9월 25일 밤 꿈에 벗 이후경과 함께 풍악산으로 놀러갔는데……다른
날 후경이 이 시를 본다면, 또한 마땅히 한바탕 웃을 것이다
九月二十五日夜夢 與李友厚卿往遊楓嶽……他日使厚卿覽此 亦當一
笑也ㆍ256
중화가 찾아와 화 자 운으로 지은 세 편의 시를 꺼내 보여 주었는데,
모두 맑고 고와 좋았다. 문득 다시 그 운에 맞춰 지어 부치다
仲和見過 袖示花字三詩 皆淸麗可喜 輒復次其ㆍ以寄ㆍ258
또 앞의 운자를 이용해 지어서 삼가 사군의 자리 아래에 부치다
又用前ㆍ 奉寄使君座下ㆍ263
10월 초하룻날 밤 꿈에 내가 우옹 및 삼연 김 선생과 함께 산속의 한
정사에 모여……다만 코가 조금 작고 얼굴빛이 약간 노랗고 수염이 반백일
뿐이었다 十月初吉日夜夢 與尤翁金三淵丈會于山間一精舍……但鼻差小
色差黃 ㆍ子班白耳ㆍ264
12월 22일에 연성휘 군이 운정에 들렀다가 그대로 유숙하게 되어, 함께
원나라 사람의 시를 차운하다
臘月二十二日 延君聖輝來過雲亭 仍留宿 同次元人詩ㆍㆍ266
또 유산의 시를 차운하다 又次遺山ㆍㆍ267
성휘의 〈지곡신사〉 운에 맞춰 짓다 次聖輝砥谷新舍ㆍㆍ269
근래 시흥이 많이 줄었는데, 오늘은 날씨가 개고 아름다워 절구 한 수를
읊어 지었다 日來詩興頓減 今日晴佳 吟成一絶ㆍ270
중화가 율시 한 수를 부쳐 주었기에 차운하여 답하다 정유년
仲和寄示一律 次ㆍ答之 丁酉ㆍ271
성명익 군이 와서 장춘와의 시를 외우고 시 한 수를 지어달라고 요청하였다
成君溟翼來誦藏春窩ㆍ 請賦一詩ㆍ273
감회가 있어서 有感ㆍ274
정월 대보름에 자유가 찾아왔다가 달빛 아래 돌아갔다. 다음 날 시 한
수를 부쳐왔기에 그 운을 따라 지어서 답하다
上元日 子有見訪 乘月而歸 翌日以一詩見寄 依ㆍ答之ㆍ275
재징이 재청ㆍ석호 등과 함께 밤에 들렀기에 오순도순 대화를 나누었다.
그들을 보내고 난 뒤에 근심스레 시냇가에 서서 절구 한 수를 읊어 지었다
載澄偕載靑錫祜輩 夜過穩話 送後 ㆍ立溪頭 吟成一絶ㆍ276
석유의 붕 자에 맞춰 짓다 次錫裕朋字ㆍ277
또 위 자에 맞춰 짓다 又次違字ㆍ278
18일 밤에 달빛을 받으며 견산헌에 가서 담소를 나누었다. 암아의 시를
차운하다 十八夜 乘月往見山軒會話 次巖兒ㆍㆍ279
필재의 시를 차운하다 次畢齋ㆍㆍ280
다시 붕 자로 짓다 又疊朋字ㆍ281
이희 만사 挽李熺ㆍ282
백수ㆍ중화ㆍ자유 등과 함께 영수암에서 두붓국을 마련했는데, 자유가
율시 한 수를 부쳐 왔으므로 화운하여 답하다
同伯修仲和子有諸君 設泡於靈水菴 子有寄示一律 和ㆍ答之ㆍ283
비가 내리는 가운데 군서와 동헌에서 함께 자기로 한 약속을 지키러 가다.
또 미 자를 사용해서 짓다 雨中偕君敍赴縣齋同宿之約 又疊微字ㆍ284
자유가 또 미 자로 시를 지어 부쳐 주므로 또 두 수를 지어 부치다
子有又疊微字寄示 又賦二首以寄ㆍ285
정유억 만사 鄭生有億挽ㆍ287
또 미 자를 거듭 사용해 지어서 중화에게 부치다 又疊微字 寄仲和ㆍ288
자유가 또 미 자로 지어 부쳐 주므로 다시 차운하여 부치다
子有又疊微字寄示 復次寄之ㆍ291
박진채 군 만사 挽朴君振采ㆍ295
김삼연 어른이 뜻밖에 내 집에 들러 긴 시를 주시니, 감격을 견딜 수
없었다. 삼가 그 운자에 맞춰 지어 방문해 주신 뜻에 사례하다
金三淵丈不意臨過弊廬 贈以長語 不勝感幸 謹次其ㆍ 以謝訪問之意ㆍ299
또 삼연 어른의 탄 자 운에 맞춰 짓다 又次淵丈灘字ㆍ303
게을러 시를 짓지 않은 지 어느덧 한 달 남짓 되었다. 오늘 아침 우연히
동헌에 앉았다가 앞산을 보니, 매우 아름다워 마침내 기쁘게 절구 한
수를 읊어 지었다
懶不作詩者 已復月餘矣 今朝偶坐東軒 見前山甚佳 遂欣然吟成一絶ㆍ306
숲 속 정자에서 한가롭게 지내면서 꾀꼬리 소리를 듣고 감회가 있어서
林亭閑居 聽黃ㆍ聲有感ㆍ307
달밤에 흥이 나서 남쪽 시내에 가다 月夜乘興 步至南澗ㆍ308
밤이 깊어지자 달빛이 더욱 곱기에 일어나 뜰을 거닐다
夜深月色愈佳 起步中庭ㆍ309
13일 밤에 짙은 구름이 달을 가려 광경이 어제와 너무 다르고, 풀숲에서
또 벌레 소리가 절절하였다. 마침내 느낀 대로 감회를 적다
十三夜陰雲蔽月 光景與昨頓異 艸間又有蟲聲切切 遂感而述懷ㆍ310
율치 가는 길에 栗峙途中ㆍ312
수월루의 낙성을 기뻐하며 喜水月樓落成ㆍ313
동루에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앉아서 東樓雨坐ㆍ314
작은 누각에서 小閣ㆍ315
새 거처가 점차 자리를 잡아 가니 기뻐서 짓다
新居漸次就緖 喜而賦之ㆍ316
사담 가에서의 그윽한 회포 潭上幽懷ㆍ317
누대 위에서 樓上ㆍ318
한가로움 閑來ㆍ319
산을 나와 새 누대를 떠올리니 더욱 그리웠다
出山憶新樓 更覺依依ㆍ320
저물녘에 농촌을 지나며 晩過農村ㆍ321
밤에 앉아 있다가 미 자를 얻었다 夜坐得微字ㆍ322
소쩍새 소리를 듣고 감회가 있어서 聞子規有感ㆍ323
그윽한 거처에서 즉흥적으로 읊다 幽居卽事ㆍ324
또 시 자를 얻었다 又得詩字ㆍ325
밤에 앉았노라니 감회가 있어서 夜坐有感ㆍ326
감회 感懷ㆍ327
잠에서 깨어 睡起ㆍ329
시냇가 정자에서 밤에 앉아 있다가 6언 溪亭夜坐 六言ㆍ330
시냇가에 살다 보니 하루 사이에 눈에 들어오는 광경이 각기 달랐다.
보는 대로 곧바로 시를 지어 한가로이 지내는 고실로 삼는다
溪居終日之間 光景觸目各異 隨見卽賦 以備閑居故實ㆍ332
자유가 역병에 걸렸다가 조금 나았으나, 우리들이 꺼려하여 가보지
못하였으니 불쌍한 생각이 들었다. 침상에서 율시 한 수를 불러
지어 부쳐서 병중의 마음을 위로하다 子有ㆍㆍ 雖少可 吾輩嫌忌 不得往見
念之憫然 枕上口占一律寄去 以慰病懷ㆍ334
비 雨ㆍ335
시냇가 누각에서 비가 그친 뒤에 溪樓雨後ㆍ336
비가 다시 내리다 雨更作ㆍ337
단비 喜雨ㆍ338
날이 갠 것을 기뻐하며 喜晴ㆍ340
누대의 밤 樓夜ㆍ342
또 누 자를 얻었다 又得樓字ㆍ343
빗속에서의 감회 雨中感懷ㆍ344
지겨운 비에 회포를 쓰다 苦雨寫懷ㆍ345
비가 그치지 않다 雨不歇ㆍ347
저물녘에 우레가 치고 큰 비가 내렸다 晩來雷雨大作ㆍ348
저물녘에 개다 暮晴ㆍ349
밤에 시냇물 소리를 들으니 빗소리와 매우 흡사했다
夜聞溪聲 極似雨聲ㆍ350
밤이 되어 또 비가 내리려고 하였다 入夜 又有雨意ㆍ351
오랜 비에 한가롭게 지내며 久雨閑居ㆍ352
비가 개지 않아 사람을 근심스럽게 하였다 雨苦不晴 殊令人悶也ㆍ353
저물녘에 개어 한가롭게 앉아 있다가 晩霽閑坐ㆍ354
밤에 앉았노라니 달빛이 구름에 가려 밝았다 어두웠다 하였다
夜坐月色爲雲所蔽 乍明乍暗ㆍ355
10일 밤에 비가 개고 달빛이 매우 곱기에 이리저리 거닐다가 남쪽 시내에
이르렀다 十日夜雨快 月色佳甚 縱步至南澗ㆍ356
돌아온 뒤에도 그윽한 흥취가 그치지 않았다 歸後幽興未已ㆍ357
밤이 깊어지자 달빛이 더욱 고왔다. 사랑스러워 잠들지 못하고 다시
마당을 거닐다 夜深月色尤奇 愛而不寢 又步庭中ㆍ358
감회 8수 感懷 八首ㆍ359
시냇가에서 저물녘에 溪上晩事ㆍ367
시냇가 누각에 밤에 앉아서 溪閣夜坐ㆍ368
저물녘에 작은 누각에 앉아 일을 기록하다 晩坐小閣書事ㆍ369
저녁 숲의 매미 소리가 매우 맑아 사람 마음을 시원하게 하였다
晩林蟬聲極淸 令人灑然ㆍ370
달이 잠시 나오더니 문득 먹구름이 산꼭대기를 덮어 달이 구름에 가렸다
나왔다 하였다. 그 광경이 매우 빼어나 한결같이 희고 깨끗한 것은 도리어
멋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月乍出 忽有黑雲蒙ㆍ山頂 月爲雲呑吐 光景
奇絶 一色皓潔 反覺無味也ㆍ371
달빛이 좋아 잠들지 못해 청령대에 갔다가 또 재미 삼아 장구를 짓다
愛月未寢 縱步至淸ㆍ臺 又ㆍ賦長句ㆍ374
한밤중에 우레가 치고 비가 많이 내려 사람을 대단히 두렵게 하였다.
방옹의 시에 차운하다 中夜雷雨大作 令人極驚怖 次放翁ㆍㆍ376
저물녘에 농촌으로 가다가 말 위에서 짓다 晩向農村 馬上有賦ㆍ378
칠석날 새벽에 우레가 치고 비가 많이 내렸다 七夕之曉 雷雨大作ㆍ379
침상에 누워 伏枕ㆍ380
성망의 무리가 돌아간 뒤에 마음이 너무나 무료하여 서글피 쓰다
聖望輩歸後 懷甚無聊 ㆍ然有述ㆍ381
감회가 있어서 有感ㆍ382
시냇가 집에서의 가을 흥취 溪齋秋興ㆍ384
근래의 소식을 듣고 감회가 있어서 得近報有感ㆍ385
밤에 누워 감회를 쓰다 夜ㆍ書懷ㆍ386
가을밤의 감흥 秋夜感興ㆍ387
가을날 집에서 비 온 뒤에 秋齋雨後ㆍ388
죽산에서 비에 막혀 시 한 수를 얻었다. 돌아온 뒤에 성망에게 부쳐
보여 주다 滯雨竹山得一詩 歸後寄示聖望ㆍ389
집에서 지내며 즉흥적으로 짓다 齋居卽事ㆍ390
저물녘 시냇가에서 감회가 있어서 暮臨溪水有感ㆍ391
밤에 앉아서 夜坐ㆍ392
자유를 곡하고 돌아온 뒤에 망자를 애도하는 마음을 견딜 수 없었다.
또 미 자를 써서 율시 한 수를 짓다
哭子有歸後 不勝悼亡之懷 又用微字 賦一律ㆍ393
자유의 부인 만사 子有室內挽ㆍ396
가을비 내리는 밤에 앉아 있다가 秋雨夜坐ㆍ397
자유의 반우 행렬을 전송하니 대단히 서글펐다. 돌아올 때 말 위에서
입으로 읊다 送子有返虞之行 極愴然 來時馬上口占ㆍ398
근래에 아내가 병에 걸려 시를 짓지 않았는데, 국화를 마주하니
감회가 있어서 近以室人之病 絶不作詩 對菊花有感ㆍ399
사담 가는 길에 沙潭途中ㆍ400
늦가을 秋晩ㆍ401
암아의 시를 차운하다 次巖兒ㆍㆍ402
아침에 길을 가며 早行ㆍ403
가을이 다하다 秋盡ㆍ404
새로 돌아오다 新歸ㆍ405
집으로 돌아오다 還家ㆍ406
시냇가 집에서 저물녘에 앉아 溪齋暮坐ㆍ407
해거름에 薄暮ㆍ408
저녁 하늘 暮天ㆍ409
시냇가에서 저물녘 풍경을 바라보며 溪上晩望ㆍ410
밤비에 감회가 있어서 夜雨有感ㆍ411
즉흥적으로 감회를 쓰다 3수 卽事書感 三首ㆍ412
눈이 내리는 가운데 홀로 앉아 있다가 감회가 있어서
雪中獨坐有感ㆍ414
밤이 되어 눈이 갰는데 바람 소리가 대단히 쓸쓸하였다
入夜雪霽 風聲殊蕭瑟ㆍ415
빈 산 空山ㆍ416
사담으로 가면서 말 위에서 우연히 짓다 向沙潭 馬上偶成ㆍ417
율치로 가는 중에 栗峙途中ㆍ418
제곡촌에서 묵다 宿第谷村ㆍ419
신경준의 시를 차운하다 次申生慶濬ㆍㆍ420
조공염 군이 운정으로 찾아와 이틀을 머물고, 또 함께 식영정과 청휘정
사이를 노닐었다. 이별할 때에 슬픔을 견디지 못하여 암아의 시를 차운
하여 보여 주다 趙君公琰 委訪於雲亭 留二宿 又從遊于息影淸暉之間 臨別
不勝ㆍ然 次巖兒ㆍ以示ㆍ421
밤에 앉아 있다가 냇물 소리를 들으니 쏴아 빗소리 같아 감회가 있어서
夜坐聞泉聲 颯颯如雨有感ㆍ422
아이들과 저물녘에 청휘정에 가서 與兒曹晩至淸暉亭ㆍ423
집에서 지내며 즉흥적으로 짓다 齋居卽事ㆍ424
눈 내리는 밤의 감회 雪夜感懷ㆍ425
위 소주의 시를 차운하다 次韋蘇州ㆍㆍ426
눈이 내린 뒤에 청휘정에 올라 중화를 그리워하다
雪後登淸暉亭 有懷仲和ㆍ427
석유가 사정이 있어 산을 나가게 되었다. 이별할 때 시 한 수를 보여
주기에 차운하여 답하다 錫裕有事出山 臨別示一詩 次ㆍ答之ㆍ428
수월루에 올라 앞 봉우리의 눈 내린 경치를 바라보니 매우 좋았다
登水月樓 望前峰雪色 極可喜ㆍ429
저물녘에 돌아오다 暮歸ㆍ430
달밤에 청휘정에 오르다 月夜登淸暉亭ㆍ431
산을 나가며 매화가 이미 다 진 것을 보고 서글피 감회가 있었다
出山見梅花已盡 ㆍ然有感ㆍ432
밤에 청담암에 들러 재징을 방문하다 夜過淸潭菴 訪載澄ㆍ433
12월 27일 밤에 석호 무리와 암아가 열운정에서 만나 묵었는데, 당시에서
운자를 정해 각각 한 수의 시를 지었다. 뒤에 그 운자에 맞춰 짓다
臘月二十七日夜 錫祜輩與巖兒 會宿雲亭 拈唐律各賦一詩 追次其ㆍㆍ434
또 두보의 율시를 차운하다 又次杜律ㆍㆍ435
수세하는 밤에. 대숙륜의 시를 차운하다 守歲夜 次戴叔倫ㆍㆍ436
춘첩 무술년 春帖 戊戌ㆍ438
아이들이 후산의 시를 차운하여 보여 주기에 서둘러 써서 화답하다 무술년
兒輩次后山ㆍ示之 走艸和之 戊戌ㆍ439
시냇가의 저물녘 눈 溪上晩雪ㆍ440
아이들이 후산의 시를 차운하여 시 한 수를 지어 보여 주므로 다시 화운하다
兒輩次后山ㆍ 賦示一詩 復和之ㆍ441
박태화가 들렀는데 아이들이 함께 시 한 수를 지어 보여 주므로 화운하다
朴泰和見過 兒輩同賦一詩見示 和ㆍㆍ442
눈 내린 뒤에 시냇가 집에서 즉흥적으로 짓다 雪後溪齋卽事ㆍ443
이른 봄날 그윽한 집에서. 위 소주의 운자로 짓다
早春幽居 用韋蘇州ㆍㆍ444
다시 위응물의 운자로 짓다 復用韋ㆍㆍ445
봄날 한가롭게 지내며 소회를 적다 12운 春日閑居書懷 十二ㆍㆍ446
2월 10일 밤에 달빛이 대단히 아름다웠다. 암아가 가리키며 말하기를
"이것은 옥으로 빚은 만두이다."라고 하니 또한 멋진 풀이이다. 한 수의
시로 이 일을 기록한다
二月十日夜 月色頗佳 巖兒指曰此玉饅頭也 亦妙解 以一詩記之ㆍ448
근래 바람이 몹시 사나워 겨울처럼 매서웠다
日來風色甚惡 寒凜如冬ㆍ449
봄밤에 기경이 들러 주니 기뻤다. 함께 자면서 춘 자를 얻었다
春夜喜紀卿見過 同宿得春字ㆍ450
한가롭게 지내며 즉흥적으로 읊다 閑居卽事ㆍ451
한식날에 감회가 있어서 寒食日有感ㆍ452
죽산으로 가는 길에 竹山途中ㆍ453
며칠 사이에 꽃이 아름답게 피었기에 시로 기록하다
數日來花事稍姸 有詩記之ㆍ454
일찍 일어나 즉흥적으로 짓다 早起卽事ㆍ455
시냇가 집에서 자고 일어나 溪齋睡起ㆍ456
비가 그친 뒤에 남쪽 마루에 앉아 꽃을 마주하고 감회가 있어서
雨後坐南軒 對花有感ㆍ457
14일 밤에 달빛이 조금 맑고 고왔다 十四夜 月色稍晴佳ㆍ458
율치의 민가에서 栗峙人家ㆍ459
산을 나오고 나서 추후에 읊다 절구10수 出山後追詠 十絶句ㆍ460
초여름에 즉흥적으로 짓다 早夏卽事ㆍ464
사복이 시 한 수를 부쳐 왔기에 차운하여 답하다
士復寄示一詩 次ㆍ答之ㆍ465
초여름에 한가로이 지내며 早夏閑居ㆍ466
시냇가 집에서 비 내리는 밤에 감회가 있어서 溪齋雨夜有感ㆍ467
석류꽃이 활짝 핀 것을 보고 감회가 있어서 見榴花開盡有感ㆍ468
밤에 앉아 있다가 夜坐ㆍ469
유월 그믐날 六月晦日ㆍ470
김창언 군이 귀암초당에 대한 시를 여러 번 요구하기에 원운에 화운하여
주다 金君昌彦累索歸巖艸堂詩 和原ㆍ贈之ㆍ471
7월 1일 七月一日ㆍ473
저녁에 솔숲을 거닐며 晩步松間ㆍ474
두타초 제8책
시詩
7월 4일 무더위 무술년 七月四日苦熱 戊戌ㆍ477
가을밤에 회포를 쓰다 秋夜書懷ㆍ478
6일에 비가 조금 내렸는데 더위는 더 심해졌다 六日小雨 熱又劇ㆍ479
칠석에 감회가 있어 七夕有感ㆍ480
달밤의 감회 月夜感懷ㆍ482
달이 나온 뒤 매미 소리를 들으며 月出聞蟬ㆍ483
비가 내리는 가운데 시냇가 누각에 홀로 앉아서
雨中溪閣獨坐ㆍ484
밤에 앉아 책을 읽다. 방옹의 시를 차운하다
夜坐讀書 次放翁ㆍㆍ485
밤에 쓸쓸한 빗소리를 들었다. 양 자를 얻었다
夜聞雨聲凄然 得ㆍ字ㆍ487
다시 앞의 운을 사용하다 復用前ㆍㆍ488
비 오는 밤에 달빛이 조금 아름다웠다. 기쁜 마음에 시를 짓다
雨夜月色稍佳 喜而有賦ㆍ489
중화가 편지로 안부를 묻기에 장률을 부쳐 주다
仲和有書相問 以長律寄示ㆍ490
달빛이 매우 아름다워 깊은 밤까지 잠들지 못하다
月色佳甚 至深夜不寐ㆍ491
책을 읽고 감회가 있어서 3수 讀書有感 三首ㆍ492
한가로이 지내며 회포를 쓰다 閑居述懷ㆍ494
비 내리는 밤에 홀로 앉아 감회가 있어 雨夜獨坐有感ㆍ499
판교에서 묵는 날 밤 꿈에서 몇 사람과 함께 모여 시를 지었는데……
꿈에서 깨어 보충해 완성하였다
宿板橋之夕 夢與數人同會賦詩……覺後仍補成之ㆍ500
객지에서 지내며 밤 비 소리를 듣고 감회가 있어
僑居聞夜雨有感ㆍ501
저잣거리에서 세 들어 살려니 마치 갇혀 있는 것 같았는데, 오늘 양산으로
가려고 성곽을 나서며 기뻐서 짓다
僑居ㆍㆍ若拘囚 今日往陽山出郭 欣然有賦ㆍ502
15일 밤 달빛이 매우 아름다워 땅바닥에 앉아 깊은 밤까지 잠들지
못하였다 十五夜 月色佳甚 席地至夜深不寢ㆍ503
송자화 정명 만사 宋子和 正明 挽ㆍ504
판서 윤지인 만사 尹判書 趾仁 挽ㆍ509
밤에 앉아 감회를 적다 夜坐書感ㆍ510
뒷날 밤 달빛이 더욱 고왔다. 홀로 앉아 감회를 쓰다
後夜月色又佳 獨坐書懷ㆍ511
세 들어 살며 일을 쓰다 僑居書事ㆍ512
비 내리는 밤에 유하의 시를 읽고 감회가 있어서
雨夜 讀柳下詩有感ㆍ513
중양절에 홀로 앉아 있다가 감회가 있어서 九日獨坐有感ㆍ514
유하에 들렀다가 박사빈을 만나 종일 시에 대해 이야기했다. 시 한 수를
얻어 도장에게 부쳐 화답을 구하다
過柳下會朴士賓 終日談詩 得一詩寄道長求和ㆍ515
중관과 기경과 사후가 한꺼번에 돌아가겠다고 하니, 마음이 몹시 서글퍼져
이 시를 써서 보여 주다
仲寬紀卿士厚 一時告歸 懷殊ㆍ然 書此以示ㆍ516
동호의 배 안에서 효백과 상보와 대년과 재방과 윤양직과 함께 연구로
짓다 기해년 桐湖舟中 同孝伯尙輔大年載方尹養直聯句 己亥ㆍ517
집에서 지내며 즉흥적으로 짓다 齋居卽事ㆍ519
비가 내리는 가운데 건지의 남쪽 동산에 가서 꽃을 구경하다가 농 자를
얻었다 雨中赴健之南園 看花得濃字ㆍ520
일본으로 사신 가는 이계통 명언 을 전송하다
送李季通 明彦 使日本ㆍ521
나주 목사 정복선 만사 鄭羅州 復先 挽ㆍ522
상주 목사 이징해 만사 李尙州 徵海 挽ㆍ523
여름에 사의정에 모여 운자를 뽑아 군칙ㆍ일원과 함께 각각 짓다
夏日會四宜亭拈ㆍ 同君則一源各賦ㆍ525
비 내리는 밤에 감회를 쓰다 雨夜書懷ㆍ527
뒷날 밤에 비바람이 더욱 쓸쓸하여 고향 생각을 자못 견딜 수 없게 하였다
後夜風雨益復凄然 令人殊不任故山之思也ㆍ528
김석대 군이 그린 산수 병풍에 쓰다 題金君錫大所寫山水障子ㆍ529
초가을에 감회를 쓰다 早秋書感ㆍ530
군칙과 일원이 들렀기에 공동의 시를 차운하여 함께 짓다
君則一源見過 次空同ㆍ同賦ㆍ531
또 앞의 운자를 거듭 사용하여 지어서 군칙과 일원에게 부쳐 주고 화답을
구하다 又疊前ㆍ 寄示君則一源 求和ㆍ534
울산에 감목관으로 가는 홍도장을 전송하다 送洪道長監牧蔚山ㆍ536
14일 밤 일원ㆍ기중과 함께 군칙의 집에 묵으며, 우리나라 사람의 시를
차운해 지어 석성으로 부임하는 주인을 전송하다
十四夜 偕一源祈仲宿君則宅 次東人韻同賦 仍送主人赴任石城ㆍ538
14일 밤 일원과 함께 군칙의 집에 묵으며, 간재의 시를 차운해 지어
석성으로 부임하는 주인을 전송하다
十四夜 偕一源宿君則宅 次簡齋ㆍ同賦 因送主人赴任石城ㆍ540
도장을 전별하는 자리에서 임 자 운에 맞춰 지어 주다
道長別席 次林字ㆍ爲贈ㆍ541
밤에 도장에게 들러 다시 앞의 운자를 사용해 지어 작별하다
夜過道長 又用前ㆍ作別ㆍ542
경복궁을 지나다가 감회가 있어 過慶福宮有感ㆍ544
병을 앓던 중에 기력을 시험하려고 잠시 앞마루로 나가다
病中試氣力 暫出前軒ㆍ545
비가 내리는 밤의 감회 雨夜感懷ㆍ546
원백의 그림에 쓰다 題元伯ㆍㆍ547
신형의 그림에 쓰다 題申瑩ㆍㆍ548
사녀장자에 쓰다 경자년 題仕女障子 庚子ㆍ549
청풍으로 부임하는 홍도진을 전송하다 送洪道陳之任淸風ㆍ550
이송로의 부채에 쓰다 題李松老扇頭ㆍ551
이상태 만사 李尙泰挽ㆍ552
군칙이 이자야 군과 함께 다시 지난가을의 임 자 운에 맞춰 지은 시를
부쳐 왔기에 화운하여 답하다
君則同李君子野 復次前秋林字寄示 和ㆍ答之ㆍ553
또 임 자를 사용해 지어 군칙과 자야에게 부쳐 주다
又用林字 寄示君則子野ㆍ555
즉흥적으로 회포를 쓰다 卽事書懷ㆍ557
자야가 단율을 부쳐 왔기에 서둘러 써서 답하다
子野寄示短律 走草以答ㆍ558
봄날 자야와 함께 군칙의 남쪽 동산에서 만나다
春日同子野 會君則南園ㆍ559
도장에게 부치다 寄道長 ㆍ560
가 자를 다시 사용해 지어 군칙에게 부쳐 주다 再疊歌字 寄示君則ㆍ561
비가 내리는 가운데 즉흥적으로 짓다 雨中卽事ㆍ563
비가 내리는 가운데 중관에게 보여 주다 雨中示仲寬ㆍ564
군칙이 시 한 수를 부쳐 왔기에 그 운에 따라 지어 답하다
君則寄一詩 依ㆍ答之ㆍ565
또 가 자를 거듭 사용해 짓다 又疊歌字ㆍ566
석전의 그림에 쓰다 題石田ㆍㆍ567
병사 김중구 만사 金兵使 重九 挽ㆍ568
자고 일어나 일을 쓰다 睡起書事ㆍ570
달밤에 감회를 쓰다 月夜書感ㆍ571
비가 내리는 가운데 회포를 쓰다 雨中書懷ㆍ572
도장이 편지로 안부를 묻기에 이 시를 써서 부치다
道長有書相問 書此寄之ㆍ573
군서의 묘에 곡하다 哭君敍墓ㆍ574
동쪽으로 나가다 東出ㆍ575
홀연히 忽忽ㆍ576
판교촌에서 묵다 宿板橋村ㆍ577
길을 가다가 감회를 쓰다 途中書懷ㆍ578
집 생각 思家ㆍ579
수세 2수 守歲 二首ㆍ580
제야에 감회를 쓰다 除夜書感ㆍ581
제석에 홀로 앉아 있는데 눈보라가 서글피 몰아쳤다……마침내 눈물을
흘리며 이 시를 쓴다 除夕獨坐 風雪悽然……遂和淚書此ㆍ582
또 서매를 생각하다 又懷庶妹ㆍ583
새해 신축년 新年 辛丑ㆍ584
저물녘에 바라보다 晩眺ㆍ585
정월 초하루 밤에 감회가 있어서 元旦夜有感ㆍ586
밤에 박규가 찾아와 기뻤다 喜朴生 珪 夜至ㆍ587
또 장 자를 얻었다 又得藏字ㆍ588
감회를 기록하다 志感ㆍ589
일찍 양산을 출발하다 早發陽山ㆍ590
금량으로 가는 길에 金梁途中ㆍ591
금량역을 지나며 다시 음 자를 사용해 짓다 過金梁驛 復用陰字ㆍ592
길을 가며 본 것을 기록하다 途中記所見ㆍ593
직곡으로 가는 길에 直谷途中ㆍ594
말 위에서 입으로 부르다 馬上口號ㆍ595
판교의 객점 板橋店ㆍ596
오씨의 집에서 묵다 宿吳家ㆍ597
2일에 달을 보다 二日見月ㆍ598
현운으로 가는 길에 懸雲途中ㆍ599
한강에서 漢江ㆍ600
정원백의 사계절 병풍 그림에 쓰다 題鄭元伯四時屛ㆍㆍ601
다시 가을 경치 한 수를 쓰다 又題秋景一首ㆍ603
군칙이 〈제석탄〉 한 편을 보내왔기에 화운하여 답하다
君則寄示除夕歎一篇 和ㆍ答之ㆍ604
자야가 율시 한 수를 보내왔기에 화운하여 답하다
子野寄示一律 和ㆍ答之ㆍ606
지난겨울에 자야가 시 한 수를 보내왔는데, 게을러서 답을 하지 못하다가
이제야 비로소 화운해 보내 웃게 한다
去冬子野寄一詩 懶不能答 今始和去博粲ㆍ607
하양으로 부임하는 원백을 전송하다 送元伯之任河陽ㆍ608
밤에 앉아 있다가 夜坐ㆍ611
집에서 밤에 齋夜ㆍ612
등불 아래에서 燈下ㆍ613
달밤에 月夜ㆍ614
자야에게 부치다 寄子野ㆍ615
참판 송징은 만사 宋參判徵殷輓ㆍ616
약천 남 상국 구만 을 천장할 때의 만사 藥泉南相國 九萬 遷葬輓ㆍ617
봄날에 즉흥적으로 짓다 春日卽事ㆍ619
밤에 석호의 시를 읽다 夜讀石湖詩ㆍ620
늦봄에 한가롭게 지내며 春晩閑居ㆍ621
밤에 앉아 있는데 바람이 매우 차가워 영락없이 깊은 가을 같았다
夜坐風氣甚冷 極似深秋也ㆍ622
잠에서 깨어 즉흥적으로 읊다 睡起卽事ㆍ623
한가롭게 지내는 온갖 흥취 閑居雜興ㆍ624
비가 내리는 가운데 봄 경치를 바라보다 雨中春望ㆍ632
봄을 보내는 날에 군칙이 비를 무릅쓰고 들러 하루 종일 있다가 돌아가므로
이 시를 지어 주다 送春日 君則冒雨見過 盡日而歸 賦此寄示ㆍ633
또 앞의 운을 사용하다 3수 又用前韻 三首ㆍ634
흰 무지개 노래 白虹行ㆍ636
저물녘 풍경을 바라보며 감회가 있어서 眺晩有感ㆍ638
초여름의 즉흥시 初夏卽事ㆍ639
연일 바람이 몹시 세차게 불어 보리가 상할까 염려되었다
連日風色極不佳 損麥可慮ㆍ640
등불 아래에서 유산의 시를 읽었는데 "청휘정에서 새로 갠 하늘 의지하네"
라는 구가 있었다. 사담의 정자 이름과 같기에 마침내 그 시어를 결구로
삼고 그 운에 맞춰 짓다 2수 燈下讀遺山詩 有淸暉亭上倚新晴之句 與沙潭
亭名相符 遂用其語爲結 仍次其ㆍ 二首ㆍ641
밤에 송우암의 문집을 읽다가 감회가 있어서
夜讀宋尤菴集有感ㆍ643
다음 날 밤에 또 《유산집》을 읽고 감회가 있어
後夜又讀遺山集有感ㆍ644
군칙에게 들르다 過君則ㆍ645
밤에 삼연의 《금강록》을 읽고 감회가 있어서 夜讀三淵金剛錄有感ㆍ646
집에서 지내며 감회가 있어서 齋居有感ㆍ647
늙어 가며 老去ㆍ648
달밤에 月夜 ㆍ649
가뭄을 걱정하다 憫旱ㆍ650
일찍 일어나서 早起ㆍ651
오늘 此日ㆍ652
밤에 夜ㆍ653
다음 날 아침에 비가 내리다 明朝雨ㆍ654
저물녘에 개다 晩晴ㆍ655
다음 날 거센 바람이 불다 明日大風ㆍ656
비 갠 밤 霽夜ㆍ657
지사 유중기 개장 만사 柳知事 重起 改葬挽ㆍ658
군칙이 〈편룡행〉 한 수를 보내왔기에 화운하여 답하다
君則寄示鞭龍行一首 和ㆍ答之ㆍ660
국상이 지나갔지만 애통한 마음은 더욱 심했다. 군칙이 문득 시 한 수를
부쳐 왔기에 서글픈 마음으로 화운하다
國祥奄過 痛懷彌新 君則忽寄一詩 愴然和之ㆍ662
지서옥이 남쪽으로 돌아가면서 시 한 수를 남겨 이별을 고하므로 화운하여
답하다 池生 瑞玉 南歸 留一詩告別 和ㆍ答之ㆍ664
비가 그친 뒤의 즉흥시 雨後卽事ㆍ665
윤달 7일 밤에 달빛이 매우 아름다워 상쾌하게 가을 정취가 있었다
閏月七日夜 月色極佳 ㆍ然有秋意ㆍ666
달밤에 감회를 쓰다 月夜書懷ㆍ667
오색 종이를 보내 준 금성 유 사군에게 사례하다
謝錦城兪使君寄五色箋ㆍ670
자야가 문득 시 한 수를 보내왔기에 화운하여 답하다
子野忽寄一詩 和ㆍ答之ㆍ671
밤에 앉아 있다가 夜坐ㆍ672
다음 날 밤 달빛이 매우 아름다워 고향 생각이 간절했다
後夜月色極佳 令人頗有懷鄕之意ㆍ673
한가로운 삶 잡시 절구 10수 閒居 雜絶句十首ㆍ674
저자
저자
이하곤
1677(숙종3)?1724(경종4). 조선 후기의 문인으로, 본관은 경주(慶州), 자는 재대(載大), 호는 담헌(澹軒)ㆍ소금산초(小金山樵)이다. 회와(晦窩) 이인엽(李寅燁)의 맏아들로, 농암(農巖) 김창협(金昌協)에게 수학하였다. 1708년 생원시와 진사시에 장원으로 합격하여 세자익위사 세마(世子翊衛司洗馬)와 세자익위사 부솔(世子翊衛司副率)에 임명되었으나 나가지 않고, 고향인 진천에 내려가 학문과 서화에 힘썼으며 장서(藏書)가 1만권을 헤아렸다. 전국 방방곡곡을 두루 여행하였으며, 이병연(李秉淵), 윤순(尹淳), 정선(鄭敾), 윤두서(尹斗緖) 등과 교유하였다. 저서로 《두타초(頭陀草)》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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