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한 디자인
우리 삶을 윤택하게 해온 디자인에 관한 불편한 진실과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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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친절한 디자인』은 탄탄한 글로 구성되어 있다. 삶의 주변부로서 바라보는 디자인이 아니라 지극히 일상적이고도 실용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는 디자인이라는 의미이다. 1장은 거시적으로 도시와 디자인을 연관 짓는 시각을 드러낸다. 2장은 일상 및 음식이라는 관점에서 디자인을 바라본다. 3장은 디자인 하면 떠올릴 수밖에 없는 미디어 및 문화를 통해 오늘날 공공디자인의 장점과 단점을 차근차근 짚어나간다. 더불어 각 글마다 쉬어가는 페이지처럼 유명 디자이너들의 아포리즘이 “왜?”라는 질문에 답변을 제시하듯 디자인되어 있다. 북디자인마저 더욱 디자인스럽게 꾸며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불친절한 디자인의 가치를 이야기함과 동시에 오늘날 한국의 디자이너들에게 처해 있는 모순과도 맞닥뜨리고자 한다. 예술적 창의력을 더없이 발휘해야 하는 디자인이라는 영역을 클라이언트들이 너무나도 쉽게 이해하려 하는 현상이 안타까운 것이다. 몇 날 며칠을 고민해 제시한 시안을 잠깐 보고서 마음에 들지 않았을 때 창의적인 대안 제시가 아닌 각 시안들의 부분 짜깁기를 통해 결정짓는 세태의 아쉬움을 토로하는 중이기도 하다. 그러고 보니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불친절한 디자인’은 저자 스스로가 겪었던, 겪고 있는, 겪을 모든 상황을 대변하는 표현이 아닌가 싶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불친절한 디자인의 가치를 이야기함과 동시에 오늘날 한국의 디자이너들에게 처해 있는 모순과도 맞닥뜨리고자 한다. 예술적 창의력을 더없이 발휘해야 하는 디자인이라는 영역을 클라이언트들이 너무나도 쉽게 이해하려 하는 현상이 안타까운 것이다. 몇 날 며칠을 고민해 제시한 시안을 잠깐 보고서 마음에 들지 않았을 때 창의적인 대안 제시가 아닌 각 시안들의 부분 짜깁기를 통해 결정짓는 세태의 아쉬움을 토로하는 중이기도 하다. 그러고 보니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불친절한 디자인’은 저자 스스로가 겪었던, 겪고 있는, 겪을 모든 상황을 대변하는 표현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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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매거진 [디자인 정글] 인기 칼럼과의 아티스틱 컬래버레이션
"친절한 디자인은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한다.
반면 불친절한 디자인은 휴머니즘적 가치를 최우선시한다!"
1969년 수출품 포장 부실을 이유로 정부는 한국수출품포장센터를 설립한다. 이 기관이 바로 국가 주도 '디자인 진흥 체제'를 설명하는 곳이었다. 2001년 현재의 한국디자인진흥원으로 개칭되기까지 이 땅의 디자인은 오직 수출과 연관성을 지어야 했다. 오늘날에서야 디자인은 소비사회의 꽃이자 자본주의시장의 핵심 영역으로 분류되지만 당시에는 그러지 못했다. 그래서인지 한국은 디자인과는 거리가 먼 국가로 인식되기 일쑤였다.
21세기 현대에서 가장 쉽게 비교할 수 있는 상품으로 애플의 아이폰과 삼성의 갤럭시를 들 수 있다. 기능적으로는 갤럭시에 손을 들어주는 경우가 많았으나, 아이폰은 감성과 휴머니즘을 결합해 고객의 마음을 뒤흔드는, 어떻게 보면 현대 디자인의 꽃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운다.
어떻게 보면 고객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자 노력하는 갤럭시의 진화하는 디자인과 처음부터 확고한 디자인 가치를 정립하고서 기본 디자인의 변형을 최대한 자제하며 제품의 가치를 업그레이드하는 아이폰의 차이가 디자인의 정의를 가장 명쾌하게 설명해주는 예시가 아닌가 한다. 즉, 아이폰의 디자인이 지극히 불친절하지만 고객 지향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디자인은 더없이 역설적인 분야인지도 모른다. 시각적으로 예쁘다고 이야기할 때 가장 친절하지만 한편으로는 지루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반면 호기심을 자극하게 하는 불친절한 디자인은 인간의 인지능력을 자극함으로써 새로운 것에 대한 접근을 유도한다.
디자인 회사 넨도의 대표 사토 오오키가 한 가구 박람회에서 자신의 회사 전시 부스 문제점을 발견하고서 한 눈에 보이는 디스플레이가 아닌, '숨기기 인테리어' 전략으로 오늘날 백화점들의 매출에 상당한 기여를 한 것처럼 디자인은 예쁘거나 친절하기만 해서 각광받는 분야가 결코 아니다.
세상 모든 디자인의 중심에서 불친절한 디자인을 외치다!
"안전을 위한 노란색 골목 디자인, 마포대교 자살 방지 디자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서울시청 디자인까지 촘촘하게 들여다본 한 권의 책"
디자인 전문 매거진 [디자인 정글]에 2013년 6월부터 약 2년간 연재된 '친절한 디자인으로 세상읽기'는 명동, 이태원, 종로, 강남 등을 구석구석 훑으며 극장, 술집, 포장마차, 세탁소, 지하철까지 디자인의 관점에서 비판해 화제를 모았던 코너였다. 디자인학과 교수인 저자의 시각은 더없이 날카로우면서 한없이 우아했기에 포장마차에서 판매하는 '꼬치'를 상업적 시각으로 분석하고, 팝콘의 포장이 왜 고객 지향적이지 않고 기업 지향적인지를 심미안적으로 비튼다.
"친절한 디자인은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한다.
반면 불친절한 디자인은 휴머니즘적 가치를 최우선시한다!"
1969년 수출품 포장 부실을 이유로 정부는 한국수출품포장센터를 설립한다. 이 기관이 바로 국가 주도 '디자인 진흥 체제'를 설명하는 곳이었다. 2001년 현재의 한국디자인진흥원으로 개칭되기까지 이 땅의 디자인은 오직 수출과 연관성을 지어야 했다. 오늘날에서야 디자인은 소비사회의 꽃이자 자본주의시장의 핵심 영역으로 분류되지만 당시에는 그러지 못했다. 그래서인지 한국은 디자인과는 거리가 먼 국가로 인식되기 일쑤였다.
21세기 현대에서 가장 쉽게 비교할 수 있는 상품으로 애플의 아이폰과 삼성의 갤럭시를 들 수 있다. 기능적으로는 갤럭시에 손을 들어주는 경우가 많았으나, 아이폰은 감성과 휴머니즘을 결합해 고객의 마음을 뒤흔드는, 어떻게 보면 현대 디자인의 꽃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운다.
어떻게 보면 고객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자 노력하는 갤럭시의 진화하는 디자인과 처음부터 확고한 디자인 가치를 정립하고서 기본 디자인의 변형을 최대한 자제하며 제품의 가치를 업그레이드하는 아이폰의 차이가 디자인의 정의를 가장 명쾌하게 설명해주는 예시가 아닌가 한다. 즉, 아이폰의 디자인이 지극히 불친절하지만 고객 지향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디자인은 더없이 역설적인 분야인지도 모른다. 시각적으로 예쁘다고 이야기할 때 가장 친절하지만 한편으로는 지루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반면 호기심을 자극하게 하는 불친절한 디자인은 인간의 인지능력을 자극함으로써 새로운 것에 대한 접근을 유도한다.
디자인 회사 넨도의 대표 사토 오오키가 한 가구 박람회에서 자신의 회사 전시 부스 문제점을 발견하고서 한 눈에 보이는 디스플레이가 아닌, '숨기기 인테리어' 전략으로 오늘날 백화점들의 매출에 상당한 기여를 한 것처럼 디자인은 예쁘거나 친절하기만 해서 각광받는 분야가 결코 아니다.
세상 모든 디자인의 중심에서 불친절한 디자인을 외치다!
"안전을 위한 노란색 골목 디자인, 마포대교 자살 방지 디자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서울시청 디자인까지 촘촘하게 들여다본 한 권의 책"
디자인 전문 매거진 [디자인 정글]에 2013년 6월부터 약 2년간 연재된 '친절한 디자인으로 세상읽기'는 명동, 이태원, 종로, 강남 등을 구석구석 훑으며 극장, 술집, 포장마차, 세탁소, 지하철까지 디자인의 관점에서 비판해 화제를 모았던 코너였다. 디자인학과 교수인 저자의 시각은 더없이 날카로우면서 한없이 우아했기에 포장마차에서 판매하는 '꼬치'를 상업적 시각으로 분석하고, 팝콘의 포장이 왜 고객 지향적이지 않고 기업 지향적인지를 심미안적으로 비튼다.
목차
목차
프롤로그 | 당신이 알 수도, 모를 수도 있는 불친절한 디자인에 관한 이야기
Chapter 1. 도시(+서울) + 디자인
'서울서체'와 공공의 적
동방예의지국의 '자동화'
'디자인서울'에 사는 시민의 자세
니가 문제일까 내가 문제일까
아름다운 서울에서, 서울에서 살렵니다?
Welcome to Myeong-dong?
배려가 먼저다!
Chapter 2. 일상(+음식) + 디자인
'꼬치'의 주인을 찾아서
'팝콘'은 영화를 싣고
'커피'를 주문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젠, 젠, 젠, 젠틀맨이다
취하면, 다 술이라더냐!
멀티 플레이는 보장할 수 없음
그렇게 세탁소를 간다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먹은 과자를 알고 있다
Chapter 3. 미디어(+문화) + 디자인
나랏말싸미 미귁에 달아 문짜와로 서로 사맛디 아니할세
팔아는 드릴게!
관성이라는 법칙
경쟁, 그리고 상실의 시대
살아남아라! 디자이너!
우아한 거짓말
소비자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먼저 갑니다
옥동자와 玉童子
리얼의 시대에 사는 사람들
Chapter 1. 도시(+서울) + 디자인
'서울서체'와 공공의 적
동방예의지국의 '자동화'
'디자인서울'에 사는 시민의 자세
니가 문제일까 내가 문제일까
아름다운 서울에서, 서울에서 살렵니다?
Welcome to Myeong-dong?
배려가 먼저다!
Chapter 2. 일상(+음식) + 디자인
'꼬치'의 주인을 찾아서
'팝콘'은 영화를 싣고
'커피'를 주문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젠, 젠, 젠, 젠틀맨이다
취하면, 다 술이라더냐!
멀티 플레이는 보장할 수 없음
그렇게 세탁소를 간다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먹은 과자를 알고 있다
Chapter 3. 미디어(+문화) + 디자인
나랏말싸미 미귁에 달아 문짜와로 서로 사맛디 아니할세
팔아는 드릴게!
관성이라는 법칙
경쟁, 그리고 상실의 시대
살아남아라! 디자이너!
우아한 거짓말
소비자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먼저 갑니다
옥동자와 玉童子
리얼의 시대에 사는 사람들
저자
저자
석중휘
저자 석중휘는 서울시립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시각디자인 전공) 졸업.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 박사 과정 진행 중. 디자이너로 삼성테스코(주), (주)크림아이엔씨 등에서 근무했으며, CI회사 로고파티를 운영하기도 했다. 2012년부터 숭의여자대학교 시각디자인 전공 조교수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으며, 2014년부터 시인으로 등단해 작가로서도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회 편집위원(2012~)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디자인분과위원(2014~2016)
[디자인 정글] 객원기자(2013~2015)
예술영화 전용관 '아트하우스 모모' 큐레이터(2012~)
사단법인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회 편집위원(2012~)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디자인분과위원(2014~2016)
[디자인 정글] 객원기자(2013~2015)
예술영화 전용관 '아트하우스 모모' 큐레이터(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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